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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환] 雪花 (설화) 16 | 인스티즈

 

그대를 처음 만나던 날.

나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하였다.


처음 본 순간... 그대를 雪花 라 일컬으니 너는 내게 스며들어와 하얀 '눈꽃' 이 되었다.

 

 

 

 

 

 

 

 

 

 

 

 

 

 

 

 

 

 

 

 

 

 

 

 

 

 

"흐....음....."

 

 

온 몸에 닿는 서늘한 기운에 태환은 무거운 눈꺼풀을 힘겹게 밀어올렸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에 얼굴을 찌푸린 그는 얼굴을 매만지려던 손에서 느껴지는 흙내음에 벌떡 몸을 일으켰다.

무슨 정신으로 돌아온건지 전날 밤 기억을 천천히 떠올리다가 옷이며 손, 발에 잔뜩 묻은 흙먼지에 미간을 찌푸렸다.

정신없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긴장이 한번에 풀려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든 모양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된 것인지... 아직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 태환은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두루마기...!"

 


매마른 얼굴을 쓸어내리던 태환은 그제서야 잊고 있었던 나으리의 두루마기가 떠올랐는지 어깨를 만졌다가

방 구석구석을 눈으로 훑었다.

어디에다가 떨어뜨리고 온 것인지 보이지 않는 그의 옷에 태환은 이마를 짚어보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어쩌면 좋아..."

 

 

머리에 얹혀진 엉망이 된 가채를 내리고 여인의 옷을 모두 벗어던진 태환은 자신의 옷으로 급히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나으리의 두루마기며 급히 도망나오느라 챙기지 못한 비단 보자기까지 찾아야 할 것이 많았다.


대화방으로 가야할지, 두루마기를 찾으러 가야할지 고민하던 그는 일단 금옥을 만나 현 상황을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여인의 집으로 급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금옥 계시오?"

 


여인의 집앞에 다다라 싸리문 앞에 선 태환은 고개를 쭉- 내밀고 집을 향해 목소리를 내었다.

몇번쯤 불렀을까 방문을 빼꼼히 열고 얼굴을 내민 딸아이의 얼굴에 태환은 손짓을 해보였다.

 

 

"어머니 어디 가셨니?"


"장터 순이 아주머니댁에 가셨어요."


"주막에? 이 시간에?"

 

 

되묻는 태환의 말에 딸아이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태환은 알았다 답하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싸리문밖으로 나섰다.

 

 

 


날이 추워 한가하던 장터에 무슨 일인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이리저리 사람들을 피해 주막을 향해 바삐 걷던 태환은 저멀리 보이는 익숙한 여인의 모습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날 험한 일을 당했음에도 밝아 보이는 얼굴에 다행이다 싶었다가, 저리 멀쩡해도 되는건가 싶어

태환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금옥!"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무언가를 하다가 퍼뜩 고개를 돌린 금옥은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태환의 얼굴에

반갑게 손짓을 해보였다.

 

 

"왔소?"


"어찌 된 일이오. 어제 험한 일 당한 사람 맞소..?"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인의 모습에 태환은 찜찜한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다.

 

 

"그럼 울기라도 하오? 차라리 잘 되었지. 매일 힘들게 눈치보며 장사하였는데..차라리 낫소.

이제 태환도 고생 안하고... 그 사내도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진 않을것 아니오."


"참으로 낙천적이시오. 난 도망가느라 진을 뺐는데..."


"어제 나으리와 함께 하지 않았소? 무슨 일 있었소?"

 

 

그제서야 피곤해보이는 태환의 안색을 알아챘는지 금옥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거칠어진 손을 붙들었다.

 

 

"아니오..별일은 무슨...아, 혹시 모란실에 두고 온 보자기 못 보았소?"


"보자기? 아니, 보지 못하였는데..."

 

 

보지 못했다는 여인의 말에 기운 빠진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자 금옥은 중요한 것이냐 다시 물어왔다.

태환은 말할 기운도 없어 고개를 내젓고는 대화방으로 가보겠노라 답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힘없이 터덜터덜 걷는 태환의 등뒤로 금옥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태환! 해가 떨어지면 가시오. 혹, 모르니... 그리고 초경쯤에 주막으로 다시 나오시오!"

 

 

금옥의 외침을 듣는둥 마는둥 손을 흔들어보인 태환은 잔뜩 풀이 죽은 얼굴로 장터 길을 나섰다.

 

 

 

 

 

 

 

 

 

 

 

 

 

 

 

 

 

 

 

 

 

 

결국 한숨도 자지 못하고 하루를 꼬박 서안 앞에 앉아만 있던 쑨양은 짙은 땅거미가 창호지를 물들이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몸을 일으켰다.

잔뜩 흐려진 어두운 얼굴로 방을 나선 그는 누마루에 앉아 신을 신고 무거운 걸음을 떼어 마당을 가로질러 나갔다.

 

 

"흠...허....작년에..왔던 각설이....~"


"......?......."

 

 

마당 구석진 곳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슬금슬금 모습을 드러내는 하인의 모습에 쑨양은 천천히 걸음을 멈추고

그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죽..지~도 않고...또...왔네..~"


"뭐하시오?"

 


짙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하인은 두 손을 모으고 얼른 고개를 조아렸다.

 

 

"갑자기 나오면 놀라신다기에... 노래를 좀 부르면서 나왔는데..."


"허....."

 


허탈한 웃음과 함께 손바닥으로 이마를 짚는 그의 모습에 하인은 에? 하는 표정으로 그를 마주했다.

 


"그냥... 나오던대로 나오시오. 오늘은 놀랄 기운도 없소."

 


기운 빠진 목소리로 답하는 그의 모습에 하인은 그제서야 나으리의 얼굴이 수척해진것을 알아채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드시질 않으시고... 이 늦은 시간에 어딜 가시는겝니까...?"

 


걱정스러운 하인의 물음에 쑨양은 고개를 가로저어 보이고는 그의 어깨를 살며시 두드려주었다.

 


"오늘도 먼저 들어가 쉬시오. 많이 늦진 않으니...걱정은 하지 마시오."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자신의 안색을 살피는 하인에게 엷은 미소를 지어준 쑨양은 다시 걸음을 옮겨 집밖으로 나섰다.


제발... 단 한번만이라도 마주칠 수 있기를...

쑨양은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며 어두워진 길을 잰걸음으로 내딛었다.

 

 

"아씨와 싸우기라도 하셨나...하루 종일 물 한모금을 안 삼키시고... 에휴..~ 사랑도 할 것이 못되는구먼."

 


멀리 사라져가는 나으리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하인은 쯧쯧..혀를 차고 천천히 대문을 닫았다.

 

 

 

 

 

 

 

 

 

 

 

 

 

 

 

 

 

 

 

 

 

 

 

 

 

나무 사이사이로 몸을 숨겨가며 대화방에 다다른 태환은 빛 하나 없어 어두컴컴한 목채 건물에 가까이 다가섰다.

인기척과 빛이 없을뿐이지 아무것도 훼손된것이 없어 보이는 멀쩡한 겉모습에 혹시나..하는 작은 기대를 품고

바람에 흔들려 삐걱거리는 나무 문을 밀고 그 안으로 들어섰다.

발소리를 죽여 어두운 복도를 따라 모란실로 급히 걸음을 옮긴 그는 안에 들어서자마자 탁자 위로 시선을 두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탁자 위.


얼굴에 땀범벅을 하고 온 보람이 없어 태환은 기운이 쭉- 빠져버렸다.

 

 

"포도청에서 가지고 간 것인가..."

 


다시 나으리를 만난다면 미안해서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걱정이 밀려왔다.

축-쳐진 몸을 잠시 기대려 의자에 앉은 태환은 물끄러미 빈 탁자만 바라보다 작게 한숨을 내어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다시는 못 만날수도 있지... 이곳 사람도 아닌데... 신분도 다르고... 이곳도 사라지면....."

 


마음과는 다른 수많은 말들을 쏟아내며 씁쓸한 미소를 지은 태환은 다신 오지 못할 이곳을 기억하기 위해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러다 시선이 닿은 맞은편 의자 하나.

그곳에 앉은 수많은 손님들은 기억에 없었지만... 오직 한 사람.

자신을 향해 따스한 미소와 다정한 말을 건네던 그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져온다.

그가 자주 손을 올려두던 탁자를 손끝으로 매만지던 태환은 곧 그 손을 떼어내고 입술을 꼭 깨문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모란실을 빠져나왔다.


긴 복도를 지나 밖으로 향하는 문을 밀어 차가운 흙바닥에 발을 내딛던 그는 자신의 앞에 드리워지는 기다란 그림자 하나에

소스라치게 놀라 그대로 멈춰섰다.

 

 

 

 


 

 

불빛 하나 없는 목채 건물 앞을 서성이던 쑨양은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현실에 실망이 밀려왔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찾아왔다.


여인이 두고 간게 있으니...혹시나 찾으러 오진 않을까...

낮에 다녀갔을까...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어두운 표정으로 목채 건물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는 멀리서 불어오는 시린 바람에 몸을 움츠렸다.

 

 

"설마... 이대로 만나지 못하는건 아니겠지요."

 


대답없는 물음을 던진 그는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는 두루마기자락이 신경쓰여 천천히 목채 건물 입구로 걸음을 내딛었다.

여인을 기다리는 동안 모란실에 잠시 머무는것이 좋을듯 싶었다.

흔들거리는 문을 당겨 그 안으로 몸을 들이려던 쑨양은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형체에 흠칫 놀라 그대로 멈춰섰다.

 

 

".........!!!!!!.........."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고서야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았다.


한참을 말없이 바라만보다가 다시금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쑨양은 그를 안으로 밀고 건물 안으로 몸을 들였다.

태환은 그임을 알아보고서야 황급히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추고 그의 손길에 밀려 내부로 뒷걸음질 쳐 들어갔다.

 

 

"저희 집에 일감을 가지러 오셨던 분...아니십니까?"


"..................."


"이곳엔 어쩐 일로....."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의 등장에 쑨양은 궁금증이 밀려왔다.

그와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하나에 쑨양은 어찌 할 줄 모르고 이리저리 눈만 굴리는 그를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이곳엔 왜 오셨습니까..?"


".....아...아..저는 누구의 심부름으로..."

 

 

심부름이라...

말을 얼버무리며 심히 당황한듯한 남자의 모습에 그를 바라보던 쑨양의 눈빛이 서서히 반짝이기 시작했다.

 

 

"혹, 누이의 심부름입니까."


"......?!........"


"누이가 있다 하셨지요. 그 누이가 혹, 이곳에서 일을 하던 여인입니까."

 

 

자신을 빤히 바라보며 강하게 물어오는 그의 목소리에 태환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곳이 어두워서 다행이라고... 자신의 표정이 그나마 감춰져서 다행이라고 태환은 생각했다.

 


"집에 일거리를 가지러 오셨을때...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맞습니까? 그대의 누이가 이곳에 있던 여인이."

 


당장이라도 대답하라는듯 끝없이 재촉하는 그의 물음에 태환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답을 하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을 그의 기세에 태환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처음 보았을때 혹시나...했었다니.

나으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을거라 생각하였는데 그는 태환의 모습에서 설화를 보았던 모양이었다.


어쩔수없이 고개를 끄덕인 태환의 모습에 쑨양은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신 만나지 못할까 두려웠는데... 그의 오라버니를 만나게 되다니.

쑨양은 너무 기뻐 이 상황을 믿을수 없었다.

 

 

"그 누이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이곳에서... 선월이라 불렸다 들었습니다...."

 

 

태환의 입술을 비집고 새어나온 반가운 이름 하나에 쑨양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태환의 두 손을 맞잡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올리자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나으리의 얼굴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 시간에 여기에 있다니... 설화를 찾으러 다닌 모양이었다.

자신을 여인의 오라비라 여기고 기뻐하는 그의 모습에 태환은 한없이 죄스러워 다시 고개만 푹- 숙였다.

 

 

"여인에서 전해 줄 서찰이 있습니다. 어찌 전하면 되겠습니까."


"...저에게 일을 주셨던 김씨네 비단 가게에 맡기시면... 제가... 전하겠습니다....."

 

 

하루사이에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자신의 손을 꼭 붙들고 한없이 반가워하는 나으리의 모습에

태환은 무너지는 가슴을 다잡고..또 다잡았다.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추운데 비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 잘 챙기세요! 감기..무섭습니다...내일은 더 추워질거예요...ㅠ


만나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다시 마주쳤어요.

태환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지만요...ㅎㅎㅎ


16회를 기점으로 두 남자 사이의 꼬여있던 매듭들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얼른 해결되길 바라고..밝혀지길 바라셨던 부분들이 빵빵! 터지지 않을까.....

슬쩍~ 생각해봅니다ㅎ


다음이야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돌아올께요~

늘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항상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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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워더에요~서비스점검이 늦어지느라 둥이님 글 확인도 늦엇네요...ㅠㅠ 우와..이제부터 조금씩풀리는건가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물론 전에도 기대햇지만요ㅎㅎ둥이님 화이팅!!
11년 전
흰둥이
서비스점검이...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제 슬슬 풀리기 시작한답니다~^^ 늘 기대해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워더님도 화이팅!
일요일..오늘 하루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2
ㅠㅠ 대박 금손여신님인거 또인증해주시네요 담편이 기대되요ㅠ
11년 전
흰둥이
금손여신!! 뚜둥!!! ㅎㅎㅎㅎㅎ 이런....칭찬....너무 감사합니다~ㅎㅎㅎ 담편도 열심히 준비해서 가지고 올께요~^^
11년 전
독자3
흐허헝 ㅠㅠ 눈물날것 같아요 ㅠㅠ 오늘은 왜이리 슬퍼요 ㅠㅠ
11년 전
흰둥이
오늘....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엉엉
11년 전
독자4
햇반보이예요!! 기말고사 치고 돌아왔습니다ㅠㅠㅠ 중3이라 한달정도 일찍 쳐서요.... 여전히 재밌네요ㅎㅎ 잘읽었습니다!
11년 전
흰둥이
크흐....기말고사....시험은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열심히 잘 보셨는지 궁금해요~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하루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양양스마일입니다~~ 으아..ㅠㅠ 오늘은 왜르케 슬프죠...ㅠㅠ 눈물이 나네요;..ㅠㅠㅠ 노래랑 내용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 태환이 정말 마음이 아프겟어요..ㅠㅠ 눈앞에 있는 쑨양에게 자신이 설화라고...밝힐수도없고...ㅠㅠㅠ 흡....ㅠㅠㅠㅠㅠㅠㅠㅠ언능언능 쑨양이 설화가 태환인것을 알고도 마음이 안변해소 둘이 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흰둥이
눈물,,,크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가 아련아련하지요? 태환은 오라버니라 대답하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에효...
태환이 남자임을 알게되어도 쑨양이 너그러이 받아주길 바래보지만..........글쎄요...;;; 헙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푹~쉬시면서 활기찬 월요일을 준비하세요! 다음이야기 얼른 들고 올께요~^^

11년 전
독자6
리엔입니다 드디어 점점 풀리네요!!다음화가 시급합니다 완전 기대되요ㅋㅋㅋㅋ차라리 설화란걸 알아줬으면 하기도 했지만 그건 안되겠죠....ㅠㅜ그리고 감기란 무섭죠 둥이님도 조심하세요!!저는 기적적으로 아직은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요ㅎㅎ그럼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흰둥이
다음화!! 열심히 준비해서 얼른 가지고 오겠습니다~ 이제 쑨양이 설화가 그임을 알게 될 날이 머지않았답니다......ㄷㄷㄷㄷㄷ
따뜻한 물과 차 많이 드시고 옷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저는 마음만 먹고 실천이 되질 않아서 겨울에 감기를 달고 산답니다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11년 전
독자6
푸른비입니다.. 갑자기 내가 선월이요 하는것도 =ㅅ= 대단히 충격적이니..그럴수도 없고... 꼬이네요..정말..
태환이 정말 가슴이 답답하겠군요... 다음화에서 어떻게 풀려나갈지..
날씨가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싶네요.. 손이 시리고 발이 시려요 흑;;; 아직 완전히 겨울도 아닌데 이정도면...
올 겨울 정말 춥다는 말이 =ㅅ=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닌가보네요... 흰둥이님도 옷 따숩게 입고 건강 잘 챙기세요~

11년 전
흰둥이
그치요... 그 말이 얼마나 하고 싶을까요... 내가 그 사람입니다..............ㅠㅠ
이제 슬슬 꼬인 매듭들이 풀려나갈 시기입니다... 쑨양이 넓은 마음으로 그를 보듬어주길 바래보지만...과연.....흠.........
올 겨울..춥고,내년은 더 춥고...그 후...엔...더더 춥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무조건 감기 조심하세요! 다른 건강도 유의하시고요..
내일 출근을 위해서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11년 전
독자7
아스에요!!! 태꼬마 왜 말을 못하니! 그 여자가 바로 나다! 내 앞에 있는 너가 내 마음속에 있는 남자다!!! ㅠㅠㅠㅠ
11년 전
흰둥이
캬! 그 여자가 나다! 내가 사랑하는건 너다!! 크하!!! 저렇게 당장이라도 외칠수만 있다면.........
말할수 없어 거짓을 고하는 태꼬마....너무 가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엉엉

11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크리에요!! 인티 한 며칠 안오다가 왔더니 이게 왠일 설화가 되게 많이 올라와있네요 으히히하ㅣ라히ㅣㄹ;ㅇ하ㅣ하 자까님 사랑해요...
왠지 이제 쑨양에게 정체를 들킬날이 얼마 남질 않은것 같네요...제발 남자인걸 알아도 맘 안변했으면 하는 으힣..잘읽었습니다!!

11년 전
흰둥이
저도 사랑사랑~♡ ㅎㅎㅎ 저 열심히 연재하고 있었죠? ㅎㅎㅎㅎ 실은 글이 안풀려서.....딴짓도 좀 하긴 했지만...으하하하하!!!
정체 들킬날!!! 머지 않았습니다... 쑨양 청나라 가기 전에 뽱! 터져야지요ㅎㅎㅎㅎㅎ 과연...사실을 알고도 두 사람은 변치 않을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 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다음이야기로 곧 다시 만나요!

11년 전
독자9
고등어예요!!
우와 ㅠㅠ 역시 금손님이세요 흰둥님..
태환이는 난감하지만 두 남자가 직접 만나니 저는 좋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3^/

11년 전
흰둥이
금손....ㄷㄷㄷ 칭찬 느므느므 감사합니다...칭찬 받을때마다 왜이리 쑥쓰러운지 >//////< 헛
다음편도 열심히 준비해서 언능 들고 올께요~ 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일요일...내일은 다시 한주의 시작이지만..즐겁게 보내세요!
편안하게 휴식도 취하시고요~^~^

11년 전
독자10
콩순이에요~!!정말 태쁘가 쑤냥이의 얼굴을 보고는 많이 놀란 것 같아요!!ㅎㅎ그리고 설화가 태쁘 동생이라고 하자 저렇게 설화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아이처럼 무척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좀...태쁘도 안타깝고 진실을 모르는 쑤냥이도 안타깝네요~!!물론 태쁘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전 둘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참 좋네요!!ㅎㅎ암튼 오늘도 잘봤습니당~항살 둥이님도 좋은 밤 되시고요~!!이왕이면 제꿈꾸세요~♥ㅋ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정말...두 남자 모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런 상황이지만 다시 만남에 저도 기쁘답니다...하지만 과제가 하나 남아있지요..
이제 곧 쑨양에게 들킬날이 올거예요....과연 어찌될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 밤에 콩순이님도 제 꿈 꾸십시욧! ㅎㅎㅎ♡ 캬하~

11년 전
독자10
으아니~~~~~~~~~~~~~~~~~~~~~~~~~~~~~~~ㅜㅜ작가님 너므너므 감동 ㅠㅠㅠㅠㅠㅠㅠ
어쩜이렇게 브금선택을 잘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노래를 어디서 아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금손이신데 브금까지 완벽하시네요ㅠㅠㅠㅠ
넘 달달해요ㅠㅠㅠ 브금과 딱!!!!!!!!!!!!!!맞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기조심하시구 ,,담편을 기다릴게요ㅠㅠ 정말 이글 읽는거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요즘 여기에 푹-빠졋답니다 ㅎㅎ -하이블루쑨-

11년 전
흰둥이
칭찬이!!! 헛!!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도 감사한데 칭찬까지! 저 오늘 계탔네요ㅎㅎㅎ
브금은.....늘 엄청 고민해서 골라요.... 이리 알아봐주시니...고마울따름이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이야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들고 올께요~감기 조심하세요!

11년 전
독자11
반오십입니다 곧 들킬거 같아 두근두근하네요ㅜ
11년 전
흰둥이
이제 곧...머지 않았습니다.....ㄷㄷ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잔디에요 ㅠㅠㅠㅠㅠㅠ아 태환찡 ㅠㅠㅠㅠㅠ숨기는 모습 너무 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흰둥이
사실을 말하지 못해 거짓을 고하는 그의 마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11년 전
독자13
으허유ㅠㅠ태환아 왜 둘의 사랑은 힘든걸까요ㅠ
11년 전
흰둥이
그러게요..... 왜이리 고난의 길인지..... 언제가는 행쇼하겠죠? 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14
안녕하세요 !! 박쑨양이예요 ㅠㅠㅠ 헤어져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다시만났군요 ㅠㅠ 정말 다행이예요 ㅠㅠ 으헝헝 ㅠㅠㅠ 쑤냥이가 태쁘를 그리워 하는게 느껴지네요 ㅠㅠㅠ 태쁘닮은사람 아니 설화를 닮은 사람만 봐도 저리 좋아하니 ㅠㅠㅠ 정말 좋아하는 아니 닮은사람이아니고 누이로 믿고싶은사람인가요 ㅠㅠㅠ 후 ㅠㅠㅠ 정말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네요 .. 어떻게 ㅠㅠㅠ 둘이 이제 좀 ..풀려가는거같아서 좋아요 !! 다음편기대할게요 !!
11년 전
흰둥이
쑨양은 설화에게 모든걸 걸었고...태환은 진실을 말할수 없고.... 두 남자의 사랑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사실이 밝혀질 날이 머지않았어요... 곧 행복해지길 바래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편도 열심히 준비해서 얼른 들고 올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요일....실컷! 신나게!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즐기시고요! ㅎㅎ
다시 만나요~~~~~

11년 전
독자15
[ 마린페어리 ]
ㅠ_ㅠ 흰둥님 너무 오랜만인것 같아요~ 요즘 주말에도 인티를 할수없어서 이렇게 평일에 밀린(?)듯이 읽게 되네요 ㅠ_ㅠ 기다림의 설레임도 내팽게치게 되버린것 같아서 미얀하고 또 미얀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그래도 이렇게라도 평일에 일하다 짬짬히 읽을 수있어서 전 행복해요~
세편이나 있어서 깜놀래서.. 지금 되게 흥분(?)중입니다. ㅠ_ㅠ 머라고 표현해야될까요? 세편이거 보고 놀래서 머리가 텅비었는데..16편 클릭해서 쑨양메인사진과 브금듣고는 제정신을 차렸네요 ^^
쑨양과 태환은 어쩜이리 안어울리는 색이 없나요 ㅠ_ㅠ 푸른빛 한복이 너무 늠름해보이는 나으리네요
오늘부금 예전에도 나온부금 맞지요? 부금 분위기가 쑨양화 설화가 함께있을때의 분위기에 딱 어울려서 너무 좋았거든요. 이런 멜로디 진짜 제대로 사극분위기인것 같아요 >ㅅ<
태환은 볼때마다 느끼지만... 사내같지않아요 ㅎㅎ 여려요 진짜 ㅎㅎ 오자마자 긴장감이 풀려서 잠이들다니 ㅎㅎㅎ 그래도 일어나서는 두루마기 부터 챙기네욤~
금옥이 밝아서 저도 좋네요.. ㅠ_ㅠ 아픈일을 겪어서 그런지 걱정되었는데... 다행입니다.
근데... 금옥은 태환이 사내라서 행여나 본모습으로 찾으러 갈까봐 해가 떨어지면 가라고 했는데... 오히려 쑨양을 만나게 해준것 같네요 ㅎㅎ 큐피트금옥임?
그치만 역시 쑨양과 태환이 서로 텔레파시가 통했기에 가능한거겠죠? ㅎㅎ 서로 소중한걸 찾으러 간거였으니깐요... 설화에게도 쑨양이 선물한 옷이 소중했고... 쑨양 또한 설화가 걱정되었고욤
아... 오늘 쑨양하인부분 빵터졌네요... 전 왜 갑자기 각설이 타령이 나오나 했음 ㅎㅎㅎ
하인센스가 있는건지... 개그욕심이 있었던건지... 이마를 짚는 쑨양의 모습에서 제가 가끔 느끼는 저혈압때의 순간을 체험했네요 ㅎㅎ
쑨양 대사가 더 우꼈어요.. 진지하게..저리 말하다니
그주인에 그 하인인듯했어요... 주거니 받거니.. 오늘의 깨알웃음을 안겨준것에 일등공신임 ㅎ
옷을 가지러 간 태환이 설화로서의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기네요
놀랄수 밖에 없겠지요 ㅠ_ㅠ 이리도 떡!하니 마주치다니
어둠속에서 서서히 보이는 서로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지만... 누이라고 둘러대다니 ㅠ,ㅠ 머...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으니 이해는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존재하지도 않는 누이에다가... 설화의 오라비라는 역할을 떠안았으니 ㅠ_ㅠ
설화에게 줄 서찰이 무엇인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언능 다음편으로 슝~ 날라갈께용! 넘 잘읽었어요 ^^

11년 전
흰둥이
마린페어리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안보이셔서 얼마나 걱정을 했다구요ㅠㅠㅠ
늘 댓글 달아주시던 분들이 갑자기 안보이시면 걱정이...ㄷㄷㄷㄷㄷㄷㄷㄷ 별일 없으셨다니 다행이예여..일이 바쁘시다니..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바쁘신 와중에 찾아와주셔서 글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감사합니다~ 미안하시다니요!!! 그런 말씀은 마세요..!!
오랜만의 방문이시라 세편이 뙇!!! ㅎㅎㅎ 쭉쭉~읽어가시기 좋을것 같아 제 맘도 좋습니다~ㅎㅎㅎ
설화에서 태환은..남자다움은 잠시 접어두고 곱고 여리고 사슴같은 청년으로 변한것 같아요ㅎㅎ 현실은 멋지고 남자답고 어깨도 엄청 넓은데!!!
그래서 제가 합성 사진에 목을 매나봐요ㅋㅋㅋ 사진이 없으면 상상이 안되실것 같아서요ㅎㅎㅎ
금옥은 여러모로 태환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아마 앞으로도 태환의 곁에서 잘 보듬어 줄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오늘 깨알웃음을 드려볼까해서 하인의 개그를 좀 넣어봤는데..괜찮았나 모르겠어요ㅎ 설화 첫 부분부터 비중을 좀 실어줘서 웃음을 좀 줬어야하는데..
컹! ㅎㅎ 점점 이야기가 전개될수록...뭔가 아쉬움이 자꾸만 남습니다... 일단 완결까지 무사히 연재마치고..그때가서 후회를 해야겠어요ㅋㅋ

다음이야기 읽으셨겠지요? ㅎㅎ 일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시간되실때~가끔이라도 들러주세요~ 늘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6
고무입니다!!벌써 저 오기전에 19편까지 나왔네요?? 어서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쑨양이 눈썰미가좋네요 태쁘에게서 선월을 보다니...
11년 전
흰둥이
정주행!!! 고고고~!!! ㅎㅎㅎㅎㅎ 감추려해도 감춰지지 않는 미모에서 뙇!!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ㅠ
11년 전
독자17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다시 만났군요!!!! 이번엔 쑨양 태환의 모습으로요... 걱정은 되지만... 사실이 밝혀지는게... 아니 근데 왠지 걱정되고... 근데 밝혀져야되긴하는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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