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져서 다시 올리는거니까 신알은 안 울리게 할게요~)
비글 열두마리답게 엄청 시끌벅적하게 등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아 저 지금 티저 찍고 있는데....
너징이 촬영을 하든말든 자기들끼리 갱장히 시끄러움
티비에서 보던거랑 똑같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글들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설레고 긴장되기 시작함ㅠㅠ
너징이 햇수로 2년 동안 좋아하고 동경하던 엑소임.
그런 사람들이 지금 바로 너징 눈 앞에 있는데 촬영에 집중이 되겠음? 너징 지금 소울리스....
게다가 시끌시끌한 엑소 덕분에 촬영장 모든 사람의 시선이 엑소한테 쏠림.
감독님도 잠깐 쉴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삼십분만 쉬었다 촬영하자고 하심.
리더인 너징 정신차리고 멤버들 모아서 엑소에게 인사함.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엑틱입니다!!!!!!!"
너징과 멤버들 잔뜩 긴장해서 인사하는데 애들 자지러지며 막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후배한테 인사도 받고 신기하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아 여기 리더가 너랑 동갑임ㅇㅇ 나머진 너보다 어려"
"헐 진짜여? 다 애기들이네 근데 리더가 누구에여?"
"그러게 리더가 누구야?"
너징 얼굴 새빨개진채 조심스레 손을 듬.
"ㅈ..저요.."
멤버들 시선 일제히 너징한테 쏠림.
너징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있는데 시선이 따가운게 느껴짐.
그동안 2d로 보던 애들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왜 보지를 못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얘가 리더야? 얘가 제일 어리게 생겼는데?"
첫화에서 말했듯이 너징은 아이유+태연 닮은 씹덕녀임
키도 160밖에 안 되서 멤버들 중 제일 작음 (멤버들 다 165는 넘는다더라^^)
그렇다보니 제일 언니인데 제일 어려보임'ㅅ' 김민석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됌.
하지만 그런 말을 귀에 달고 살던 너징 어려보인다는 말을 별로 안 좋아함. 루한이 예쁘다는 말 싫어하는 것 처럼.
그래서 너징 당당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고개를 번쩍들고 당차게 말함.
"안녕하세요!!!!!!!!!!!!!! 엑틱 리더를 맡고 있는 징어입니다!!!!!!!!!!!!"
그런데 볼륨 조절이 안 되서 목소리 짱 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렁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너징이 부끄러운지 멤버들 고개 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엑소는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징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되게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너 리더 맞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리더 목소리 크기로 뽑았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 진짜 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소가 웃든 말든 너징은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눈 부릅뜨고 어깨 쫙 펴고 꼿꼿이 서있음.
군기 바짝 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너징 어깨를 누가 쓰담쓰담함.
고개를 돌려보니 리더 준멘님...........☆
"자자, 긴장 풀고. 징어 잠깐 나 좀 보자. 다른 애들은 서로 자기소개하고 있어~"
시끄러운 비글들과 수줍은 멤버들을 두고 준면이 너징 손목 잡고 어디론가 데려감.
작은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준면이 너징 앉으라고 의자를 빼줌.
그리고 긴장한 너징을 위해 따뜻한 녹차를 선사함. 이런 매너남.....
너징 받아서 홀짝홀짝 마시는데 이제야 긴장이 좀 풀림.
그래서 긴장하느라 못 봤던 준면 얼굴 보는데 오마이갓.....준멘.......
카메라 어딨음? 지금 당장 부숴야겠음. 실물 존잘 짱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부 진짜 하얀 정석 미남임. 진짜 잘생겼어.......아 오빠.......
너징 황홀한 눈빛으로 하트 발사하는데 그런 너징 눈빛이 부끄러웠는지 준면 얼굴 빨개지면서 흠흠거림.
"징어야 오빠 잘생긴건 아는데 그만 봐도 돼.."
너징 흠칫하며 정신 차림. 그래 나도 이제 연예인인데!
"아, 죄송해요. 선배님 실물로 뵈니까 신기해서요.."
"그래 그럴 수 있어. 우리도 초기에 선배님들 신기해서 막 우러러보고 그랬어. 이해해^^"
"그쵸그쵸? 선배님들 그런 사진 많이봤어요."
"응? 무슨 사진?"
"연예인이 신기한 연예인.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 선배님들 사진 자주 올라왔어요!"
"아 진짜?ㅋㅋㅋ 나도 찾아 봐야겠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너징과 준면 나름 가까워진듯 함.
분위기가 편안해지자 준면이 본격적으로 말을 꺼냄.
"징어야, 리더일은 힘들진 않고?"
역시 리더 준면이 너를 부른건 이 얘기를 하기 위함이었음.
"안 힘들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 하지만 그만큼 저를 믿고 맡겨주신 자리니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야무지게 말하는 너징이 기특하다는 듯 준면이 너징 머리 쓰담쓰담함.
"그런 마음가짐이면 잘 해낼거야. 힘들거나 조언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오빠가 도와줄게."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그래. 그런데 징어야 핸드폰 번호가 어떻게 돼?"
"010-0000-0408 이에요!"
"저장 완료. 내가 조만간 연락할게. 밥 한끼 먹자. 이제 촬영 시작하겠다. 얼른 들어가자."
그렇게 너징과 준면 촬영장으로 돌아오니 멤버들과 비글들 서로 어색한지
엑틱/엑소 딱 구분지어서 자기들끼리 놀고 있음ㅋㅋㅋㅋㅋㅋ그래 오늘이 첫 만남인데..
곧이어 촬영 시작한다는 말이 들리고 너징은 아까 하던 촬영 이어서 계속함.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너징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함.
순수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난 아무것도 몰라요 ㅇ.ㅇ 스킬을 시전하며 촬영하는데
진짜 순수한 요정 같음.... 예뻐예뻐
그런데 너징 쳐다보는 엑소 표정이 아주 가관임
헤벌레- 해가지고 너징만 뚫어져라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애들아 너네도 연예인이야..
그렇게 너징 촬영이 끝나자 열두명 다 너징 주위로 몰려듬
"징어야 너 예쁘다."
"아까 목소리 큰애는 어디갔어?ㅋㅋㅋㅋㅋ"
"징어야아아아아아"
너징한테 앵기는 비글라인
"좀 예쁘긴하네여. 근데 나 너랑 동갑인데 말 놔도 되지?"
첫만남부터 친구 먹는 오세훈
"ㅈ..징어 ㅇ..옙흐다.."
말떠듬이 타오
아무 말 없이 너징 빤히 보는 도경수 김종인까지.
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잘생긴애
이렇게 잘생긴애 열두명이 너만 쳐다보는데 너징 혼란스러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꿈이면 평생 안 깨어났으면 좋겠다 싶음.
그렇게 너징 황홀한 상태로 있는데. 너징을 깨우는 목소리가 들림.
"애들아 이제 스케줄 갈 시간이다."
매니저님께서 엑소를 부름. 하긴 한창 슈스인 엑소가 이렇게 시간 내서 오기도 힘들었을거임.
너징 아쉬운 마음을 숨기고 밝게 인사함.
"선배님 안녕히가세요!"
그러자 찬열이 아쉬운 듯 끙끙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흔듬.
"아쉽다 벌써 가네.. 다음에 또 보자!"
너징 거기서 또 심장 어택....나 쥬금......
이렇게 엑소를 보내고 엑틱은 남은 티저 촬영을 마침.
너징과 멤버들 녹초가 되어서 숙소로 들어오는데 띠링- 문자 한 통이 옴.
-징어야 안녕. 준면 오빠야^^
왠지 모를 아날로그함이 느껴지는 문자임^^ 면아날로그
준면에게 간단히 답장을 하고 씻고 나와서 멤버들과 모여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함.
(너징은 멤버들과의 단합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모여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짐)
"애들아. 오늘 티저 촬영 어땠어?"
"언니 완전 힘들었어요ㅠㅠㅠㅠ 역시 연예인 되는게 어렵구나 느꼈어요.."
"저는 오글거려 죽는줄 알았어요. 신데렐라가 뭐람.."
"근데 징어 언니 오늘 진짜 예뻤어요! 진짜 웬디인줄!"
"맞아여 언니 너무 예뻐서 엑소 선배들도 언니만 계속 봤어여!"
"헐 진짜...? 부끄럽다...ㅠㅠ"
"그 때 언니 부러워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저 엑소 선배님들 짱팬이거든요!"
응..? 엑소 팬이라고..?
너징 반가운 마음에 위아원!하고 싶었으나 그럼 바로 징밍아웃 yeah yeah
리더의 징밍아웃이란?
생각이 들자 반가운 마음을 참고 일코를 함.
"아 정말?"
"네! 지방 살아서 안방수니이긴 하지만 진짜 좋아해요ㅠㅠ"
이렇게 저렇게 멤버들과의 대화가 끝나고 너징 방으로 가서 고민을 시작함.
일코를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이미지 관리상 일코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게 쉽냐고ㅠㅠㅠㅠㅠ
맨날 워더 드립치던 사람들이 내 눈앞에 있는데!!!!!!!
너징 고민 끝에 폰으로 인티를 켜고 엑독방에 들어감.
<징들아 만약에 여돌이 징어면 어떨거 같아?>
-친근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별생각 ㄴㄴ
-우리 마음을 아는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 가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돌 내가 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생각보다 반응 괜찮은데...? 일코해제 할까 싶던 너징. 근데 그 순간
-근데 ㅁㄱㄴ들한테 욕먹을 수도 있을듯 .. 악개나 ㅅㅅ도 그렇고ㅠㅠ 꼬리친다고 욕먹지 않을까?
ㄴ 그럴 수도 있겠다.. 세륜ㅠㅠ 소중한 징어인데ㅠㅠㅠㅠㅠㅠ
아.. 한참 슈스라 ㅁㄱㄴ도 ㅅㅅ도 많은 엑소인데
저 엑소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여돌이 좋아보이진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듬.
결국 너징은 일코를하기로 결심함. 진짜로 성공한 팬이 되기 위해서.
그래서 갤러리에 있던 만장의 엑소 사진을 퀵픽으로 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우긴 아깝쟈나..)
그리고 평소엔 잠그지 않던 폰을 아무도 모르는 모양으로 패턴잠금함 ^^
이렇게 휴대폰 정리를 한 너징 정말로 성공한 팬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하고 잠이듬.
너징 자는 동안 새벽에 온 문자들^^ |
-징어야 안녕? 나 찬열이야ㅋㅋㅋ -징어야아아아아 나 종대야 저장해줘♡ ㄴ징어 자니? 자는거야? ㄴ왜 벌써 자는거야아아아ㅠㅠ 잘 자..ㅠㅠ -친구 안녕ㅋㅋㅋㅋ 나 누구게 -징ㅇ어 아녕 나 타오야 -징어 안녕! 나 루한이야 저장해줘~ -징어야 나 백현 오빤데'ㅅ' -Hello. I'm Kr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