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새벽입니다~
몇일만인지..... ㅋㅋㅋ 올린다올린다 했는데
컴퓨터 할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강의들으랴 공부하랴.. 학교때매!
그래두 이때까지 써놓은거 재탕하면서 기다려주세요...ㅠ _ㅠ...ㅋㅋ
그리구 조회수와 댓글수가 좀 어느정도는 맞았으면 좋겠어요..정말 쓸맛안난다구요ㅠㅠ
그리구 초록글!!!!!!!!!!!!!! >ㅇ< 감사드려요 ♥ 댓글달아주신분들 특히 !!!!너무너무 좋아합니당~~
그럼 갈게요 이제!!
아! 브금 가사가 거슬리는 분은 볼륨을 낮춰서 잔잔하게 들어주세요~ ㅎㅎ
일부러 자동재생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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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졸업식이다. 날 찾아온 지인은 아무도 없다. 하필 동생 졸업식과 겹쳐버려서, 부모님은 괜찮지? 하면서 어린 동생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가버렸다.
뭐, 거기까진 괜찮다. 그런데 며칠전에 먼저 졸업한 내 남자친구 이성종은, 인피니트 콘서트가 임박해 연습시간에 쫓겨 오지 못한다고 했다. 솔직히 섭섭하긴 했지만, 어쩌겠는가. 남자친구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것을. 만약 시간을 내서 왔다고 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큰 문제로 번질것이다. 전화통화로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얘기하는 성종이의 목소리에 괜찮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냥 나 혼자 친구들 사이에 줄을 서서, 줄줄이 들려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한참 듣다보니 지루해져서 툭툭, 발장난을 치면서 고개를 숙이고 다른생각을 했다. 지금 성종이는 멤버 형들이랑 열심히 연습중이겠지? 나한테 콘서크 티켓한장쯤은 주겠지? 안주려나? .... 다른 생각을 한다고 했는데, 온통 이성종 생각뿐이다. 항상 이렇다. 만나는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비밀연애라는걸 알고 시작했으니까 이정도쯤은 참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또 한참을 멍하니 딴생각을 하다보니,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끝이나고, 이젠 무슨 축하무대란다. 이런거 그만하고 집에나 갔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명색에 졸업식인데, 혼자있는것은 너무 처량해 보인다.
휴 - .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이 시끌시끌해진다.
" 걔 맞지? "
" 맞아맞아!! 인피니트! "
" 헐 대박 !! "
...? 멀리서 술렁였던 물결이 가까이 오는것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폈다. 내 주변의 친구들까지 난리를 치는 것으로 보아 무슨일이 있긴 있나보다.
" 나 왔지롱 ! "
내 뒤까지 빽빽히 늘어선 학생들의 행렬이 홍해 바다 갈리듯 갈라지더니, 그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꽃다발을 들고 나를 향해 환하게 웃는 얼굴. 이성종이다.
"..어...너..너 어떻게..."
너무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고 버벅거리고 있자, 어느새 내 바로 앞까지 다가와서 꽃다발을 건네며 자, 받아. 한다.
얼떨결에 꽃다발을 받아들고 또 멍하니 서있자, 야 너 왜그래~ 시간없어 빨리가자! 하며 내 어깨에 손을 두르더니, 아직 끝나지도 않은 졸업식장을 빠져나가는데, 나가는 도중에도 여기저기에서 무슨사이냐, 왜 왔냐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그저 당황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더 세게 내 어깨를 감싼 성종이가 질문에 대답이라도 하듯, 대뜸 소리친다.
" 애인 사이에요 ! "
헐 .. 얘가 드디어 미쳤나보다. 자기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망각한건가. 별의 별 생각들을 머리에 달고 결국 학교를 빠져나왔다.
" 야 ! 너 미쳤어? 그걸 그렇게 공개적으로.."
" 우리 이제 스무살이잖아. "
" 그게 뭐!! 니가 지금 얼마나 영향력 있는 아이돌인지 모르나본데..."
" 어른 됐으니까 이제 공개적으로 사귀자. 내가 다 책임질게 ! "
" .. 뭐? "
뜻밖의 말에 나는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이성종의 얼굴만 바라봤다.
" 그냥 공개해서 맘놓고 만나자. 데이트도 하고.. "
사실 공개 연애는 내가 항상 꿈꿔왔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아이돌에게 공개연애는 정말 가당치도 않은 얘기다. 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건지.. 나는 정말 진심으로 걱정이 되서, 의도치 않게 차가운 말을 뱉어버렸다.
" 말도 안되는소리 하지도 마. 너 아이돌이잖아 ! 정신차려. "
"... 나도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거야. 오늘 여기 온것도 당당히 밝히고싶어서 온거고."
그렇게 한참 정적이 흘렀다. 나는 나대로 생각이 많아졌고, 성종이도 생각이 많을것이다.
나는 그저 이성종이 걱정될 뿐이었다. 다른건 몰라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이 클 것이고, 이미 인터넷에는 기사까지 떴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럼 인기도가 떨어지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에는 각종 악플들이 기승을 부릴것인데, 그것을 얘가 어떻게 견뎌내려고 그런 사고를, 사고도 아주 대형사고를 쳤는지.
" 너도 공개해버리고 싶다고 했었잖아.. "
" .....그건 그랬지만.. 그냥 해본말이었지.."
생각해보니까 원인은 나에게 있었던것이 확실하다. 예전에 항상 밤늦게 잠깐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이성종이 날 꽉 안아줄때, 그냥 확 공개해버리고 싶다고, 친구들 한테 자랑하고싶다고 얘기 해왔던건 나였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이미 벌어져버린 일인데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화났어 ? "
차가웠던 내 말투에 자신이 정말 잘못된 일을 한것은 아닌가, 내 눈치를 보면서 날 달래려고 노력하는 이성종.
" 아니야.. 생각해보니까 나때문이였네.. "
우린 무작정 근처 카페에 들어가 앉았다. 조금은 무거워진 분위기에, 이젠 내가 오히려 성종이를 달랬다. 이미 저질러버렸고, 내가 원하던 공개연애를 하게되다니, 너무 좋다. 하면서 기분 좋은 척을 했다. 내 얘기가 100% 진심이 아니란것은 알지만,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지 그제서야 베시시 웃는 이성종.
그렇게 우리는 여러가지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간혹 주변에서 우리를 보면서 수근대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미 공개되서 퍼질 일만 남은 열애 사실을, 굳이 걱정하진 않았다.
" 근데 어떻게 왔어? "
" 어?.. 사실.. 땡땡이 쳤어."
" 엥? "
" 연습실 뒷문으로 살짝. 으헤헹 "
" 뭐 ? 그럼 가봐야하는거 아니야? "
" 저녁 전 까지는 멤버형들이 대충 말해준데~ "
연습시간을 빼먹고까지 이렇게 나한테 올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내가 이성종에게 이 정도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데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같이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 어스름한 저녁이다. 이성종은 연습실로 돌아가야 했다. 집 앞까지 데려다 주면서 저녁까지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하다는 성종. 정말 괜찮은데.
여느 때처럼, 헤어지기 직전에는 나를 꼭 안아주는 이성종.
" 인터넷에 벌써 기사 많이 떴을거야. 당분간 인터넷 하지마."
단호하지만, 꽤 자상한 말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었다. 그리고 이제 가야한다면서 얼른 들어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도 그냥 서 있으니까, 씩 웃으면서, 아 맞다 . 졸업축하해. 한다. 그리고, 내 이마에 입맞추면서 말하는 이성종.
" 나 믿고, 걱정하지마. 알지? 사랑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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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덜쓴기분은.. ㅠㅠ ㅋㅋㅋ오랜만에 쓰네요
읽고 댓글은 정말 매너인거에요 ㅠㅠ
이번 글은 제가 시간에 쫓겨서ㅠ_ㅠㅋㅋㅋ 오늘 사실 야자 째고 집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노력을 알아주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