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 자주뵙네요..ㅋㅋㅋㅋㅋㅋㅋ
좀있다가 공부하러가야해용..ㅋㅠ .ㅠ ㅋㅋㅋ
가기전에 하나 더 올리구 갈려구용..
어제 새벽이 감성터져서 썼던 장동우 고등학생편이
생각보다 그런 문체가 좋다는 분들이 계셔서..ㅋㅋㅋㅋㅋ
저도 브금깔고 잔잔한 문체로 갈까요..??ㅎㅎ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바로 시작할게요~
댓글은 꼮꼬꼬꼬꼮ㄲㄲ!!!!!!!!!!!!!!!!
브금 볼륨 작게해서 잔잔하게 들으면서 읽으세요 !! 제가 들으면서 썼던 음악 올리는거에요~
무엇보다 브금 마지막 쯤에 나레이션같은게 있는데 웃음소리가 이성열가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성열이랑 고등학생 커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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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앉아서 내다보는 벚꽃잎이 흩날리는 교정은 아름답다.
봄이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나른한것이 졸리다. 점심시간인데 아이들이 북적대는 급식실이 싫어서 그저 턱을괴고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 여친 ! "
누군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교실 뒷문쪽을 쳐다봤다. 이성열이다. 분반이라 몇몇 여자애들만 남아있는 우리 교실을 주욱 둘러보던 성열이가, 들어가도되지? 하길래 고개를 끄덕이니까, 얼른 내 앞자리의 의자를 땡겨와서 의자 등받이에 팔을괴고 내 앞에 마주보고 앉는다.
" 밥 먹으러 안가고 왜왔어 ? "
" 왜 왔냐니. 남친한테 할소리냐 그게 ! "
쓸데없이 투정을 부리는 이성열이 왠지 귀여워져서 그냥 웃어버렸다. 내 남자친구다. 작년 가을즈음 이었나. 그저 친한 친구였던 이성열이 나한테 좋아한다며 고백을 해온것이. 그 당시에는 정말 많이 당황했고, 고민했었다. 친구로서의 성열이는 정말 재밌고, 장난기도 많고, 때로는 눈물도 많은. 좋은 친구였지만, 남자친구로서의 성열이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성열이의 진심이 느껴져 무작정 거절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받아줬었다.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다.
내 걱정과는 달리, 성열이는 친구였던 때보다 나를 더 챙기고, 자상하고, 가끔은 어른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줘서 나를 놀라게 했다. 그래서 내가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고. 지금까지 행복하다.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
내가 아무말 없이 빙긋이 웃기만하자 , 갸우뚱 고개를 기울이던 성열이가 이내 나와 같이 빙긋 웃더니 웬 도시락을 내 책상에 올려놓는다.
" 뭐야 이거 ? "
" 도시락. 요즘 너 밥 잘 안먹길래 내 사랑을 담아왔지~ 헤헹 "
원래 이런건 여자가 싸와야 하는데. 속으로 생각하는데, 그와 동시에 이성열이 다시 말했다.
" 에이 이런건 여친이 싸줘야 하는데 !! 내가 싸오다니."
" 그런건가 ? 헤... "
" 당연하지 !! 담부턴 니가싸와.. "
불평불만이 가득담긴 말투과는 달리 표정은 여전히 기분좋은 웃음기를 띈 그가, 열어봐. 하길래 3단이나 되는 도시락을 차례차례 열었다.
".. 우와 너 이런것도 할줄알아 ? "
찌그러진 쭈글쭈글한 김밥 따위를 예상했던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도시락 안에는 예쁘게 정돈된 김밥과, 유부초밥. 그리고 깔끔하게 정렬되어진 과일이 들어있었다. 내가 놀란 눈치를 하자 뿌듯한지 으흐흥 하고는 콧소리를 내며 웃는 이성열.
" 으흐 나 잘했어 ? "
" 응 완전 짱이야 이거~ "
기분 좋아진 내가 이성열을 쳐다보면서 고마워. 말하니까, 의자 등받이에 괸 팔을 내 책상으로 옮기더니, 가까이 다가와서 눈을 지긋이 감고 말한다.
" 그럼 뽀뽀- "
입술을 주욱 내미는 폼이 황당해서 뭐야~ 하고는 무시하려는데, 내 말에도 굴하지 않은 이성열이 여전히 똑같은 포즈로, 눈을 감고 아 빨리~~ 한다. 애교섞인 행동이 밉지 않아서 뽀뽀를 해주려고 얼굴을 가져다 대는데, 문득 이성열의 얼굴이 참 잘생겼다. 긴 속눈썹, 오똑한 콧날, 매끈한 붉은빛의 입술. 그리고 창밖의 바람에 흩날려지는 흑갈색의 머리칼. 성열이는 자신의 흑갈색의 머리카락이 싫다고 항상 투덜댔다. 자신도 나처럼 새까만색의 머리카락을 가져보고싶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그 흑갈색의 머리가 성열이에게 가장 잘 어울렸다.
성열이의 얼굴을 감상하느라 정적이 흐르자, 성열이 감았던 눈을 실눈으로 슬쩍 떠보고는 바로 앞에 있는 내 얼굴에 씩 웃고는 다시 눈을 감는다. 그러고는 빨리 안하면 내가 한다~ 하면서 가까이 오더니 내 입술에 입맞춘다.
몇초후, 입술을 떼고 내 얼굴을 마주보고 웃으며 말한다.
" 뽀뽀 한번 받기 왜이렇게 힘드냐. "
" 해주려고 했는데.. 니가 먼저왔잖아 ~! "
몇번 해본 뽀뽀였지만 여전히 얼굴이 달아오르는걸 감추지 못한 내가 애써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면서 핑계를 댔다. 하지만 내 핑계는 아랑곳 않고 자기 할말만하는 성열이.
" 맨날 초콜릿만 먹나? 니 입술 달달하다. 으헤헤 "
" 그런얘기 하지마 바보야. "
" 왜. 부끄럽냐? 으흐 "
그렇게 꼭 집어 얘기하면 어떡해. 내가 딱히 할말을 못찾고 있자,
" 그럼 얘기안하고 한번만 더. "
하면서 싱글싱글 웃더니 다시 가까이 다가오는 성열이의 입술에 눈을 꼭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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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생이다보니 제 로망을 자꾸 쓰게됨ㅋㅋㅋㅋㅋㅋ
이성열이 가정적이란 얘기 듣고 걍 도시락 싸게 만들고 싶었음...ㅋㅋㅋㅋ
이거쓰는데 한시간 반 걸렸어요~
댓글 달아주세요 진짜로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