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편부터 시작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 http://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1&category=3 ←
Stacie Orrico - Stuck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11
가끔 난 후회를 기반으로 한 반성을 한다.
그때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때 그의 눈빛을 외면했다면,
그때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이따위 미친 동거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텐데. 시발.
#51 우쭈쭈
다 울었는지 아님 덜 울었는지 여전히 울먹이고 있는 한솔님에 아까부터 그 자세 그대로 눈물만 닦아주고 있었다. 이제야 좀 잦아든 울음에 귀를 막고 있던 김늑대가 거실에서 소리쳤다.
"니가 온 후로 10번이나 울었어! 아냐?!"
"...솔직히 기억 안나시죠? 제 기준으로 한 손으로 꼽지, 두 손 다 쓰진 않아요."
"...그건 모르겠고! 왜 애를 울리고 난리야!"
"그거에 대해서 왜 네가 혼을 내는 거지, 늑대?"
"뱀형! 이건 솔직히 난 먹이 잘못이라고 봐. 언제 좀비가 운 적 있었어?"
"웃은 적도 없었지."
완벽한 김늑대의 패배였다. 씌익 거리지만 딱히 반박할 말을 못 찾는 모양새가 아주 웃겼다. 한마디로 팩트 폭행을 당한 거지. 또 훌쩍이는 소리에 놀라 앞을 바라보니 이제야 한솔님 눈이 초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었다. 눈물 달아서 눈은 그렁그렁해가지고 코랑 눈 주위는 또 붉게 물들어 있는 그 모습이 진짜 더럽게 귀여운 거였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지만 딱히 숨길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귀여워서 웃겠다는데, 뭐.
"다 울었어요?"
나의 물음에 끄덕이는 고개도 너무 귀엽다. 와, 누가 울렸어. 아주 언년이 울린 거야?! 난가..? 헤헤 난 모르겠네.
"왜 울었어요? 진짜 따뜻해서?"
"!!!"
"...그렇다고 내가 죽을 순 없지 않나..?"
그건 또 절대 아닌지 고개를 강력하게 젓는다. 그럼, 왜 따뜻하다고 운 것이죠?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만.. 뭐 어쨌든 그렇게 한솔님 울보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52 관심 좀 줘라
한바탕 운 뒤로 우리 한솔님은 예전처럼 돌아왔다.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켰으며 이젠 거의 내가 하지 말래도 빨래든 청소든 설거지든 뚝딱뚝딱 해내는 거였다. 물론 거기에 큰 감동을 받은 나는 무한 한솔 사랑을 실천 중이었고 그에 따른 최뱀파의 질투는 옵션이었다.
"오늘은 설거지 같이 할까요? 내가 거품 낼 테니까 한솔님이 씻어요."
"!!!!"
"이왕이면 대답 해줬으면 좋겠는데에."
"응."
"...우리랑 있을 적에는 단 한마디도 안 하더니.."
그래. 이러고 있다. 그래도 요즘은 저렇게 대답해달라고 부탁하면 대답도 꼬박꼬박 잘해줘서 적어도 벽이랑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다. 심지어 가끔은 먼저 와서 말을 걸기도 하는데,
"아침."
"음, 토스트를 먹을까 샌드위치를 먹을까 고민 중이에요."
"토스트."
"응?? 만들었어요? 헐, 대박."
이런 감동적인 일을 했을 때 주로 먼저 말을 건다. 칭찬받고 싶다는 표정은 덤이었다. 아오씨 너무 귀여워. 우리 한솔님 뭐 가지고 싶어요? 내가 다 해줄게(오열) 심지어 요리 실력이 꽤 수준급이라 감동도 이런 감동이 없는 중이라는 거다. 솔직히 토스트 누가 못하냐고 딴죽을 걸 수도 있겠지만, 그게 한솔님이라면 계란을 태워먹어도 잘 한 요리인 거야.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만 되면 요리 잘하는 거지, 뭐! 이런 한솔님을 두고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장난 아니고 좀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차라리 나 뱀파이어 말고 좀비 할래. 한솔님 아내 할래! 한솔님 60살 연하 어때요? 이 정도 나이차면 별 거 아니죠?"
"뭐?! 그대,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이야..?"
"꿈 깨, 인간. 좀비는 아무나 되니?♡"
"일단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들어나 봅시다."
"일단 부두술사를 알아야 하고, 알아야 하는데.. 그러고 보니 쟤 부두술사는 누구야?♡"
"엥??"
"찍찍아, 쟤 부두술사는 왜 없어?♡"
"...한 번도 생각 못한 부분인데."
이거 그동안 한솔님께 너무 관심들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이러니까 한솔님이 그쪽들이랑 있었을 때는 단 한 마디도 안 한 거지. 어휴, 한심한 종족들.
#53 최좀비의 과거
토스트를 다 먹었는데 아직까지도 의문의 토의중인 3명의 종족들을 보았다. 아니 저렇게 지들끼리 답이 안 나올 거면 물어보던가, 이 멍청하고도 한심한 종족들아. 난 솔직히 최뱀파까지 저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저런 캐릭터 아니신데.. 김늑대가 다 망쳐놓고 있어..(모함)
"한솔님. 부두술사? 뭐 그런 분은 어디 계세요?"
"......"
"대답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
진짜 안 할 줄은 몰랐는데..? 궁금하긴 했지만 나름 비밀인가 싶어 굳이 캐묻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김늑대! 눈치라고는 밥 말아 드신 분이시지! 심지어 지 반려에 관한 이야기도 눈치 없어서 제대로 이해 못한 이해력 고자이기도 한 놀라운 분이라고! 그런 놀라운 분이 우리를 대신해 총대를 매셨다. 솔직히 굳이 맬 필요는 없었는데..
"뭐야? 어디 있는데? 깜빵?"
"말하는 거 하곤.. 안 말해도 돼."
역시나 말할 생각 없는 것 같았다. 완강한 그의 모습에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라는 궁금증이 도졌다. 아니, 근데.. 부두술사가 뭐죠..?
"부두술사가 뭔데요..?"
"좀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집단쯤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인간이에요?"
"응. 대부분."
오.. 그렇군. 좀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집단이라.. 집단이 좀비를 만든다고 생각하니까 되게 이상하다. 아니, 잠깐.. 만들어 냈다는 건 죽일 수도 있다는 거 아냐..? 갑자기 내 앞에서 한솔님이 쓰러지고..! 그건 좀 아니지. 한솔님 부두술사에 대해 물어볼 건덕지가 생겼다. 건덕지 수준이 아니라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한솔님 부두술사 나빴어요? 아니, 지금 어디래요?"
"잘 살고 있겠지."
"...오오, 울보가 이렇게 적대적이라니. 이럼 너무 흥미로운데♡"
"날 만들고 버렸으니까."
"어떤 새끼입니까?! 어떤 새끼가 감히 우리 멋진 한솔님을!! 어?! 그따위 취급을 해?! 내가 만나면 아주 사지를 부러뜨, 음, 음, 명치를 가격할 라니까!"
사지를 부러뜨린다는 표현은 아무래도 좀비인 한솔님에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 급히 말을 돌리니 뜻밖에도 전여우가 그런 내가 대견한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헤헤 뿌듯하군. 아무튼 우리는 오랜만에 오붓하게 모여앉아 한솔님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었다. 분위기를 보면 일반 병실에 아줌마들이 아침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한마디로 방청객들의 한솔토크쇼 관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사고를 쳐도 감당할 자신이 있고, 지독히도 탐욕적인."
"부두술사로서 능력이 대단한 새끼인가보네요?"
"너 그렇다고 그렇게 모르는 괴물 함부로 새끼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왜 또 시비신지..? 그렇다고 아는 종족을 새끼라고 칭할 순 없지 않나요, 김민규님? 괴물이란 말 싫다면서 남에겐 잘도 쓰시고 말입니다, 아주 대단하세요."
"말에 씨가 있다, 먹이야?"
"인간아, 멍뭉아. 말이 새잖아♡"
전여우의 말에 금방 입을 다무는 김늑대님 덕에 나도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다시 이야기를 들려줄 한솔님을 바라보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낯선지, 집중된 이목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아니면, 또 자신의 처지가 슬퍼진 건가..? 또 우는 거 아니겠지?! 그러나 생각보다 담담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버려지고, 노예보다 못한 삶을 살았어."
"......"
"10년, 20년, 시간이 지남에도 난 그대로였지."
"......"
"냄새가 난다며, 잘린 팔이 징그럽다며, 감정이 없다며, 말을 한다며. 이유는 다양했어."
"그게 무슨 이유인데..?"
"내가 욕을 먹고, 학대를 받고, 가학을 받고, 상처를 받는."
한참을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과거일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좀비는, 그냥, 좀비인 줄 알았는데.. 노예보다 못한 생활이라니.. 그럼 설마, 망각이 없는 한솔님은 그 고통이었던 순간들이, 방금 일어난 일처럼.. 순간 울컥거리며 감정들이 올라왔다. 물론 화가 제일 먼저 났다. 예뻐해 주기에도 부족해서 다 해주고 싶은 사람, 아니 종족인데! 그런 한솔님에게 어떻게 그런 버러지만도 못한..!
"...왜 너가 우냐?"
"모, 모르겠, 아니..! 너무 하잖아!"
"진짜 골 때린다, 너도."
"골은 그 새끼들을 때려야겠어요. 아니 진짜.. 말도 안 되잖아요.. 그리고.. 일단은.. 너무 미안해서.."
그래. 솔직히 말하면 화보다 울컥거리며 올라온 감정보다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이 먼저 들었다. 난 그런 한솔님도 모르고 막 팔 떨어져있다고 좀비새끼라 그러고, 팔 떨어지는 거 보고 눈이나 감고 있고.. 나도 진짜 못된 년이야. 내가 제일 못된 년이라고.
"울지 마. 왜 그런 걸로 그래. 괜찮아."
"정말, 괜찮아."
최뱀파에 이어 괜찮다고 말하는 한솔님에 더 서러움이 폭발했다. 왜 그게 괜찮아, 왜. 한솔님께 다가가 끌어안았다. 그리고 최뱀파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다독였다. 그 작은 다독임이 나에겐 가장 큰 위로였으니까 한솔님에게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렇게 한솔님을 끌어안고 있다 보니 과거 생각이 났다. 처음 들어왔을 때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내가 한솔님을 끌어안는다니.. 반팔을 입어 잘린 자국들이 징그럽게도 꿰매져 있는 것이 보여 매번 한솔님을 피해 다녔었다. 그런 상처들이 지니고 있던 아픔을 외면했고 고통을 도외시했다. 내가 제일 나빴던 것 같아..
#54 죽일 거야
한솔님의 과거 이야기를 듣다보니 알게 되었다.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없는 척을 한 것이었고, 다만 고통이 없을 뿐인 것을.
"고통이 없다니..! 아프잖아요."
"안, 아픈데.."
"아니,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것도 아픈 거지..!"
"......"
사람들은 재해를 당한 뒤 우울증, 지나친 걱정, 불안 등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 트라우마. 그런 트라우마들은 은연중에 내비치게 되어있다. 물에 빠진 기억이 있어 물을 멀리하게 된다든지, 개에 물린 경험 때문에 개가 무섭다든지. 내 생각으로는 한솔님은 전에 학대받던 기억 때문에 말도 안 하는 것 같고 샤워도 자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이 습관처럼 굳어져버려 아무렇지도 않게 보인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몰랐지만 한솔님에게는 방금 일어난 일 같을 테니까.. 안쓰러워 죽겠는 마당에 한솔님이 또 눈치를 보았다. 내가 뭘 또 불편하게 했나..?! 한솔님을 바라보니 동공에 지진이 난 채 묻는 거였다.
"계속, 손, 잡고..?"
"에? 왜요? 불편해요? 놓을까요?"
"불쾌할까봐.."
"불쾌라니! 난 1도 불쾌하지 않아요!"
"......"
또 울먹인다. 이렇게 감동도 잘 받는 종족인데, 우리 한솔님.. 하여간 내 눈에 그 부두술사라는 양반이나 한솔님께 못된 짓한 인간들..? 괴물들 만나기만 해봐. 다 죽여 버릴 거야. 진심으로. 한명도 빠짐없이 처단할거야.
#55 각별
한솔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고 나니 김늑대가 생각이 많아졌는지 유독 한솔님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거에 대해 불편한 건 한솔님이었다. 괴롭힐 거면 괴롭히고 말 거면 말지 거의 눈빛으로 폭행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한솔님도 김늑대를 빤히 바라보았는데, 거기다대고 김늑대가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이었다.
"괴롭히는 새끼 있으면 말해."
...? 아주 의로운 김늑대(200대/실종반려찾는중/최좀비맨날놀리는전과범) 납시셨네요. 거기에 대고 대답하는 한솔님이 우리를 빵 터지게 했다.
"그게 늑대면..?"
이 와중에 김늑대는 한솔님의 말에 진지해졌다. 난 또 괴롭힐 건가, 하고 한솔님 막아줄 생각을 하고 있다가 깨달았다. 이 늑대는 보통 늑대가 아닌 김늑대이다.
"음, 그건 생각 못한 부분이라. 조금만 기다려봐. 어떤 늑대인데?"
"...너잖아."
"나라고?!"
"그래."
"말도 안 돼."
김늑대는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지 최뱀파의 말에 경악에 찬 표정이었다. 그 말에 힘입어 고개를 끄덕이는 한솔님에게 확인사살까지 맞은 김늑대는 애꿎은 화살을 나에게 돌렸다.
"먹이 너가 생각해도 그래?"
"예."
선의의 거짓말 따위 없다. 그것이 김늑대라면 더더욱. 잔뜩 시무룩해진 김늑대는 정든 거실을 떠나 방으로 들어갔다. 물론 남은 한솔님이 안절부절 하기에 내버려둬라 말하며 마저 창문을 닦았다. 어느 정도 소동이 끝나니 그런 나를 가만 둘리가 없는 우리의 전여우가 또 한마디 했다.
"키는 닿니?♡"
"의자 가져올 거거든요? 집에 키 큰 장정 둘이 있으면 뭐하니, 아이고 내 팔자야."
"응, 열심히 해♡"
"이 와중에 우리 최승철님은 뭐하시는지.."
"닦으려고 신문 구기고 있었어."
"그거 오늘 신문이잖아, 찍찍아.♡"
"봤잖아."
"아직 끝까지 안 봤어♡"
"책이나 마저 읽어."
"아오, 열 받아라♡"
역시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는 전여우였다.
***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까지 세하랑 놀아가지곸ㅋㅋㅋㅋㅋㅋ
뭘 써야하는 지 까먹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도 보통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심각
첫번째 과거가 나왔습니다!
아 실컷 웃어놓고 말해야 하는 게 우리 최좀비 과거라니..(오열)
좀비는 애초에 노예 용도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최좀비도 마찬가지였죠8ㅁ8
좀비를 공부했는데 갑자기 부두술사가 나와서 스토리 갈아엎었습니다..
아무튼 좀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두술사가 필요한데,
부두술사가 죽게되면 좀비도 죽게 됩니다. 그런거 보면, 한솔이를 만든 부두술사도 80년간 어딘가에 잘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세계관은 제가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0^/
그래봤자 클리셰라 비슷비슷하겠지만..?
아맞아 저어어번에 제가 최좀비 매력은 후에 알아보자고 했는데,
좀비인데도 불구하고 보이는 멍멍이 같은 성격이 최좀비 매력입니다^0^/
겁나 귀여워ㅠㅠㅠㅠㅠㅠ아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0^/
최좀비같은 경우는 말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서 지문이 짧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길어질 것 같네요..ㅎ
♡암호닉입니다!♡
(그대들!! 이거 중요해요! 꼭 자기 암호닉 확인해주세요!!!)
(혹시, 정말 혹시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꼭 확인해주세요!!)
<1차>
쿠조, 전주댁, 1코트7, 햄찡이, 권햄찌, 빙구밍구, 열일곱, 큐울, 소보루, 낭낭,
보라찐빵, 마그마, 어화동동, 606호, 운정한, 수면바지, 제주도민, 이종, 순수녕, 상상,
명호엔젤, 오솔, 다콩, 홍당무, 숭영잉, 자몽소다, 급식체, 귀여워더, 꽃화, 콜드브루,
희망찬, 에블데이붐붐, 프리지아, 봄봄, 사랑둥이, 문홀리, 수녕텅이, 으헤헿, 마릴린, 민뀨:,
세맘, 뿌랑둥이, 밍키, 예에에, 돌하르방, 치자꽃길, 지하, 꼬솜, 바이오리듬, 자몽몽몽,
워더, 쭈꾸미, 겸디, 뱃살공주, 1122, 세병, 헕, 전늘보, 쎕쎕, 연이, 코코몽,
저기여, 우양, 렌지, 어흥, 노랑, 쏘요, 스타터스, 메뚝, 늘부, 일게수니
<2차>
김민규, 채이, 더쿠, 착한공, 최좀비아내, 르래, 쁌쁌, 찬아찬거먹지마, 한드루,
쑤뇨, 뿌뿌, 애정, 흥부, 여우야, 호찡, 순영맘, 쿱뜨, 마들렌먹자, 1978
<3차>
녹zzㅏ, 사우똥, 7월17일, 세븐틴틴틴, 란파, 분필, 한울제, 홀리, 하금
<4차>
환타, 뿌잇뿌잇츄, 캐아, 꽁냥꽁냥, 샤샤솔, 이지지, 논쿱스, 볼살, 망구, 규글,
젤리망고, 붐바스틱, 고말, 다람쥐, 660621, 괴밤빵, 꽃신, 고양이보은
<5차>
워누몽, 우지소리, 뿌쾅, 0희, 김까닥, 쿨링, 아장아장, 쿱스야, 에인젤, 연잎,
양양, 귤뿌뿌, 제이스, 짹짹이, 영덕대게, 청구, 호롤롤로, 플로라, 0106, 뜌,
벌스, 에디, 꽃단, 0105, 미스터뿌, 꽃보다감자, 잉꼬, 호시10분, 유한성, 조히,
유어마뿌, 가방님, 스턴비순영, 체크마킹, 위베어, 현화, 완두콩, 호빵, 천사가정한날, 팔팔,
비트윈, 내일, 오홍홍, 유레베, 여우비, 찬이, 요정나라대빵, 한라봉, 숨숨, 비봉,
진투, 예그리나, 뀨엥, 보나, 세븐틴, 듀듀, 빽빽이, 라온, 바나나에몽, 호시탐탐,
뿌밀, 이지훈오빠, 석민도겸둥이, 버밀리온, 귤멍찌, 구트, 보름, 아이스크림, 순주, 꽁냥꽁냥,
햄찌의시선, 코코몽, 기리개리, 11023, 9.17, Dly, 골든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