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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ie Orrico - Stuck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12
가끔 난 후회를 기반으로 한 반성을 한다.
그때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때 그의 눈빛을 외면했다면,
그때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이따위 미친 동거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텐데. 시발.
#56 고자이마스
또 똑같은 꿈을 꿨다.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뜨니 내 방 천장이 보이는 거였다. 삭막하고 싸늘한 기운에 바로 일어나 베개를 잡고 최뱀파 방으로 향했다. 거실마저도 스산한 기운이 돌아 최대한 빨리 최뱀파 방문을 열어젖히고 닫을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은 채 베개를 던진 다음 최뱀파 옆으로 파고들었다. 깜짝 놀란 최뱀파가 움찔하더니 벌떡 일어났다.
"나, 나야, 나예요."
"왜, 여기, 어찌, 왜,"
"꿈꿨어요. 무서운 꿈.."
다행이라는 듯 한숨과 함께 웃음을 흘린 최뱀파가 바르게 눕더니 이불을 끌어다 덮어줬다. 곧 이불 위로 날 안아 다독였다. 그 다독임에 평화가 찾아오는 느낌이었다. 내가 방금 꾼 꿈이 뭐였는지도 잊을 만큼의 안정을 되찾으니 최뱀파가 장난을 걸어왔다.
"그대 지금 이런 식으로 사심 채우는 거야?"
"한솔님 방으로 가볼까 봐요."
"아냐. 실은 내 사심이었어."
"그래서 가려고."
"아냐, 아냐. 사심 같은 거 없어. 조금도."
"정말요..? 우리 둘 다 성인인데..?"
"어..? 어.. 그, 어찌,"
당황한 듯 잔뜩 눈알을 굴리고 있는 최뱀파에 웃음이 나왔다. 그제야 장난이란 걸 알았는지 허탈한 듯 웃음을 흘리는 거였다. 그런 최뱀파가 쓸데없이 너무 좋아 품으로 더 파고들며 이불 안으로 최뱀파를 끌어안았다. 살짝 움찔한 최뱀파가 고장 난 기계마냥 내 등을 토닥여주는 거였다. 아니, 무슨, 맨살이 닿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긴장을 해..? 이 사람 천 살 넘은 거 맞아..? 아니 그 전에, 뱀파이어는 맞는 거야..? 품에서 빠져나와 최뱀파 눈을 보며 물었다.
"승철님, 여자랑 손은 잡아 봤죠..?"
"당연하지."
"뽀뽀는..?"
"했지."
"키스는요?"
"물론."
"그거는?"
"모, 못하는 말이 없어..!"
"해봤어요, 못 해봤어요? 나 지금 겁나 진지해요."
"모, 몰라..!"
"안 했다는 걸로 알 거예요. 나랑 처음이어야 돼."
"...실례 좀 할게."
자리에서 일어난 최뱀파가 날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었다. 어머, 이 남자가..? 라는 생각도 잠시 방을 아예 나서는 거였다. 하긴 뭐 귀가 예민한 종족이 있으니까 뭐. 흐뭇해지려는데 집을 나서는 게 아니라 전여우 방으로 들어가는 거였다. 뜬금없는 전여우요?! 굳이 자고 있던 전여우를 발로 툭툭 쳐 깨웠다. 아니, 이 어이없는 상황은 뭐지..? 누가 잡아가도 모르게 잠들어 있는 전여우에 최뱀파가 전여우를 부르며 다시 발로 툭툭 쳤다.
"여우, 여우."
"뭔, 일이야, 이게..?"
그제야 전여우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내가 묻고 싶은 말을 대신 물어보는 전여우 덕에 고개를 끄덕이며 최뱀파를 쳐다보았다. 최뱀파는 내 쪽을 보지도 않은 채 전여우에게 대답했다.
"미안. 나 진짜, 사고 칠 것 같아서.."
"그것 때문이었어? 작정하고 들이대면 해 줄 줄도 알아야지, 찍찍아♡"
전여우의 말에 이제야 정신이 좀 들었다. 이 미친 뱀파이어가 지금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알면서 벌이고 있는 걸까?
"뭐야? 지금 나 전원우님한테 맡기는 거예요? 진짜로?"
"그, 그치만..!"
"그치만이고 나발이고! 이런 식이면 내가 가만있을 것 같아?! 전원우님이랑 해버리는 수가 있어!"
"맞아♡"
"여우 넌 뒤지는 수가 있어."
"넌 여자애가 너무 거침이 없어. 찍찍이가 준비할 시간을 좀 줬어야지♡"
"와, 이런 식으로 통수를 때리시네. 다 비켜! 내려!"
나의 말에 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거였다. 아니, 아껴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죽여 버릴라 진짜!!!! 씩씩 거리며 내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궜다. 침대에 올라와 없는 베개 때문에 짜증을 내다가 그런 나를 더 짜증나게 만드는 조심스러운 노크소리에 소리쳤다.
"꺼져요!!!!"
내가 진짜 뱀파이어 될 거라는 고민 하나봐라. 저 미친 영감탱이.
#57 나 아픔
빡침에 이불킥을 하다 잠이 들긴 했는데, 또 이어지듯 꾸는 악몽에 소리까지 지르며 일어났다. 요즘, 나 왜이래 진짜..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가 볼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얼른 손으로 얼굴을 쓸어보니 무슨 방금 세수한 애 마냥 땀이 장난이 아닌 거였다. 심지어 온몸이 무거웠으며 문을 부수고 들어온 최뱀파에게도 소리칠 기력조차 없는 거였다. 꼭 이렇게 튼튼하고도 튼튼한 애가 한 번 아플 때 죽을 만큼 아프더라.
"괘, 괜찮아? 어디가, 얼마나,"
"꼴, 보기도,"
"어, 어떡, 어떡하지.. 어떡해.."
"뭘 어떡해. 가서 열 내릴 수 있는 거나 가져와."
문지방에 삐딱하게 서서 말하는 전여우의 말에 전여우를 지나쳐 쏜살같이 나가버리는 최뱀파였다. 그 사이 전여우가 나에게 다가와 침대 맡에 기대듯 앉더니 내 이마에 손을 올렸다. 뭔가가 내 이마에 올라오니 더 지끈 거리는 것이 좀 치워줬으면 싶었지만 온 몸에 힘이 없어 그것도 못하겠는 거였다. 말이라도 나오면 좋으련만 누가 내 성대를 움켜쥐고 있는 것처럼 막힌 것 같고.. 그런 날 빤히 내려다보던 전여우가 물었다.
"원래 이렇게 아파?"
"......"
"말도 못할 정도로 아픈 거야, 울보 따라하는 거야?♡"
"...장, 난,"
"장난 칠 기분 아니라는 거 알아. 그래도 인상 찡그리는 거 보면 막 죽을 정도는, 아닌.. 인간? 정신 차려야 한다."
자꾸 감기는 눈에 전여우가 계속 옆에서 툭툭 건드려주고 박수도 쳐주고 아주 재롱잔치 납셨다. 그 와중에 차가운 거 들고 왔는지 허겁지겁 들어와 전여우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최뱀파가 보였다. 그것을 받자마자 그대로 최뱀파에게 던지는 것을 보아 전여우의 마음에 썩 들지는 않은 것 같았다.
"최승철 너는 애가 아픈데 각얼음을 들고 오고 싶어?"
"..그, 그럼,"
"큰 볼에 얼음 넣고 물 넣고 수건 넣어서 가져와, 등신아. 민규야 가서 정한이 모셔와라."
"금방 다녀올게."
"울보야 쟤 저거 하러 간 김에 일단 이리 와서 얘 열 좀 내려줄래?♡"
다른 누구도 아닌 전여우가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이 와중에 웃긴 거였다. 웃을 건 또 웃는 거 보니 죽을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 말라며 날 위로한 전여우는 한솔님이 옆에 오자 자리를 내 주었다. 나를 빤히 바라보던 한솔님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럴 시간에 빨리 네 손이나 인간 이마에 올리라는 전여우의 말에 황급히 눈물을 닦고 내 이마에 손을 올리는 한솔님이었다. 확실히 전여우가 열 재려고 손 올렸을 때보다 훨씬 차가워 지끈 거리지는 않았다.
"어제 저 등신 때문에 화나서 화병 났나보다. 맞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말이었다. 아니 100%공감이었다. 나 아픈 거 다 최뱀파 때문이야. 몰라. 미우니까 맞는 말이야.
#58 오랜만이에요
"우리 사이가 아플 때만 보는 사이가 맞다만, 친구는 좀 자주 아픈 것 같다..?"
"......"
"말도 못할 정도야? 아, 뭐,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것 같다."
또 생각 읽었나보다. 여전히 불쾌한 능력이야.
"아프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거 봐. 역시 보통은 아니야."
"어때? 많이 아픈 거냐? 설마, 아니지..?"
"단순 감기란다. 오바하지 마."
"아.. 다행이다.."
"친구, 친구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줄게. 첫 번째는 주사를 맞는다. 두 번째는 약을 처방받는다."
뭐가 다른 건데..? 원래 병원에선 둘 다 해주지 않나..?
"주사는 내가 만든 약이라 약간 위험할 수 있는데 효과는 바로,"
"약으로 해줘. 네가 만든 거라면 절대 믿을 수 없어."
내가 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쳐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 최뱀파였다. 그런 최뱀파의 반응에 윤정한님이 아주 상냥하게 대답해줬다.
"약은 일반 약국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이야. 민규 속도로 10분이면 왕복 가능한 거리에 있는 곳이 약국이고."
다들 별다른 대답을 못 할 뿐이었다. 거기다 대고 뭐라 답해 그냥 자기들이 바보 같은 걸..
"설마, 우리 공주도 친구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는 건 아니겠지?"
이 와중에 있지도 않을 일에 저 상처받은 눈을 하다니.. 하긴, 그쪽 집에서 공주님은 진짜 공주니까.. 하.. 그쪽 집 동거남들 반만이라도 나한테 해주면 나도 이들을 존경하고 존중할 텐데.. 망했어, 이 집안은. 일단 김늑대가 있잖아.
#59 근황은 속마음으로
"어휴, 창문을 혼자 다 닦았어?"
그렇다니까요. 키 큰 김늑대든 전여우든 집안일 도와주는 꼴을 못 봤습니다, 아주. 심지어는 나 집에 돌아간 그날 청소를 얼마나 안했는지 집안종족들이 다 슬리퍼 신고 있었어요. 먼지 때문에. 그거 살 시간에 청소를 하던가!!!! 기관지 안 좋다는 전여우가 코에 휴지 꽂고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얄미워 보이던지.
"네가 골병이 안 날 수가 없네."
그래도 요즘은 우리 한솔님이 많이 도와줘서 살 만 해요. 한솔님 없었으면 나 진짜 이 집 나갔을 거야..
"승철이가 아니고?"
그 영감탱이도 엄청 웃겨요. 그대가 전부다, 그대이기에, 그대라서. 막 이딴 말만 할 줄 알지, 집안일 잘 안 도와줘요. 아니 좋아하면 도와주던가!
"걔에게도 사정이 있겠지..?"
사정 운운하는 그런 시답잖은 마인드로는 절대 나 못 꼬신다고 전해줄래요?"
"토씨하나 안 틀리고 전해줄게."
좋은 마인드입니다. 역시 윤정한님, 말이 잘 통해요. 아무튼 내가 차선책을 생각해 봤는데. 한솔님이랑 결혼을 하려고요. 근데, 아까 손잡으면서 기억 봤죠? 부두술사를 찾아야 한다고.. 혹시, 아는 부두술사 있어요?
"있긴 한데, 걔는 요즘 그런 거 안 하는 것 같던데."
그렇구나.. 그래도 이렇게 막 우리 집안사람들 까니까 좋네요.
"너 승철이만.."
솔직히 전여우님이나 김늑대님은 육체적으로 괴롭히는 거지, 최승철님은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논다니까요?! 아니 뭔 이랬다, 저랬다. 그리고 뭔 놈의 여자가 그리도 많았는지.. 아오. 속상해.. 이 이야기는 됐고, 그쪽은 잘 지내요?
"언제나 똑같지. 사고치는 막내들은 사고만 치고, 여전히 공주는 지훈이 좋다하고, 지훈이는 관심 없고, 나랑 지수는 뼈 빠지게 돈 벌고 있고."
아 그것도 신기했어요. 종족을 초월한 사랑이 가능한 거예요?
"응. 최승철 봐라. 너가 전부라잖아."
"정한아 미안한데, 날 많이 싫어하는 거 같아..?"
"이정도면 혐오로 봐도 무방해. 아무튼 스트레스는 좀 풀렸니?"
아휴 그럼요. 간혹 이렇게 와주세요. 진짜 화병이었나 봐요.
"그래, 가아아끔 올게. 최승철 넌 얘한테 잘해야겠더라. 이대로 가다간 가망 없어, 너."
잔뜩 시무룩해지는 최뱀파가 귀여울 건 또 뭐, 문득 생각을 멈추고 윤정한님을 보았다. 잡고 있던 내 손을 더욱 꼬옥 잡더니 웃으며 놓는 거였다. 망할.. 진심을 들켰어.
#60 감기에 즉효
윤인어가 갔다. 김늑대는 데려다주러 갔고 전여우는 아침부터 피곤했다며 자러갔고 한솔님은 죽 끓이러 갔으니 남은 것은 최뱀파였다. 윤인어 마중 나갔다가 내 머리에 있는 물수건을 갈러 들어온 최뱀파랑 눈이 마주쳤다. 내가 아픈 건 다 최뱀파 때문이라고 전여우에게 세뇌를 받았기 때문에 곱게 눈이 떠질 리가 없었다. 뿐더러 꼴 보기도 싫었으므로 고개를 아예 돌려버렸다. 터덜거리며 다가오는 발소리에 힘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를 다시 좋게 봐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미안."
뭐가 미안한지는 알고나 하는 말인지. 그저 어떻게든 미운 최뱀파를 안 보려고 노력하다 그냥 눈을 감아버렸다. 곧 내 머리위에 있던 물수건이 조심스럽게 떨어졌고 물에 적시는 소리가 들렸다. 묵묵히 물에 젖은 물수건을 꾹 짜 내 머리위에 올린 최뱀파는 나갈 생각이 없어보였다.
"화, 많이 났어..?"
역시나 목이 아프므로 대답은 못했다. 그런 나를 포기했는지 최뱀파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씨이, 진짜 그냥 나가냐..! 삼세번이 진리인 이 시대를 허투로 살고 있어, 하여간. 눈을 뜨고 천장을 보았다.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열 때문에 어지러워 다시 눈을 감으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애초에 닫히질 않았지.. 아침에 최뱀파가 부수고 들어와서.. 아무튼 눈을 뜨고 쳐다보니 최뱀파가 냄비를 들고 들어오고 있는 거였다. 역시, 삼세번이 진리인 시대답군.
"...죽, 먹자."
"......"
"일어날 수 있겠어..?"
안절부절 손도 못 대고 방황하는 손이 나에게 닿지도 못한 채 돌아갔다. 억지로 내가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았다. 물수건이 떨어져 다시 열이 올라 핑핑 도는 머리에 잠시 휘청거리니 그제야 최뱀파가 잡아주는 거였다. 눈을 감고 답답함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내 바로 앞에서 숨이 느껴졌다. 놀라 눈을 번쩍 뜨니 최뱀파가 자칫하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날 보고 있는 거였다. 내 눈을 뚫어져라 보던 최뱀파가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정한이가, 가기 전에 다른 치료약을 알려줬는데.."
"......"
"키스가 즉효라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입술을 덮쳐오는 최뱀파는 다급히 내 뒷목을 잡곤 깊숙이 들어왔다. 키스, 해 본 사람 맞네. 존나 잘하네, 시발.
***
음란한 그대들을 위한 나의 작은 촛불은 마음에 드셨나요?
이 이후는 그대들에게 맡겨봅니다. 분위기가 후끈했다는 것만 알려드릴게요.(흐뭇)
정한이랑은 남편 뒷담까려고 만나는 느낌이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윤인어가 절실합니다(?)
전여우가..! 우리 여우가..! 최뱀파와 김늑대의 이름을 불러준 역사적인 날입니다..!!
(((최좀비)))(((울보)))
오늘 김늑대는 하루 종일 불안하게 왔다갔다 하며 먹이의 열을 체크했고,
최좀비는 끼니 때만 되면 무조건 죽을 끓였다고 합니다.
(딱히 오늘 분량 없어서 챙겨주는 건 아님)
+
시즌 1 끝나면 Q&A를 해볼까 해요~
사실 이 글 자체가 제가 끝내고자하면 언제든지 끝낼 수 있는 글이라서..ㅎ
20편 안으로 끝낼 생각입니다!ㅎㅎㅎ
♡암호닉입니다!♡
(그대들!! 이거 중요해요! 꼭 자기 암호닉 확인해주세요!!!)
(혹시, 정말 혹시 없거나 오타가 났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꼭 확인해주세요!!)
(최근편에다 신청해주시면 돼요!)
<1차>
쿠조, 전주댁, 1코트7, 햄찡이, 권햄찌, 빙구밍구, 열일곱, 큐울, 소보루, 낭낭,
보라찐빵, 마그마, 어화동동, 606호, 운정한, 수면바지, 제주도민, 이종, 순수녕, 상상,
명호엔젤, 오솔, 다콩, 홍당무, 숭영잉, 자몽소다, 급식체, 귀여워더, 꽃화, 콜드브루,
희망찬, 에블데이붐붐, 프리지아, 봄봄, 사랑둥이, 문홀리, 수녕텅이, 으헤헿, 마릴린, 민뀨:,
세맘, 뿌랑둥이, 밍키, 예에에, 돌하르방, 치자꽃길, 지하, 꼬솜, 바이오리듬, 자몽몽몽,
워더, 쭈꾸미, 겸디, 뱃살공주, 1122, 세병, 헕, 전늘보, 쎕쎕, 연이, 코코몽,
저기여, 우양, 렌지, 어흥, 노랑, 쏘요, 스타터스, 메뚝, 늘부, 일게수니
<2차>
김민규, 채이, 더쿠, 착한공, 최좀비아내, 르래, 쁌쁌, 찬아찬거먹지마, 한드루,
쑤뇨, 뿌뿌, 애정, 흥부, 여우야, 호찡, 순영맘, 쿱뜨, 마들렌먹자, 1978
<3차>
녹zzㅏ, 사우똥, 7월17일, 세븐틴틴틴, 란파, 분필, 한울제, 홀리, 하금
<4차>
환타, 뿌잇뿌잇츄, 캐아, 꽁냥꽁냥, 샤샤솔, 이지지, 논쿱스, 볼살, 망구, 규글,
젤리망고, 붐바스틱, 고말, 다람쥐, 660621, 괴밤빵, 꽃신, 고양이보은
<5차>
워누몽, 우지소리, 뿌쾅, 0희, 김까닥, 쿨링, 아장아장, 쿱스야, 에인젤, 연잎,
양양, 귤뿌뿌, 제이스, 짹짹이, 영덕대게, 청구, 호롤롤로, 플로라, 0106, 뜌,
벌스, 에디, 꽃단, 0105, 미스터뿌, 꽃보다감자, 잉꼬, 호시10분, 유한성, 조히,
유어마뿌, 가방님, 스턴비순영, 체크마킹, 위베어, 현화, 완두콩, 호빵, 천사가정한날, 팔팔,
비트윈, 내일, 오홍홍, 유레베, 여우비, 찬이, 요정나라대빵, 한라봉, 숨숨, 비봉,
진투, 예그리나, 뀨엥, 보나, 세븐틴, 듀듀, 빽빽이, 라온, 바나나에몽, 호시탐탐,
뿌밀, 이지훈오빠, 석민도겸둥이, 버밀리온, 귤멍찌, 구트, 보름, 아이스크림, 순주, 꽁냥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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