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자 남사친들 X 도른자 여사친 너봉썰 09
부제 : 매점의 아들 홍지수
세븐틴-웃음꽃
*움짤주의, 욕설주의, 데이터 폭발주의*
*오늘 3편올릴 예정입니다*
홍지수 (18)
홍지수랑 나랑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올라와서임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반을 하면서 친해졌는데 딱 친해진 계기가 있다면 매점 때문이라고 할수있음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매점에 진짜 미쳐있었음
아니 무슨 학교가 매점 알바생도 얼굴로 뽑는건지..와우...감탄의 연속임ㅋㅋㅋㅋㅋ
그 알바생 구경 겸 배도 채울겸 쉬는 시간마다 매점을 갔음
쉬는시간이면 매점으로 팔짝팔짝뛰어가서 무조건 주전부리 하나씩 사와서 수업시간에 몰래 꺼내먹고 했음
근데 우리반에 나랑 똑같은 애가 한명있는거임
입학하고 일주일정도 지켜봤는데 애가 쉬는 시간마다 매점을 막 뛰어가는거임
그게바로 우리의 홍지수임ㅋㅋㅋㅋㅋㅋ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매시간마다 매점가는 둘이가 바로 홍지수랑 나였음
늘 나랑 같이 뛰어가니깐 얘도 그런 날 알고있었고 나도 알게 되었음
그냥 서로 얼굴만 아는정도였던지라 딱히 뭐 말을걸거나 친한척을 하진 못했음
그렇게 어색하게 맨날 매점에서 반에서 마주칠때마다 그냥 눈웃음만 짓고 마는 그런 사이였음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내가 마법에 걸림
내가 마법에 걸리면 진짜 하루종일 꼼짝도 못함
그날도 매점은 가고싶었으나
움직이면 배랑 허리랑 머리가 너무 지끈거리고 아파서 못움직이겠는거임
그렇게 3교시쯤 지났을까 누가 날 톡톡 건드리는거임
"저기...."
존나 수줍게 내뒤에서 날 바라보고있는 홍지수였음ㅋㅋㅋㅋㅋ
배가 아파서 끙끙거리는 날 엄청 안쓰럽게 바라보더니 내 책상위에 뭘 놔두는거임
"오늘 매점 안가길래 내가 대신 사왔어"
"응???(심쿵)(먹을꺼주면 천사야)"
"맨날 매점 가던데 오늘은 안가길래.."
"아.. 오늘은 좀 아파서..ㅎ"
"아..아팠구나.. 이거 먹고 힘내"
"어..어 그래 잘먹을께.."
진짜 어색의 극치였음 우리 둘다 진짜 이때만 생각하면ㅋㅋㅋㅋㅋ
신지어 난 그때 홍지수가 준거때문에 심쿵까지했었다곸ㅋㅋㅋㅋ
왜그런건지 이해할수없음ㅋㅋㅋㅋㅋ
그날 나한테 홍지수가 뭘준지 암?
킨더초콜릿에그알지??
그 장난감들어있을 알모양 초콜릿을 준거임
무려!!!!1500원짜리를!!!!!!날 위해서!!!!
안그래도 단게 땡겼는데 마침 초콜릿을 주니 감동에 쓰나미였음
마법에 걸리면 감성이 풍부해지는 여자인지라 너무 너무 고맙고 감동인거임
그리고 혼자 다짐했지 아 쟤는 진짜 착한애구나 친해져야겠다 하곸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마 마법이 끝날때쯤부터는 아예 내가 먼저 말걸고 매 시간마다 같이 매점을 갔음
물론 내가끌고간거지만 우리둘은 매점단짝이됨
예를 들면 우리가 친해지면서 3단계로 대화를 했는데
1.(내가 먼저 말걸고 친해진지 얼마 안됬을때)
"저...저기 매점 같이갈래..?"
"아..그래!^^"
2.(좀 친해졌을때)
"홍지츄~~ 매점가쟈아~~~"
"오늘은 내가 쏜다!!"
3.(홍지수 도른자 등극)
"야"
"가자"
이런 단계로 발전이 됬음ㅋㅋㅋㅋㅋㅋ
매점알바오빠가 우리 둘이 사귀는 사이로 잠깐 오해하긴하였으나
나중에 우리 둘의 대화를 듣고는 더이상 의심은 안했지
"아!!!!! 성이름 이 멍청아!!!! 우유는 초코우유지!!!!"
"뭐래 초코 찌지리 새끼야 딸기우유가 갑인거 모르냐"
"딸기우유 벌레로 만든거래 알고있냐??"
"뭐래 어디서 유언비어야 널 벌레로 만들어버리는 수가 있어"
"그 딸기우유 벌레들이 내눈에 밟혀서 먹을수가 있어야지"
"어디서 개소리야 넌 그러다가 나한테 밟히는 수가 있어"
"어머 지금 필통에 수저 넣고 다니는 급식일진이 나 협박하는거임?"
"너 으디 가지말고 고기서 딱 기다려라"
하고는 냅다 딸기우유를 들고 홍지수 쫒아 달려갔던 기억도 있음
그렇게 맨날 매점에서 티격태격하고 장난치고 놀다보니깐
어느새 내 도른자 남사친이 또 추가됬음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젠틀하게 다가온 지수가 이젠 도른자가됬음
물론 지금도 내가 기분이 안좋거나 아프면 눈치채고 알게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과자나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챙겨주고 기분 풀어줄려고 노력하는 어찌보면 제일착한 도른자임
다음화 등자인물은 누구일까요?
1.작은거인
2."누나눈에 넌 작은요정이야..."
아직 다음편이 남았어요 ♥
♥ 먼 훗날 그 어느 별보다 밝게 빛날, 널 응원한다 ♥ |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