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자 남사친들 X 도른자 여사친 너봉썰 04
부제 : 대륙에서 온 그대 문준휘
세븐틴 - 떠내려가
*움짤주의 ,데이터 폭발 주의, 욕설주의*
문준휘 (18)
준휘랑 나랑 처음 만난 때는 초등학교 6학년 때였음
그때 겨울이었는데 유독 눈이 많이 왔던 해였음
승관이랑 석민이랑 나랑 너무 설렜던지라 아침이 밝아오자마자 바로 우리동네 공터로 달려나감
이른 아침부터 눈싸움을 막 하고 있는데 공터 끝에서 혼자 눈사람을 만드는 한 남자애가 눈에 띈 거임
호기심에 다가가봤더니 자기혼자 자기 몸집만한 눈사람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거임
"우와~ 이거 니가 만든거야???"
"(끄덕)어..이거 내가 만든거야"
"우와아!! 짱이다아!! 나 이렇게 큰 눈사람 처음 봐!!"
"너도 만들래? 내가 도와줄게"
"진짜?? 나 눈사람 처음 만드는데.."
"할수이써!! 내가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거야"
"응..?응 그래!^^"
이때까지만 해도 저 남자애가 너무 당당하길래 나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음
근데 저 남자애가 하나 모르던 사실이 있다면나는 우리 가족이 인정한 똥손임
유치원때 애들이 찰흙으로 요정을 만들때 나는 괴물을 만들어 버리는 신이 내린 똥손이었음ㅋㅋㅋㅋㅋ
암튼 한시간동안 진짜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어서 짜잔하고 봤는데..
뭔 하얀 똥 덩어리가 짜잔 하고 서있는 거임
"이게 뭐야..."
"어.. 이게 아닌 데에..."
" 야 너 왜 안놀아아!! 엥 뭐야뭐야??"
"이거 성이름이 만든거지? 아캬컄ㅋ캬ㅑㅋㅋㅋ 진짜 성이름 똥손하나 인정해줘야됨ㅋㅋㅋㅋ"
"닥쳐 죽기 싫으면"
"아니 분명 둥글게 굴리기만 했는데..웬 똥이 서있는거야..."
"그걸 내가 어째아니..아휴 됐다!! 이것도 내 나름 눈사람이라 치는거지 뭐 그건 그렇구 너 이름이 뭐야?"
"나 문준휘"
"아 그렇구나 반가웠어 준휘야ㅎㅎ너 덕분에 눈사람도 만들어봤네!"
"이거 눈사람아니고 똥인거 같은데;;"
"내 기준 눈사람은 저렇게 생겼어"
"으..응 그래 하하하"
"근데 넌 처음보는데 이사온거야??"
"응 중국에서 이사왔어"
"헐? 중국???? 너 그럼 짜장면 엄청 잘만들겠다!!"
"짜장면을 왜잘만들어 이 병신아"
"쟤 지금 짜장면 먹고 싶은거 돌려 말하는 거지?"
"아 좀!! 지금 내가 얼마나 친해지려고 노력 중인데 이것들이 초를 치고 지랄이야!!"
"하하 나 짜장면 만들 줄 몰라.. 미안 ㅎㅎ"
"내가 더 미안하다 내 친구가 오늘 눈을 많이 맞았더니 뇌가 얼었나 봐 미안 ㅎㅎ"
"응? 아니 아니야!! 재미있었어 난 이제 가봐야겠다 다음에 또 보자!!"
"그래~ 잘가 준휘야!!!"
이렇게 안녕하고 그날이 끝일줄만 알았는데 그때 겨울이 유독 눈이 많이 내렸음
거의 일주일동안 맨날 맨날 왔음ㅋㅋㅋㅋㅋ
아직 동심의 세계에 있는 나는 존나 신나서 매일 공터로 출근도장을 찍었음
그때마다 공터에 나보다 일찍와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던 준휘랑 만나서 놀다보니 엄청친해진거임ㅋㅋㅋㅋ
"이씨..나 이제 눈사람 안 만들거야 맨날 똥모양만 만들어지고.."
"아니야 아니야 할수있써 내가 할수있다면 할수있는거야 물론 니손이 똥손이지만 ㅇㅅㅇ"
"맨날 할 수 있다해놓고!!! 안되자나!!!! 이게뭐야!!!"
"똥멍청이야 니 손이 똥손인거얔ㅋㅋㅋㅋ"
"이씨..안해!!!안해!!!!"
"ㅋㅋㅋㅋㅋ알겠어 알겠엌ㅋㅋㅋ 그럼 이름아 돈줄테니깐 나 코코아 좀 사다줘 나 손시려"
"이게 셔틀로 시켜먹네??"
"내가 일주일 동안 눈사람 만드는 거 도와줬잖앜ㅋㅋㅋㅋㅋ"
"알았어ㅡㅡ"
그렇게 코코아 셔틀을 하고 온 나봉 앞에 웬 이쁜 눈사람 두 개가 떡하니 서있는 거임
"짜잔! 이거 선물ㅎㅎㅎ"
"응???"
"이쁜 눈사람 가지고 싶어했잖아"
"오~~ 뭐야 너~~~완전 감동인데~?!"
"지랄이야 코코아 줘 추워 집갈거야"
"넌 진짜 입만 다물면 완벽해"
"나 별명이 조용한 미남이잖아"
"뭐? 뭔미남? 조용한 미남??"
"응 조용한 미남"
"이게 뒤질라고 어디서 자칭 조용한 미남이라 부르는걸 별명인척해"
"아니라고!! 애들이 나보고 그랬거든!!"
"누가! 누가?!"
"부승관이랑 이석민이!!"
"그거 구라야 그 새끼들 할말 없으면 그지랄하거든"
"아니야 걔네 착한애들이야"
"(절레절레) 너 속은거야 준휘야...정신차려"
"아몰라 코코아!! 달라고 추워!!"
"아..ㅎ 준휘야 있짜나아~"
"코.코.아 내놓으시라구여"
"먹었어 ㅇㅅㅇ"
"이리와 이리와 너 뒤질준비해"
"어?! 여기 이 미남은 모지?!?!?! 조용한 미남이 여기있네!!!!!"
ㅋㅋㅋㅋㅋㅋ어이없지?
이게 진짜 나랑 문준휘의 일주일동안 첫 만남이얔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어색하게 눈사람만 만들고 안녕~했는데
일주일동안 온 눈덕분에 맨날만나서 눈사람만들고 놀다보니 늘 이래
읽다보니 느꼈겠지만 준휘가 정말 돌직구를 잘날려
긍정적으로 돌직구를 날리는 편이야ㅎㅎ 하하...하...
내 맘은 쿠크다스처럼 뿌숴지지만
나도 그만큼 우리 준휘한테 당하고만 있는 성격은 아닌지라 늘 만나면 티격태격해ㅋㅋㅋ
겨울방학이 지나고 준휘가 다시 중국으로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만나지는 못하고 핸드폰으로 연락만했거든
물론 준휘가 일방적으로 지 셀카만 존나 보냄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 중간쯤에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서 우리학교에 운좋게 같이 다니게 됐지
+준휘가 전학 온날
그날따라 우리반 소식통이 더 시끄러운거임
"야 오늘 뭔일있어?"
"응??? 아~ 이름이 몰랐어???"
"응?? 뭘???"
"오늘 중국에서 전학생 오잖아!! 근데 대박이래 완전 잘생겼데 애들말로는 조용한 미남이라던데??"
"조용한 뭐?? 조용한 미남???"
"응응 조용한 미남이래 근데 내가 교무실가다가 봤는데 미남인정 개인정!"
"내가 아는 조용한 미남은 한 놈 뿐인데 걔면 진심 개 소름이겠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누가 우리반 뒷문을 슥 열고 들어오는거임
"야!!!!성이름!!!!! 문준휘왔어!!!! 대박이야!!!!"
"헐?!?!?! 진짜 문준휘야?!?!??!"
나를 부둥켜 안아오는 문준휘에 아직 얼떨떨해서 놀랜 나는 다시한번확인하고 더 놀랬다고 하짘ㅋㅋㅋ
"여전히 못생겼네~?!ㅎㅎㅎ"
"뒤질라구ㅎㅎㅎㅎ"
이렇게 차이나버전 도른자 남사친이 추가되었다고한다 +1
다음화 등장인물은 누구일까요?
1. 도른자 중 탑3에 드는 도른자
2. 람보르니기? X 겸보르기니 O
♥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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