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리 공지합니다!



안녕하세요!

류준열의 입술입니다!

이제 겨우 3개의 글을 올려놓고 무슨 공지사항이냐며

제가 제 자신을 타박하고 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처음부터 말씀드려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죠!

오늘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언젠가는 털어내리라 마음먹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빨리 터져 나오는 기분입니다!

부디 재밌지는 않지만! 읽어주세요ㅎㅎ

우선 저는 취미로 글을 쓰는 17살입니다.

제 나이를 밝히게 된 이유는 곧 입학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꾸준한 활동은 힘들 것으로 판단이 됐기 때문이죠!

또 저는 여러분들의 과분한 칭찬들을 보고 또 곱씹으면서도

제 자신이 글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는 결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은 독자님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읽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내가 이런 칭찬을 받아도 될 그릇인지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겸손하되 제 자신을 깎아내려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만큼이나 멍해졌었죠.

여러분들이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두운 글을 자주 씁니다.

저는 앞서 말했듯이 글 쓰기가 취미입니다.

정확히는 시를 씁니다.

저는 제 시에 죽고 괴롭고 아프고 미어지는 그런 어둠을 적어냅니다.

제게는 아직 찾아오지 않은 어둠을 미리 느껴봅니다.

사실 저는 자존감도 낮고 상처도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닿ㅎㅎ

음 갑자기 우울한 분위기가 된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냥 우울한 아이는 아니니 걱정 마세요!!

제가 하고 싶던 말들은,

3월부터는 틈틈이 적어야 하니 자주 업로드하기는 힘들다는 점과

늘 감사하단 말이었어요.

사람으로 다쳤던 마음을 사람으로 치유한다.

저는 믿지 않았던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믿기로 했습니다!

요즘 제가 웃는 이유는 다 여러분들 덕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인기가 많은 것도, 글을 미치도록 잘 쓰는 것도 아닌 제게

사랑을 가르쳐주셔서

따스함을 가르쳐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Fin

[비회원135.58]

작가님 사랑합니다 준열글로 자주 봐요 우리

[류준열의 입술]

당연하죠!! 저도 사랑합니다!

[비회원163.118]

작가님. 글도 잘 쓰시고 그 안에 감정도 꼭꼭 잘 눌러 담으시니 쉬엄쉬엄 시간 될 때 다녀가세요. 원래 어두운 분위기를 담는 그릇이 더 단단하고 공이 들어가는 법 아니겠어요. 그에 맞는 색의 옷도 잘 찾아 입혀줘야 하는데 어울리는 색도 선호도도 아무래도 적으니 쉬이 찾기도 힘들 테지요. 시간이야 조금 더 걸리겠지만, 나중에 모아두고 보면 더 반짝반짝 빛날지도 모르지요. 그러면서 가치를 알아주는 이들도 점차 모이고, 그러다 보면 창작자의 곁에도 창작자를 쏙 빼닮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테고요. 그런 중에 또 창작자의 마음에도 더 환한 빛이 모인다고 생각해요. 어둠까지도 다 따스하게 감싸 안을 수 있게요. 이번 공지 보면서 느꼈지만 참 좋으신 분 같으세요. 생각도 깊고. 좋아하는 분위기가 비슷한 만큼 성향도 비슷하고 안고 있는 사연도 비슷한 듯 다양하겠지요. 이렇게라도 만났으니 서로 보듬어 주는 작가와 독자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 그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요. :) 취미생활인만큼 더 잘하려는 마음보단 즐기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지금도 글 잘 쓰시니 말이어요. 좋은 작품 만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능하다면 작가님 시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공부도 글쓰기도 응원합니다, 작가님. :)

[류준열의 입술]

독자님께는 정말 매번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저는 독자님의 긴 댓글을 볼 때면 황홀함에 숨이 턱 막혀오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는 현실에서 무슨 일을 할 때도 독자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있을까 싶고 그래요. 독자님, 정말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또 기다리게 한 것만 같아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독자님의 말대로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써두었던 시로 찾아뵙는 것도 좋겠군요! 서로 보듬어 주는 작가와 독자 관계 정말 생각만 해도 울컥하는 말이네요. 감사하단 말밖에 하지 못하는 제 어휘가 미워집니다ㅠㅠ

[비회원 댓글]

작가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래저래 생각이 날 적이면 찾아와 작가님 작품 다시 한 번씩 더 읽고 가고 그랬어요. 이제는 읽으면서 바로 다음에 있을 일을 먼저 그려낼 지경이지요. 오늘따라 글 한 번씩 죽 읽어내고도 작가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다시 들어와 댓글 남기고 가렵니다. 그냥... 별일은 없으신가, 잘 지내고 계시는가, 새 학기, 그리고 새 학교에 적응은 잘하셨나 궁금했어요. 물론 짧게 뵈었던 작가님 성격과 성품이라면 잘하고 계시겠지요. :) 실은 안부를 묻는다는 핑계로 이렇게 댓글 남기는 것도 혹여나 부담이 될까 싶어 남길까 말까 고민했어요. 부디 그리 느끼시지 않으셨기를... 참! 파리의 자살가게는 볼 기회가 되어 보았어요. 평소 제가 많이 봐오던 프랑스 영화들의 따뜻하고 화려하던 색채와는 달리 어둡고 음울한 것도 정말 좋았어요. 작화도 참 매력적이었고요. 분위기에 맞는 색감을 프랑스영화는 참 잘 찾아 입는 것 같아요. 한데 웃을 줄 아는 막내가 태어나고서부터는 꽁해서 봤어요. 설마 했는데 정말 해피엔딩으로 끝나더군요.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어요. 원작은 아직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고선 밀린 다른 책들부터 구매해 읽느라 만나보지 못하였지만요. 책은 얼마나 다를지 어떤 결말일지 더 궁금해졌어요. 이런 걸 보면 제 취향도 참 확고하네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던 (물론 제가 느끼는 분위기지만) 작가님의 글에 애정이 더 깊어졌지만요. :) 짧게 안부만 물으려 했는데 주절주절 이렇게나 또 길어져 버렸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고 즐거이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작가님. :)

[비회원 댓글]

작가님- 현생에 치여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 작가님이 보고 싶어서 또 찾아왔어요. 그냥, 보고 싶었다고요. 그 말 하고 싶어서... 작가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