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M루한빙의글] 내가 사랑했던

 

 

 

 

 

 

나는 그처럼 강하지않다

오빠처럼울음을 참을 수 없으뿐더러 뛰어가서 말할 용기도없는

그런평범한 열아홉살에 지나쳤다

결국 울음을 참지못하며,멀어져가는 그의 뒤에서 지금껏 뱉지못했던

하지만 꼭 담아두고있었던 시 구절을 급하게 읊어댔다

 

 

 

 

 

"사랑하지 말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때

외면 할껄 그랬다

그대 단 한번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

 

 

 

 

 

 

그가 가던 걸음을 멈춰서며

나의 이불을 목까지 덮어주며 말했다

내 머리를 다정하게 쓸어주는 오빠의 손길은 모순덩어리였다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자꾸 눈물이 나려했다.이 상황들이 너무나 모순적이여서

그 앞에서 크게 소리내어 가지말라고 울면서 말하고싶었다

바보같았다.

 

 

 

 

 

 

 

 

"오빠로 남아서 미안합니다"

 

"상처만남겨줘서 미안합니다"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나와 모르는사이가 되어버리길 원하는걸까

더 버틸자신이없다

 

 

 

 

 

 

평생오빠의 짐이 되지 않겠노라고

그저 철없던 시절의 남보다 조금 큰 실수로 남기지않기위해

눈을 감았다

온통 까맣기만한 시야가 나를 기다리고있다

 

 

 

 

 

 

오빠를 위한것 나를 위한것

우리를 위한 일은 아닌것

 

 

 

 

 

 

 

" 내가 나쁜놈이야"

 

"..."

 

"넌 피해자고"

 

"..."

 

"알았지?"

 

 

 

 

 

 

내 어깨를 마주잡으며 그가 얘기한다

자신은 동생을 사랑한 나쁜놈그런 사람에게

한없이 붙잡혀 버린 도망갈수없었던 나는, 피해자

 

 

 

 

 

 

너무 비참했다

루한의 얼굴이 자꾸만 희미해져서 눈물이나려고했다

아니 루한을 제대로 볼수없어 눈물이 났다

 

 

 

 

 

 

"싫어 너무 비참해.."

 

 

 

 

 

결국 터져버린 감정들이 혼합되어 나온말이 공기중에 흩어졌다

루한이 그런 그녀를 지긋이 바라보다 살며시 웃었다

저 웃음 내가 사랑했던 루한의 웃음

 

 

 

 

 

 

 

"안 비참해"

 

"..."

 

"지금.."

 

"..."

 

"안아줄래?"

 

 

 

 

 

 

 

 

헿..독방에서 끌고왔어요 말그대로 조각이에요

본편은 수요일에 들고올 예정입니다

근친물이고요 보기 껄끄러우시다면 뒤로가기부탁드려요

피는 섞이지 않은 설정이고요 하루에한번씩 루한이가 여러분에게 시한편을 읊어줍니다

몰입이 잘되셨는지 잘모르겠네요 워낙 글쓰는데 재주가없다보니 글잡에 오는데 많은 생각을했어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일날 뵈요^^사랑해요 독자님들

[독자1]

헐 타팬인데 너무 좋네요 퓨ㅠㅠㅠㅠ 이런 아련아련한글 좋아요 ㅠㅠ 신알신하고 갈게요!

[루빵]

첫댓글달아주셔서 정말감사해요^^ 신알신이라뇨..ㅠㅠ얼른 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2]

아지짜ㅜㅜㅜㅜㅜㅜㅜ아련하다ㅠㅠㅠㅠ신알신이여ㅠㅠ

[루빵]

독자2님 제가 감동받았써여~ 신알신 감사해요ㅠㅠ얼른 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3]

휴퓨ㅠㅠㅠ사랑함다,...독방에서 왔는데..느무좋은듯!

[루빵]

독자3님 저도 사랑해요..ㅎㅎ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4]

ㅠㅠㅠㅠ독방에서 쓴거보고 ㅠㅠ기다렷는데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야지ㅠㅠㅠㅠ

[루빵]

독자4님 신알신 너무 감사드려요^^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5]

헐 대박.....신선한 소재네여.......쩐드...

[루빵]

독자5님 이런 우중충한 소재 좋아하실분이 계신가 생각했었는데 너무 고마워요 얼른 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아련아련..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빵]

독자6님 아련하다니 감사드려요ㅎㅎ얼른 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7]

ㄷ.....대박.....ㅠㅠㅠㅠㅠ아련해서 눈물나요ㅠㅠㅠㅠㅠ브금은 왜또이리 슬픈지ㅠㅠㅠㅠㅠ

[루빵]

독자7님 눈물이나다뇨ㅠㅠㅠ다 브금덕입니다~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허로ㅠㅠㅠㅠㅠㅠㅠ

[루빵]

독자8님 몰입이 잘되셨나요?ㅎㅎ좋은글로 찾아뵐께요

[독자9]

ㅠㅜㅜㅠ독방에서도 계속 봣는데ㅠㅜㅠㅜㅠㅠ아 작가님ㅠㅜㅜ암호닉 받으세여?ㅠㅜㅜㅠ그리고 가장 빛나는 별은~~~이것도 시에요?ㅠㅠㅜ

[루빵]

네!아독방에서는 시인분이랑제목까지 적어놨는데 내일수정할때 다시넣을께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루빵]

독자10님 하트가 몇갠가여..ㅎㅎ감사하구요 빨리 찾아뵐께요

[독자11]

눙물이나온다ㅠㅜㅜㅠㅜ

[독자12]

브금 제목이 뭐야??

[루빵]

독자11님 울면안대져ㅠㅠㅠ 브금은 에프티아일랜드의 사랑하지마요입니다~

[독자13]

으항ㅋㅋ ㄴㅃ에서도 봤어용ㅋㅋ 기대되요!!!

[루빵]

독자13님 언니네영ㅎㅎ빨ㄹ리올릴꼐요!

[독자14]

헣 독방에서 왔는데.... 수요일에도 찾아서 볼게요ㅜㅜㅜㅜ

[루빵]

독자14님 감동이에여ㅠㅠㅠ열심히 써놓을꼐요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방에서 보고왔어요 와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신알신!

[루빵]

독자15님 저도사랑해요~ㅎㅎ 신알신이라니ㅠㅠ감사해요!

[독자16]

좋아요ㅠㅠ신알신!!!

[루빵]

독자16님 신알신 고마워요ㅠㅠ열심히써서 빨리 찾아뵐꼐요

[독자17]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영ㅇ ㅠㅠㅠㅠㅠㅠ신알신할께요 ㅠㅠㅠ

[루빵]

독자17님 저는 독자님이 좋아옇ㅎ..

[독자18]

독방에서 기다리다가 제목은 어제 알았는데 지금에서야 읽는데 좋네요ㅠㅠㅠ 시 읊어주는 거 좋아하는데..루한이가 읊어줘서 더 좋아요ㅠㅠㅠ
오빠를 위한 것 나를 위한 것
우리를 위한 일은 아닌 것
이 부분이 너무 와닿아요! 잘 읽었습니다!

[루빵]

독자18님 이렇게 댓글남겨주시다니 몸둘바를모르겟네요ㅠㅠ
근친물이라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런반응 보여주시면 저는
ㅇ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ㅠ얼른 찾아뵐꼐요 ㅎㅎ

[독자20]

아이고!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근친물도 근친물 나름이니까요 뭐!
글이 뭔가 담담한듯 하면서도 무엇가가 차오를 것 같은 윽.. 저번에 올렸던 노래와 다른데 이 노래도 좋아요ㅠㅠ
두 노래 모두 몰입이 잘 돼요!
다음번에는 종대...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실 그때 .. 종대를 선택했는데 흒... 물론 루한도 좋아요! 비록 저보다 더 예쁘지만..ㅎㅎ..ㅠㅠㅠㅠㅠ
다음주가 본편이라는데 기다릴게요!
+ 브금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포맨노래였네요! 전 허각 목소리랑 그나마 비슷해서 노래인줄 알았는뎈ㅋㅋ

[루빵]

헐..독자님은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거같아요
사실 종대생각하고 있었는데 루한이폭발적이였거든요ㅎㅎ
다음엔 근친물말고 다른 빙의글로 종대로 찾아뵐께요!

[독자21]

ㅎㅎ헿ㅎㅎ... 정말요? 제가 읽었던 글에서 나온 종대랑 뭔가 느낌이 비슷해서 보고싶었거든요!ㅎㅎ
신알신 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신난다!!(박수함성)

[루빵]

지금 짧은글 하나 올릴꼐요ㅎㅎ 대신 분량이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