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이는 인피니트의 멤버야.
어느날 우현이는 밤에 개인 스케줄을 끝내고 매니저에게 잠깐 편의점을 갔다온다며 먼저 가라고해.
우현이는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들고 숙소로 걸어가.
어둡고 까만 거리를 걷는데 누군가 뒤에서 우현의 머리를 내려쳐.
우현은 앞이 흐려지고 머리가 띵해져.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우현은 눈을떴지만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안대때문에 앞을 볼 수 없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른체 발버둥만 쳐.
한참을 발버둥치고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발자국 소리가 들려.
그 사람은 자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앞쪽 의자에 앉아 TV를 틀어
그런데 TV에서 나오고 있는 뉴스에서는 자신과 같은 멤버인 성규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와
우현은 성규는 어디로 갔냐며 풀라고 소리를 질러.
정작 그사람은 티비를 끄고 아무말도 하지 않아.
이 상황이 무섭고 화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현은 눈물만 나와,
그사람은 우현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 나가.
그런식으로 벌써 몇일이 지나.
우현은 아무리 해도 알 수 없는 그 사람과 나갈 수 없는 자신에 무기력해지고 반항도 줄어들어.
멤버들이 생각나고 자신과 함께 어딘가에 있을 성규도 걱정이 되,
잠시후 그사람이 들어오고 또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앞에서 무엇을 하는지 소리가 들려,
그러더니 며칠째 풀어주지않았던 안대를 풀어주고 그 사람은 자신을 등져.
눈이 너무 부시고 아파.
앞엔 영상이 틀어져있어.
그 영상엔
글씨가 나타나
'넌 내가 누군지 알아. 난 널 사랑해.'
라는 말이 뜨고 그사람은 영상을 치우곤 뒤를돌아.
위에 있는 빛에 그사람 얼굴이 보이지 않아.
조금만 더..보이면....
오로지 익숙한 그 입매만 보여.
매일 나에게 웃어주며 우현아 우현아 불러주던 그입술.
그 입술로 알수없는 웃음을 짓고있어.
잘때면 규칙적인 숨을 내쉬던 올망졸망한 코
그 코로 내 앞에서 숨쉬고있어.
얄쌍하고 섹시한, 내가 좋아하는 아니 좋아해왔던 그사람의 눈
그 사람의 눈이 지금 내 앞에 있어...그 눈이..
아, 나를 납치한 사람은....
그래 지금껏 나를 공포에 떨게 했던 이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