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 우현이 니가 제일 먼저 축하해주면 좋을것같아서. "
고개가 떨궈진다. 지금 차마 성규의 얼굴을 볼수가없다. 10년이라는 긴시간동안 난 김성규 옆에서 뭘했던걸까. 울음이 나오려는걸 애써 꾹 참고, 웃으며 성규를 쳐다봤다.
" 축하해"
고마워, 라고 말하며 성규는 다시 이쁘게 웃어보인다.
프로포즈 대작전 w. 삐롱이
" 어, 왔어? 알지? 명수선배. "
" 우현이 자식. 오랜만이다? 많이 듬직해졌는데? "
원래 제가 한 듬직했죠. 라고 장난스레 대답을하며 또 애써 웃는다. 남우현. 니가 이렇게 바보같으니까 성규를놓쳤지. 한심하다 한심해. 바보처럼 내앞에서 수줍게 얘기를하는 성규와 명수선배를 멍하니 쳐다본다. 정말 성규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주는것같다. 이정도면 안심이지 뭐. 좋아한다고 말못한 니잘못이야 남우현. 다 니잘못. 답답한마음에 행복해 보이는 둘에게 화장실좀 갔다오겠다고 하고, 서둘러 자리를피한다. 진짜 한심하다 남우현 도망가기나하고. 차가우물을 틀고 멍하니 흘러가는 물만 본다. 톡톡 누군가가 내등을 살짝건든다. 뒤를 돌아보니 명수선배가 서있다. 우현아, 난 정말 다행이야.
" 네? 뭐가요. "
" 네가, 성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 사실이. "
" 그냥.. 절친한 친구였을 뿐이니까요 뭐."
그렇지 않아요 선배. 나 사실 성규 좋아했어요. 그것도 아주많이 어쩌면 · · · 처음본 10년전 짝꿍이됬을때부터 좋아했던거일수도있어요.
" 내가 우현이 너, 많이 질투했던거.. 알아? "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쳐다보고만 있으니, 씩 웃으며 말한다. 너랑 성규 10년전인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제일친한 친구였잖아. 그니까 난 우현이 너봐 성규에대해 모르는 사실들도 많을테고, 너보다 성규와의 추억이 적잖아. 그래서 많이 질투했었어. 거리낌없이 성규한테 장난칠수있는너도 부러웠고.
" 에, 뭐 별게 다 부럽네요. 선배는 "
난 지금 선배가 부럽고 질투나는데, 성규가 선배를 좋아하는것도, 앞을 성규랑 더많은 추억을만들수있다는것도. 감흥없이 손을 대충씻고 탈탈털었다. 김성규도 이렇게 쉽게 탈탈 떨어지면 좋을텐데. 그럼 괜찮을텐데. 선배랑 같이 화장실에서 나가니 성규가 눈을 흘기며 우리를 쳐다본다.
" 뭐야, 선배랑 우현이랑 화장실에서 내 뒷담이라도 하고온거야? "
선배는 그런 성규가 귀엽다는듯이 성규의 볼을 살짝 꼬집는다. 어 · · · 성규 그거 싫어하는데. 내가 맨날 볼꼬집으면 되게되게 싫어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웃어넘기네.. 이런 저런 얘기를하다가 선배가 이제 슬슬 일어나자고 한다.
" 선배, 먼저 나가있어. 나 우현이한테 잠깐 할말이있어서. "
응 알겠어 차에서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얘기하다와. 선배가 카페에서 나간뒤, 나는 할말이 뭐냐는 듯이 성규를 쳐다봤다. 그러자 성규가 씨익 웃으며 손좀 내밀어보라고 말한다. 손을 슬며시 내밀으니 박하사탕 세개를 손위에 올려준다.
" 오랜만이지? 내가 박하사탕 주는거. 난 박하사탕 되게 싫어했는데 너가 박하사탕 좋아해서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맨날 하루에 세개씩 줬었잖아."
나는 피식 웃으며 박하사탕을 주머니에 넣었다. 응 그랬었지 넌 박하사탕 진짜싫어했는데 내가 좋아해서 맨날 사줬었지. 근데 이제 남우현한테 박하사탕 누가주냐. 또 이렇게 바보같이 입밖으론 내뱉지못한 말들이 가슴속에서만 맴돈다.
" 어때? 우리. 선배랑 나랑. "
" 잘..어울려. 보기좋드라, 선배가 너 진짜 많이 좋아하는것같애, 너도.. 그렇고 "
" 우리 오늘 일본으로가. 선배 디자인공부도 그렇고 해서 나도같이가는데 거기서 계속 있을것같애 아마.. "
성규랑 선배가 사귄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내게 일본으로 간다고한다. 손이떨려온다. 턱끝까지 가지말라는 말이 차오르지만. 결국 난, 잘가 라는 말뿐이 입밖으로 내뱉어진다.
" 잘가라는 말이 다야? 헐 남우현. 실망인데? "
" 그럼 내가 뭐라고해야되는데 바보야. "
이런 퉁명스러운 말만나온다. 내말에 조금삐진듯 진짜 남우현 10년동아 변한게 하낫도 없네. 더 할말없으면 이제가자. 라고 말하는성규다.
" 아니, 먼저가라 나 주변에 호원이 일로온다고 했거든. "
" 아..그래? 그럼 잘있어라 남우현. 일본가서 연락 자주할께, 언제한번 일본으로 놀러오기도하고. "
가볍게 고개만끄덕이니 성규가 손을 흔들며 밖으로나간다. 이렇게 또 말하지못했다.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성규가 카페에서 나가자마자 그자리에서 멍하니 성규가 앉았던자리만 쳐다본다. 밀물이 무섭게 들어오듯. 눈물이 계속흘렀다. 남우현바보다. 10년전 성규와 처음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 띠리리링 띠리리링 '
" ......... "
' 야 남우현. 너바보지? 성규갔잖아. 이제 일본으로가는데. 왜 말못했어 남우현. 그리고 또 나랑 논다는 그런거짓말은 왜해! 이남우현 말미잘같은놈아 '
" .......... "
' 야, 남우현 우냐? 울어? 진짜울어? 이호원이 남우현이랑 친구하고 니 우는거처음이다 야. 울지마라. 더좋은사람만나면되지. '
" ........."
전화를 그냥 끊어버린다. 그래 나 바보야 말미잘이야. 성규에게 고백할수있는 10년이라는 시간이있었는데, 왜 난 못했을까. 명수선배도 쉽게하는 그 고백을.. 모든걸포기하고 일어서려고 고래를 들자, 왠 이상한 남자가앉아있다.
" 안녕? 10년동안 옆에두고 고백도못한 남우현? "
뭐야, 저남자. 어떻게알지 저남자가. 평범한 아저씨처럼 생긴 저남자가. 처음본 저남자가 나에대해서 어떻게아는거지. 통화를엿들었나?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그아저씨만 쳐다봤다.
" 뭘봐 찌질한남우현아. 그 눈물부터 쫌닦지? "
그말에, 옷깃으로 눈물을 빨리 훔쳐닦는다. 뭐예요 당신. 이라고말을하자 씨익 입꼬리를 올리며 손을 한번 휙 휘두른다. 그남자가손을 휙휘두르니, 시간이 멈췄다. 나랑 그이상한 남자만빼고 다른사람들은 다 멈춰있었다. 밖에있는사람들까지도.
" 뭐..뭐뭐하는거예요. 당신. 뭐냐구요. "
" 나? 지휘자. 시간을 지휘한다고나할까? 음 있어보이게 타임컨덕터라고하자 우리. "
" 그.. 그게뭔데요. "
" 방금 보여줬잖아. 난 시간을 내맘대로 바꿀수있어. 이렇게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다가 멈췄다가. "
정말 그 타임컨덕터라는 그사람이 손을 휙 휘두르자 멈춰있던사람들이 다시움직이고 다시 손을 휙휘두르자 사람들이 멈춘다.
" 그.. 그래서 근데 왜 저한테 오셨는데요. "
" 니가 원하잖아. 시간 되돌리기를. 내가 돌려줄께. 딱 4년전으로. 니가 고등학교 2학년일때로. "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일때로 돌려준다니. 진짜 말이안되는거다 저남자. 말이안되는거다. 뻥치지마요. 퉁명스럽게 말하자 그남자는 다시 입꼬리를 올리며 나를 쳐다본다.
" 니가 원하는게 시간돌리는거아니야? "
" 그 그렇긴한데.. "
" 그럼 된거지뭐, 니가 손해볼께 뭐있는데? 내가 시간을 다시되돌려줘서 니가 김성규라는애한테 마음전하면 되는거잖아. "
" 그렇죠.. "
" 그럼, 돌린다? 딱 4년전으로. 뭐이제 나보고싶어도 못볼꺼야. 그니깐, 내얼굴잘기억해. 나중에 보고싶다고 질질짜지말고 "
" 아근데 저기...."
내말은 무참히 씹고 그아저씨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점점 힘이풀린다.
**
" 남우현 이새끼 또 학교와서 취침중이냐! "
뭉툭하고 딱딱한게 내머리에 던져지고, 난 고개를 들었다. 응? 여긴 우리교실. 2학년 7반 일어서서 여기저기 주위를둘러보니, 내옆에는 성규가앉아있고. 내뒤에는 호원이와 동우가앉아있다. 정말.. 되돌아온건가?
" 선생님! 지금이 몇년도인가요! "
내말에 선생님의 표정이 구겨진다. 2008년이잖아 남우현. 수업시간에 미쳤어? 미쳤어? 2008년... 2008년.. 다시... 돌아왔다 다시..다시!!!!!!!!! 성규가 내옆에있다는사실에 행복해서 성규를껴안았다.
" 성규야, 돌아왔어! 돌아왔다구 2008년이 돌아왔어! " |
01 |
" 성규야, 돌아왔어! 돌아왔다구 2008년이 돌아왔어! "
내가 신나서 미친듯이 성규를 껴안고 소리를 지르자 성규가 당황한듯이 팔을버둥거린다.
" 갑자기 왜이래 남우현! "
너무 좋아서! 라고 크게 소리치고 행복한듯이 웃는다. 지금 나. 너무행복하다 너무.
프로포즈 대작전 w. 삐롱이
담임한테 맞은 엉덩이가 얼얼해서 마구 문지르며 복도로 나가자 역시 성규랑 호원이와 동우가 보인다. 행복하다 행복해. 다시성규를 볼수있어서 너무행복해.
" 야, 괜찮냐? 뒤에 앉아있다가 깜짝놀랐잖아 이 미친놈아. "
" 응 괜찮아. 다 ~ 괜찮아. 어이 야동이랑 성규! 끝나고 내가 떡볶이 한턱 쏜다! "
내가 한껏 들떠서 소리치니 호원이 손가락으로 내 머리를 빙글빙글거리며 말한다. 미쳤냐 진짜? 내가 맨날 미친놈이라고 했더니 진짜 미쳐버린거야? 그리고, 남우현 너 내가 나랑 동우보고 야동이라고 부르지말랬지? 응- 미쳤어 호원아 남우현 미쳤다! 그럼 나 잠깐 성규랑 할얘기가있어서 · · 라고 말하고 성규의 팔을 붙잡고 항상가던 학교 뒤 밴츠로갔다. 내가 계속 싱글벙글 웃자 성규가 나를 흘겨본다.
" 남우현. 너 진짜 왜그래? 평소랑은 무지무지 다른거 알지? 그리고 아까 수업시간엔 또 왜그런거야. "
" 음.. 너무좋아서! 너무너무 좋아서! "
아까부터 뭐가그렇게 좋은데? 라고 궁굼한듯이 묻는다. 니가좋아서? 라고 말하며 능글맞게 웃자. 뭐야 남우현 갑자기 징그럽게 왜이러셔? 라고하며 나를 밀어낸다. 진짜 좋아서그래. 언젠간 고백할꺼야 너한테. 그럼 꼭 받아줘야되. 라고 속으로 성규에게 말을하며 성규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렇게 다시 성규가 내옆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아서 계속계속 쳐다보니 나를 또한번 흘겨본다.
" 왜이래 정말? 얼굴에 뭐 묻기라도했냐? 왜자꼬 나보고 그렇게 웃는건데 남우현. 아맞다.! 깜빡할뻔했네, 손펴봐. "
아무말없이 웃으며 손을 쏙 내밀자 박하사탕 세개가 내손에 올려진다. 하마터면 오늘 깜빡하고 못줄뻔했네, 라고 말하며 내게 다시웃어보인다. 박하사탕 세개중 하나를 까서 입에 쏙넣는다. 입안에 촥 하고 퍼지는 그 상쾌함이 좋다 박하사탕은.
지금은 지루한 야자시간. 도대체 무슨 야간자율학습을하라는건지. 우리나라도 참.. 지루해서 고개를 책상에 폭 숙이고있다가. 옆을 돌아보니 성규가있다. 눈을감아도 성규가있고. 눈을떠도 성규가있다. 행복하다 행복해. 진짜 행복해. 뭘 자꾸 쳐다봐. 사람공부하는거 처음봐? 라고 내게 소근소근말하고는 나를 흘겨보더니 다시 펜을잡고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성규다. 이래도, 저래도 다 ~ 좋다 전부 다!
" 김성규 공부만할꺼야? 좀 쉴때도됬잖아! 쓰러지겠어 아주. 좀 쉬었다해 빨리빨리 "
라고말하며 성규의 문제집을 픽- 덮어버리니 성규가 나를 쳐다본다. 진짜 왜그러냐? 평소엔 아예 쳐다보지도않고 잠만자던놈이. 라고 소근거린다. 내가 그랬나? 내가언제언제 그냥 공부 그만하고 빨리쉬라고 쉬라고쉬라고~ 라고 소근거리니 성규가 문제집을 휙 덮고 고개를 책상에 폭숙이고는 내쪽으로고개를돌린다. 우쭈쭈 우리성규 말도잘듣네, 쫌잇다가 떡볶이에있는 계란 너먹어. 라고 말하며 씩웃어보이자 나를 흘겨본다. 쳇, 그거밖에안해줄꺼야? 내가 이렇게 말잘들었는데? 라고말하며 다시 문제집을 피려는 시늉을한다. 으아잇, 야 뭐뭐뭐 우현님이 뭘해줄까! 다말해봐! 라고말하자 다시 문제집을 휙 덮더니 씩 웃는다. 집에 데려다줘, 요즘 안데려준지 꽤 됬잖아. 꼭꼭! 이라고말한다. 알겠다고 고개를끄덕이고 성규랑 나는 서로를 쳐다보면서 씩하고웃으며 서로를 쳐다본다.
**
" 으하핳, 우현이가 돈쓰는게 얼마만의일이야? 맨날 어렸을때 사정이니뭐니 하면서 맨날 돈 한푼도안쓰던 남우현이? "
" 미쳤나보지 드디어. 야 남우현 한턱쏘는건좋은데 동우랑 나보고 또 야동이라고하면 진짜 죽빵을 날려버리는수가있어 진짜. "
항상오던 분식집에 모여서 떡볶이를먹는다. 얼마만이지 이집떡볶이.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한번도 온적없는 이 분식집에 내절친 야동이들이랑 성규랑 같이 떡볶이를먹 으니깐, 더맛있다. 좋다 좋아. 성규는 입맛이없는지 깨작깨작먹는다. 몸이안좋나, 원래같았으면 와구와구 다먹어버렸을텐데. 성규를 걱정하며 계란 하나를 성규 포크 위에 올려줬다. 그러자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왠일이래. 라고말한다. 계란을 먹는 오물오물 작은입이 귀엽다. 떡볶이를 다먹고 야동이들과 헤어진뒤, 성규네집으로 걸어가는중이다. 성규는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줍은 듯이 웃는다.
" 왜웃습니까! 김성규씨! "
" 좋아서요. "
" 뭐가 좋습니까! "
" 남우현 말고 다좋지요! "
이런, 남우현 말고 다좋다는 뭐 이런말이다있어. 괜히 성규를 째려보자 성규가 메롱하면서 웃는다. 이래도좋다. 뭘해도좋다. 계속 · · · 이대로만 갔으면좋겠다. 잘걸어가던 성규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앞만본다.
" 명수선배.. "
선배가 성규의 집앞에 서서 당황한듯이 성규를쳐다본다. 아, 난 뭐 줄게있어서 왔는데. 우현이랑 같이있었네, 아 미안 나갈께!.. 라고 당황한듯이 말하는 선배였다. 나..남우현 뭐해 빨리가봐, 집에거의 다왔잖아. 뜻밖의 대답이었다. 나보고 빨리가보랜다. 성규는 이때도 나말고 명수선배를 좋아했던걸까? 가슴이 저릿저릿해온다. 성규의 말이라 거절할수도없이, 알았어. 잘들어가 문자꼭하고. 라는말과 함께 남우현은 또 도망간다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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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잌 여러븐 안녕하세요! 삐롱삐롱 삐롱이입니다! 어제 프로포즈 대작전 프롤이나가고,
오늘드디어 1화인데요! 음.. 아마 프로포즈 대작전은 길게 쓸것같아요ㅋ.ㅋ!!
공현은 진짜 참 짧았졍...ㅠ.ㅠ 아맞다! 공현 메일링해주시라는분들 죄송해요! 개인사정때문에 배달이 쫌~~느리게 갈것같은데.. 최대한 빨리보내도록할께요!
그리고 개인사정때문에 프로포즈 대작전을 조금 늦게 올릴것같애요! 잠시 서울에가야되서.. 잉잉... 그래도 다시돌아오면 폭연할껍니다!
개학을해서 학교가 늦게끝나더라도! 아무리졸리더라도! 폭연폭연! 날마다 한편씩 꼭꼭 올릴껍니다!
아맞다, 그대들 공현마지막편 추천수가 100을넘었어요 100을! 말이되요? 그리고 초록글 너무너무감사해요그대들!
그리고 최대한 빨리 텍파보낼수있도록할테니 쬐끔만기다려주세영!
※ 저랑 혹시라도 암호만드실분들! 좋습니당! 암호좋아요! 그러니깐 암호하실분들 꺼몽꺼몽~~
오늘도 제글을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