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by 치킨반반님
by 세봉이네 하숙집
183. 진짜였어..
결국 어제 지훈이랑 석민이랑 승관이랑 노래방 지르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제가 고3입니다~ 예에~
아무튼 지훈이가 어제 용기를 준 덕에 진짜
오랜만에 승철이에게 선톡했다.
1 오전 11:01[뜽철아..?]
안보는데..?
괜히 속상해서 방 밖으로 나가 부엌으로 향했다.
속상할 때는 맛있는 첵스초코를!(?)
첵스초코를 그릇에 들이붓고 있는데 카톡♬ 하는 알림소리가 들렸다.
헐!! 우리 승철찡인가!!!!?
방으로 달려가서 폰을 확인해보니 진짜로 승철이였다.
뜽철이
[웬일이야?:)]오전 11:04
하.. 스윗하다..
이게 얼마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제 봄)
[그냥 어제 지훈이 만나서 놀다가]
[너 이야기 나왔는데]
[지훈이가 나보고 너가 내 카톡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오전 11:05[맞니..?]
뜽철이
[어 아닌데?]오전 11:06
[상처..]
오전 11:06[너무해ㅜ]
뜽철이
[완전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연락이 없어]
[맨날 나만 먼저 했잖아ㅜ]오전 11:07
[아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심쿵했잖아ㅠㅠㅠㅠㅠㅠㅠ]
오전 11:07[너무해ㅠㅠㅠㅠㅠㅠ]
뜽철이
[ㅎㅎㅎ뭐하고 있었어?]
[방금 일어났겠지?:)]오전 11:08
세상 뜨끔..
역시 승철이는 나를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아닌데??]
[완전 아닌데???]
오전 11:09[아침 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침 하니까 떠오른 첵스초코 생각에 부엌으로 달려나갔다.
다행히도 내가 우유를 붓지 않았었나 보다.
과거의 나 칭찬해.
그로부터 한참이나 승철이랑 카톡했다.
어제 오늘 힐링 제대로 하는 것 같다^^
#다음날
"어제 잘 잤어?"
"물론이지!"
"뭐냐 뭐냐? 둘이 밤에 만났었냐?! 어? 나 빼고?!"
"카톡했거든?"
"근데 왜 오늘따라 이렇게 애틋하고 난리?"
"승철이가 너랑 같냐?!"
"내가 뭐 어때서! 나도 애틋할 줄 알거든!!!!"
"별 시답지도 않은 게?!"
"씨이..! 너 이거 권순영한테 다 이를거야!!!"
"일러봐라 이 멍충아!!!"
"이익..!! 이 바보가?!! 내가 너 언젠가 이럴 줄 알았어!!!"
"뭐 어쩌라고 해삼 말미잘아!!!"
"...? 얘들아..?"
씨이..! 부!!은!!승!!관!!!!!!!
*참고 사항*
1. 하긴
2. 승철이와 승관이는
3. 참 다르지..
4. 그나저나
5. 진짜 연락 기다리고 있었음
6. 사스가 승행설은 어디 안 감
7. bbbb
너무 신나게 노느라 이제야 오네요!
오늘 힐링 그 자체였어요^0^/
역시 인생은 휴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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