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뎨후니가 엠씨를 보고 있어요!
아그리거 전편에 제목이 틀려ㅑㅆ더라구요? 수정하러 가야겠어요
연애 말고, 결혼 <3>
너 빛쟁이는 어제 은하와 싸운 뒤로 정말 잠에 푹 빠졌어. 핸드폰도 꺼두고 말이야. 아니 배터리가 다 되었는지도 모르고.
아침이 되었고 밖에선 은하가 학교갈 준비를 하는데 너 빛쟁이는 일어나지 않았어. 조심스럽게 너 빛쟁이의 엄마가 들어와 널 흔들며 깨워.
오늘은 빛쟁이의 아침 강의가 있는 날이 거든.
결혼은 결혼이고, 학점은 학점이니. 너 빛쟁이는 놀라면서 깨고는 미친 속도로 준비를 해. 너 빛쟁이의 동기들은 이렇게 허당인 모습을 1년이 넘도록 못 봤지만
너의 친구인 혜미는 수없이 봤지 더불어 너 빛쟁이의 엄마도 너의 대학에선 철벽녀로 통하는 너 빛쟁이었으니깐.
그렇게 머리도 말리지 않고, 휴대폰 배터리를 갈아 끼우며, 집을 나서며 운동화를 구겨 넣고는 혜미한테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 액정을 보니 문자가 두통 와 있어
너 빛쟁이는 전화를 하고 확인 하려고 혜미에게 전화를 걸며 앞을 봤는데. 그 곳엔 학연이가 서있어.
"아침엔 항상 그렇게 나와요?"
자신의 차에 기대서는 너 빛쟁이의 집에서 나오는 모습부터 지켜 봤던 거지.
"ㄱ,그..그 쪽이 왜 여기있어요?"
"못 올 때 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어제 두통이나 했잖아요. 문자."
어제 저녁식사가 끝나고 필요할 거 같아서 번호를 교환한 너 빛쟁이와 학연이었어. 학연이는 너 빛쟁이을 데려다 주곤 자신의 집으로 가 문자를 두통 남겼지.
아침에 데릴러 간다는 문자 한통과 오늘 귀여웠다며 놀리는 문자 한통. 하지만 은하와 작은 말다툼을 하고 바로 잠든 너 빛쟁이는 보지 못했던 거 였지.
"못받았어요."
최대한 도도한 척 예쁜 척을 하며 머리를 넘겨지만 엉키는 바람에 제대로 넘어가지 않아 한숨을 뱉곤 운동환을 제대로 신고는 머리를 정리해.
"타요. 데려다 줄 게"
"필요없어요."
"지금 안 타면 또 뛰어가려고? 그리고 버스에서 또 넘어지겠지?"
"그 거 저 아니라 했죠!!!"
"그러니깐 얼른 타세요."
하며 너 빛쟁이곁으로 직접 와 너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조수석으로 이끄는 학연이야. 늦기도 했고 급하니깐 못이기는 척 차를 탔지만 아까의 모습이 너무 창피해
하필이면 이런 것들만 보여주는지. 한심하기도 해.
"거기 열어봐요 빗 있을 거예요. 수건은 없고, 감기 걸리지 않게 말려요."
학연이의 말에 조수석 앞에 있는 서랍을 열어 학연이의 말 처럼 정말 빗이 있어.
"여자가 자주 타나봐요?"
"질투해요?"
"설마요."
다른 여자가 썼던 빗이 라고 생간 된 너 빗쟁이는 지금 쓸까 말까 고민 중이야.
"써도 돼요. 새 거야. 친구가 사놓고 놓고 갔길래 넣어둔 거예요."
"아."
작은 탄식을 하며 빗을 머리로 갖다 대며 빗는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 하는 너 빗쟁이야. 남자가 빗을 살리는 없으니깐.
"친구가 여자예요?"
"왜요?"
"그냥요."
"우리 아직 결혼 안 했는데."
"...?"
"간섭하지 말자고요."
뭔가 너 빛쟁이는 꽁기꽁기해 그런 것도 못 알려주나 하고 말이야.
"내일 시간 있죠?"
"없는데요."
"공강인 거 아는데요."
"스토커예요?"
"어머님이 알려주셨어요."
그 말에 딱히 할 말이 없어 핸드폰을 확인하는 너 빛쟁이야. 물론...
[쉬어요. 내일 데릴러 갈게요.]_오후 9:28분
[아, 오늘 귀여웠어요. 앞으로 버스에서 넘어지지 말고]_오후 9:29분
그 문자를 본 너 빛쟁이이는 귀여웠어요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전에 버스가 거슬려 버럭 소리를 질러.
"제가 아니라 했죠!!"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놀랬잖아요."
"버스 말이예요! 나 아니라니깐요?"
"그 쪽이 아니라 차학연이예요. 차학연. 그리고 내가 오빠예요."
"오빠는 얼어죽을 오빠 차세워요!"
자꾸만 놀리는 학연이에 자꾸 얼굴이 달아 올라 차를 멈추라 했지만 정말 멈춘 학연이었어.
물론 부드럽게 멈췄지.
"내려요."
"뭐라구요?"
"내리라니깐. 한국 말 몰라요?"
"생긴 건 자기가 더 외국인 처럼 생겼으면서 아프리카에서 온 것도 아니고 내가 내린다 내려!"
앞에 학연이의 욕을 작게 말한 너 빛쟁이는 내린다며 차문을 열고 발을 떼고 앞을 보니 이미 너 빛쟁이의 학교 앞이었어.
덕분에 빠르게 도착했고 또 고마웠기 때문에 창문을 똑똑 노크하니 학연이가 문을 열어주며 웃었어.
"내일 시간 비워둬요. 웨딩드레스 보러 가게"
라고 말한 뒤 손을 흔들고는 가버린 학연이었어. 너도 모르게 같이 손을 흔들긴 했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곤 머리를 쥐어 박고 별 난리를 치는데
뒤에서 누군가 너 빛쟁이의 뒷통수를 때려
"아!"
"누구냐? 남자친구? 남자 싫다더니"
"남편이거든. 아... 아파 죽겠네 표혜미 진짜...힘은 드럽게 쎄요"
"남자친구냐고!!!"
"남편이라고!!!"
"이별빛이 연애를 해??"
"연애 말고, 결혼."
"헛소리야. 언제부터 만났는데 결혼?"
너 빛쟁이와 혜미는 캠퍼스를 걸으며 이야기를 하며 강의실로 향해
"어제."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정략결혼인가 이런게..."
"너 대가리에 뭐 맞았냐?"
"아니."
"야 꿈은 꿈이야 너 꿈꾸니?"
"진짜야. 믿기 싫으면 말든가"
"아 같이가!!!"
혜미를 냅두곤 걸음을 빨리 하는 너 빛쟁이야. 걷다가 핸드폰이 울려 보니.
[가방 놓고 갔어요.]_오전8:45분
망했다 싶은 너 빛쟁이야.
"혜미야."
"엉"
"나 가방 놓고 왔어."
"야이 칠칠아!!"
헤미에게 한 소리를 들으며 등짝을 맞는 너 빛쟁이야. 한참 혜미에게 폭력아닌 폭력을 당하는데 전화가 와 보나마나 학연이야.
"전화전화"
전화란 말에 널 노려보며 팔목을 놔주는 혜미야 그런 혜미에게 바보 웃음을 지으며 전화를 받아
"읽었는데 왜 답장을 안 해요."
"하려고 했거든요? 남자가 참을성이없어."
"가방 가져다 줄까요?"
"진짜요?"
"맨입으로?"
느아....감사해여...댓글은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