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ㅠㅠㅠ기다려주신분들 감사하고 죄송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 여러분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싶네여....죄인은 할말이 없쑵니다...흑 늦게온주제에 글도 진지함의 끝을 달리다니..흑 곧 흑지써야할기세.....사실 달달함이나 진지함을 추가시키려고했는데 추가된대신에 개그가 빠졌군요.........다시보는데 하나도 안웃김......(눈물)노력하겠습니다
"..."
"..."
"..." "(무안) (머쓱) ..." "..." "..."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어휴 목탄다^^..."
"..." "종인씨!!사실 크..크롱재밌었어요..!" "..." "진짠데..저 되게 재밌었는데.." "..거짓말" "아니에요!완전 귀여웠어요!크롱~!" "..진짜요?" "진짜진짜!거짓말아니고!" "아 다행이다.경수씨 뽀로로좋아한다길래 뽀로로 유투브에서 찾아봤거든요.." ..? 찾아봤구여?잠시만 저 상상이 안되는데... 허...존나 고백하고싶다.. 뭐죠 이 꾸물꾸물하고 간지러운감정은?ㅠㅠㅠㅠㅠㅠ낯간지러운데 존나좋군?ㅠㅠㅠㅠㅠ "근데...종인씨 몇살이에요..?" "스무살이요." ?? 뭐라고? 스무살? 스무사알? 나랑동갑아니였나여? 뭐지????
"스,스무살요????" 아..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죠;박찬열은 동갑인것처럼 얘기하던데;;아 땀나;;;복학했나;;;;너 이새꺙 우리학교다니다가 자퇴했짜낭!이라고 따질수도없고;;;;; 당황해서 우물쭈물하고있었는데 김종인도 망설이는듯하더니 이내 대답했다.
"빠른년생이에요..경수씨랑 같은학교였는데 3학년초반에 자퇴했어요." "왜..요..?" 게이가 꼴보기싫어서 자퇴했단걸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한번물어봤다.진짜로 게이가 싫어서였는지 본인입으로 듣고싶어서.
"그냥..,뭐. 여차저차해서...그렇게됐죠." "..." "경수씨 지금 학교다니는거보면,후회되기도하고." "..." "경수씨랑 같이 학교다니면 좋을텐데." "..." 김종인의 표정이 씁쓸해보였다. 그래 이새끼야 게이는 게이인거고 왜 자퇴했썽ㅠㅠㅠㅠ 같이 오순도순 손잡고 학교가면 좀 좋니? 엉엉 분위기가 좀 어색어색해진것같아서 먼저 말을 꺼냈다. "우리 계속 이렇게 존댓말쓸거에요?" "??네?" "우리,동갑이네 뭐.나는 이제 존칭그만하고싶은데?" "아.." "우리 같이말놔요!존댓말쓰면 딱밤한대씩!시작!!" "..." "..."
"..경수야" 헐 목소리에 꿀발라놓은줄... 다들 귀 흘러내리는지 만져봐여 여러분 제귀는 흘러내렸는지 흐물흐물함ㅠㅠ목소리 겁나좋다ㅠㅠㅠㅠㅠ경수야라니ㅠㅠㅠㅠㅠ강제 녹음하고싶다ㅠㅠㅠㅠ
"흐흫..ㅎㅎㅎㅎㅎㅎ흫..ㅎㅎㅎㅎ또불러봫ㅎㅎㅎㅎ" "어..어??" "또불러줳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못살아ㅋㅋㅋㅋ경수야~"
고놈 참 목소리한번 좋군? 그렇게 장난을 한참치다보니 벌써 깜둥이편의점이었다. 김종인과 헤어지기 싫은마음에 깜둥이편의점에 가자고 떼썼다. "(찡찡)아 우리집에 엄마아빠 다 없단말이야!열두시되면 오셔! 나 집에 심심해서 못있어" "그래도 ...지금 늦었어"
"나 혼자있는거 알고 어?강도들어오면 어?어떻게할꺼야 어?집도털리고 강도한테 총맞아죽으라고?어?" "자꾸 그런얘기하지마.혼난다" "혹시 모르잖아!그 강도가 게이면!그래서 막..!!!"
"나 화날라그래.그만해."
"..으..응.." ㅅㅂ 사람쫄게 정색하기는.. 김종인은 한숨을 쉬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려 열쇠를 꺼내서 편의점문을 땄다. "들어와" "와 대박!고마워!!" "그대신 열두시되면 바래다줄테니까 같이가야되.어?" "알겠어,알겠어.열두시되면 알아서 갈께" 나는 카운터에 있는 의자에 풀썩 앉았다.김종인은 등받이없는 의자를 끌어와 앉았다. 한참 이야기꽃을 피워가고있었는데 꼬마여자아이와 엄마로보이는 여자가 나란히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왔다. -딸랑 "어서오세요" 김종인은 익숙한듯이 인사했고 꼬마아이가 엄마손을 이끌고 음료코너로 갔다. "거봐,엄마가 뭐랬어.뽀로로 주스 없댔지?!" "뽀로로!!!!뽀로로 왜없어!!!!아니야!!!뽀로로주스 있어!!!저기 저 아저씨한테 물어보면 되잖아!!!"
(스트레칭하는 척)
(외면)
꼬마아이가 당차게 뚜벅뚜벅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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