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rovidence
Mo0n
*
2년전
피레네산맥, 프랑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여섯시 정각에일어났다. 차가운 바닥에서 자다보니 더이상에 허리통증도 느껴지질않는다.
지체할 시간도없이 이불을 접은 다음에 머리를 위로 질끈 묶은뒤, 방문앞에걸려있는 앞치마를 입는다.
깨진거울뒤로 보이는, 8년동안 생활한 낡은 다락방을 찬찬히 둘러봤다.
언제까지 이런지긋지긋한 하녀대접을 받아야될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있는 나자신을 보곤 헛웃음이 나온다.
아마도 죽을때까지 이렇겠지.
*
아무도 깨지않게 조심스럽게 어두운 복도를 내려가 부엌에서 불을키곤 아침밥을 하기시작한다.
부스럭-
워낙 귀가 밝은편인 나는 조심스럽게 뒤를돌았다. 하다 하다 이젠 환청이라도 들리나. 에휴.
부스럭- 부스럭-
확신했다. 이소린 환청은 아니다, 집에 강도라도 들었나? 아. 나이렇게 죽는구나. 안되는데.
나 아직 16년밖에 안살았는데. 근데 이집에서 생활하다가 죽는것보단 지금죽는게났나?
다시 양파를 써는데에 집중을하며 침을삼켰다.
부스럭- 부스럭- 쿵!
본능적으로 잡고있던 식칼을들고 뒤를돌아 소리쳤다.
"누구야!"
짝-
"언제부터 네가 나한테 소리를지르지? 그러다가 그칼로 나 찌르겠다 얘"
"죄송합니다 마담... 집에강도가 든줄알았어요..."
"말도안되는 변명좀하지마. 너요즘에 이상해, 이러다가 네어미처럼 어떻게 뒤질지 참-"
입술을 잘근잘근씹다 못해 피가났다. 진짜 서러워서 못해먹겠네. 저것도 내 이모라고.
맞다. 어렸을때까지만해도 나도 내가 이렇게될줄은 몰랐지. 나도 다른애들처럼 아빠와 엄마라는 사람들이있었다.
프랑스인 이었던 어예쁜 엄마와 한국인 이었던 아빠, 행복한 가정이었다.
언제까지나 과거형 이지만. 뻔한 얘기다. 엄마는 내가 5살이되던해에 병으로 세상을떠났고,
그뒤로 아빠는날마도 술을 마시곤 나를 원망했다. 거기까지만 이라도 괜찮았다.
그렇게 버티다가 눈을떠보니 엄마랑 연을끊고살던 유일한 이모한테 팔려왔다.
구타, 욕설, 부려먹기가 일상이고, 그당시 8살이었을때 나는 이미 다칠대로 다쳐있었다.
퍽-
"야. 빨리빨리안해?"
"죄송합니다 닥터, 빨리할게요"
잠시 한눈산파이에 또맞았네. 분주히 스크램블에그와 구운햄을 접시에담다 모르고 머그잔에 담겨있던 커피를 쏟아버렸다.
"아진짜- 야!!!!!!!"
"미안해.... 미안해 피터.. "
망했다. 아픈데...
"이게 맞고싶어서 진-"
탁-
"Might as well stop there sir. I'm Elle from Beauxbatons Academy of Magic.
(거기서 멈추시죠. 저는 보바통 마법아카데미에서 온 엘르라고 합니다.)
I am here to guide Blythe Felix to our school, I do not need your permission but hers"
(저는 블릿 필릭스양을 저희학교로 데리고가기 위해 왔습니다. 당신의 허가따위 필요없지만 당사자의 허가는 필요합니다.)
"......."
"......."
"Would you like to accompany me to a whole new world?"
(저와 다른세계로 함께 떠나보실래요?)
"......."
"....of course. Take me somewhere far away from here"
(....당연하죠. 여기로부터 먼곳으로 떠나줘요)
"Request.... accepted."
(요구.... 받아들였습니다.)
그말을 한후 엘르는 알수없는 주문을외운뒤
나에게 손을뻗으며 잡으라고했다. 무서웠지만, 보장할수없었지만 나는 간절히 떠나고싶었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을잡자 그녀에게서로부터 나온 아름다운 나비들이 우리를 둘러싸였고 동시에 나는 더이상 그자리에 없었다.
눈을떠보니 나는 다른세계에 와있었다.
Académie de Magie Beauxbâtons
*
처음시도하는 장르와 글이니 너그럽게봐주세요!!
외국에서 생활해서 한국말이 아직 어눌하니까
맞춤법이나 문법틀릴수있다는 점 미리양해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