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
오늘은 모처럼 쉬는 토요일. 잔뜩 잠이나 잘까했는데, 이게 뭐야. 이른아침부터 전화가 울린다. 그냥 신경끄고 잠이나자려고했는데, 핸드폰 화면에 ' 이성열 ' 이라고 둥둥 글자가 뜬다. 왠일이래 이렇게 일찍일어날때도있고, 일찍 일어나서 나한테 전화를한 성열이가 기특해서 피식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다.
" 응. 성열아 왜? "
' 야잌! 너는 왜 전화를 이제받냐! '
" 아.. 미안미안! 근데 왜전화했어? "
' 찜질방가자~ 찜질~방~~ 안나오면 너랑 헤어질꺼야! 10시까지 무한찜질방앞으로 오도록! '
내가 대답도 하지못했는데, 성열이는 제할말만 하고 금새전화를 툭- 끊었다. 이런 빌어먹을 이성열. 하여간, 진짜 초딩이라니깐 초딩. 툴툴대면서도 나는 빨리 씻고 찜질방 갈 준비를했다. 찜질방가는거니깐 뭐, 편하게 후드티입어도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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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10시가되서 찜질방앞으로 뛰어갔다. 역시 찜질방앞에는 입이 한다발나온 성열이가있었다. 아마 지금 내가 약속시간에 늦어서 화가났나보다.
" 야아! 왜이렇게 늦냐 진짜! 완전 추워 죽는줄알았네 진짜! "
" 으헹, 미안미안 진짜미안! 대신 내가 계란 쏠게! "
계란을 쏜다는 내말에 성열이는 금새 입이 쏙들어가서는 진짜진짜? 나 완전 많이먹어야지~ 이러고있다. 그렇게 찜질방에 들어가서 찜질복을 받고 나는 여탕 성열이는 남탕. 이렇게 헤어지려고하는데 성열이가 콧소리를내며 내옆으로 찰싹 붙는다.
" 왜이래? 너는 빨리 어여 남탕으로 가! "
" 으흥.. 우리 이쁜애기 다치면 오또케! 오빠가그래서 여탕 따라들어가야겠다 우리애기 걱정되서.. 으헹 "
금방이라도 여탕까지 따라올기세로 말하는 성열이다. 이런이런 에로초딩을봤나. 나는 혀를 끌끌 차고 성열이를 남탕쪽으로 휙밀어버리고 여탕으로 들어갔다. 찜질복으로갈아입고 찜질방안으로 들어가니 찜질방입구앞에 떡하니 서있는 성열이다.
" 왜이렇게 늦게오냐! 옷을 아주그냥 하루종일갈아입고그래 됬고! 계란 빨리사줘~~ "
" 칫, 알겠다! 계란파는데 어디야! 아주 당장사줄께! "
그렇게 계란도사고, 바닥에앉아서 계란을 깨먹으려고하는데, 이런 성열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머리위로 계란을 내리쳤다.
" 으헹, 깨졌다! 아싸바리! 메롱메롱 "
" 야 이성열! "
별로 아프지는않았지만, 괜히 아픈척하면서 고개를 들지않으니 성열이가 내심 걱정이됬는지 괜찮아? 아미안.. 장난인데.. 이러면서 나한테 가까이온다. 성열이가 점점 가까이 왔을때쯤, 고개를 휙들고는 계란을 성열이의 머리에 내리쳤다.
" 메롱~~ 이성열메롱~~ 아프지? "
" 야잇, 진짜 아프잖아! 우씨. "
라고 말을하며 우걱우걱 계란을 입에 넣는 성열이다. 하여튼 귀엽다니깐 정말. 그렇게 계란을 까먹으며 가위바위보도하고 보리보리쌀도하면서 놀고있는데. 갑자기 성열이가 행동을 멈추고 다른곳을 빤히쳐다본다. 성열이가 하도 쳐다보길래 나도 한번 봤더니. 성열이가 쳐다보고있는건, 어느 한 커플. 남자가 여자 다리에 누워서 오순도순 노는데. 우리랑은 정반대였다. 뭐야. 까짓것 우리도 할수있는데? 괜히 질투가났던 나는 내 다리를 퍽퍽 치면서 여기누우라고했다.
" 어이, 이성열이 여기 누워. 뭘그렇게 보고있냐! 해주라고하면되지, 칫 빨리누워! "
" 진짜? 진짜지? 진짜진짜진짜지? 아..근데.. "
내말에 진짜냐고 신나게 뭍던성열이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 왜그래? 갑자기? "
" ..아, 그니깐.. 그니깐 니다리는 코끼리다리잖아 "
라고 말을하며 마구 웃는다. 성열이의 말에 내가 성열이를 째려보자 성열이가 미안미안 이라고 말을하면서 내 무릎에 누웠다. 누워서는 가만히 있으면될것이지 간지럽게 내다리에 머리를 부비적거린다. 한참동안그렇게 누워서 장난을치다가 성열이가 갑자기 말이없어져서 성열이를 내려다보니, 내 무릎에 누워서 잠에들었다. 으이구, 이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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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뽀로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 죄송해요ㅋ0ㅋ...
처음써봐서 이상할수도있는데.. 많이 사랑해주실꺼~죠?.. 반응이어찌됬든! 저는 꿋꿋이 빙의글을올리겠습니드앙!
계속계속 다른멤버들도 다른 주제로 쓸꺼구요! 많이 ...사랑해주세영..S2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