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13명인 썰
: 이 썰은 여자가 아닌 남자로 빙의하는 썰입니다
그 점 분명히 감안하시고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BGM은 걸스데이의 말해줘요를 추천합니다*
Q. 남징씨는 만약 멤버들이 여자라면 어느 분과 이성 교제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A. 이 질문은 저도 멤버들도 데뷔 초부터 자주 들어오던 질문인데 다른 멤버들은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항상 똑같아요. 만약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시우민형이나 루한형이요.
시우민형은 제 이상형에 가깝게 생겼어요. 성격요? 성격은 잘 모르겠네요. 하하. 루한형은 그냥 정말 예쁠 것 같아서요. 단순하죠?
Q. 반대로 남징씨가 여자라면요?
A. 이것도 가끔 듣는 질문이네요. 전 레이형이나 수호형이요. 실제로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해주고 싶어요.
정말 잘 챙겨주거든요. 근데 그게 다른 여자들한테도 그러는 거라면 조금은 질투도 나고 그럴 것 같아요.
Q. 백현씨는 멤버들이 여자라면 어떤 멤버와 사귀고 싶으신가요?
A. 남징이요. 이유요? 그냥 재밌어요. 장난치기도 좋고. 다른 멤버들도 다 좋지만 남징이가 제일 좋아요.
그런데 걘 절 한 번도 지목한 적이 없어요. 오늘도 다른 멤버 지목했겠죠?
Q. 그럼 백현씨가 여자여도 남징씨와 사귀고 싶으신가요?
A. 당연하죠. 저는 편하게 장난도 치는 그런 연인들이 부럽거든요.
그런데 남징이는 딱 그럴 것 같아요. 오늘도 저의 짝사랑은 깊어집니다 여러분~.
"배켠 맨날 남징만 조아해. 근데 남징이는 나 조아해."
는 며칠 전 둘씩 또는 각자 따로 잡지에 실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본 레이의 백현을 향한 일침이었음.
거기에 가만히 있을 변백현인가. 바로 울컥하고는 차마 형한테 대들지는 못하고 분 풀이를 할 남징을 찾아다님.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에 잠 좋아하는 남징이 이 좁은 숙소에 있을 곳은 딱 한 군데. 남징의 방 아니겠음?
씩씩대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해는 벌써 중천에 떴는데 죽은 사람처럼 잠들 때 포즈 그대로 시체처럼 누워있는 남징이 보임.
옳다구나 남징에게 치는 장난이 취미이자 특기인 변백현은 바로 자고 있는 남징의 몸 위로 자신을 날림.
그리고 박찬열도 김종대도 나가고 없는 조용한 숙소에 들릴 소리는 오직 남징의 괴성뿐.
분명 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먹으면서 갱장히 즐거웠는데 순간 위에서 웬 강아지 새끼가 한 마리
자신을 향해 떨어지더니 정말로 배에 엄청난 무게가 실리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진짜 패주고 싶은 개새끼가 눈을 부라리고 있음.
"죽을래 변백현? 복날에 개 패듯이 맞고 싶지?"
"뭐? 주우우우욱을래애애애애? 마아아앚고시이이이잎지이이이?"
"이 미친놈이 뭐라는 거야. 어제부터 쉰다고 미친개처럼 발발 거리더니 정말 미친개가 돼버렸네."
레이한테 들은 말 때문에 분해 죽겠는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해대는 남징이 좋게 보일 리가 없음.
변백현님이 남징의 배위에서 뒹굴기 스킬을 사용하셨습니다. 남징님이 복통을 얻으셨습니다.
남징이 한 대 때리려고 손을 드는 순간 변백현이 뒹굴던 걸 멈추고 남징을 딱 쳐다봄.
겁나 세쿠시한 표정으로 남징을 올려다보는데 남징은 뭐 어쩌라고 한 대 정말 맞을래라는 표정.
엉엉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치 없는 남징 묻어 버리실 파티원 구해요(1/100000)
"이 새끼야 너 인터뷰란 인터뷰는 하나도 안 보지?"
"그걸 왜 봐. 어차피 다 들은 거. 사진만 보면 되지."
남징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변백현이 남징의 머리를 후려쳤으니 목탁을 치는 그것과 비슷한 소리가 울리더라.
남징은 당황. 지금 상황은 자기가 변백현을 한 대는 무슨 두 대라도 때려야 할 입장인데 자기가 맞았음.
게다가 변백현은 왜 또 억울한 표정임? 얘가 삐치면 쉽게 풀리지 않음. 쉽게 풀리지 않으면 일주일은 넘도록
자신을 평소보다 더 괴롭힘. 그래놓고 자기가 괴롭힐 거 다 괴롭히면 또 모르는 척. 카메라 앞에서는 자기랑 다시 친한 척.
그럼 자기는 또 풀린 줄 알고 말을 걸면 모르는 척 지나가겠지. 나만 심란하겠지. 그럼 지금 풀어줘야겠지.
머릿 에서 여러 계산을 마친 남징이 결국 결심을 함. 우선 변백현이 왜 이러는지 알아야겠다는 결심.
"근데 아침부터 왜 또 심술.. 이 아니라 왜 그래?"
"아침은 무슨 벌써 12시 다 돼간다고."
"아니 그건 그렇고. 인터뷰는 또 무슨 소리야? 인터뷰에서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
그걸 이제야 물어보냐는 듯이 아주 참 잘 했어요라는 표정의 변백현이 너는 왜 한 번도 그런 질문에서
나를 말 안 하냐, 자기가 맨날 너를 지목하면 너도 예의상 한 번쯤은 나를 지목해야 옳은 거 아니냐,
팬들이 자길 측은하게 생각한다며 남징의 목을 짤짤 흔들어댐. 그러면서 한다는 말.
Aㅏ...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틀만인가요? 전편에서 생각보다 너무 좋은 반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그것보다 작가고 나발이고 왜 백현이가 한 말이 내 눈에 안 보이나 시력을 의심하신 독자분들 안경을 닦고계신 독자분들
녀러분의 시력은 매우 펄풱트!!!!!!!!!!!!!!합니다....... 그저 제 필력이 딸리는...ㅎ...ㅎㅎ... 제가요 여러분
눙물이 막 나네요 왜냐구요? 저는 타오와 민석이를 우선적으로 쓰려고 제 핸드폰 메모장에 고이 모셔놨어요
그런데 없어졌어요 왤까요 왜죠 도대체 내가 어제 지운 팬픽제목들 대신 사라진 것 그거시 바로 13명썰이여쓸까요????
멘붕과 충격에 가루가 되어 마당에 앉아서 꼬리를 흔드는 우리 집 강아지 사료에 들어간 제 쿠크를
부여잡고 그나마 가장 제 떨리는 손으로 빨리 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백현이를 쓰는데~~~ 그런데 말이에요~~~
동생냔이~~~~ 그만~~~ 지나가다~~ 노트북~~~ 선에 걸려서 코드를 뽑아버렸다죠? 나니???????????????????
저는요..............저희집와이파이속도를자랑하고싶었어요허ㅓ란허ㅏㅓ니ㅠㅜㅠㅇㄹ날니니 우리 집 와이파이 속도 빠르다!!!!
는 무슨 다 변명이야.... 우리 독자님들은 아마도 기다리셨을텐데... 흡... 제가 꼭 오늘이 가기 전에 이 후편을 들고 날라올게요ㅠㅠㅠ
그리고 내일은 독자분들이 원하시는 멤버가 있으시다면 그 멤버들로 2편정도 가지고 오겠습니다ㅠㅜㅜㅜㅜㅜㅜㅜ 제 맘.. 아시죠?(찡긋)
그럼 전 오늘도 이런 비루한 글을 싸지르고 도망갑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