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Peter Pan)
내 바로 위에 있는 햇살 때문에 눈이 부셔 떠지지 않으려 하는 눈을 겨우 떴다. 내가 포근한 무언가 위에 누워있었다. 여긴 어디지? 그전까지 난 뭘 하고 있었더라.. “아.”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배 쪽이 조금씩 아파왔다. 천천히 배를 잡고 겨우 일어서자, 앞에 멀리 놓인 흰 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조심스럽게 앞까지 걸어간 그 탁자 위에는 낡은 사진첩이 하나 놓여 있었다. 위에 쌓여 있던 두꺼운 먼지들을 털고 펼쳤다. 그곳엔 신비로운 세상과 함께 그 속에 있는 어떤 예쁘장한 여자애가 있었다.저 여자애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 인 것 같ㅇ.. “아아아아아..”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왜이러지? --- 머리에 어떤 한 장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무언가 생각날 것 같아 사진첩을 재빨리 뒤로 넘겨본다. “음.. 여기 이 사진들 모두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인 것 같은데.” . . . . . . . . . . . ! “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른다. 너와 함께 존재 할 수 없는 그 곳으로 떠난 기억, 매일 구름위를 날아다니며 놀았던 기억,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짓궂은 악당들을 모두 물리쳐준 기억.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 너의 마음을 얻고 키스를 나눈 기억까지. 그때 생각을 조금씩 생각 해내자 가슴이 터질 만큼 설렌다. 하지만 왜 인지 가슴이 두근 거리지가 않는다. “아, 그리고.. 그리고 뭘 했더라. 내가 여기있는 이유.. 그 이유가 뭐지?” 시간을 모르는 이 곳에서 나름 오랫동안 끙끙 앓으며 생각해봤지만 생각 난건 결국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엔 사진첩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려 하는 순간, 피 몇방울이 튀어져 있는 마지막 페이지의 모서리가 조금 보였다. 온 몸이 떨림으로 뒤덮여 더 이상 사진첩을 뒤로 넘기지 못했다. ...모든것이 기억났다. ‘종인아.. 일어나, 일어나, 제발 일어나봐... 왜 무능력하고 한심 하기만 한 나 하나를 위해 이런거야?’ ‘꼴좋다! 맨날 나한테 이겨 놓고 고작 이 여자애 때문에 그래? 마지막엔 내가 결국 이겼어, 낄낄. 얘들아, 이제 그럼 가자!’‘저 여자애는 어떡합니까?’ ‘그냥 가자! 이제 친구도 없는대 어떡하냐, 불쌍하잖아?’ 내가 여기 있는 이유 부터 왜 여기에 있는지 모두 알았다. 그렇다고 해서 저 여자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날 원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 희생으로 인해 저 여자애는 결국 지켜졌으니 다행이다. 다만 혼자 남아 외로워 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걱정이다. 내가 여기 온지는 얼마나 됬을까, 또 넌 여태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햇살과 구름 밖에 없는 어느 세상에 초록색 모자와 옷을 입은 얼굴색깔이 조금 짙은 한 소년이 고개를 푸욱 숙이고있다.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 중얼거린다. ......... ......... ......... “...............돌아가고 싶어.” 쫌많이짧죠☆ 종인이 생일이서서 종인이로 써봤는데.. 피터팬이랑 안 어울리나..? 흡
내 바로 위에 있는 햇살 때문에 눈이 부셔 떠지지 않으려 하는 눈을 겨우 떴다.
내가 포근한 무언가 위에 누워있었다. 여긴 어디지? 그전까지 난 뭘 하고 있었더라..
“아.”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배 쪽이 조금씩 아파왔다. 천천히 배를 잡고 겨우 일어서자, 앞에 멀리 놓인 흰 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조심스럽게 앞까지 걸어간 그 탁자 위에는 낡은 사진첩이 하나 놓여 있었다. 위에 쌓여 있던 두꺼운 먼지들을 털고 펼쳤다.
그곳엔 신비로운 세상과 함께 그 속에 있는 어떤 예쁘장한 여자애가 있었다.저 여자애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 인 것 같ㅇ..
“아아아아아..”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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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어떤 한 장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음.. 여기 이 사진들 모두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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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른다. 너와 함께 존재 할 수 없는 그 곳으로 떠난 기억, 매일 구름위를 날아다니며 놀았던 기억,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짓궂은 악당들을 모두 물리쳐준 기억.
마지막으로,
그 이후로 너의 마음을 얻고 키스를 나눈 기억까지.
그때 생각을 조금씩 생각 해내자 가슴이 터질 만큼 설렌다.
하지만 왜 인지 가슴이 두근 거리지가 않는다.
“아, 그리고.. 그리고 뭘 했더라. 내가 여기있는 이유.. 그 이유가 뭐지?”
시간을 모르는 이 곳에서 나름 오랫동안 끙끙 앓으며 생각해봤지만 생각 난건 결국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엔 사진첩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려 하는 순간,
피 몇방울이 튀어져 있는 마지막 페이지의 모서리가 조금 보였다.
온 몸이 떨림으로 뒤덮여 더 이상 사진첩을 뒤로 넘기지 못했다.
...모든것이 기억났다.
‘종인아.. 일어나, 일어나, 제발 일어나봐... 왜 무능력하고 한심 하기만 한 나 하나를 위해 이런거야?’
‘꼴좋다! 맨날 나한테 이겨 놓고 고작 이 여자애 때문에 그래? 마지막엔 내가 결국 이겼어, 낄낄. 얘들아, 이제 그럼 가자!’‘저 여자애는 어떡합니까?’
‘그냥 가자! 이제 친구도 없는대 어떡하냐, 불쌍하잖아?’
내가 여기 있는 이유 부터 왜 여기에 있는지 모두 알았다. 그렇다고 해서 저 여자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날 원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 희생으로 인해 저 여자애는 결국 지켜졌으니 다행이다. 다만 혼자 남아 외로워 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걱정이다.
내가 여기 온지는 얼마나 됬을까, 또 넌 여태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햇살과 구름 밖에 없는 어느 세상에 초록색 모자와 옷을 입은 얼굴색깔이 조금 짙은 한 소년이 고개를 푸욱 숙이고있다.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 중얼거린다.
.........
“...............돌아가고 싶어.”
쫌많이짧죠☆
종인이 생일이서서 종인이로 써봤는데..
피터팬이랑 안 어울리나..?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