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습니다."
"....."
"나는 당신이 치가 떨리게 싫습니다."
"...."
"내게 모든 것을 앗아간 당신을 증오합니..."
태형이 앞에 앉은 여자의 입술에 입술을 부딪혀왔다. 시끄럽다는 듯. 아무말도 하지말라는 듯.
그에 여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부딪혀 오는 입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듯 입술을 더욱 더 앙다물 뿐이었다.
그런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입술을 살짝 뗀 태형이 얼굴을 찌푸린다.
"...힘빼."
"....당신이 왕이라고는 하나 제게 마음을 달라고 강요할 순 없습니다."
누가봐도 태형의 모습은 주눅들게 할법하였으나 여자의 눈빛엔 두려움은 없었다. 단지 증오와 그 사이의 묘한 안타까움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모습이 보기 싫은듯 태형은 다시 진득히 입술을 부딪혔다. 화가난듯 꽤 거친 입맞춤이었다. 그의 힘을 감당할 수 없는 듯 여자의 몸은 자꾸만 휘청였다. 제게 흔들려달라는 듯 흔들리는 여자의 허리를 단단히 잡은 태형이 다시 여자의 입술을 탐했다.
여자의 눈물이 태형의 뺨을 타고 흘렀다. 그게 마치 태형의 눈물인 듯.
+) 새벽감성 망글 탄생!
제 상상 속 태형이는 퇴폐적이고.... 섹시한... 그런..... 왕인데..
작가의 능력에 한계가...ㅎ
사실 단편으로 쓰려고했는데 그러기엔 태형이가 너무 섹시했어요...
ㅜㅜ 이번컨셉 태형이 박제해쥬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