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이지만
뒤에 이야기를 끌어와서
지혁이 데뷔후 인터뷰에요~~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 이후의 그 지혁이입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너징과 지디가 함께 화보를 찍게되었어.
너징과 지디가 형제인게 밝혀진 이후로
엄청나게 화보 및 인터뷰 제의가 밀려들어왔지만
꿋꿋하게 거절하다가
단독 커버,20p에 육박하는 화보,커버 디자인 3개
라는 커다란 제의에 결국 함께 화보를 찍게되지.
사실 너징의 첫 화보인건 비밀.
그래서 잠을 설친건 더 비밀.
너징은 첫 화보다보니 어찌 찍어야할지 막막했어.
뭐 제대로 알고있는것도 없었고
패션 잡지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었으니깐.
그리고 화보의 포즈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고는 그 개콘같은데나오는
이상한 포즈들 뿐이었지 ㅇㅇ
설마 진짜 그 포즈를 할리는 없으니깐
너징은 한참 혼자서 끙끙대다가
멤버들에게 물어봐.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썩....믿음직스럽지 않았어.
"화보찍을때 중요한건 눈빛ㅇㅇ"-준면
"무표정한것도 중요해"-크리스
"가끔씩 웃어주는것도 좋고"-백현
"아니야 손끝 발끝이 살아있어야지."-종대
...그냥
안듣는 편이 나은것 같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 두명씩 말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워지더니
이상한 의견들이 막쏟아지기 시작했거든
웃통을 벗으라거나,도발적인 표정과 포즈를 해라거나...
너징 괴롭히기에 아주 신이나서 온갖 말도안되는
의견들을 쏟아내는 멤버들이었어.
물론 그 중심에는 오세훈이 있었지 ㅇㅇ
지가 막내 아니라고 막내인 너징을
아주 막 몰아가는 세훈이었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징은 그냥 컨셉과 비슷한
다른 화보사진들을 보면서
혼자 연구하기로 결심하지.
화보의 컨셉은 극과 극.
너징이 화이트,지디가 블랙을 맏고는
순수함과 퇴폐라는
극과 극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거였어.
순수함이라는 컨셉을 받은 덕분에
너징은 조금이나마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순수함이 더 힘들었지.
많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해야했거든.
너징이 걱정하고 고민했던것과 다르게
화보 촬영은 순조롭게 이루어졌어.
너징이 생각외로 화보촬영에
소질을 보였기 때문이지 ㅇㅇ
어젯밤 내내 다른 화보를 분석한
보람이 있는것 같았어.
너징은 흰 하늘하늘한 셔츠를 입고
역시나 흰 바지를 입고는
(순수와 아청의 중간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하고
새침한 얼굴로 고개를 까딱이기도하며
슬며시 미소를 짓기도 했어.
그 미소가 수줍음과 설레임을 가득 담고있어서
미소를 짓는 그 순간
사진작가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했지.
그리고 지디와의 커플 촬영에서는
무표정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기도하고
앞을 바라보고는 서로 대비되는 웃음을 짓기도하며
촬영을 진행했지.
사실 지디야 뭐 말할것도 없는
화보의 절대강자였으니깐 진행이 수월한건 당연했고
너징도 꽤나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내었어.
너징과 지디는 촬영할때는 프로 정신을 띠면서
열심히 촬영을 했지만 잠깐 쉬는 시간에는
서로 투닥대기도하고 서로 컨셉 안 어울린다면서
말도 안되는 독설을 날리기도했어
그냥 딱 전형적인 형제들 사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살이나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지디와 잘 투닥대는 너징이었지 ㅇㅇ
(물론 무서워 하는건 또 오지게 무서워 하짘ㅋㅋㅋㅋㅋㅋ
장난치면서 투닥대다가도 형을 제일 두려워하는
너징의 이상한 모습이란....)
그렇게 둘이서 투닥대면서 촬영을하다가
잠깐 쉬는 시간이라서 대기실에서
잠깐 멍하니 앉아있는데
뭔가 대기실이 너무 조용해서 적응이 안되는거야.ㅇㅇ
지디도 잠깐 전화통화하러 나갔고
코디랑 매니저 형도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대기실에 너징 혼자 밖에 없어서 정말 적막 그자체였지
평소에는 13명이서 엄청나게 몰려다니다가
혼자 떨어져 있으니깐 너무 쓸쓸한 기분이었어.
괜히 외롭고!!! 심심하고!!!
사실 처음에는 13명이라서 너무 불편했는데
이렇게 혼자 있어보니깐 13명인게
참 든든하고 좋은것 같다고 너징은 느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갑자기 형들이 그리워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징은 백현이 한테 전화를 걸어보기로 해.
오늘 스케줄은 없다고 했으니깐
아마 숙소이거나 연습실 둘중 하나일테니깐 쉽게
전화를 받을것 같아서 너징은 고민없이 번호를 눌렀지.
신호가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백현이가 바로 전화를 받았어.
"형 뭐해?"
"갑자기 왜 전화야? 촬영중 아니야?"
"잠깐 쉬는시간. 형도 나가고 대기실에 혼자라서 심심해~~"
"혼자면 핸드폰 게임이나 해 너 캔디크러쉬사가 나보다 기록 낮더라 으~~~ 겁나 못해"
"형이 그것만 붙잡고 ㅅㅏ니깐 그렇지. 끊어 내가 형 기록 넘어서고 온다."
"백날 해봐라 넘을 수 있나."
"끊어!"
너징은 크게 소리를 지르고는 그대로 전화를 끊어.
역시 백현이의 약올리기 실력이란...bbb
너징은 백현이보다 순위가 낮다는거에 자극을 받고는
바로 캔디크러쉬사가를 켜서는 정말 미친듯이 게임을 하지
근데 백현이가 1위인게 함정.
너징은 그닥 못한다는게 더 함정.
그냥 한마디로 절대 못이김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동안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야.
덕분에 게임 기록은 날라가고!!!!!!!!!!!
최고기록 세우는 중이었는데!!!!!!!!!!
내 기록!!!!!!!!!!!!!!!!!
아!!!!!!!!!!!!!!!!!!!
"형때문에 기록 날라갔어!!!!!"
"축하drea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휴식시간이야?"
"엉엉ㅇㅇ어엉엉 시작할때 다되어갈껄?"
"그래?"
"지혁씨 인터뷰 들어갈께요~"
"...형어디야."
너징은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당황해서 얼굴을 굳히고 말해.
나니?
어째서 전화기 안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거죠?
왜 방금 내 귀에도 똑같은 소리가 들린거죠?
와타시는 촬영장인데?
형은 절대 여기 있을리가 없는데?
어?
너징이 당황해서 한참동안
핸드폰을 붙잡고 아무 말도 못한채 전화기를 바라보기만 했어.
그렇게 아무말도 없이 한참동안 전화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전화가 끊기더니,
"어 들켰다."
라는 말과 함께 뒤에서 갑자기 백현이 나타나.
"형 왜 왔어???!!!"
"우리도 왔는데?"
"변백현 먼저 가기 있어?"
"왜 이렇게 많이 왔어?"
그리고 뒤를 이어서 종대,준면,종인이 나타났어.
너징의 첫 화보촬영이라고
4명이나 응원인사를 온거지ㅇㅇ
"너 응원하려고 온거지~"
"동생이 첫 촬영인데 당연히 와야하게 않겠어?"
"이제 인터뷰 들어가고 촬영은 끝났는데?"
"인터뷰 옆에서 방해하면 되겠네ㅋㅋㅋ"
"우리 형이 옆에 있는데?"
"... ..."
방해아겠다는 패기는 어디가고
지디 이야기에 아무말 없이 허허허 하고 웃기만 하는 백현이었어.
역시 선배의 무서움이란 bbb
게다가 그냥 선배도 아니고 지.드.래.곤. ㅇㅇ
아무리 지혁이의 형이라지만
지디와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던 엑소들에게
지디는 무서운 선배의 존재였지.
"권지혁 촬영 들어간다는데- 어?"
"안녕하세요!!!"
촬영 들어간다고 했는데 너징이 나오지 않자
친히 너징을 찾아서 대기실로 들어온 지디였어.
그리고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엑소들에 놀라서 문 앞에서 멈칫했지.
방송사에서 몇번 마주치기는 했지만
이렇게 다른 곳에서 만나니깐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어.
게다가 온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멈버들이 있으니깐 지디도 아무말도 못하고 순간 굳어있었지.
지디를 보고 엑소들은 대선배의 등장에
지디가 굳어있는지 확인할 새도 없이
일단 우렁차게 인사를 하고봐.
너무나 활기찬 엑소의 인사에
지디도 당황하면서 꾸벅이면서 인사를 하지.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 인사만 하고 있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인터뷰하러 가야된다는
지디의 말에 너징은 일단 지디랑 먼저 나가고
멤버들은 대기실에 남아서 깨방정을 떨어.
"와 대박 분위기....."
"역시 지드래곤 선배님bbbb"
"진짜 딱 들어오셨는데 와... 화보 촬영하고 화장 안지우셔서 더 분위기가..."
"진짜 대단하다..."
"갑자기 지혁이가 대단하게 보이지 않아?"
"항상 그냥 투닥투닥 대고 아무런 생각 없이 반말도 가능하고..."
"지혁이랑 친하게 지내야겠어."
"진짜 그래야될것 같아요... 와 권지혁... 오랜만에 지혁이가 부럽다."
그렇게 엑소들이 너징을 부러워하고 있는것도 모른채
너징은 화기애애하게 인터뷰를 진행해.
한참동안 인터뷰를 진행하고
거의 끝날때가 다 되어갈 무렵 계속 한자세로 앉아있다보니
목이 너무 아파서 잠깐 고개를 돌리는데
에디터의 뒤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숨어있던 엑소들이 보였어
인터뷰를 듣겠다는 의지로 나름 가까이 다가와서는
그와중에 안들키겠다고 구석에 쭈그리고 있는 4명의 모습에
너징은 인터뷰 중간에 순간 웃을뻔했지만
애써 입술을 깨물면서 웃음을 참았어
그런 너징의 힘듬을 알고 있는건지 모르는건지
엑소들은 계속 꾸구리 자세로 짜져서는
너징과 지디의 인터뷰를 듣고 있지.
엑소를 보고있으면 결국은 웃음을 터트릴것만 같아서
너징은 일부러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시선을 옮겨.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종인이랑 눈이 마주쳐서
하마터면 웃음을 터트릴뻔하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웃음을 참고는 다행이 사고 없이
인터뷰를 잘 끝내.
인터뷰를 끝내자마자 너징은 숨어있던 엑소에게 다가가서는
쭈구려 있는 멤버들을
온몸으로 덮쳐서 눌러버려.
"내가 형들보고 인터뷰하다가 웃을뻔했잖아요!!!"
"허허허;;;"
"종인이형은 나랑 눈까지 마주치고!!"
"내가 그럴려던게 아닌데;;;"
"아 몰라요!!! 형들이 방해나 하고"
너징은 멤버들을 슬쩍 노려보고는
몸을 일으켜서 대기실로 몸을 돌려.
그런 너징의 행동에 멤버들은 당황해서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있다가
백현이가 제일먼저 몸을 일으켜서
너징에게 장난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는 장난을 걸어.
"에이 막내 삐졌어?"
"삐지긴 뭘 삐져요."
"막내가 형을 치네!!"
"오버액션 하지마요 형."
"막내 지금 백현이형 친거야?"
"막내 무섭네...."
너징은 툴툴대면서 백현을 장난스럽게 한대 쳐.
그런 너징의 행동에 백현이 아프다는듯이
오버액션을 하자 뒤에서 멤버들이 모두 달려와서는
괜히 너징 몰이를 하면서 다시 장난을 치지.
너징은 그런 멤버들의 몰이에
너징을 고개를 저으면서
어쩔 수 없다는듯이 웃고는 멤버들을
장난스럽게 모두를 한대씩 쳐.
'이 애같은 형들을 어찌할까...'라고
속으로 생각했다는건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화는 인터뷰 내용 입니다~
허허허....또 늦었네요ㅠㅠㅠㅠ
컴퓨터야 언제쯤 고쳐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