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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초록색 잎파리는 무엇이죠..?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은거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ㅠㅠㅠ
노예가 되어서 일하겠읍니다.
(그렇지만 오늘 편은 엄청난 노잼이니 주의하세요..힝..)
모두들 안녕, 편찮은 아침...
벌써 아침이라니. 심지어 엄마가 일찍 깨워서 학교도 일찍 와버렸어. 내가 벌써 학교에 있다는 게 실화냐. 나 답지 않다. 초심을 잃어버렸어, 성이름. 나는 너에게 실망했다. 이 나약한 자식. 학교에 일빠로 도착한 것도 모자라 고작 하루만에 몸살을 이겨버리다니. 기왕 아플거면 일주일 정도 아파야 정상 아니냐? 뭣도 모르는 이 몸뚱아리가 내 병을 낫게했다. 멍청한 자식..! 머리만 쓸모 없는 줄 알았는데 믿었던 몸 마저 쓸모 없을 줄이야..! 어휴, 나는 예뻐서 다행이지. 예쁘지도 않았어봐! 아주 큰 일 날뻔 했잖아! 하긴, 뭐 얼굴이 예쁜데 다른것마저 잘해버리묜 다룬 쟈람둘한테 미안하쟈나! 예뿐데 차카기까지 해ㅠㅠ 오또캐ㅠㅠ
미안합니다. 제가 농담이 지나쳤습니다. 무기 찾지 말아주세요. 미안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나 학교 일찍와서 지금 교실에 이름이 밖에 없따.. 이름이 심심하다.. 이름이 외롭따..
현재 시간은 7시 30분. 원래 등교시간은 8시 40분까지. 오, 한시간 십분이나 남아버렸잖아! 심심해서 죽어버릴 것 같아. 이참에 남은 시간동안 유서라도 써놔야 겠다. 정말 심심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르니까, 하하! 친구도 없고 할 짓도 없으니까 그냥 엎드려 있기로 했다. 다행히 나에게는 나의 편안함을 높여줄 담요가 함께한다. 휴, 내가 교실에 담요를 갖다둔 건 참 잘한 일이야. 여러분, 모두 제 담요를 보십시오. 아주 크고 보드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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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담요의 과도한 편안함으로 인해 모든 의욕을 90%의 확률로 상실 할 수 있음. 마치, 지금의 상황처럼.
"아무도 없나?"
"있겠냐, 이 시간에."
"엥, 저기 한 명 있는데."
"헐, 누구지. 자는 것 같은데. 누군지 봐봐."
"...쟤 성이름 아니야?"
조용하던 교실 문이 열리고, 두 명의 여학생이 들어왔다. 그리고 교실 안에 나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교실은 정적에 휩싸였다. 왜지. 아, 일단 나 자는 척 하기는 했는데 의도적으로 자는 척 한 거 아니다. 오해는 다메요..! 단지 내 담요가 너무 포근해서 일어나기 귀찮았을 뿐이야..! 근데 지금 상황에는 일어날 수는 있는데 왠지 일어나면 안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왠지 계속 자는 척 해야될 것 같아. 그것도 그럴게,
지금 내 이름이 나오고 나서 저 친구들이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걸.
아무리 내가 눈치가 없다 그래도 이 상황은 누가봐도 수상하잖아.
"...자는 거 맞지?"
"맞는 것 같은데."
"야, 근데 그 얘기 진짠가."
"아.. 나는 진짜같아. 걔가 거짓말 할 애도 아니고. 심지어 걔 황민현이랑 친하잖아."
"하긴, 그거 아니면 황민현이 얘를 그렇게 싫어할 이유도 없긴 해."
"아, 근데 성이름 그렇게 안 봤는데 좀 실망이다."
"너 몰랐어? 쟤 원래 그런 애래. 중학교때도 계속 그랬을 걸."
?
??
???????????????
이것은..뒷..담..?
세상에 나 이런 일 처음 겪어보는데..!
저, 실례지만 누구신데 저한테 실망을 하고 그러십니까. 이름은 좀 알려주고 실망해주라, 반 친구1 자식아.
근데 쟤네는 뭔데 나도 모르는 황민현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고 있냐, 질투나게. 쒸익..쒸익..황민현이 너네랑은 대화해주나 보다..쒸익..쒸익..
그렇지만 의문이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꾸준한 것은 먹고, 자고, 싸고, 놀고 밖에 없습니다만. 어느 부분에서 실망 한거지. 싸는 거에서 실망한거야..? 생리현상 정도는 이해해줘라, 야..! 니들도 용변은 볼 거 아냐..! 내가 뭐 니들 얼굴에 대고 똥방귀를 뀌었냐, 뭘 했냐. 이 개X끼덜아..(서럽다)
"근데 그러면 걔들도 알고 있을까?"
"걔들?"
"걔네 있잖아. 그, 성이름이랑 같이 다니는 남자애들. 강다니엘이랑 김재환."
"모르니까 성이름이랑 같이 다니는거 아니야?"
"불쌍하다, 걔들도. 성이름이 자기들 이용하려고 접근한 거 알면 엄청 충격이겠네."
그게 무슨 개소리지..?
아니, 그냥 나는 친구가 뫄뫄랑 강다니엘이랑 며칠 전에 피씨방에서 친해진 김재환 밖에 없는 것 뿐인데. (어니부기는 친구아님. 아무튼 아님)
강다니엘이랑 김재환은 쓸모가 없단 말이야..! 뫄뫄가 최고라고! 걔네 뫄뫄 빼고는 게임도 발로 한단 말이야! 너네가 몰라서 그래! 아주 X밥이라고! X발! 내 주위에 말로만 듣던 한조픽이 있을 줄이야. 생긴 건 밥먹고 게임만 했을 것 같이 생겨가지고 한조일줄은 몰랐다.
두번 다시 내 눈에 피씨방에서 오버워치하고 있는 꼴을 보이면 오버워치의 평화를 위해 너희를 처치할 것이다.
이런 것을 저런 것으로 만들어 줄 거라고.
아무튼, 친구들! 이제 강다니엘과 김재환을 어디다가 이용하면 되는지 정보 좀 알려조라. 뫄뫄랑 오버워치하는데 팀원 부족해서 피씨방 데리고 갔다가 실수로 때렸다, 죽였어야 됐는데. 아잇, 나도 참! 그런 실수를 하다니! 나답지않아 >ㅅ<!
심지어 나 아직 김재환이랑 별로 안친한데; 같이 다닌 적 없는데; 나는 김재환이 강다니엘의 몇 없는 친구라는 것과 오버워치를 접어야하는 것과 내성발톱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몰라.
어, 음, 그리고 뭔가 엄청난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저, 강다니엘씨는 저희 어머니의 동생분의 아들입니다.
심지어 원래는 강으건이었다고.
속상해서 기운이 안난다. 그래서 오늘 점심도 겨우 강으건 급식 밖에 못 뺏어먹었다. 매점 가서도 겨우 빵두개랑 빠삐코하나랑 코코팜한개 밖에 못먹었음. 이러다 영양실조로 죽는 거 아닌가 몰라.(아님) 오늘 하루 참 많은 생각을 했어, 내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의 시간이었달까..? 일단, 의건이 맨날 괴롭히고 때리고 삥뜯은 거 죄송해요, 이모. 강다니엘아, 개명했는데도 맨날 으건이라고 놀려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너도 네 이름을 발음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그리고 재환아, 저번에 초면에 키보드로 치려고 그래서 미안해. 그렇지만 인간적으로 오버워치 접는 걸 권장해. 그리고 뫄뫄야, 저번에 몰래 방귀끼고 너로 몰아가서 미안해. 사실 내가 뀌었어. 어, 또 엄마 저번에 식탁에 있던 만원 내가 좋은 데다가 좀 썼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아빠, 아빠 비상금 엄마한테 일러서 미안해. 그리고 콩순아, 네 간식 자꾸 뺏어먹어서 미안. 그러게 누가 그렇게 맛있는 거 먹으래. 우리집에 내 간식은 없고 네 간식만 많잖아, 좀 나눠먹자. 아무튼 미안. 내 주위 사람들에게 몹쓸 짓만 하고 다닌 것 같아서 죄스러운 마음에 괜히 시무룩해졌다. 그렇지만 가서 사과는 안할 것이다. 왜냐하면 뫄뫄는 아직 범인이 나인줄 모르거든.(그리고 황민현은 맨날 지가 먼저 시비거니까 그건 내 잘못아님.)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중에 무엇도 친하지도 않은 아이들한테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 것 같지는 않은데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했을까. 좋아, 뫄뫄한테 물어보자.
"야, 뫄뫄야. 너는 황민현이 나를 왜 싫어하는 줄 아냐."
"못생겨서 아님?"
"(폭력을 휘두르는 중)"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미안, 이름아. 나는 황민현이 너한테 왜그러는 지 정말 모르겠어."
"니가 대신 황민현한테 물어봐주면 안되냐."
"걔가 말해주겠냐. 근데 너 갑자기 왜 또 그딴걸 물어보냐."
"아니, 글쎄! 오늘 아침에! (요약) 그랬다니까!"
"엥, 그럼 황민현하고 친한 걔는 누군데. 걔가 말하고 다닌 거 아니야."
"그렇지, 근데 걔 이름을 얘기를 안하더라고."
"그럼 함 찾아봐. 황민현 친구중에 너를 중학교때부터 봐왔고 니 욕하고 다닐만한 애."
"강..다니엘..?"
"그럴..지도..!"
황민현이랑 친하고, 중학교때부터 나를 봐왔고, 나를 욕하고 다닐만한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강다니엘 밖에 없다. 어쩐지 걔가 어렸을 때부터 이모한테 맨날 나를 그렇게 이르더라니, 결국 학교에서까지 내 얘기를 하고 다니다니..! 모든 퍼즐은 맞춰졌어. 걔는 내가 어릴 때 바지에 쉬싼거까지 다 봐왔으니 내 성장기의 추한 모습을 황민현한테 다 일러바쳤겠지. 그래서 황민현이 나를 싫어하는 거였어..! 나를 만만히 봤군, 강으건.. 너의 명은 여기까지다. 그 동안 뒤에서 내 욕을 그렇게 하고 다녔으면서 내 앞에서는 조신한척을 해? 괘씸죄로 너를 용서치 않겠다. 강다니엘이 도망가기 전에 강다니엘을 심판하러 강다녤의 교실로 빛의 속도로 달려가려했으나 빛의 속도는 사람의 속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집 콩순이보단 빠른 속도로 강다니엘을 찾으러 달려갔다. 일단 성급하게 남의 교실로 들어갔다간 원치않는 시선을 잔뜩 받을 수 있으니 일단 침착하게 강다니엘의 교실에 들어가기 전 창문으로 강다니엘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내 뒷담까고 있으면 죽여버리게.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강다니엘은 교실안에서 강다니엘에 의해 가려진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 상태를 보아 필시 내 뒷담을 까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딱 걸림. 너 D짐. 교실문을 등지고 서있는 강다니엘은 내가 자신의 교실에 들어와있는 지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무슨 얘기를 하나 도청한 후 증거를 확보하자.
(이름이는 하나를 알면 하나를 잊어버리는 타입입니다. 작가가 멍청한 게 아니에요. 이름이가 멍청한 겁니다)
"아니,야. 성이름이는 그런 애가 아니라니까? 나 걔 사촌이야. 걔는 멍청해서 그런 짓 못한다고."
"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진짜."
뒷담이 확실하군. 딱 걸렸음.
"아니! 아! 답답해! 왜 그런거에 헷갈려하냐? 야, 들어봐. 걔가 얼마나 멍청하냐면 걔가 어엌,"
"거기까지다 이 시발러마!"
"아, 시바, 이름아, 내 얘기 들어봐. 아니 야,"
"닥쳐, 범인은 너다."
"? 야, 잠깐, 잠깐만. 뭔 범인."
"? 너 아니냐? 뒤에서 내 욕 하고 다닌 거?"
"뭔 개소리야."
"아니, 황민현이랑 친하고 나랑 중학교때부터 알던 애가 내 욕하고 다닌다던데 너 아니야?"
"나겠냐고. 야, 황민현. 봐라. 얘가 이렇게 멍청해."
"...? 황민현이.. 여기 있어..?"
"니 뒤에. 이 빡대가리야."
"(굳음)"
"삽질 그만하고 그냥 둘이 얘기해라. 황민현, 너도 애 그만 괴롭히고 얘한테 직접 물어봐. 지들이 광부야, 뭐야. "
그리고 강다니엘은 자리를 떴다.
미친거아냐..! 일은 지가 다 벌려놓고 도망가는 것 좀 봐. 살려줘. 나 황민현이랑 같이 있기 싫어. 아, 살려주세요. 헬프미. 해협!
"......"
온다, 황민현이 오고있다. 지금 도망치면 멱살 잡으려나. 잠시만요, 선빵 날릴거면 예고좀, 아니. 그 전에 도망치게 해줘. 야, 오지마라. 오지말라고 했다. 어어, 쟤 지금 주먹 쥐는데, 아, 잠깐만, 이렇게 갑자기 현피가 어딨어. 야, 너는 겜도 안해봤냐. 겜에서도 현피의사를 물어보는데 너는 뭐 그런것도 없냐, 이 예의없는 새끼야. 아 살려줘, 잠시만, 아
".....야."
"어, 어?"
"얘기 좀 하자."
"어????"
"얘기 좀, 하자고."
시발, 이 전개는 또 뭐야. 쟤 요즘 왜 이렇게 무섭냐, 진짜. 살려주세요..
+이름이 몸살났을 때
"이름이가 고맙대."
"뭘."
"먹을거 갖다줘서 고맙다는데, 나는 먹을 거 안줬거든."
"...근데."
"누굴까~~~~ 먹을 거 준 사람이~~~~~"
"뒤진다, 진짜."
"듀ㅣ진댜, 진쨰~~~"
"하, 시발."
"야, 너는 진짜 성이름이 눈치가 없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걘 그걸 어떻게 몰라. 근데 너 언제쯤 오해풀거냐."
"오해인지 아닌지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내가 걔 사촌이니까, 이 빡대가리야..(환장)"
오늘편은...망..했,,
오늘 너무 노잼이라 죄송합니다ㅠㅠ
기다려주신 보람이 없네요ㅠㅠ엉엉ㅠㅠ
오늘은 이유가 나올 줄 알았겠지. 아직은 일러..!
안녕하세요! 추석이 오기전에 제가 먼저 오려고 그랬는데 같이 왔네요ㅠㅠ
추석연휴 잘보내시고 황금연휴 알차게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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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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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