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닉♡
(암호닉 신청 받습니다!! 누구든 환영해요! 아..아직 한분밖엔 없지만! 글 늘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그리고 제가 루민홈을 열엇답니다 하핫)
구독료노예
--------------------------------------------------------------------------------------
"잠깐만, 근데 너왜 아침부터 체육복이야?"
웃으면서 우리를 맞아주다가 내 꼬라지를 보고 저렇게 말하는 오세훈임.
근데 어쩌겠어.. 내 치마가 빠이빠이 됐는걸?^^
"응? 아 씨!! 오세훈 니가 담넘으라그래서 넘다가 치마 찢어졌어!! 책임져!!"
"ㅋㅋㅋㅋ 오징어 그것도 못넘냐? 맨날 나는 잘때리면서"
"그거랑 때리는거랑 무슨상관이야!! 아 몰라 어쨌든! 너 김종인이라고 알아?"
내가 오세훈한테 김종인 아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얼굴 확굳히면서 엄청 정색하는거 있지?...
와나 진짜 살벌해.. 왜그러지
"그새낄 니가 어떻게 알아"
"응?아..아 나 치마 찢어졌을때 마이빌려줬어, 그거 가져다주려고 왔지 너한테 생존신고도 할겸 ㅋㅋ"
나 혹시 억지로 웃는거 티나냐?
아니 진짜 얼굴이 겁나 심각해서 나 말도 더듬었다 ㅋㅋㅋㅋㅋ 분위기 돌려보려고 웃었는데
나존나 내려다봄...........
오세훈 화날때 진짜 괘무서워...
"걘왜 너한테 찝적댄데"
"? 야 찝적이라니 마이빌려준거 가지고 그리고 나 걔없었으면 걷지도 못했어"
"무튼 그새끼랑 어울리지도 말고 말도 섞지마"
"너 갑자기 왜그래? 걔가 뭐어쨌다고 그래 왜그렇게 화내는건데?"
"존나 더러운새끼라고 그냥 가만히 말들어 오징어"
진짜 오세훈 너무하지 않아? 그래도 나 치마 찢어졌는데 괜찮냐고 한번은 물어봐줄수 있는거아니야?
지금 그것보다 내가 김종인이랑 말섞은게 더중요해? 옆에 변백현도 있는데 말을꼭 그렇게 해야겠어?
진짜 어이없지 않아? 내가 오세훈이 하는말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야.
그래도 변백현은 체육복이라도 빌려줬는데 (거래가 좀 있었긴 했지만)
"그래도 나한테 괜찮냐고 한번은 물어봐야되는거 아니야?어떻게 한번을 안물어보냐"
"아, 그래. 미안 괜찮냐?"
"너지금 그걸 말이라고해? 아, 그래 미안 괜찮냐? 장난해? 지금와서 그게 무슨소용이야"
"그만 해라 진짜 지금 니가 화낼때냐?"
너나 진짜 그만해 오세훈 우리가 지금까지 같이해온 세월이 몇년인데 진짜 섭섭해질려그런다?..
그리고 그럼 니가 그렇게 정색하면서 말하는데 당연히 나도 예민해지지. 나는 오늘 김종인이라는애 처음본거고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을때 도와준앤데 그렇게 말하니까 좀 기분이 나쁘기도 했고. 둘이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오세훈이 김종인을 그렇게 싫어하는 거야
내가 오세훈이랑 쭉 붙어있어서 오세훈친구다 꿰뚫고 있는데 김종인은 들어보지도 못했고.
그러다 점점 우리가 말싸움이 점점더 심해지자 변백현이 우리 사이를 말렸어.
"야 너네 왜그래 난 안끼어들려고 했는데 안돼겠네, 오세훈 넌 갑자기 왜그러는건데"
"아 형 그런게 있어 나중에 말해줄게"
오세훈이 인상을 찡그리면서 짜증난다는듯이 말했어, 아니 지가뭔데 변백한테 짜증이야 뭘잘했다고!?
"....후.. 됐어 오세훈 그냥 교실이나 들어가"
여기서 더 심해지면 서로간에 안좋을것 같아서 그만 여기서 끊기로했어.
근데 우리가 한창 심각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필 그때 김종인이 나한테 온거야..
진짜 타이밍 똥이지.
"어? 아침에 치마뜯긴애 맞지?"
"어?..아 응. 마이 고마웠어,여기"
"야"
김종인 이름만 나와도 오세훈이 엄청 정색했는데 이번에 김종인이 나타나니까 진짜 인상확구기는거야
나한테 말도섞지 말라고했는데 지 눈앞에서 뻔하니 말섞으니까 얘가 진짜 화났어.. 목소리 완전 깔음..
"야 김종인 너 말 똑바로해 얘가 니친구냐? 어디서 반말을 찍찍까대"
"누나같이 안생겼는데? 동생같이 생겼어"
"씨발 니지금 장난하냐? 존나 뻔뻔하다 너 그리고 넌 동생같이생겼으면 다 반말찍찍 까대도 되냐?"
"너 아직도 나 싫냐"
"씨발 지금 그걸 말이라고해? 그리고 오징어한테 말걸지말고 쳐다보지도마 존나 더러우니까"
"싫어"
"이새끼가 돌았나"
그러면서 오세훈이 김종인을 때렸어 오세훈도 많이 참고 있었는데 김종인이 계속 화를 돋궈서 얘도 결국 폭발한거지..
근데 지금 얘네들 뭐라는거야.. 좀 내가 알아듣게 말을해야 나도 좀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얘네 옛날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뭔일인데 둘이 이렇게 예민해.
"야, 야! 오세훈! 진정해 니들이 옛날에 무슨일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김종인? 오징어한테 마이 빌려준거 진짜 고마운데 반말한건 사과해야겠다"
김종인은 어느새 오세훈이 때린 주먹에 맞아서 입술이 터졌어. 그사이로 흐른 피를 닦더니 살며시 한쪽 입꼬리를 올렸는데..
뭔가 되게 섬뜩? 뭔가가 무서웠어.
"누나, 미안"
"응?..아 난 괜찮아.. 그리고 마이 빌려줘서 고마워, 근데 오세훈이 때린건 내가 사과할께."
"오징어 니가 뭔데 저딴새끼한테 사과를해"
"오세훈 그만하고 교실 빨리들어가. 곧 수업시작해"
오세훈은 낮게 욕을 읊조리고 교실로 들어갔어, 다행히 오세훈이 때릴때 주변에 애들이 별로 없어서 본애들은 몇 안될꺼야.
우리도 이제 수업을 들어가봐야 했기에 난 변백현이랑 김종인을 지나쳐서 교실로 가고있었어.
근데 한 두걸음정도 뗐으려나? 그때 갑자기 김종인이 내손목을 턱 하고 잡는거야
나는 당연히 너무 놀라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고, 불행중 다행인건 오세훈이 반에 들어갔다는거고.
변백현도 나랑 마찬가지로 놀라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어.
맞았으면서 뭐가그렇게 좋은건지 얼굴을 생글거리면서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라
"다음에 또보자."
"잘가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