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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원써겐!  

w.덫페
 

(','안은 일본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민, 좋은 아침"

어느덧 시간은 흘러 중간고사가 되었다. 이미 시험은 놓아버린 탓에, 시험이라고 학교 일찍 가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다시는 안 하기로 했다. 유타도 순순히 내 말에 따라, 평소 학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집에 찾아 왔다. 시험 공부하기 전에, 일본어 공부부터 해야 되는데... 원래 중간고사 때는, 기말고사를 노린다! 라는 마인드 아니겠는가.


"유타, 공부 많이 했어?"

"글쎄."

"시험이라고 춤 연습도 거의 안 했잖아"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니까"


유타는 중간고사 일주일 전부터는 춤 연습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자기는 이래봬도 모범생이라며 공부는 해야한다는 핑계를 대며, 댄스동아리 친구들의 연락도 씹은 채 공부 아닌 공부만 했었다. 이 때문에 댄스동아리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해체할 뻔 했다는 건 비밀이다.


"유타, 엄마가 너 언제 한 번 집에 데리고 오래"

"아 진짜? 언제?"

"글쎄. 수요일에 올래? 시험 끝나니까"

"그래 그때 약속 비워 둘게"


엄마에게 줄곧 유타 얘기를 하고는 했었다. 학교에서 제일 처음 말을 걸어 줬던 친구이며, 한국 아이돌을 좋아해서 한국어도 잘 한다고... 일본에 처음 오게 되었을 때 혼자 우울하게 지내고는 했는데, 학교에 입학한 뒤로 밝아진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유타에게 내심 고마워하고 계셨더랜다. 엄마는 한 번도 유타를 본 적이 없어서 하루 빨리 집에 초대해서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고 종종 얘기하시곤 하셨다.


"시민 네가 아주머니 닮은 거면 엄청 미인이시겠네?"





-

"와 시험 진짜 대박이다"

'읽을 수는 있었어?'

'못 읽으니까 대박인 거야, 타카미'


어차피 놓은 시험이라 잘 볼 생각은 없었지만, 예의상 백지는 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들여다 본 시험지는 검은 건 글자여 흰색은 종이여라 라는 아우라를 뽐냈다. 해석할 수 있는 거라도 해석해야지 싶어서 노력은 해 보았다만, 1번문제에서 부터 막혀서 마지막 교시 시험까지 거의 백지로 내버렸다. 우리 반 아이들은 좋겠다. 내가 바닥을 기어줘서.


"아 유타 얼른 가자"

"잠깐만, 채점 좀 마저 하고"


시험이 끝나고 나눠 준 답안지는, 나는 필요가 없기에 그냥 바로 가방에 넣어 버렸고, 유타는 열심히 답을 맞춰 보는 중이었다. 타카미도 마찬가지로 시험을 포기한 사람 중 하나라, 나와 말동무가 되어 주다가  친구가 찾아와 먼저 가버렸다. 기다리는 게 지루해 슬쩍 유타 시험지를 들여다 봤는데 세상에, 저게 시험지인가 문제집 답안지인가. 맞은 문제 찾는 것보다 틀린 문제 찾는 게 빠르다는 게 저런 것인가. 나름 공부 잘하는 축에 꼈던 내 한국 성적이 비루해 지는 듯하다.  

채점을 다 마친 유타는, 동그라미가 판을 치는 시험지를 들여다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유타 뭐냐 너랑 거리감 느껴져. 나 이제 너 이름 안 부르고 나카모토라고 부를래"

"뭐래. 그럼 나도 이제 너 김이라고 부를래"

유타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말라며 크게 웃었다. 짐을 다 싼 유타와 학교를 나서며, 시험에 관련된 얘기를 주고 받았다.

유타는 중학교 때 전교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고 했다. 믿거나 말거나... 그나저나 이 학교는 성적을 학교 게시판에 고시한다던데, 한국 망신 다 시키게 생겼다.

 유타는 아직 이틀이 더 남았다며, 걱정 말라고 위로해 주었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이틀의 시험이 모두 끝났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라고 오늘 본 시험은 채점을 해 보았는데, 안 하는 편이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한 과목당 맞은 문제가 열 손가락은 커녕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 시험지를 보며 타카미는 그러게 채점은 왜 했냐며 비웃기 바빴다. 울상을 지으며 슬쩍 본 유타의 시험지는 틀린 문제 하나 없이 깔끔하게 동그라미 투성이었다.


진짜,

"나카모토 이 배신자!"






-

"시민아, 아주머니 뭐 좋아하셔? 선물이라도 사 가고 싶은데"

"엄마는 네 시험지만 보여 줘도 좋아할 거야"

"그러지 말고! 뭐 좋아하시는데?"

"음, 나카모토 유타 적혀 있는 시험지에다가 김시민 적어가는 건 어떨까?"


잠 잘 건 다 자고, 춤도 다 추면서 공부까지 잘하는 건 사기캐 아닌가요? 유타는 내가 하는 말에 그저 민망하다는 듯이 웃어보일 뿐이었다. 과일이라도 사 가자는 유타의 말에 동네 과일 가게에 들렀다. 들어서자 마자 어느 과일이 좋은 과일인지 고르는 유타의 모습은, 역시 자취생!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NCT/유타] 이 여름을 원써겐! 02 | 인스티즈

"이거 좋다, 이걸로 사 가자"

유타가 고른 것은 제철을 맞아 빨갛게 잘 익은 딸기였다. 흰 부분이 거의 없이 빨갛게 익은 딸기는 군침을 돋우기 좋은 모습이었다.

"내가 딸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너 주는 거 아니고 아주머니 드릴 거야"

"우리 엄마 딸이 딸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유타는 나의 말에 정말 못살아- 하며 내 머리를 흐트려 놓았다.



"엄마! 우리 왔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일 밥 같이 먹자는 인사 없이 둘 다 우리 집으로 발을 들였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으며 소리치는 내 모습에 유타는 긴장감을 풀며 베시시 웃었고, 엄마는 주방에서 허겁지겁 나오다, 유타의 모습을 보고 눈이 땡그래지도록 크게 뜨며 놀랐다.


"유타가 남자였어?!"

"여자라고 한 적은 없는데..."

그러고 보니 엄마한테 유타의 성별을 얘기해 준 적이 없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남자애들이랑은 친해지기 어려워서 남사친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엄마도 유타가 남자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 같은데... 유타는 엄마가 놀라자 따라 놀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이름이 남자 아이 이름이길래 혹시나 했는데, 남자였구나. 우리 시민이가 남자 친구를 집에 데려오는 건 처음이라"

"엄마 말은 똑바로 해. 남자 친구 아니고 남자 사람 친구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내 모습에 유타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연신 남자사람친구를 중얼거렸다. 엄마는 가만히 서있지 말고 어서 들어오라며 부엌으로 안내해 주었고, 예의바르게 간단히 목례를 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세상에.

"엄마 오늘 무슨 날,"

감탄하며 말하는 내 입을 급하게 주걱으로 막으며 엄마는 차린 게 많이 없어서... 라는 아무도 믿지 않는 거짓말을 했다. 아마 이 요리를 하는데 3시간 이상은 걸렸을 것이다. 생일 날에도 먹어 보지 못한 갈비찜부터, 내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돼지고기 김치찌개까지 넓은 4인용 탁상이 넘칠듯한 반찬 가지수였다.

얼른 앉아서 먹으라는 엄마의 말에 나와 유타는 "이타다키마스- 잘먹겠습니다!" 를 외치며 숟가락을 들었고, 엄마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유타가 밥을 입에 넣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NCT/유타] 이 여름을 원써겐! 02 | 인스티즈

"와 밥 진짜 맛있어요! 최고예요 진짜"

밝게 웃으며 말하는 유타의 말에 엄마는 내 앞에 있던 반찬들까지 유타 쪽으로 넘기며 "다행이다, 이것도 먹고 이것도 먹고 아 이건 시민이가 안 좋아하는 거라, 많이 먹어" 라고 내가 좋아하는 장조림 마저 유타에게 넘겨버렸다. 언제부터 장조림이 내가 안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는가.


엄마와 유타는 저녁을 함께 먹으며 그새 친해진 듯 한데, 사교성이 좋은 유타는 예의까지 바른 편이라 엄마 마음에 아주 쏙 들은 것 같다. 대화의 주제는 주로 내가 아닌 유타의 얘기였는데, 유타는 부담스럽지도 않은지 웃으며 곧잘 대답해주었다.


유타가 사온 딸기를 후식으로, 저녁 식사가 끝이 났다.


"시민이가 남자 친구를 사귄 건 처음이라,"

"엄마 남자친구가 아니라 남자인 친구라고!"

얼굴까지 빨개지며 부정하는 나의 모습에 유타는 기분 좋게 웃어 보였고 엄마는 남자 친구나 남자인 친구나 어쨋든 같은 친구 아니냐며 나를 구박했다.

나중에 또 저녁 먹으러 오라는 엄마의 말을 끝으로, 유타와 함께 집을 나섰다.





"시민, 그렇다고 그렇게 부정할 것 까지야 있냐"

"남자 친구랑 남자인 친구는 엄연히 다른 거잖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구"

"아주머니 말대로 친구인 건 똑같잖아"

"남자친구랑 남자인 친구는 스킨십의 허용범위부터가 다르잖아"

"어디서부터가 남자친구한테 허용되는 범위인데?"

"손 잡고 걷는 거?"


유타는 나의 말에 내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괜시리 민망해 지는 탓에 슬쩍 손을 숨겼다.


"내일부터는 다시 연습 시작할 거야"

"당분간은 같이 못 가겠네"

"응 아마도"


왠지 모르게 아쉬워 지는 마음에 발걸음이 점점 느려졌다. 느려지는 속도를 눈치 챘는지, 유타도 내 속도에 맞춰 걷기 시작했다.

"발걸음 점점 느려진다 김시민?"

"밥 많이 먹어서 그래"

"나랑 헤어지는 게 아쉬운 건 아니고?

내 앞으로 훅 들어오는 유타는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웃어 보였다. 당황함에 고개를 홱 돌려 버렸더니, 유타가 베시시 웃어보였다.

"시민이 너는 조금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니까"


어느덧 도착한 유타의 집 앞에서 작별인사를 했다.

"내일 같이 밥 먹어".

 "당연하지"

오늘은 대답도 잊지 않았다. 손을 흔들며 집으로 들어가는 유타의 모습을 보며 나도 발걸음을 돌렸다.





-

[오늘은 먼저 학교 갈게 -나카모토유타]

아침에 일어나서 본 핸드폰에는 유타에게서 문자가 하나 와 있었다. 일찍 일어난 편인데도, 벌써 학교에 간 듯한 문자였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 여유롭게 준비하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괜시리 무거워졌다. 그러고보니, 유타를 만난 뒤로 집에 혼자 간 적은 있어도 학교에 혼자 간 적은 없던 것 같다. 이른 아침에 혼자 걷는 게 진짜 얼마 만인지 감도 안 잡힌다. 입학식 이후로는 처음인건가?

학교까지 먼 거리도 아닌데, 유타와 함께 갈 때보다도 시간이 배로 걸린 것 같았다. 덕분에 종이 침과 동시에 학교에 들어섰고, 간신히 지각은 면했다.


그리고 들어선 교실엔 유타의 가방 조차도 없었다.

'타카미, 유타는?'

'나카모토 오늘 학교 안 올 텐데?'

'유타 오늘 학교 먼저 간다고 문자 왔는데...'

'응? 아니야. 나카모토 어머니 오늘 기일이라 학교 안 와'

머리를 띵- 하고 맞은 느낌이 들었다. 유타에게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은 없었다. 바보같이 그런 것도 모르고 어제 집에 초대해 엄마랑 웃고 떠들다니...



[유타, 오늘 학교 안 온다며... 왜 말 안 했어 -김시민]

보낼까 말까 한참 고민하고 보낸 문자는, 학교가 끝날 때까지 답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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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7.168
아 진짜 덫페님ㅠㅠ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나요..! 완전 많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 편에서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선 긋는 여자 주인공이 귀여우면서도 약간은 능글 능글한 유타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혹여나 여주가 걱정이라도 할까봐 그냥 먼저 학교를 간다고 말 한 것 같아서 유타의 배려가 여기까지 다 전해진다구요.. 이번 편 너무 재밌게 봤고 다음 편도 꼭 기다리겠습니다! 01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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