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뉴동홍일점나야나
* * *
(스압주의)(사진주의)
35. 최후의 만찬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바로 너랑 어멈 민기의 생일이거든.
평소처럼 생일 선물을 챙겨주려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너랑은
고민이 생겼어.
같이 지낸 시간이 꽤 되다 보니
딱히 선물을 챙기지도 않았고
민기한테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도
매번 마음만 받는 다며
장난스럽게 넘기곤 했었거든.
이번에는 특별한 걸 해주고 싶은 마음에
한참 고민하던 너랑은 뭔가 생각이 난 건지
벌떡 일어나서 아론이를 우렁차게 불렀어.
" 그러니까, 민기 생일 상을 차려 주겠다고? "
" 응! "
" 너가...? "
" 그렇다니까? 빨리 옷 입어 오빠 마트 가게 "
" (혼잣말) 무슨 자신감으로.. "
불안한 얼굴로 입을 달싹이던 아론이는
잔뜩 신난 얼굴로 마트를 가자는 너랑에게
차마 목구멍까지 차오른 팩폭을 날릴 수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마트에 나들이 나온 너랑은
의욕적으로 카트를 집어 들었지.
" 오빠, 우리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해서
비눗방울 하나씩만 살까? (뻔뻔) "
" 재료 사러 왔잖아 너랑아 "
" 마트의 꽃은 장난감이고
오랜만에 마트에 왔으니
우리 떼쓰는 아이와 엄마 역할극 어때?(아무말) "
" 내가 떼쓰는 아이 역할이야?
엄마 아!로!니!는! (애교 장전) "
" 장이나 보자 오빠 (외면) "
물론 식품 코너에 닿기도 전에
장난감 코너에 발목이 묶인 너랑이었지만...^0^
" 일단 미역국을 끓일 거니까
미역이랑 고기를 사야지 "
" 너랑아 미역국은
오뚜기 3분 미역국이 제일 맛있어(애써포장) "
" 생일날에 인스턴트를 어떻게 먹여 오빠.
내가 직접 끓일 거야 (의욕)
여기 있다 미역! "
" ....그거 버섯이야 "
" 아, 그래? (해맑) "
" (이마짚) "
[도망쳐 민기야]
현재 너랑의 텐션으로는
이 참사(?)를 막지 못할 거라 생각한 아론이는
일단 민기에게 안전주의 문자를 보내 두고
폭주하는 너랑을 컨트롤하기 위해
바쁘게 따라붙었어.
" 민기 오빠는 곱창 좋아하니까 곱창을 해볼까? "
" 너랑아 "
" 응? "
"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어.
이렇게 직접 다 만들어져서 나와(설득) "
" 그래도 인스턴트ㄴ... "
" 이건 인스턴트가 아냐!! (다급)
즉석요리(=같은말)라고 돼 있잖아? (침착) "
" 그래? 그럼 그거 사자 (요알못)(수긍) "
곱창까지 직접 한다고 나서는 너랑을
겨우 뜯어말리고
미역국만 직접 만들기로 합의를 봤어ㅋㅋㅋㅋㅋ
민기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너랑은
비장한 얼굴로 재료를 뚫어져라 쳐다봤어.
" 재료는 왜 노려봐 너랑아ㅋㅋㅋㅋㅋㅋㅋ "
" 기선제압 하는 거야 오빠 "
" 오빠가 앞치마 매줄게 "
" 오늘은 나 혼자서 할 거니까.
오빠는 내 보조셰프가 되어줘 "
" 너랑아 민기는 소중한 우리 멤버야 "
" ...? "
" 생일날 죽음을 맛보게 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
" 오빠, 나 칼 들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너랑의 협박 아닌 협박으로
아론이는 보조만 해주기로 했어.
약속은 했지만 부엌 위의 무법자인 너랑을
지켜보는 아론이는 한시도 눈을 못 떼고
불안한 얼굴로 엉덩이를 들썩거렸지.
" 일 번, 미역을 물에 불린다 "
" 너랑아, 미역국수 만들 거야? "
" ? (랑리둥절) "
" 그거 다 넣으면 20인분이야...(환멸) "
미역의 무한가능성을 모르는 너랑은
20인분의 미역을 한 번에 불려버리고,
" 아니 왜 안 다져져 (짜증)(빡침) "
" ...오빠가 해줄게 "
" 그래, 이런 건 보조가 하는 거니까
오빠가 해(선심쓰는척) "
마늘을 빻는 건지 날리는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마늘로 두더지 잡기를 하는 너랑.
너랑이 쏘아 올린 마늘들은 아론이가
다 줍고 다녔어^^
" 앗 뜨거!! "
" 왜, 왜 데였어!? "
" 아니 안 데였는데? "
" 못 살아 진짜, 이건 오빠가 할게 "
요리에서는 특히나 멀티가 안 되는 너랑은
몰아치는 레시피에 멘탈이 나간 채로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고,
펄펄 끓는 국을 사이다처럼 마시다가
입천장 다 까지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었지.
요리하다가 병원에 먼저 가겠다 싶었던 아론이가
결국 나서서 위험한 건 다 도맡아 했어.
" 오빠 밴드 센스가 너무 없어.
요즘은 캐릭터 밴드가 기본인 거 몰라? "
" 너 이거 민기가 보면 난리 난다, 어쩔래 "
" 영광의 상처라서 괜찮아 "
" (환멸) 너랑아 그냥 오빠가 하면 안 될까 "
" 응, 안 돼. 거의 다 돼간단말야 "
" (대체 어디가....) "
아직 미역국 완성도 안 했는데
너랑의 손은 이미 대일밴드 천국이었어^^
우여곡절 끝에 미역국 비주얼을 만들어낸
너랑은 뿌듯한 얼굴로 인증샷까지 찍어서
민기한테 밥 먹으러 오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맛을 보는데,
" ... "
" 어때? "
" 미역,국이 원래 달았던가...? "
" ...너랑아 소금을 넣어야지
설탕을 넣으면 어떡해...(마른세수) "
간 맞추는 것밖에 안 남아서
너랑이 하는 걸 지켜보며
안심했던 과거의 자신을 후회하는 아론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설탕이랑 소금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그게 너랑일 줄이야... (입틀막)
설탕 미역국을 맛본 너랑은 시무룩한 얼굴로
조용히 뚜껑을 덮어 국을 구석탱이로 몰아넣고
오뚜기 3분 미역국을 뜯었어ㅠㅠㅠㅋㅋㅋㅋㅋ
결국 마트에서 사온 조리되어 있는 음식들만으로
민기의 생일상이 차려졌지.
" 오~ 냄새 좋은데? "
" (옴뇸뇸) 야 왜 최민기만 생일상 차려줘. 나는 "
" 아직 먹지 말라고 (퍽퍽) "
" 이거 너가 다 한 거야 딸? "
" 아니, 오뚜기가 만든 거야(시무룩) "
" 왜 이거 줘ㅋㅋㅋㅋㅋ "
" 오빠 살리려고 이거 주는 거야 "
때마침 들어온 집에 들어온 멤버들은
집안 가득 메운 맛있는 냄새(=즉석식품 냄새)에
주방으로 우르르 몰려왔어.
민기는 방금 전자레인지에 데운 3분 미역국과
너랑을 번갈아 보며 빵 터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가 만든 건 어딨는데, 버렸어? "
" (도리도리)(손짓) "
시무룩한 얼굴로 서 있는
너랑의 볼을 쓰다듬던 민기가
구석탱이에서 달게(?) 식어가는 국을 보곤
성큼성큼 다가가서 한 그릇을 퍼 왔어.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미역국을 떠먹었지.
너무 태연하게 먹는 민기에
궁금해진 멤버들도 따라서 먹었는데
다들 국이 목에 넘어가는 순간
돌처럼 굳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뭐하는 거야!!? (경악) "
" 힘들게 끓였는데 맛도 안 보면 속상하잖아 "
" 아니, 오빠...그건 먹을 수 있는 게 아냐(안절부절) "
" 맛있는데? "
" 야, 최민기 병원 가자.
이 정도면 미각이 없는 거야(심각) "
" ...(충격에 할 말을 잃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기묘한 미역국을
민기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너랑의 보는 앞에서 한 그릇을 다 비웠어.
너랑이 얼마나 고생해서 끓인 건지 아니까
맛은 둘째치고 그냥 그게 귀엽고 기특해서
속상해하는 걸 달래고 싶어서 그랬지.
쏘스윗한 이 시대 벤츠남 최망고ㅠㅠㅠㅠㅠ
" 손은 왜 그래, 이거 만들다가 다쳤어? "
" 아니, 신상 밴드가 나왔길래
한 번 붙여봤어 (뻔뻔) "
" 아까 냄비 뚜껑 잡ㄷ.. "
" 조용히 해, 오빠 (입막음) "
" (모른 척 넘어가 줌) 라면은 뭔데ㅋㅋㅋㅋㅋㅋ "
" 오빠 오래 살라고. 생일 땐 면을 먹어야 된대 "
" 그건 국수 아냐? "
" 라면도 면이잖아(변명) "
생일인데 맛있는 거 못해준 게 미안해진 너랑은
유일하게 자신의 똥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라면을 끓였어.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생일 날에는
면을 먹어야 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안해 오빠..
내가 진짜 맛있게 해주려고 했는데.. "
" 맛있다니까, 나만 맛있으면 된 거 아냐? "
" 그래도.. "
" 고마워, 딸 오빠 생일 상도 차려주고
이제 다 컸네 "
" 내가 당장 요리 학원을 다닐게 오빠.
내년에는 진짜 9첩 반상 차려 줄 수 있어(의욕) "
" 저 정도면 살인 예고 아니냐? (깐죽) "
" 민기 최후의 만찬이겠네(놀림) "
" 피의 카니발이네 ㅋㅋㅋㅋ "
" 득츠...(부들부들) "
훈훈한 꼴 1도 못 보는 화목한 뉴이스트^^
비록 밥상 차리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따수운 생일파티였지.
36. K-rush
오늘은 뮤직뱅크 컴백 기념 K-rush 촬영을 했어.
1위도 하고 멤버들끼리만 하는 거라
다들 편안하다 못해 막 했어 ㅋㅋㅋㅋ
" K-rush에는 공식 해시태그 인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본인의 해시태그에 걸맞게 인사해주시면 됩니다
렌씨 먼저 공개해 볼까요? "
" 얼굴 천재! "
" 얼굴 천재답게 멋짐 폭발! 애교 폭발!로
자기소개와 인사를 해주세요 "
" 난 안 볼래..(얼굴 가림) "
" (애교장전) 안녕하세요 뉴이스트w.. "
" (경멸) "
" 나도 안 볼란다...(환멸) "
" (마이크 날림) 렌입니다 "
" 마이크 날아갔어요 "
" 오빠 우리 멋있는 컨셉이야, 잊지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음은 백호씨! "
" 저는 산적섹시(멈칫) "
"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
" (눈치) 안녕하세요.. "
" 벌써 탈락이에요. 섹시하게 해야 합니다(단호)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심기일전) ..안녕하세요 "
" ??? "
" 오빠, 산적섹시라고 더티섹시가 아니고(경멸) "
우리가_상상한_산적섹시.jpg
"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 너랑씨 한 번 볼까요? "
" 해시태그 걸크러쉬 "
" 아, 요즘 너랑 여성 팬분들이 그렇게 늘었다고 "
" 맞아요, 너랑 걸크러쉬 맞죠 "
" 오, 웬일이야? "
" 요즘 어찌나 물건들을 그렇게 부수고 다니는지
아주 힘이 장사예요 "
" 백호씨를 크러쉬하기 전에
조용히 해주세요(이꽉)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럼 너랑씨 여성 팬분들을 위한
걸크러쉬 한 번 보여줄까요? "
마치_기다렸다는_듯이.jpg
" 잠시만요, 잠시만요(다급) "
" 야, 뭐 하는 거야 (식겁) "
" 우리 너랑이가 더위를 많이 타가지고(수습) "
" 딸, 정신 차려 정신 차려 "
걸크러쉬 보여 달랬더니
섹시에 대한 야망(?)이 가득한 너랑이
갑자기 마이를 훌러덩 벗어 내렸는데
나시만 보여서 식겁한 멤버들은
단체로 빛의 속도로 기립해서
너랑을 에워싸고 카메라를 가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중 제일 식겁한 너랑 어멈 민기는
너랑의 옷을 급히 올려서 단추까지 잠가주고
볼을 짜부시켜서는 정신 차리라는 말만
반복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막내 여자야 여자.... N
다 컸네 다 컸어 나 치였어ㅠㅠㅠㅠㅠㅠㅠ
랑1 나도ㅠㅠㅠㅠ 그냥 마이 한 번 벗었을뿐인데ㅠㅠㅠㅠ
랑2 랑크러쉬....크으...
랑3 애들 식겁하는 거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4 다들 허둥지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5 민기 너랑 얼굴 붙잡고 계속 정신차려 정신차려ㅋㅋㅋㅋㅋㅋ
랑6 보수적인 남자들 저만 발리나요....
ㄴ랑7 222222222222
ㄴ랑8 333333333333
" 최근에 뉴이스트w가
데뷔 후 첫 일위를 차지했잖아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큰 절 한 번 해볼까요? "
" 남자는 왼손이 위에 와야 돼(똘똘) "
" 그럼 나는 이렇게? "
" 아니지, 남자는 왼손이 위에 와야 된다니까? "
" ?? "
" 너 남자잖아, 너랑아^^ "
" 카메라 좀 꺼주세요(딥빡) "
" 너랑씨는 이거 깔고 할게요,
무릎이 다칠 수 있으니까(다정) "
" 우리는요? "
" (무시) 다 같이 절 해볼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넘어가는 꼴이 없는 애동과 애랑
절하려고 무릎을 꿇으려는데
급하게 매니저에게 담요를 건네받은 종현이가
너랑의 앞에 담요를 깔아줬어.
자기도 달라는 동호는 깔끔하게 먹금
온도 차이 확실한 리더님^0^
" 대세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인기를 가장 실감할 때가 언제예요? "
" 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따로 밖에 나간 적이 없어가지고 "
" 요즘에 너랑씨를 이상형으로 언급하는
연예인이 많이 늘었다고...? "
" 진짜요? (현실부정) "
" 누가요? "
" 루머죠? 루머라고 얘기해주세요(강요) "
" 대답 안 해주시면
다음 질문으로 못 넘어갑니다(부들부들) "
" (창피) 그만해라... "
작가가 쏘아 올린 질문은
뉴옹성에게 대지진을 안겨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뉴이스트W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 준비된 코너인데요, 다 같이 외쳐볼까요? "
" 왕좌의 게임! "
" 첫 번째 게임은 백호군이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구역의 씨름왕입니다.
백호군이랑 허벅지 씨름을 해서 이기시면됩니다 "
" 저요, 제가 일 번으로 할래요(의욕) "
" ??? 너랑 어떻게 해(당황) "
" 왜 못하는데, 지금 나 무시해!? (발끈) "
" 아니 무시하는 게 아니라
너랑 나랑 힘 차이가 있는ㄷ.. "
" (무시) 저 일 번으로 할래요, 일 번 "
너랑이랑 하는 건 애초에 생각을 안 한 동호는
패기롭게 손을 드는 너랑에 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쓸데없는데 승부욕이 발동한 너랑은
무조건 자기가 일 번이라고 막무가내로 떼써서
결국 첫 번째로 하게 됐어.
" 오빠 나 안 봐줄거야 (허세)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 하자 우리 "
" (어이없음) 이거나 덮어 "
" 준비, 시작 "
" 아, 잠깐만 이걸 어떻게 해 "
잔뜩 허세를 부리는 너랑을 보고
어이없게 웃던 동호는 담요를 덮어줬어.
일단 게임을 시작하기는 했는데
혹시나 너랑이 쩍벌 될까 봐
조심하게 다리 붙이고 1도 못 움직이는
동호곤듀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오빠가 돼가지고 인간미 없이
꼭 동생을 그렇게 이겨야겠어? (뻔뻔) "
" 니가 페어플레이 하자매;; "
" 이미 힘 차이부터가
페어플레이가 아니잖아(찡찡) "
" (어이없음) "
다리를 밀어내기는커녕
꿈쩍도 못하고 끙끙거리며 용쓰는 너랑이
귀여워서 일부러 안 밀리고 버티는 동호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곧 다리가 아파서 힘 풀린 너랑에
바로 힘 빼고 져주는 동호.
결국 승리는 너랑에게로 돌아갔어.
" 다음은 아론, 이 구역의 운동신경 왕~ "
" ?? 이거 아닌데 (론리둥절) "
" 코끼리 코 다섯 바퀴를 돌아서
제자리 멀리뛰기를 할 건데요.
가장 멀리 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먼저 지목을 해주세요 "
" 왜 눈을 피하지? "
" 안 피했는데? (먼산) "
" 일 번은 너랑이로 하겠습니다 (방긋) "
운동신경 따위 개나 줘버린 너랑은
자기가 일 번이 될까 봐 애써 시선을 회피했지만
너랑이 당황하는 거 세상 좋아하는 오빠들이
가만둘 리 없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
" 운동화로 갈아 신고 하세요, 너랑아 "
" 그럼 제 키는 누가 보장해주죠? (진지) "
" 세상 사람들 너 작은 거 다 알아 "
" 이것도 아실걸요? "
" ?? "
" 백호씨가 곧 저한테 맞을 거란 거요 (퍽퍽) "
힐에서 내려오자마자(?) 자신감이 하락한 너랑은
곧장 허리를 숙이고 코끼리 코를 돌았어^^
너랑이 도는 걸 시작하자마자
너랑이 넘어질까 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앞뒤로
두 명씩 대기타는 멤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 다쳤어? (놀람)
" 아, 망했어!! (승부욕여신) "
다섯 바퀴 돌고 비틀거리면서 뛰었는데
역시 체력 쓸애기답게 뒤로 발라당 넘어진 너랑
오빠들은 다쳤을까 봐 난리인데
정작 본인은 기록이 낮아서 빡쳤지ㅋㅋㅋㅋㅋㅋ
" 다음은 이 구역의 애교왕 렌과
애교대결을 하시면 됩니다 "
" 제가 지목할 사람은~ "
" (긴장) "
" 강!백!호! "
" (안심)(내적 환호) "
" (당황) "
" 자, 그럼 백호 가겠습니다 "
" ...(한숨)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입이 안 떨어져 (헛웃음) "
"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 오빠 (남의 일) "
" ㅎㅎㅎ "
" 애교를 하라니까 왜 할켜;; 곰이세요? (극딜) "
자기 일 아니라고 세상 신난 너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다음은 백호씨가 지목해 주세요 "
" 쟤요(복수) "
" ???? "
" 팬분들은 너랑 애교를 가장 원하고 있죠 "
" 우리 너랑하면 애교 아니겠어요? "
막내 애교 좋못사 하는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너랑의 애교를 부추겼어
너랑의 애교를 보기 위해
동호곤듀의 애교는 밑밥이었지^^
((((동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이라 욕도 못하고
또 자본주의 애교 선보이는 너랑과
흐뭇하게 지켜보는 오빠들.
결국 애교왕도 기승전 너랑으로 끝났어.
김너랑 힐 벗자마자 허리 숙이는 거 본 사람 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ㅈ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랑2 ㄱㅇ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3 종현이 다칠까 봐 운동화 갔다주는 거 넘 스윗...ㅠㅠㅠㅠ
랑4 ㅠㅠㅠㅠㅠㅠ 반존대 봤냐고ㅠㅠㅠㅠㅠ
ㄴ랑5 운동화로 갈아신으세요 너랑아....(죽은자)
ㄴ랑6 아....발린다.....
놀릴 거 다 놀리고 설레게 하는 거 N
너무 좋지 않습니까 ?ㅇㅅㅇ
그런 의미에서 발림포인트 하나씩 얘기하고 가자
난 강동호 허벅지 씨름....
랑1 22222 ㅇㄱㄹㅇ 시작 전에 바로 담요부터 덮어주는 거에 치인 사람
ㄴ랑2 333333 힘주고 버티다가 일부러 져주는 거 봤냐고ㅠㅠㅠㅠㅠ
ㄴ랑4 미쳤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
랑5 너랑 이상형 언급 나오자마자 철벽치는 뉴동이들ㅋㅋㅋㅋ
ㄴ랑6 명불허전 뉴옹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7 카메라 부술 기세였다곸ㅋㅋㅋㅋㅋ
랑8 너랑 멀리뛰기 할 때 애들 앞뒤로 대기타는 거 ㅠㅠㅠㅠㅠㅠㅠ
ㄴ랑9 22222222 이거다....이거
ㄴ랑10 333333333 여왕의 기사에 여왕 김너랑 맞다니까...
ㄴ랑11 너무 자연스럽게 서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37. 평창 드림콘서트
오늘은 평창 올림픽 기념 드림콘서트 날이야.
드콘처럼 팬들이 많이 오는 행사는
너랑이 특히나 좋아하는 행사인데
오늘처럼 춥고 배고프고 피곤한 컨디션에서는
꽤 고통스러운 행사였지ㅠㅠㅠㅠㅠㅠㅠ
" 너랑아 오빠 말 듣고 있어? "
" (끄덕끄덕) "
" 오빠가 뭐라고 그랬지? "
" (눈껌뻑)(여긴 어디 나는 누구) "
" ...(한숨) "
이 날도 차 안에서 거의 졸도 상태로 올라온지라
너랑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리허설에 바로 올랐어.
멍한 얼굴로 기계적으로 고개만 끄덕이는
너랑에 한숨 쉬는 리더님ㅋㅋㅋㅋㅋㅋ
" 김너랑! "
" (깜짝) 네..? "
" 지금 눈 녹아서 무대 완전 미끄러워.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
다치면 큰일 나. 알아들었어? "
" (끄덕끄덕) "
결국 너랑 어멈인 민기가 나섰어.
큰 소리로 한 번 부르니
놀란 너랑이 토끼눈이 돼서
민기를 쳐다봤지.
엄한 얼굴로 주의를 주니
그제서야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어.
빡빡한 스케줄에 피곤한 건 당연한 거라서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최악의 조건에서는
조심해야 다치지 않는 거니까.
혼나서 시무룩한 얼굴로 어떻게든 잠 깨려고
자기 얼굴을 찰싹찰싹 때리는 너랑에
식겁한 민기가 손을 잡아 내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 깨워주려고 딸 앞에서
예쁜 짓 하는 참된 어머니...☆★
" 너랑아 많이 추워? "
" 추워, 너무 추워ㅠㅠㅠㅠㅠㅠ "
" 이리 와, 오빠가 안아 줄게 "
" 겨울은 왜 있는 걸까 오빠... "
" ㅋㅋㅋㅋㅋ 어제는 눈 내려서 겨울 좋다며 "
" 그건 내가 집에 있을 때 얘기지(새침) "
아직 너랑의 패딩은 준비가 되지 않아서
혼자서 덜덜 떨면서
빨빨 돌아다니는 게 안쓰러워서
자기 패딩으로 들어오라며 팔 벌려주는 아론이.
너랑은 기다렸다는 듯이 품에 쏙 들어갔어.
아론이 품에 안겨서
칼날 같은 추위를 견디고 있는데
너랑의 패딩이 도착했어.
누가 입혀주는지 확인도 안 하고 받아 입는데
팔 다 끼워 넣자마자 꽉 껴안는 거에 놀라서
뒤돌아보니 민현이가 서 있었지.
" 헐 오빠 언제 왔어? "
" 방금 왔지, 몸 차가운 것 봐.
왜 이렇게 춥게 입었어 너랑아.
마스크는 왜 안 하고. 또 감기 걸리려고 "
" (안 들리는 척) 추우니까
청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 "
민현이가 너랑의 차림새를 한 번 스캔하곤
맘에 안 든다는 얼굴로
잔소리를 시작하려 하니
너랑은 또 자연스럽게 말을 돌렸어
최소 말 돌리기 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랑아 걸을 수는 있겠어? (귀여움) "
" 아니 또 언제 아빠 옷을 훔쳐 입었어 "
" 앞은 보여? ㅋㅋㅋㅋㅋㅋ "
" 초등학생같아, 초등학생ㅋㅋㅋㅋㅋ "
" 야, 너랑 패딩이랑
몇 cm 차이나는지 재보자(깐죽) "
" 즌부 득츠...(빡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 놀리는 거에 단합력 최고인 오빠들
롱패딩을 입긴 입었는데
너랑이 키가 작다 보니
너랑이 패딩을 입은 건지
패딩이 너랑을 입은 건지
알 수 없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추운 건 싫은데 N
애들 패딩 입은 거 보는 거 넘 좋아 나만 이래?
랑1 22222 ㄴㄷ 완전 연예인 포스야ㅠㅠㅠㅠㅠ
랑2 작소랑ㅠㅠㅠㅠㅠㅠㅠ 패딩 입으니까 아예 안 보여 ㅋㅋㅋㅋㅋㅋㅋ
ㄴ 랑3 애들 겁나 놀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4 귀여움이 오조오억배 상승했다....(죽음)
ㄴ랑11 패딩한테 먹혔어 우리 애기ㅋㅋㅋㅋㅋㅋㅋㅋ
랑5 아 곽아론 요즘 왜 이래 스윗해 뒤져벌임ㅠㅠㅠㅠㅠㅠ
ㄴ랑6 22222 그니까 패딩 벌릴 때 내가 안길 뻔;;
ㄴ랑7 33333 막내+맏내 = ♥ 진리다
랑8 뒤에서 황민현 나올 때 심장 튀어나온 사람
ㄴ랑9 22222 여기요...오늘도 스윗파티인건가
ㄴ랑10 다 입혀주고 뒤에서 끌어안을 때 설레죽을 뻔ㅠㅠㅠㅠ
" 뉴이스트w 리허설 시작할게요 "
눈이 녹아서 미끄러워진 바닥을 어느 정도
닦아 내고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됐어.
물기를 닦아냈어도
남아 있는 눈이 계속 녹은 탓에
여전히 미끄러워서 거의 움직임 없이
음향 체크만 하는 수준으로 리허설을 진행했지.
얼마 전에 한 번 넘어질 뻔한 이후로
너랑은 더욱 조심히 움직이는데
조그마한 몸으로 자기보다 큰 옷을 입고
뒤뚱뒤뚱 거리면서 걸으니 귀여움
폭발이었지ㅋㅋㅋㅋㅋㅋㅋ
" 엄마야!!! "
어째 불안불안하게 걷던 너랑은 결국
중간에 엉덩방아를 한 번 찧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쿵-소리와 동시에 멤버들 전부 놀라서
헐레벌떡 너랑 주위에 뛰어와서 둘러쌌지.
세게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극성맘들 때문에 창피해진 너랑
' 호들갑 떨지 말고 춤들 춰, 제발...'
얼굴 가리고 혼자서 수치플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 정도면 혼자 걷는 건 불가능이야 (쯧쯧) "
" 그냥 업고 내려가자 "
너랑이 걷는 걸 불안하게 지켜보던 멤버들은
자기네들끼리 업고 가자고 합의를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서 있다가 얼떨결에
동호한테 업혀서 내려가는 너랑
" 배고프다... 춥다...겨울 망했으면... (의식의 흐름) "
" 너랑아...! 마이크 (다급) "
" ...어? 헙..! (입틀막) "
점심도 못 먹은 채로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느라
또 정신을 놓은 너랑은
마이크가 켜진 줄도 모르고 아무말을 시전했지.
야외 공연장이라 스피커도 빵빵하고
팬들도 멀리서 다 듣고 있는데...!
뒤늦게 종현이가 신호를 보냈지만
이미 퍼져나간지 오렌지
부끄러움에 귀가 시뻘개져서는
입을 틀어막고 종현이
등 뒤로 얼굴 숨기는 너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들어 가자 "
" 나 이것만 보고 "
" 딸, 들어가서 밥 먹자고(환멸) "
" 아아, 이것만 보고(찡찡) "
" 우리 모니터를 그렇게 좀 열심히 해라(울컥) "
" (무시) "
뉴블이들 리허설은 끝난 지 한참 지났는데
워너원 리허설 지켜본다고
아예 무대 아래에 자리 잡고 앉아서
감상 중인 진성 덕후 너랑^^
얼마 전에 너랑이
재환이의 팬이라는 걸 안 팬들이
너랑의 풍요롭고 행복한 덕질을 위해
손수 슬로건도 만들어줘서
그거 들고 응원 중이었어.
재환이 슬로건 들고 있는 너랑 보고
대환멸+환장 콜라보로 인류애를 상실한 황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민기야, 너랑 데리고 들어가 "
" 오빠 팬한테 이렇게 막 대해도 되나!? (배신감) "
" 너야말로 오빠한테 이럴 수 있어?
(울컥)(오조오억번 서운) "
리허설 장에서
최소 멜로 드라마 찍고 계시는 분들^^
덕분에 부끄러움은 멤버들의 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 행사 때마다
같은 실랑이를 벌이는 뉴동이들은
이제는 타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났어ㅋㅋㅋㅋ
근데 사실 너랑이 매번 저렇게 덕질로 오빠들이
쿠크를 부스러뜨리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달라.
" 너랑아 오빠 메이크업만 받고 올게 "
" 일분 줄게 옷 갈아 입고 머리까지 다 하고 와 "
" 너랑아 걔한테 꿀 발라놨어? "
" 껌딱지도 저것보단 덜 할 거야(절레절레) "
데뷔하고나서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보니
멤버들의 부재는 항상 어색했어.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너랑은 예전부터
멤버 한 명이라도 빈 자리가 생기면
유독 불안해 했거든.
그래서 가끔 이렇게 민현이랑 스케줄이 겹치면
민현이 옆에 찰싹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지.
무대를 끝까지 지켜보는 것도
물론 덕질의 이유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민현이 얼굴 보려고 보는 게
가장 큰 이유였어.
겉으로 티 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멤버들 모두 다 그걸 알아서
일부러 별 말 안했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 너랑아 "
" ... "
" 오빠 봐봐, 응? "
" 싫어, 안 볼래.. "
스케줄이 끝나가는 시간이 되면
너랑은 민현이와
최대한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피해.
전화도 자주하고
요즘은 같이 하는 스케줄도 많아서
자주 보는데도 헤어질 때만 되면 슬퍼지거든.
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이랑
헤어지려고 하면 그렇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현이한테 울적한 얼굴 보여주기 싫어서
일부러 자리 피한건데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민현이가 아니었지.
" 재환이 보러 갈래? "
" ... "
" 이봐 이봐 너 망설였어, 오빠 서운해(장난) "
" 안 망설였어...! (억울) "
" 이제 봐주네.
너랑아, 열 밤만 자면 우리 또 볼 수 있어 "
" 내가 애기야? (투덜) "
" 우리 막내 오빠들한테는 다 애기지 "
" ... "
" 집에 들어가면 오빠가 영상통화 할게.
꼭 받아줘야한다, 알았지? "
" (끄덕끄덕) "
" 안아줄까? "
" (끄덕끄덕) "
자기도 피곤할텐데 너랑 기분 먼저 생각해주는
민현이한테 애처럼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너랑은 복잡한 마음으로 품에 안겼어.
그런 너랑의 마음을 말 안해도 다 알아서
민현이는 너랑한테 일부러 장난도 치고
머리도 쓰담쓰담 해주고 꼭 안아서 토닥거려줬지.
킹갓제너럴 황제님 ㅊㅅㅊ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인인지 멤버인지 모르겠구요...☆★
오늘 평창 날씨 실화냐? N
11월에 눈이라니... 애들 무대 어떻게 함?ㅠㅠㅠㅠ
랑1 안 그래도 아까 너랑 리허설 하다가 넘어짐ㅠㅠㅠㅠㅠㅠ
ㄴ 랑2 헐 진짜???
ㄴ랑3 응 근데 세게 넘어진 게 아니고 그냥 콩? 하는 수준으로 영상 가져올게
(링크)
ㄴ랑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표정 왜 그래
ㄴ 랑5 극성맘들 때문에
ㄴ랑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7 애기 창피했나 봐ㅋㅋㅋ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랑8 동호 너랑 들쳐 업고 가는 거 왜 이리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9 차라리 내가 업고 내려간다 이런 느낌ㅋㅋㅋㅋㅋ
김너랑 우주최강귀여움을 보고 싶으면 들어 와 N
(영상)
오늘도 애기 아무말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졸귀ㅠㅠㅠㅠㅠㅠ 지구 뿌셔ㅠㅠㅠㅠㅠㅠㅠ
랑1 겨울 망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 말투
랑2 ㄹㅇ 의식의 흐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3 플디 애들 밥은 맥이고 해라...우리 애기 밥 주라 줘!!!
랑4 나 현장랑인데 저거 직접 듣는데 귀여워 주글뻔ㅠㅠㅠㅠ 애기 막 헉! ㅇ_ㅇ 진짜 이 표정ㅠㅠㅠㅠㅠ
ㄴ랑5 아 심장이 아프다...ㅠㅠㅠㅠㅠㅠ
ㄴ랑7 현장에 있던 팬들 다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6 종현이 뒤에 숨는 거 너무 귀여워 쪼꼬미ㅠㅠㅠㅠㅠㅠ
ㄴ랑8 우리 막내 오늘 모든 팬들의 잠재적 내새끼였다ㅠㅠㅠㅠ 우리 애기 만인의 사랑둥이
ㄴ랑9 222222 나 옆에서 계속 영업함ㅠㅠㅠㅠㅠ
덕질은 김너랑처럼 N
슬로건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성덕과 어덕행덕의 표본이다
랑1 내 눈을 의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2 ㄹㄹ 나 처음에 뭐야 팬이 왜 저기 있어 이랬다곸ㅋㅋㅋㅋ
ㄴ랑8 33333333333 김너랑 리스펙...
랑3 니가 왜 거기서 나와...?
ㄴ랑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새끼가 왜 저기에...?
랑6 저 슬로건 우리 팬이 준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
ㄴ랑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분도 성덕이네
ㄴ랑9 내새끼의 내새끼를 위하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0 아니ㅋㅋㅋㅋ황민현이랑 왜 거기서 싸웤ㅋㅋㅋㅋㅋㅋ
ㄴ랑11 황제님 비련의 여주인공인 줄ㅋㅋㅋㅋㅋㅋㅋㅋ
랑12 누가 민현이 우는소리 좀 안 나게 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
* * *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 진짜로...
망할 혐생동안 오고싶어서 죽는 줄....
지금 이 시간이면 여러분들 다
꿈나라에서 잠꼬대중이시겠죠? 하핳
벌써 한 주의 반이 지나왔어요 열어분
우리 주말을 기다리면서
남은 혐생 열심히 살아봅시다....!
오늘도 부디 글이 재미있었기를 바라며
우리 빠른 시일 내에
또 만나요 여러분...(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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