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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남우현

「성규 선배」오후 11:00


아, 남우현이다. 명수는 들고 있던 성규의 휴대폰을 녹음실 소파에 내려놓았다. 아, 어떡하지? 답장을 해 말아…. 성규 형 자는데. 명수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우현의 카톡은 끊임없이 왔다. 꽤나 어두운 녹음실 안에서 우현으로부터 온 카톡 팝업창이 떠 있는 성규의 휴대폰 화면만이 밝게 빛났다. 명수는 작은 소파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자고 있는 성규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이 모든 행동이 1분 안에 일어났다는 점- 즉 명수는 애초에 답장을 할까 말까 하는 고민 따위는 갖고 있지 않았다. 예의상 해 본 행동일 뿐, 성규는 자고 휴대폰은 저에게 있는데 우현에게 카톡이 왔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는 바보는 없을거다.


오후 11:00「왜」


평소 성규 형의 말투가 시크하고 무심하니까, 이 정도면 되겠지…? 명수는 고민없이 전송을 눌렀다. 답장을 보내자마자 우현에게서는 또 카톡이 왔다. 너 김명수랑 지금 뭐하냐- 라는 말과 뒤에 붙은 우현이 애용하는 이모티콘인 =_= 이 붙어있었다. 명수는 순간 흠칫하여 어두컴컴한 녹음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현이 있을리가 없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카톡을 보내자, 한 사진이 왔다.


    [인피니트/현성] 현성 카톡 1 (Feat. 김명수의 농락) | 인스티즈  


아, 깜짝이야. 이건 내가 성규 형 노래 부르는 거 찍은 사진인데…맞다, 남우현한테 자랑하면서 보내줬구나. 하지만 내가 또 누구야- 연영과 애들이 연극할 때 배탈난 조연을 대신해서 무대까지 섰다고. 그래서 한동안 캠퍼스 내에서 연극에서 주인공 친구 역할로 나온 파란 남방 누구냐고 웅성댔지 아마? 명수는 처음 보는 사진인 척 '헐 뭐야' 라는 놀라운 반응을 보내주었다. 곧이어 김명수가 보내줬다며, 야밤에 뭐하는 거냐며 연달아 카톡이 왔다. 명수는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 카톡을 쿨하게 넘기며 보다 말은 [130908 런닝맨 162회] 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여기 나오는 인피니트 엘은 나를 닮았다니까? 이건 좀…자뻑인가? 명수가 런닝맨을 다 봤을 무렵, 화면이 꺼져있던 휴대폰이 밝게 빛났다. 


「...성규야 씹은거야?」오전 12:03


어후, 남우현. 이 집착 쩌는 놈. 앞에 붙은 ... 이 거슬려서 녹음했다고 대충 답장을 해주자 뭘 녹음했냐며 뒤에 우는 이모티콘까지 붙여서 답장을 보낸다. 그리고 아직도 김명수와 있냐며 말을 덧붙인다. 나랑 같이 있는 게 가장 거슬리겠지? 명수는 혼자 고개를 숙여 끅끅댔다. 성규가 깨면 안 되니까. 축제 음악을 녹음했고, 명수가 기타를 치고 자신이 노래를 한다고 보내자 헐...나는? 이라는 좌절이 담긴 답장이 왔다. 선배들이 남우현 축제 못 온다던데. 그 날이 사촌누나 결혼식이라나 뭐라나. 나야 좋지만-


너 그날 없잖아 라고 딱딱한 답장을 보내자 삐질거라며 'ㅠㅠㅠㅠㅠㅠㅠ'를 잔뜩 남발하는 남우현에게 어떻게 답장을 해야할지 당황스러워 할 때, 남우현에게 음성 메세지가 왔다. 명수는 그것을 듣자마자 성규가 자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채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풉, 푸하하하하하-"


자신의 큰 웃음소리에 성규가 움찔거렸다. 아, 형 자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웃기잖아, 눈물난다 진짜. 명수가 웃음을 크게 터뜨리며 들은 소리는 애교가 듬뿍 담긴 목소리로 '우효니 삐질꾸야ㅠㅅㅠ'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명수는 여전히 끅끅대며 자판에서 키읔을 찾았다. 이 메세지를 내가 들었단 걸, 남우현은 꿈에도 모르겠지. 평생 몰라라. 그리고 명수는 그 음성 메세지를 자신의 카톡으로 전달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을 보내면서 삐지셨어요? 라고 말하자 나빴다며 자신도 이성종과 놀거라고 카톡이 왔다. 나야 좋죠. 명수는 씨익 웃으며 잘 놀라고 카톡을 보냈다. 아- 오늘 집에 안 들어간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이유를 채근하는 우현에게 명수와 녹음실에서 밤샘 한다는 답장을 보내자, 욕 한 번 안 하던 우현이 시발 이라고 말했다. 지금 혼자 방에서 시발시발거리며 김성규 미쳤어!! 라고 소리 지를 우현의 모습에, 안 봐도 비디오지- 하며 명수는 또 웃었다.


「제정신 아니지」오전 12:06

「나갈래」오전 12:06

「위치찍어」오전 12:06


화났나? 명수는 씁- 하며 마른 입술을 축였다. 화나봤자, 내가 안 알려주면 끝 아닌가. 명수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싫다는 거절의 메세지와 이성종과 놀라는 말까지 덧붙이자 성규를 급하게 찾는 우현이다. 너가 뭘 할 쏘냐. 명수는 피곤한 몸을 소파에 기대어 슬며시 눈을 감았다. 아…졸리다.



부스럭 부스럭- 명수는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무언가에 놀라 전등 스위치를 찾았다. 설마 우현이 여기까지 왔을리가…하며 불을 키자, 화장실 문고리에 손을 올린 성규가 명수를 쳐다봤다. 어어- 명수 깼어? 자는 것 같길래 조심히 움직였는데…미안. 머리를 좌우로 털며 성규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명수는 자신이 잤나 싶어 휴대폰의 홀드 버튼을 누르자 날짜와 함께 12:22 라는 숫자가 떴다. 아, 뭐야 겨우 15분 정도 잤네. 명수는 소파에 편안하게 기대며 성규의 휴대폰을 테이블에 놓았다.


그 순간, 팝업창이 뿅! 하고 뜨더니 카톡이 왔다. 으악, 또 남우현이야?


「성규야 진짜 밤새?」오전 12:23


그래 그래, 밤 샌다고! 성규 형이 갈 생각 없어보이네, 뭘. 명수는 짜증이 섞인 손길로 머리를 탈탈 털으며 신경질적으로 자판을 두들기고 화면을 껐다. 카톡 오기만 해봐- 차단시켜버릴거야. 존나 남집착이세요? 이씨, 형한테 성규성규 거리는 것도 맘에 안 드는데- 어후. 명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이젠 카톡 안 오겠지.



오전 12:24「성규형 화장실갔으니까 좀 닥쳐요」



그 시각, 우현은 명수가 보낸 카톡을 읽고 으으으- 하며 분노에 찬 소리를 질렀다. 으악 으악, 김성규 진짜! 우현은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잘도 뛰었다.

결국 우현은 명수가 마지막 카톡만 보낸 것이 아니라 그 날 밤의 우현과의 대화를 명수가 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후문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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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티격태격 3편을 가져오려했는데 제 홈 트래픽이 터져서 제가 못 들어갔다죠..(또르르) 트래픽을 사던지 원...그런데 불완전한 홈이라 이사할수도있어서 끙끙..

아무튼 이게 왜 튀어나왔냐면 밤에 친구와 카톡을 하는데 현성이들이 카톡을 하면 어떨까- 그것도 명수가 성규인 척 하고 하는 그런 카톡! 그래서 아이디어가 뿅 떠올라 이렇게 급하게 만들었답니다 ㅋㅋㅋㅋ전 쓰면서 애들이 귀여워서 맘에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맘에 드셨으몀ㄴ~하네요! 계속 이어질 지 안 이어질 지는 미지수지만 현성 카톡 01..인거보면 이어지겠죠? 심심할 때 쪄올게요′♡`




 
독자1
어ㅜㅜㅜㅡ으어ㅜㅜㅜㅜㅡ달달해ㅡㅜㅠㅜ집착하는 남우현은 사랑이죠
10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 아귀야움 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조아욬ㅋ
10년 전
독자4
귀엽다 어떡해야되지ㅋㅋㅋㅋㅋ
10년 전
비회원179.75
오규진입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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