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프로듀서의 아내로 산다는 것 cg뷔쥬얼 “김탄소” 나를 잡아당긴 사람은 윤기였다. 그 덕에 골목에서 나오던 자전거로부터 피할 수 있었다. “이럴까봐 집에 있으라는거야.이럴까봐. 옆은 왜 안보고 다니는데” 다그치는 윤기에 또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눈물만 뚝뚝 흘렸다. 놀란만큼 다그치는 윤기에 대한 서운함도 컸다
“놀랐잖아.바보야” 하고 우는 나를 조심스레 안아 다독여주는 윤기였다 “흐으윽..나도..놀랐단.끄읍..말이야 소리만지르고..흡..” “도시락..싸와도.끕..화만내고..나도..너 보고싶어서 온건데”
“미안해.미안해 내가 예민했어.” “됐어.끄읍..나 집에 갈꺼야” “데려다 줄게” “택시타고 갈꺼야..들어가서 밥먹어” 그와중에도 윤기가 끼니 거를까 걱정하는 내가 바보같지만. “그럼 밥먹고 데려다줄게. 응? 추운데 여기 이러고 있지말고 감기걸릴라.” 채 마르지 않은 내 눈물을 한 손으로 번갈아가며 닦아주더니 이내 내 손을 잡고 이끌기에 지는 척 따라 회사로 들어갔다.
“이걸 니가 혼자 다 했다고?” “와..형수님 짱” 전자는 윤기이고,후자는 남준씨였다. 싸온 도시락을 꺼내 펼치니, 윤기와 남준씨를 비롯해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그냥, 인터넷보고 이것저것 따라해본거야.. 드세요.배고프실텐데..” 내 말을 끝으로 다들 하나 둘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형수님 진짜 너무 맛있는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남준씨는 뭐랄까..? 반응을 잘해줘서 사람을 기분좋게 해준다. 그 덕에, 조금은 긴장했던 마음도 풀어졌다. “넌 어때..?괜찮아?” 옆에서 묵묵히 먹기만 하길래, 슬쩍 윤기에게 물어봤다.
“먹을만 해” “그래..?” 맛있다.뭐 그런 반응을 생각하고 묻는 답정너적 행동은 하려던게 아니다. 답을 정해놓고 물은건 아니지만, 뭐랄까...그래도 내심 기대했는데...조금은 섭섭하다..?그정도의 감정은 들었다. 그래도 나름 몇시간동안 기쁘게 해줄 생각하나로 만들었는데!
“형수님,형이 표현 잘 안해주시죠?” “아..네.. 뭐..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죠?..ㅎ” 아기가지고 나서는 그래도 좀 하긴 했지만.. “근데 서운해하지마세요. 앞에서 티를 안내서 그렇지, 우리랑 있을때는 형수님 얘기밖에 안해요” “진짜요..?”
“김남준.쓸떼없는 말 하지말고 밥이나 먹어” 왜에..듣고싶었는데...
“다음에 말해줄게요. 형수님” “아까 그 부분부터 다시 작업하고있어. 나 탄소 데려다주고 올게” 아까같이 작업실에 있던 호석..?이라고 하셨나 그 분께 말을하고는 나한테 오는 윤기였다. “아니야, 나 택시타고 가도 돼. 바쁜데 들어가서 일봐” 괜히 시간뺏는거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됐어. 너 택시 태워보내고 나 일 못해” “그래도...” 괜히 다른 분들께도 피해주는거 같은데... “맛있더라.” 운전만 하던 윤기가 신호가 걸린 틈을 타 내게 말해왔다. “치..먹을만 하다고 할땐 언제고ㅋㅋㅋ”
자기도 민망한지 웃어보이더라. 이런 모습에 내가 반했지.어휴ㅋㅋㅋ “너 남준씨한테 내얘기 뭐하는데?” 아까 남준씨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나서 물었다.
“별 얘기안해. 김남준이 오바하는거지.” “그래..?” 잔뜩 기대했었는데.. 아니라니 뭐, 김 빠지네.. 어느새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했다.
“조심해서 들어가. 들어가서 푹 쉬고” “응..” 바쁘고 당연한걸 알지만, 그래도 집앞까지 왔는데 집에도 안들렸다가 다시 가는 윤기에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왜에. 아쉬워?” “매번 겪어도 매번 적응 안된다 이렇게 집 앞까지 왔는데 혼자 올라가는거..”
“나도 적응안된다. 집앞까지와서 혼자 올려보내는거 이제 도담이까지 생기니깐 더..” 아차 싶었다. 윤기도 쉬고싶을텐데..꾹 참고있는걸텐데 내생각만 또 했어.. “도담이랑 푹 쉬고 있을테니깐, 걱정말고 일하고 와. 그래서 우리 맛있는거 사줘~“
“알겠어” (쪽) 안전밸트를 풀고서는 몸을 조금 일으켜 윤기의 입에 뽀뽀를 했다. “도착하면 톡ㅎ 읍” 자리에 앉은 나의 목을 잡고는 이번에는 윤기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내게 입을 맞추어왔다. 나의 짧은 입맞춤과는 상반되는 길고 짙은 입맞춤이였다. 그와중에도 내가 불편할까 한 손으로는 뒷목을 받쳐주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배를 감쌌다. “하...” 길고 짙은 입맞춤은 호흡이 가파올때쯤 끝이났다.
“충전은 이정도는 해줘야지. 바보야” “치..도담이가 보고 놀랐겠다.” 괜히 민망함에 도담이 핑계를 댔다. “괜찮아. 도담이 보지말라고 배 감쌌었으니깐” “치.. 말이나 못하면ㅋㅋㅋ” 이제 진짜 갈게!란 말을 끝으로 차에서 내렸다. 먼저올라가는거 보고 출발하겠다는 윤기의 말에도 한사코 거절하는 내 고집에 이내 윤기가 졌다는 듯 먼저 출발하였고 윤기차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때즈음 나도 집으로 올라갔다. [도착했어! 이제 작업 들어가~] -내여보- 씻고 나오니 윤기에게 문자가 와있었다. 열심히해라고 답을 해준 뒤,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피곤한데,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탄소는 모르는 이야기..?]
“나 아빠된다..?” “형..진짜요? 축하해요!”
“야 이건 어때? 이것도 예쁘다” 애기용품을 막 검색해봤다. 내 눈에 다 예쁜데..뭘 사야할까?
“아직 성별도 모르신다면서요. 벌써 그 질문만 30번은 넘은거 같아요..” 물론 내가 아기용품 보는게 처음이라 김남준한테 계속 보여주긴 했다. 그래도 혼자 고민하는 것보단, 낫겠지.. “이거는??”
“하하하하핳 결혼도 안했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연애도 못하고 있는 애한테 너무했나..? 미안미안하면서 다시금 또 검색을 했다. 인터넷 정보들만 믿어도 되는거야..?
“아니 나는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내 맘처럼 되는게 아니니깐..” 쉬지도 않고 일하는 탄소모습이 속상해서 또 옆에있던 남준이한테 하소연을 했다.
“아무래도 형수님께서도 일에대한 욕심이 있으신 분이니깐.. 형이 얘기를 잘해봐요.” “그래..그래야지.” 그래도 내 하소연을 잘 들어주는 남준이 있어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탄소에게 전화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은 몇번 가지 않아 받았다. “어.몸은 좀..” “네, 여보세요. 혹시 환자분 보호자 되세요?” “환자..라뇨?” “핸드폰 주인께서 쓰러지셔서 병원에 실려오셨어요. 임신중이신데, 혹시 남편분이신가요?” “네. 병원이 어디죠?”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무리하지 말라고 홀몸아니라고 했는데. 결국은 이런상황이 왔다. 너를 원망하거나 탓할 시간도 없었다. 니가 무사한지, 우리 아기가 무사한지가 더 급했다. “형, 어디가세요? 곧 녹음시작..” “탄소가 쓰러졌대.. 나..하.. 진짜 나 나갔다 올게” 나도 내가 어떤 정신으로 병원까지 달려온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보이는대로 운전했고, 보이는대로 들어왔다. “김탄소..헉..김탄소..헉.. 환자 어디있어요” 가쁜 숨을 내쉴 시간도 내겐 사치였다. 곧바로 간호사의 안내를 따라 니가 누워있는 곧으로 갔다. 얼굴은 왜이렇게 창백해서는.. 잠 들어있는 니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파왔다. 잠든 니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넘기고 손을 잡고 있으니 잠시 뒤 의사선생님께서 왔다. “김탄소 환자 보호자세요?” “네..” 솔직히 태어나서 그렇게 긴장되는 순간은 처음이였다. 의사가 차트를 보고 내게 말하는 순간까지 그 1분이 나에게는 1년같았다. “아기는 무사해요. 근데 유산기가 있어요.피로누적이 큰 원인인거 같고요. 양수도 주수에 비해 적고...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해요. 더 무리했다가는, 정말 장담 못하는 상황 올 수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가시고 난 뒤에도 간이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성거렸다. 지금은 너하고, 애기가 무사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어떤 원망도 들지 않는다. 내 책임도 있으니깐. “알았어. 다신 안그럴게.” 기껏 나를 위해 도시락까지 싸온 넌데, 나는 너에게 화를내고 말았다.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나만이렇게 예민한가.. 아기도 아기지만, 탄소 니 몸도 많이 상한다고 쉬어야한다고 그런 내마음을 몰라주는 탄소에 조금은 화가났다. 그래도 나 생각해서 이렇게 와준거 그냥 고맙다고하면 될것을.. 나가버린 니 뒤를 따라 곧바로 나가는 순간부터 계속 후회했다. “이럴까봐 오지 말라는거야. 이럴까봐. 옆은 왜 안보고 다니는데” 사고가 날 뻔한 탄소를 돌려세우고 또다시 몰아붙였다. 제일 놀란 건 당사자인걸 알면서도. 그냥 괜히 내가 놀라 그걸 탄소에게 푼거 같아 미안했다. 그제서야, 울고있었던 탄소가 보였다. 회사도 쉬고, 저도 많이 힘들텐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우는 탄소를 토닥이고는 다시 회사로 데리고 들어갔다. 또 금새 예쁘게 웃는 탄소가 한편으론 고마우면서도 귀여웠다.이렇게 단순해서야 내가 안반하고 배겨.. 집에 내려주고 곧바로 회사로 들어가봐야하는 나때문에 많이 서운한거 같았다. 나도 이 시간들이 참 힘들다. 그런 나를 또 알아채리기라도 한 것인지 곧바로 나를 안심시키려 드는 탄소였다. 입술에 뽀뽀까지. 그 뒤로 내가 곧바로 키스를 했다. 그렇게 예쁜 짓만 골라서하면, 내가 어떻게 참으라고. 오늘도 슬픈가사 쓰기는 글렀다. 이렇게 설레여서 사랑가사밖에 안떠오르는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늦게 왔죠..?ㅎㅎㅎ 미안해요.. 다 날려서 다시쓰고..ㅎ 월요일되기전에 뙇! 오고싶었는데.. 독자님들~ 월요일이라고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저도 내일 일하러 가야하는데... 이시간에 자서 언제...(또르르륵)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ㅎㅎ 필력도 부족하고, 전개도 산인지 바다인지..막 하는데도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 필력을..(끙차..!) 소중한 암호닉 감사해요❤️ 청_월 땅위 가을 새글 지니 콘쪼코 1218 백지 오뎅이 1103 친9 오빠아니자나여 영감 항상 고마워요! 소중한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양식으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