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CG뷔쥬얼 “사과랑 또 뭐 사지? 아! 장모님 딸기 좋아하신다고 하지 않으셨나?” 오늘은 우리집에 가는 날이다. 아무 것도 안사고 가도 된다고 옆에서 한사코 말려도 우리 부모님 선물을 사느라 바쁜 정국이였다. “아야! 그만 담아 진짜.. 우리가 돈이 어디있다고!” 쟁여지는 카트는 보이지도 않는건지 한사코 말려도 계속 과일들을 담는 정국이다. “오랜만에 뵙는건데, 그럼” 빈손으로 갈 수는 없잖아. “에휴..야 이건 빼! 너무 많아” 내가 안보는 사이에 또 뭔가를 넣는 정국이였다. “엄마,아빠 하나 밖에 없는 딸램 왔어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왔음을 알렸다. “어머~ 우리 사위왔어?” 부엌에 있던 엄마가 우리를 보고선 현관으로 나오셨다. 정정한다. 우리가 아니라 정확히는 전정국이다. “ㅡㅡ딸램안보이슈?” 정국이를 보고는 더 잘생기졌느니, 밖에 춥지 않았느니 나는 보지도 않고 정국이만 보는 엄마다. “어머..얘 너 살이.. 왜이렇게 쪘어? 얘 너 못알아볼 뻔 했어” “안쪘어어어어어” 우씨 하면서 부엌으로 들어가 물을 벌컥 마셨다. “어머~ 쟤 성격 아직도 저러니... 우리 사위...고생이 많아” 안쓰럽다는 듯 나를 바라보시는 장모님이셨다. ”그런가요?ㅎㅎ” 전, 귀여운데요ㅎ “허허 왜이렇게 시끄러운가 했더니 우리 탄소 왔구나” “아빠!!” 서재에 계시던 아빠가 우리 소리를 듣고 나왔다. 나는 아빠한테 달려가 안겼다. “장인어른. 안녕하셨어요” “그래~오랜만이구나.허허” “아빠~ 엄마가 막..나한테는 왜이렇게 살이 쪘냐고 그러고 정국이한테는 막 잘생겨졌다고 칭찬하고... 오랜만에 딸래미가 왔는데..” 서운했던 감정들을 아빠한테 털어냈다. “허허 당신 왜 그랬어. 탄소가 많이 서운했나보네” 맞아 아빠! 하면서 아빠 팔짱을 끼고 엄마를 쳐다보았다. “니 볼살을 봐~니네 집엔 거울 없냐?” 2층에서 내려오며 나한테 시비를 거는 저사람은 후..호칭으론 오빠라고 하지..? 오빠는 개뿔.. 내 철천지 원수 김석진 되신다. “뭐냐. 니 집에 있었냐?” “오빠한테 니가 뭐냐,니가” “ㅡㅡ” “어휴..니네는 또 싸우니.. 언제 철들래.” 엄마가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형님,계셨어요?” “어. 정국아 용케 아직 살아있었구나. 쟤랑 사느라 고생이 많다.” 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김석진이였다. “죽을래!!!진짜” 하면서 우린 간만에 이 집에서 잡기놀이를 해야했다. “왘ㅋㅋㅋㅋ대박 이거 언제적이야” 2층 내방에서 정국이랑 같이 내 어릴때 앨범을 봤다. “야 이때이때 니가 나 때려가지고 멍들고 부모님들 다 놀라시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니 어릴때는 진짜 볼 빵실했닼ㅋ” “ㅡㅡ좋은말만 하자” 뭐가 그렇게 웃긴지, 정국이가 내 앨범을 보는 내내 웃어댔다. 탄소야,정국아 내려와서 밥먹어~ 1층에서 엄마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에 앨범을 접고 내려갔다. “와...진수성찬이 따로없네..” 상다리 휘어질 것 같은 차림에 입이 떠억 벌어졌다. “어이구 그럼, 우리 사위왔는데 이정도는 해야지” “아들램 의사국가고시 합격했을때도 안해주던 밥상이네” “딸램...시집가기 전날에도 밥이랑 국만 주더니..” “이거 진짜 장모님 혼자 다 하신거예요..?” “그러엄~ 새벽부터 준비했지. 어서들 앉자. 정국아 많이 먹어~” “엄마ㅡㅡ 너무 정국이만 챙기는거 아니야?” 딸램 서운할라 그런다..? “얘 딸아,시끄러. 그건 그렇고, 정국아 이번에 너 또 전교1등 했담서 어쩜 그렇게 공부도 잘하니.. 우리탄소도 반만큼만 했으면... 내 사돈보기 민망해죽겠어그냥.” “아ㅡㅡ엄마!!!” “얘. 탄소야 너희 담임 전화왔더라. 너 이번에 반에서 꼴등하셨다면서요. 내 차마 부끄러워서..어휴.” “꼴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밉게 눈물까지 흘려가며 웃는 김석진이였다. “얘 정국아 미안하구나. 내 면목이 없다” 아버지까지.. 나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었는데 정국이 옆에서 식탁밑으로 내손을 몰래 잡아왔다. “저는 공부만 탄소보다 잘하는거지, 나머지는 탄소가 저보다 더 뛰어나요. 제가 탄소에게 많이 부족한 편인거 같아요” “이 닭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어머.. 우리 사위 어쩜 말도 이렇게 예쁘게 하니..” “허허.우리딸이 시집을 잘 갔네” 민망함과 설렘이 공존해서 옅게 웃어보였다. “정국이 오늘 나랑 한잔 하자구나” 거실쇼파에 다같이 앉아서 우리가 사온 과일을 먹고 있는데 아빠가 정국이와 술을 마시겠다 하셨다. “아..아빠..? 우리 미성년자인데..” “어른이랑 마시는거는 괜찮아. 술버릇도 확인해봐야하는거야. 그래야 우리 귀한딸 내주지” “이미 줬잖아요..” 들리지 않을정도의 소리로 혼자 중얼거렸다. “정국이 괜찮지?” “네” 고개를 끄덕이는 정국이였다. 이상황에 누가 안괜찮다 하겠어... “허허. 가만있자 내 인삼주를 꺼내와야지 이런날에” 하시면서 서재로 가시는 아버지셨다. “괜찮겠어? 진짜..?”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정국이에게 물었다. “괜찮아.걱정하지마” 그래도... “적당히 마셔. 못마시겠으면 꼭 말하고!” “알겠어ㅋㅋㅋㅋ” 약속까지 받아냈건만... “허허. 우리 사위가 잘 마시는구만. 한잔 더 받아” 벌써 저 큰 인삼주를 2병째 까고있단 말이다.. 것도 아빠랑 정국이 둘이서만. “아빠! 그만마셔요 진짜. 정국아 너도 그만마셔” 겨우 뜯어 말리기를 성공했고 취하신 아빠를 엄마가 데리고 들어가셨고 나도 정국이를 데리고 내 방에 올라왔다. “야! 진짜 내가 적당히 마시라고 했자나. 못살아 진짜..기다려 꿀물타올게” 겨우 침대에 눕히고는 다시 내려가려 몸을 일으켰다. “으악..야!” 몸을 일으키는 나를 그대로 끌어당긴 정국이 덕에 나도 침대에 눕혀졌다. “어디가아..” “너 꿀물타러.” “가지마아..” “뭘 가지마얔ㅋㅋ꿀물 타올게” 원래 이렇게 술먹으면 귀여워지나. 애기처럼 칭얼대는 정국이에 웃음이 나왔다. “하..너 진짜..너무 예뻐서 불안해” “응?ㅋㅋㅋ뭐갘ㅋ” 술주정인가..? “민윤기도 너 좋아하고..” “야..그거는” “붙어있는거 시른데..말도 못하겠고 말하면 니가 나 뻥~하고 차버릴까봐 부란하고..” 혀도 꼬여가는데 말할꺼라고 웅얼거리는 정국이가 너무 귀여웠다. 쪽 내가 먼저 정국이의 입에 내 입술을 맞췄다. “불안해하지마. 이 바보야” 나도 너랑 같은데 왜 불안해 “하..너 지금 나 유혹하면 위험한데..?” “어..어?” 금방까지 우물쭈물 애기같던 정국이는 어딜가고.. “눈 감아. 시작은 너야” 저 유명프 글 초록글 달았어요..!? 고마워요~ 아닛..정국아. 잊으면 안돼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계시는 집이야(소곤소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요 전 내일..일하러가야해요ㅎ.... 소중한 암호닉 감사인사 드리며, 암호닉을 신청하실때는 [암호닉]을 부탁드릴게요! 암호닉 정리 입니다~ 땅위 청_월 지니 새글 콘쪼코 1218 백지 오뎅이 암호닉 감사해요? 누락되신분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여ㅎ 그리고 암호닉으로 인사는 해주시는데.. 신청하신다는 말씀은 안하셔서 안올린 분들도 계세요! 혹시 신청하시는거면 [암호닉]양식으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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