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뉴동홍일점나야나
* * *
53. 랑옹성
매일 팔불출 같은 오빠들 때문에
대환멸의 길을 걷는 너랑이
세상 쿨한 새럼일 것 같지만
뉴옹성 못지않은 아주 단단한 철벽녀야.
왜냐구요? 너랑도 뉴이스트니까~^0^
" 결경이 귀엽지~(별 생각 없음1) "
" 성연이도 막내 여동생 같아(별 생각 없음2) "
" 그럼 나는(뜬금) "
" ㅋㅋㅋㅋㅋㅋ어? "
" 그럼 나는 뭐냐고(심각)(발끈) "
" 뭐긴 뭐야 너 김너랑이지ㅋㅋㅋㅋㅋ "
" 아니, 그거 말고(답답) "
" 아~ 넌 막내 남동생이지ㅋㅋㅋㅋㅋㅋㅋ "
" (어이없음)(서운) "
" 너랑아 질투해?ㅋㅋㅋㅋㅋㅋㅋㅋ "
" 무슨 헛소리야
내가 질투를 왜 해(애써 부정)(정색) "
" 우리 막내도 귀여웠지, 어릴 때~(놀림) "
" (진짜 빡침) "
가끔 저렇게 너랑이 답지 않게 멤버들에게
막내로서의 애정을 확인(?) 받는데
그때마다 멤버들은 그걸 즐기는 편이야
왜냐하면 귀여우니까!!! (극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놀리면서도
눈은 이미 양봉업 중이신 뉴동이들.
얼굴에는 이미 너랑이 귀여워서
죽으려고 하는 게 보여.
하지만 본인만 모르는 바보 막냉이.
" 아이고 우리 막내 어디가~
오빠랑 같이 있어야지 "
" 오빠라뇨, 저는 남동생인데요 형(삐침) "
" ㅋㅋㅋㅋㅋㅋ 야 삐쳤어? "
" (차가운 눈빛) "
" 장난이지, 장난 "
" 비켜, 난 오늘부터 세븐틴 막내 할 거야 "
" 아닌데? 넌 우리 건데?
누가 너 보낸준데? (집착) "
" 오빠랑 커피 마시러 갈까? "
" 내가 먹을 거면 다 풀리는 줄 알아? "
" 젤리도 사줄게 "
" 내가 젤리 때문에 넘어간 게 아니라
추운데 외롭기까지 할까 봐 같이 가준다(주섬주섬)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죽음) "
이때다 싶어서 징글징글하게 놀리다가
너랑이 진짜 삐쳐서 나가려고 하면
만사 다 체져두고 우르르 달려가서
또 달래주는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육아 경력 6년 차인 사람들답게
달래는 건 식은 죽 먹기였지.
" 오빠 우진이가 좋아, 내가 좋아(뜬금) "
' 너랑아, 갑자기 무슨 소리야..? '
" 뭐야, 왜 망설여. 빨리 대답해(강요) "
' 이거 왜 하는 건데 너랑아 ㅋㅋㅋㅋㅋㅋ '
" 아, 빨리 해(다급)(심각) "
' 음...우진이? '
" (전화 끊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실에 누워서 유튭을 돌려 보던 너랑은
팬들이 만들어 올린 동생 콜렉터
민현이의 영상을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심각해진 얼굴로
바로 옆 대기실에 있는
민현이에게 전화를 걸었어.
그리곤 또 무턱대고
자비도 없고 용서도 없는
답정너 고르기 질문을 던졌지.
얼떨결에 전화를 받은 민현이는
잠시 당황하다가
금세 너랑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일부러 장난을 쳤어.
누가 봐도 장난인 거 다 아는데
자기 혼자 서운해서
또 쒸익쒸익 거리면서 전화 끊은 너랑.
상대가 남자이건 말건 질투 나면
앞뒤 안 보고 달려들었지.
본인도 동생콜렉터이면서...
최소 역지사지 안 되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랑아~ "
" (무시) "
" 오빠가 장난친 거지ㅋㅋㅋㅋㅋ "
" 그럼 한 번 더 해
1번 김너랑 2번 배진영(꿋꿋)(집착) "
" (귀여워 죽음) "
" 아아 빨리이이이!! "
" 질문이 잘못됐는데?
주관식으로 김너랑이만 안 되나요? "
" (만족)(입꼬리 상승) "
이 정도 질투는 그냥 애교고,
본 게임은 따로 또 있었어.
너랑의 철벽이 보안력 만렙을 찍을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뉴동이들이 대시를 받을 때야.
사실 멤버들은 매 활동 때마다
꾸준하게 대시를 받는 편이었어.
그때마다 멤버들이 사전에 차단을 해서
너랑은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활동하면서 눈에 띄게 그 횟수가 늘어났고
멤버들이 그걸 일일이 다 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너랑도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됐지.
" 오빠 따라 해봐, 공일공 "
" 공일공 "
" 삼칠공일 "
" 삼칠공일 "
" 공삼일오 "
" 공삼일...응? 이거 너 번호잖아 "
" 앞으로 여자 사람이 오빠한테 번호 물어보면
내 번호 알려 줘(데자뷰) "
" ??? "
" 알았냐고(강요) "
" 으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사전 차단해야 한다는
너랑의 지론에 따라
너랑은 멤버들을 앉혀 두고
하나하나 다 교육(?)을 시켰어.
어리둥절하지만 일단은 너랑이 그렇게 하라니까
수긍하는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
" 종현씨, 혹시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
" 전데요(불쑥) "
" ㅎㅎ (애써 침착) 종현씨 번호 좀 알려주면 안 돼요? "
" 저희 오빠 삐삐 쓰는데요(아무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 시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대기실 복도에서 붙잡혀서 속수무책으로
번호 강탈(?)위기에 처한 종현이를 본
너랑은 빛의 속도로 달려가서
일말의 틈도 추지 않고 철벽을 쳤어.
" 아니, 오빠 싫다는 말도 못 해?
내가 안 갔으면 어쩔 뻔했어 "
" 안니.. 대답할 틈을 안 주니까ㅠㅠㅠㅠㅠㅠ "
" 번호 맡겨놓은 것도 아니고
왜 자꾸 물어봐 짜증나게(딥빡)(궁시렁) "
" 그냥 너랑 너가
오빠랑 같이 다니면 되지 않아? (사심) "
" 내가 어떻게 매번 오빠랑 같이 다녀 "
" 이렇게 붙어다니면 되지~
둘이 같이 다니면 사귀는 사이인 줄 알 거 아냐 "
" (철벽) 응, 그거 아냐 "
경계 가득한 얼굴로 종현이를 지키는 너랑과
막내가 철벽 쳐주니까 그저 좋고
이때다 싶어서 사심 채우는 김헤헤헤씨^0^
여차저차 저런 식으로 사전 차단하면
대부분 나가떨어지는데
간혹가다 아주 끈질기게 붙어서 너랑과
멤버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어.
" 민기야~ 누나 안 보고 싶었어? "
" (무시) 오빠, 도시락 왔대 밥 먹으러 가자 "
" 누나가 도시락 싸왔는데 같이 먹을래? "
" 오빠, 나 배고프다고!!!! (찡찡) "
" 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어.
죄송해요, 제 딸이 배고프다고 해서 ㅎㅎ "
며칠 전에 민기랑
예능 촬영 한 번 하고 나서부터는
방송국에서 만날 때마다
뉴블이들 대기실에 죽치고 앉아서
부담스럽게 들이대는 여돌이었어.
뉴동이들보다 후배이긴 한데
나이가 많아서 멤버들도 차마
매몰차게 내치지 못했지.
" 민기야, 이 스케줄 끝나면 뭐 해? "
" 또 스케줄 있어요 "
" 난 너랑 말고 민기한테 물었는데? (억지 웃음) "
" 응, 알아요~
그래서 내가 대답하는 건데요? (방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 모르게 한 방 맥이는 너랑 때문에
멤버들은 웃긴데 대놓고 웃지도 못하고
먼 산을 응시하며 파르르 떨리는
입꼬리를 애써 진정시켰어.
" 너랑이랑 같이 대기실 쓰면 불편하겠다~ "
" 안 불편한데요 "
" 에이, 여자가 있는데 어떻게 안 불편해.
너희만 있으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잖아 "
" 너랑이가 저희 때문에 불편한 거지
저흰 안 불편해요. "
" (머쓱) 큼, 아 내가 모니터를 했는데
너랑 너무 눈에 튀더라. "
" 그쵸, 우리 막내가 어디서나 눈에 튀기는 하죠 "
" 그치? 아니, 그렇게 혼자 눈에 튀면
팀에 방해되지않ㅇ.. "
" 저희가 막내한테 묻어가요~
얼마나 무대를 잘 하는지
이번 앨범 활동 때부터 막내 팬만
어마어마하게 늘었을걸요?
그치 민기야? (팔불출) "
" 당연한 걸 뭘 묻고 그래(a.k.a극성맘) "
" 아..아, 그래? (민망) "
뭘 해보기도 전에 사전 차단 당하니까
바짝 약이 오른 여돌은
은근슬쩍 너랑 까내리기를 시전했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다 튕겨내는 뉴블이들.
앞뒤 안 가리고 기승전 막내 칭찬으로
팔불출미를 뽐내며 여돌의 입을 막아버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
" ... "
" 야, 내 말 무시하냐?!! "
" 아, 저 부르신 거였어요? ^0^ "
멤버들 있을 때는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으니까.
멤버들 없을 때만 벼르고 벼르던 여돌은
너랑을 잠시 불러냈어.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나오자마자
표정을 싹 굳혀서는 너랑을 눈이 빠져라
흘겨보며 막말을 쏟아부었지.
" 멤버들이 오냐오냐해줬더니
아주 지세상인 줄 알고 나대더라, 너?
" ... "
" 어린 게 여우 짓만 배워가지고.
너 실력 좋더라
그 실력으로 애들 후리고 다녔냐? ㅋㅋㅋㅋㅋ "
" ... "
" 좋게 좋게 얘기할 때
언니가 하는 일에 협조 좀 해라 알겠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허, 너 웃어? "
" 대사가 너무 삼류 드라마 같아서
웃겨서요ㅋㅋㅋㅋㅋ "
" 뭐? "
" 눈치만 없으신 줄 알았더니
개념도 같이 없으시네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박수) "
" 야, 너 미쳤어? "
" 미친 건 후배님인 것 같은데 ㅎㅎ
제가 나이는 어린데 후배님보다
사회생활을 조~금 더 한 선배로서
작은 조언을 드리자면
그렇게 하다가 훅 가요^^ "
" ... "
" 싫다는 사람한테
계속 달라붙어서 괴롭히는 것도
스토킹 중에 하나인 거 아시죠?
오빠들 좀 그만 괴롭히세요. "
" ... "
" 그리고 예의도 좀 갖추시고.
입으로 똥 싸는 말도 그만하시고요.
나이 먹고 그러면 재활용도 안 돼요~(싱긋) "
" 이게, 진짜! "
홍일점 짬밥 6년(?)인 너랑은
저급하게 뱉어지는 말 들에도
별 흔들림이 없었어.
이런 말을 적지 않게 들어왔던 것도 있고,
일 크게 만들어 봤자 좋을 거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항상 무시하고 넘어갔었거든.
다만, 당하고 못 사는 너랑은
예의 그 여유로운 미소를 유지하면서
여돌을 한 방에 촌철살인 시켰지.
분에 못 이겨 부들부들 거리던 여돌은
끝까지 가자는 건지 소리를 빽- 지르며
손을 들어 올렸어.
" 뭐 하세요, 누나? "
" 어, 민기야ㅎㅎ "
" 누나, 미친개한테 물려본 적 있으세요? "
" 아, 아니 ㅎㅎ 그런 적 없는데? "
" 그럼 사람한테는 물려 보신 적 있으세요? "
" 응..?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민기야? "
" 그쵸, 사람이 사람을 물진 않죠 (싱긋) "
" ㅎㅎ 그렇지 "
" 근데 전 물어요 (정색) "
" ... "
" 사람한테 물리는 취미 없으시면
우리 딸 그만 괴롭히세요^0^ "
너랑이 나가는 걸 보고 몰래 따라나온 민기가
지켜보다가 나와서 여돌의 팔을 강하게 움켜줬지.
세상 예쁜 미모를 하고
세상 살벌한 말을 내뱉는 민기에
기겁한 여돌은 겁에 질려서 도망치다싶이
사라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이후로 여돌이 어떻게 말을 한 건지
뉴블에는 미친 어미개와
미친 새끼개가 함께 있어서
가까이 가며 물어 뜯긴 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동안 뉴동이들 주위는 잠잠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 티격태격? 탕탕탕!
"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들어 "
" 그래서 어제 바꿔ㅆ... "
" 그니까, 바꿨는데도 마음에 안 든다고 "
적막이 흐르다 못해
차가운 공기로 가득 찬 녹음실 안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형세였어.
그 중심에 대치하고 서 있는 동호와 너랑도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앉아
눈치만 보고 있는 멤버들도
어느 하나 쉽게 입을 열 수가 없는 분위기였지.
" 다시 녹음하자, 내가 내일까지 편곡 다시 할게 "
" 이걸 또 녹음하자고? 벌써 열 번째야.
대체 어디가 어떻게 마음에 안 든다는 건데 "
" 내가 설명해주면 알아? "
" 뭐? "
" 내가 몇 번이고 설명해줬는데 못 알아듣잖아, 오빠가.
그러니까 내가 해오겠다고 "
" 야 "
" 그래, 다시 녹음하자, 너랑아.
너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
" ... "
너랑에게 앨범 작업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고르라고 한다면
너랑은 망설임 없이
여왕의 기사 때라고 말할 수 있어.
가장 공을 들였던 앨범이기도 했고
너랑이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가장 힘들었고
멤버들이랑 가장 많이 다퉜던
앨범이기도 하거든.
여기사 앨범 때 처음으로
너랑이 프로듀싱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이야 곡에 참여한다고 하면
기쁘고 설레고 행복한 감정이 컸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감정들보단
부담감, 걱정이 대부분이었어.
국내에선 거진 2년 만에 활동을 하게 된,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였는데 그 기대만큼
본인이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났거든.
그 부담감은 예민함을 넘어서 날카롭게 변했고,
그 날카로움은 마음과 다르게
멤버들을 향하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 주는 일이 많았졌지.
지금 상황 또한 그중에 하나였어.
" 너랑아 "
" 응 "
" 잠은 집에서 자자. 너 요즘 계속 밤샘했잖아 "
" ...내가 알아서 할게 "
" 집에 들어올 때 오빠한테 전화하고,
데리러 올게 "
" ... "
너랑과 마찬가지로 함께
앨범에 참여하고 있던 동호는
너랑의 예민함의 가장 큰 피해자였어.
같이 작업을 하기는 하는데
편곡 방향이 너무 달랐거든.
사실은 편곡 방향이 다른 건 둘째치고,
소통 자체가 아예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였어,
동호는 너랑이 원하는 게 뭔지 말만 해주면
거기에 따라가 줄 의향이 있는데,
곡 작업을 시작한 뒤로
부쩍 입을 열지 않는 너랑 덕에
동호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답답함에 쩔쩔맸지.
동호는 너랑이 이유 없이
그냥 다 별로라고 하니까
그래도 자기딴에는
엄청나게 공들여서 만들어왔는데
가타부타 없이 바로 내쳐지니
자존심이 상했어.
그래도 너랑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기다려주고는 있지만
오늘처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날이면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은 걸
속으로 삼키느라 애를 먹었지.
종현이의 중재로
더 심각한 분위기로 넘어가는 건 막았지만
그건 서막에 불과했어.
" 다시 "
" ... "
" 그 부분 음이 하나도 안 맞아, 오빠 "
" ... "
" 다ㅅ... "
" 됐어, 나와 민기야 "
" 오빠 "
결국 다음 날 너랑의 고집대로
다시 편곡을 하고 재녹음을 하는데
너랑은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이유도 생략하고
녹음 내내 계속 다시, 다시만 외쳤어.
끝날 것 같지 않은 녹음에 지쳐가고 있을 때쯤
옆에서 지켜보던 동호가 너랑의 말을 자르고
강제로 녹음을 중단시켰고
또 한 번 녹음실에는 정적이 찾아왔지.
" 왜 맘대로 잘라? "
" 충분히 괜찮은데 쓸데없이 왜 같은 걸 또 해.
민기 목 상태 안 좋은 거 몰라? "
" 이게 왜 쓸데가 없는데,
오빤 왜 항상 멋대로야? "
" 그러는 너는, 솔로 앨범 만드냐? "
" 뭐? "
" 우리가 그냥 참고 봐주니까
지금 니가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그렇게 니 멋대로 굴 거면
솔로 앨범 내지 왜 뉴이스트 앨범 내냐고 "
" 동호야 "
" 내가 틀린 말했어?
마음에 안 들면 뭐가 마음에 안 드는지
너 제대로 설명이나 해준 적 있어?
그냥 다 싫다. 다시 해라.
니 고집 대로 넘어가 준 게
지금 몇 번째냐 "
" ... "
" 그렇게 잘났으면 너 혼자 앨범 내.
괜히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해가면서
다른 사람 괴롭히는 거 그만하고 "
" 쉽게 말하지 마... "
" ... "
" 내가 무슨 생각으로 하는지 알면서... "
" 아니, 몰라. 니가 말을 안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알아. "
깊어진 감정의 응어리는 한 번 물꼬를 틀고 나니
끝없이 쏟아져 나왔어.
언젠가 한 번은 터뜨리고 가야 할 문제였는데
때마침 동호는 날 잡았다는 생각으로
너랑에게 가차 없이 독설을 쏟아냈지.
동호를 말릴 수도,
그 자리에서 너랑을 달랠 수도 없던 멤버들은
둘 사이에서 눈치만 보다가
둘이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조용히 자리를 비켜줬어.
멤버들이 나가고도 끝없이 이어지는 침묵에
답답해진 동호가 자리를 피하려는데
너랑이 다시 입을 열었어.
" 말하면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있어? "
" 뭐? "
" 이번 앨범도 잘 안 되면
그때 돌아오는 화살은 다 누가 맞을 건데? "
" 야 "
" 뉴이스트에서 내 위치가 어떤지 알아? "
" ... "
" 남자들 사이에 깍두기처럼 껴 있는 애.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애 "
" 그만해, 김너랑 "
" 다 된 그룹에 재 뿌린 애
뉴이스트 망하게 만든 ㅇ... "
" 너 한 마디만 더 해라 "
비아냥 거리는 말투였지만 그 모든 말들은
다 저를 향한 비난으로 가득 찬 너랑의 말에
동호는 그 어느 때보다 화가 난 얼굴로
너랑을 매섭게 쏘아봤어.
할말 못 할 말까지 다 해버린 마당에
무서울 게 없던 너랑이었지만
정말 한 마디만 더 하면
당장이라도 주먹이 날아올 텐션으로
화를 꾹꾹 참고 있는 동호를 보곤
입을 다물었지.
" 너 당분간 내 눈앞에 띠지 마라 "
화가 가득 벤 묵직한 한 마디를 남긴 동호는
그대로 연습실을 박차고 나갔고,
녹음실에 혼자 남은 너랑은
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어.
그리고 찬찬히 동호의 말을 곱씹었지.
사실 동호의 얘기는 좀 직설적이었을 뿐
틀린 말은 아니었어.
말을 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당연했고,
멤버라는 이유 하나로
너랑은 너무나도 큰 걸 원했던 거야.
말해주지 않아도,
설명해주지 않아도 다 알아주겠지
이해해주겠지 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소통을 자주 하고 잘 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인 건데...
이기적인 서운함에 이성을 잃어버렸고,
하필이면 그날 읽었던 악플들까지 자극해서
몹쓸 말들을 내뱉었던 거지.
당분간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던 동호의 말은
장난이 아니었던 건지
동호는 너랑을 의도적으로 피해 다녔어.
너랑이 숙소를 들어오면
동호가 다시 작업을 하러 나가는 방식으로.
" ... "
" ... "
어쩌다 한 번 너랑이
조금 늦게 작업실을 나서면서
이제 막 들어오는 동호랑 마주쳤어.
너랑 피셜 그때 그 눈빛은 저승에 가서도
보고 싶지 않은 눈빛이었다고
아직도 그날 얘기만 나오면 울먹거릴 정도로
무섭고 무미건조하다고 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남 보듯이 대하는 눈이었거든.
" 오빠... "
" 너 내가 내 눈에 띠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
" ... 할 말 있어 "
" 난 할 말 없어, 비켜 "
" 잘못했어...
그때는 나도 모르게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랬어... "
" ... "
" ... "
" 너 진짜 이기적이다 "
" ... "
" 넌 사과만 하면 끝이지?
다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생각도 안 하고 "
" ... "
" 좋겠네. 마음 편해져서. "
그 사이에 많은 생각을 한 너랑은
아무리 여러 번 생각해봐도
너무 빼박으로 자기 잘못이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과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동호랑 마주칠 일이 없으니까 미뤄왔었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동호를 붙잡았는데 동호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차가워서 너랑은 당황을 넘어서
혼란스러울 지경이었어.
멤버들이랑 수도 없이 싸워봤지만
멤버들 중에서도 동호는 항상 너랑에게
져주는 편이었고 갈등이 있어도
하루를 못 넘기고 푸는 게 일상다반사였는데
이번은 달라도 너무 달랐거든.
너랑의 사과에도 그냥 지나쳐
작업실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동호에
너랑은 그 자리에서 한참이나 얼어붙었어.
그리고 얼마 후에 소리도 못 내고 펑펑 울었지.
자기가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동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깨달았거든.
멤버들 모두가 그랬지만 특히나 동호는
홍일점으로서 너랑이 스스로를 낮춰서 대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어.
처음 너랑이 뉴이스트로 들어왔을 때
어린 마음에 뱉었던 본인의 말이
당시 너랑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을지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그 미안한 마음에
어딜 가서 그룹 소개를 할 때도
항상 너랑의 존재를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가장 먼저 소개하던 동호였거든.
혼자서 한참 울다가 겨우 눈물을 그친 너랑은
다시 들어가서 문전박대 당할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또 어영부영 넘기면
더 상처줄 것 같고ㅠㅠㅠㅠ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작업실 문 앞에 쪼그려 앉아서 기다렸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상황 파악 중) "
잠깐 잠이 들었던 건지
푸드득 거리며 눈을 뜬 너랑은
눈앞에 보이는 익숙한 등판에
멍하니 눈만 꿈뻑거리며
상황 판단을 위해 애썼어.
분명히 작업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던 것 같은데..
동호가 나올 때까지 앞에서 기다리던 너랑은
지친 몸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고,
일찍 작업을 마치고 나오던 동호가
그걸 발견하고 너랑을 업어서 데리고 나온 거였지.
그렇게 찬바람 쌩쌩 불면서 지나쳤지만
너랑한테 못 되게 말한 게 마음에 걸려서
곡 작업은커녕 아무것도 못한 동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중에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잔 너랑이
걱정돼서 자기 옷까지 벗어서
완전 무장시키고 깨지 않게 업었지.
싸워도 막내 걱정이 숙명인
마음 약한 뉴동이들ㅠㅠㅠㅠㅠㅠㅠ
" 머리 그만 굴리고 잠이나 자. "
" 나 무거운데... "
" 내가 언제 나올 줄 알고
미련하게 거기서 죽치고 있냐고. "
" ... "
" 너 나 안 보는 동안 계속 이 시간에 다녔냐? "
" 아니, 아닌데..? "
" 그렇게 일찍 다니라고 말해도
죽어도 말을 안 들어요 "
" ...오늘은 일찍 가려고 했어 "
" 혼자서 오려고 했겠지.
열두시가 대낮인 줄 알아 이게. "
진작에 너랑이 깬 걸 눈치챈 동호가
너랑을 다시 한 번 고쳐 업고
묵묵히 숙소로 걸었어.
여전히 말투는 쌀쌀했지만 그 속에 담긴 말들은
온전히 다 너랑을 향한 걱정이라서
너랑은 툭 치면 나올 것 같은 눈물을 삼키려고
동호의 등에 그대로 얼굴을 묻었지.
" 오빠 "
" 왜 "
" 나 할 말 있는데 해도 돼? "
" 해, 언제부터 물어보고 했다고 "
" 아까는 하지 말랬잖아...(랑무룩) "
" 아, 해 너 하고싶은 거 다해라 "
" ...미안, 진짜 미안해 "
" ... "
" 오빠한테도 다른 오빠들한테도
상처 줄 생각 없었어...
그냥 좀 무서워서... 너무 잘하고 싶어서.. "
" ... "
" 그날 생각 없이 얘기한 건 진짜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
오빠들한테 약한 모습 보여주기 싫었는데
들켜버린 것 같아서 오기 부린다고 그랬어 "
" ... "
"
" 난 항상 오빠들 도움 없이는
나 혼자서 해낸 게 없잖아.
노래도, 춤도, 활동도 모든 게 다.
나도 이 팀에서 역할이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어.
그래서 이번만큼은 뭔가 혼자서
해내는 걸 좀 보여주고 싶어서
욕심 좀 부렸는데
알고 보니 그게 제일
팀한테 피해주는 거였던 거 있지?
나 진짜 바보 같네.. "
" ...바보 바보 했더니
진짜 바보 같은 생각만 골라서 했네 "
너랑은 그간 숨겨왔고,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진심들을
찬 바람과 함께 담담하게 털어놓았어.
팀 내 유일한 여성 멤버라는 타이틀은
현실적으로 득보다는 실을
더 많이 얻게 만들었지.
얼마 없는 팬들 사이에서도
너랑의 존재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나누어졌는데,
그때마다 너랑은 그 모든 화살을
본인에게로 돌렸지.
너랑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동호가
잠시 멈춰 서더니 너랑을 내려주곤
그 앞에 서서 빤히 내려다봤어.
" 한동안 괜찮길래 다 고친 줄 알았더니
아직 그대로네 "
" ... "
"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넌. "
" ... "
" 변한 게 없는 건 좋은데
자책하는 그 못된 버릇까지
안 고쳐지면 곤란하지, 인마 "
" ... "
" 마지막으로 얘기할 거니까 똑바로 들어라. "
" ... "
우린 원래부터 6명이었어.
중간에 너 혼자 낀 게 아니고
데뷔 때부터 우린 혼성그룹 달고 시작했다고.
넌 우리 팀에서 노래, 춤, 랩 다 되는 사람이고
그게 니 역할이야.
그리고 그 모든 건 다 네가 해낸 거지
우리가 억지로 하라고 등 떠민 적 없어.
더 얘기해줘? "
멤버들도 너랑이 유독 스스로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스스로를 괴롭힌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더 이상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아낌없는 위로와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모자랐던가 하는 생각에 동호는
마음이 찡해졌어.
굳은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속상한 마음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차분하게 너랑을 나무라던 동호의 목소리에
너랑은 다시 한 번 어리석은 생각으로
멤버들과 자신을 괴롭혔던
지난 시간을 후회했지.
" 맨날 못 되게 굴어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 "
" 잘 아ㄴ... 아, 야 그렇다고
울 것까지는 없잖아...(당황)(안절부절) "
" 아직도 내 얼굴 보기 싫지...ㅠㅠㅠㅠㅠㅠㅠ "
" 아니? 아닌데? 아니라고 야 이것 봐.
나 지금 잘 보고 있잖아(뜻밖의 아이컨택)(다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뽑을 눈물이 남은 건지
길거리에서 한바탕 또 울어대는 너랑에
동호는 또 세상 당황한 얼굴로 너랑을
달래기 바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사적으로 너랑을 달래기 위해
다시 너랑을 업어서
둥가둥가 하기 바쁜 동호곤듀...☆★
" 오빠, 킁(훌쩍) "
" 야 옷에 코풀지 마라...(환멸) "
" (무시) 분위기 깨지마.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난다 "
" 아 그 얘긴 왜 또 꺼내;; (몸서리)(민망) "
" 왜 꺼내기는 오빠 당황하라고
꺼내는 거지(해맑) "
" 하는 짓은 미운 다섯살이야... (체념)(한숨) "
" (찌릿) "
" 뭘 째려봐. 나 아직 화 다 안 풀렸어 "
" 아 왜...무릎이라도 꿇을까? (눈치)(장난) "
" 아까 니가 한 말 집가서 애들 앞에서 그대로 해.
그게 벌이야 "
" ...? 아 오빠 그건 진짜 안 돼. 안 된다고(다급) "
오해까지 다 풀고 화해를 다 한 두 사람은
곧 민망한 마음에 원래처럼 돌아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너랑이 했던 말을 들으면 자기만큼이나
노발대발할 멤버들을 알기에
동호는 너랑에게 짓궂은 요구를 했지.
결국 너랑은 그날 멤버들 앞에서
모든 걸 다 털어놓고
평생 들을 잔소리를 다 듣고
평생 혼날 거 다 혼나고
또 눈물 한 바가지를 흘리고 나서야
이 일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어^^
" 너랑씨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티격태격을 뽑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 아, 사실 이 곡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에요! "
" 실화면 혹시..러브러브~? (밑밥)(의미심장) "
" 네, 그거 아니구요^^ (먹금)
이 당시에 앨범 만들 때 멤버들이랑
되게 많이 싸우면서 만들었는데... "
" 저기요,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싸운 게 아니라
저희가 일방적으로 당했고요 "
" 백호씨, 말 끊지 말아주세요 (빡침)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무튼, 제가 좀 멤버들한테
몹쓸 짓을 해가지고...
사과의 의미로 만든 곡이에요.
뉴이스트 전체를 위한 곡이기는 한테
특히 백호씨를 위한?
약간 화해의 선물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
" 맞아요, 이거 제 노래에요.
저만을 위한 노래(강조(입꼬리 씰룩)(뿌듯) "
" 진짜 그때 둘이 싸운 거 봤으면
제목을 티격태격으로 하면 안 돼요(절레절레) "
" 진짜 살얼음판이었어.
손에 총만 없었지 전쟁이었다.
제목 탕탕탕으로 바꿔야 돼 "
" 맞아, 오버워치 실제로 보는 것 같았어ㅋㅋㅋ "
" 한 번 더 싸우는 것도 괜찮겠네요^0^ "
이 다툼 후에 예정에도 없던
너랑의 첫 자작곡이 실렸는데
그게 바로 티격태격이었어.
너랑은 동호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썼다고 했지만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동호곤듀는
온리 본인을 위한 곡이라고 굳게 믿고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티격태격 들을 때마다 N
자꾸 동호랑 너랑 생각난다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헐 랑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ㄴ랑2 2222222222222 그냥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 3333333333 뭐야...랑들 다 똥촉아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4 444444444 다들 참고막 아입니까
랑5 화해의 선물로 곡 선물하는 클라스...크으...bbb
ㄴ랑6 ㄹㅇ 클라스가 다르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랑7 심지어 노래가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동호 표정만 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
거의 사랑고백송 받은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터지게 싸우고 몹쓸 말 들었다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ㄴㅁ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2 그냥 막내가 자기한테 곡 써줘서 좋은 듯
ㄴ랑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ㄱㄹㅇ
ㄴ랑4 ㄹㅇ 약간 창조해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5 ㅂㅂㅂ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6 너랑 : 모든 멤버와 특히 백호씨를 위한 곡
동호 : (모든 멤버 중에서) 백호씨만을 위한 곡
ㄴ랑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다 이거
ㄴ랑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ㄴ랑9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동호곤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0 아 빵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랑11 김종현 오버워치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2 싸웠는데 왜 신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3 최민기 탕탕탕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4 이렇게 된 거 부제 달자 티격태격(feat.죽음의 총격전)
ㄴ랑15 미쳤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6 순식간에 장르 파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 인기가요 특별 mc
오늘은 너랑이
인기가요의 특별 mc를 맡게 된 날이야.
음악방송 엠씨를 맡는 것도 처음이었고
멤버들 없이 단독으로 방송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두근 반 새근 반 떨리는 마음이었지.
사실 그보다 더 떨렸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 너랑, 안녕~ "
" 안녕하세요, 오빠! "
" 오~ 김너랑 엠씨야? 오늘 여자 여자한데? "
" 아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지 마요(부끄) "
같이 엠씨를 맡기로 한 워너원과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게 됐거든 ㅋㅋㅋㅋㅋㅋ
사실 같은 공연 할 때도
맨날 민현이 보러 간다고
자기 대기실마냥 들락날락 거리는
너랑이었지만
이건 또 다른 거라면서 pd님께 절을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제법 친해진 워너원 멤버들과
한참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너랑은
한 곳에서 강렬하게 쏟아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렸어.
그곳엔 문에 삐딱하게 기대서서
누가 봐도 나 삐쳤어요 하는 표정으로
민현이가 너랑을 보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왜 그러고 있어ㅋㅋㅋㅋㅋㅋ "
" 민기 말이 맞았어 "
" ? "
"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말(환멸) "
" 아니 우리 엄마는 한 명인데
키운 사람은 대체 몇 명이야;; "
" 이것 봐 이제 반항도 하네(아련) "
" 오빠, 이제 그만 받아들일 때도 되지 않았어? "
" 뭘 "
" 나의 덕질을 존중해 줘 "
" 흥, 공과사는 구분해주실게요 김너랑씨 "
" 그럼 지금부터 선배님이라고 부르세요
황민현씨(먹금)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기한테 먼저 인사 안 해주고
다른 워너원 멤버들 먼저 반겨줬다고
삐친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초딩(23세, 형아코스프레중인뉴동막내라인)
괜히 심술이 나서
공사 구분하라고 삐친 티 팍팍 내다가
되려 너랑에게 한 방 먹은 민현이는
당장 그만두고 쪼르르 대형견처럼 달려와서
너랑 옆에 철썩 달라붙었어
크고 소중한 황제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누나, 이거 저희 싸인CD인데... (쭈뼛) "
" 헐, 이거 나 주는 거야?ㅠㅠㅠㅠ (감격) "
" 네? 네네...! (당황) "
" 고마워, 안 그래도 오늘 싸인 받으려고
cd 가져 왔는데(주섬주섬) "
" (동공지진) "
" 어제 앨범이 와서 뜯었는데
우진이 너 포카가 나온 거 있지?
혹시 이것은 운명...?(장난) "
" ...(어이없음)(못마땅) "
" 너랑아 그거 알아? 우진이 니 팬이야 "
" 헐, 진짜요?! "
" 네, 그 예전부터 직캠보고 좋아했는데...(당황) "
" 세상에ㅠㅠㅠㅠㅠ 내 직캠을 찾아봤어...?
오빠 아무리봐도
나는 전생에 위대한 영웅 중에
한 명 이었을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성덕이 될 수는 없잖아!?(흥분) "
" 응, 아니야(단호) "
" (무시) 우진아 뒤늦게 말하는 거지만,
오빠들 모니터 해준다고 네버 틀 때마다
너한테 시강 당해가지고
몇 번씩 다시 돌려봤었어 "
" 야, 김너랑... (상처)(배신감) "
이미 한참 전에 준비를 마친 너랑이
멍한 얼굴로 앉아 있을 때
긴장한 얼굴로 너랑 옆에 다가온 우진이가
불쑥 cd를 내밀었어.
대기실 친목의 하이라이트이자
기본인 cd돌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인 cd를 받자마자
생각보다 더 좋아하는 너랑에
되려 당황한 우진이었지.
사실 너랑은 오늘 워너원 멤버들한테
다 싸인을 받을 생각으로
자기 돈으로 미리 CD까지
주문 해놨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섬주섬 종이가방에서
cd를 꺼내 드는 너랑에
워너원 단체 동공 지진
황제는 황멸ㅋㅋㅋㅋㅋㅋㅋ
멈출 수 없는 덕질 본능...☆★
우진이가 너랑의 팬이라는
재환이의 제보에 너랑은 잔뜩 흥분했어.
그리고 본의 아니게 또 한 번
오빠들 맴에 스크래치를 남겼지.
(((((황갈량)))) (((((부기))))
이 기나긴 싸움의 끝은 어디인가...(먼 산)
" 저도 누나라고 불러도 돼요? "
" 안 돼(불쑥) "
" 맞아, 안 돼요 "
" ...? (당황) "
" 너라고 불러주면 인정~(능글) "
" 너랑아 오빠 좀 창피하려고 그래(마른 세수) "
" (모른 척) 당연히 되지요. 누나라고 불러요.
그럼 나는 지훈이라 불러도 될까? (수줍)(동생덕후) "
" 네, 네 당연히 되죠! "
" 지훈아, 와서 형 어깨나 주물러(심술) "
" 황민현 후배님, 와서 제 어깨 좀 주물러 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리기 장인 너랑과
너랑의 농락(?)에 몇 시간 사이에
피가 말라가는 민현이.
민현이가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착각일까...?
" 다니엘씨, 다음 무대는
어떤 곡이 준비되어 있죠? "
" 아마 이 무대는 너랑씨한테
딱 맞는 곡일 것 같아요 "
" 무슨 곡인데요? "
" so beautiful~ beautiful 너랑씨처럼
아름다운 분들을 위한 곡 beautiful!
성숙한 가을 남자로 돌아온
워너원의 컴백 무대 기대해 주시고요 "
" ...너 형이랑 멘트 바꿔 "
" ...? "
" 아, 맘에 안 들어 이 멘트는 내 거야.
무조건 내가 해야 돼(억지)(찡찡) "
" (한심) "
오늘 특별엠씨로 너랑과 다니엘
그리고 민현이가 함께 서기로 했는데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 민현이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졌어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느 음악방송에서나 볼 수 있는
누가봐도 나 대본이에요 하는 멘트들인데
민현이 눈에는
다 불순한(?) 내용들로밖에 안 보였지^^
" 사랑에 빠지면
귓가에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잖아요. "
" 그쵸, 너랑씨 사랑에 빠졌나요? "
" 네, 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ㅠㅠㅠ "
" 혹시 그 사람이 전가요? "
"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야 너!? (발끈) "
" 대본이라고 오빠. 아마추어처럼 왜 이래(환장) "
" 아냐, 이거 대본 아닐지도 몰라.
이거 버리자. 내가 애드립으로 갈게(의지) "
" 작작해라(퍽퍽) "
결국 이것저것 다 태클을 걸며
방해하던 민현이는
너랑한테 몇 번 쥐어터지고 나서야
조용히 대본을 연습을 이어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
" (삐침) "
" 삐쳤어? "
" 삐치다뇨, 하늘같은 선배님한테(누가봐도 삐침) "
" 삐쳤네 "
" 안 삐쳤다고 "
" 확실하네 "
" (부들부들) 오늘 오빠한테 말 걸지마.
네가 좋아하는 우진이랑 재환이랑 놀아(유치) "
" ...민현이 형 어디 아픈 것 같은데 "
" 정상일 걸...?(익숙) "
그날 하루 종일 삐친 민현이는
입이 댓발로 나온 채로
너랑에게 시위 아닌 시위를 선언 했어ㅋㅋㅋㅋㅋ
너랑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민현이의 형아 이미지는
한순간에 와장창창창^0^
" (불쑥) 이거 먹어 "
" 오빠 나랑 얘기 안 한다며 "
" (입 꾹)(눈으로 얘기 중) "
" (귀여움) 됐어, 나 이거 먹으면 돼 "
" 이거 매워서 안 돼, 너 속 버려(안절부절) "
삐친 상태에서도 다정함을 못 버린 민현이는
대화 단절 선언한 지 십 분도 안 돼서
습관적으로 너랑을 챙기기 바빴어.
매운 거 잘 못 먹는 너랑을 위해
당연하게 자기 거랑 바꿔주는
다정도 병인 황제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오빠, 진짜 나랑 말 안 할 거야? "
" (끄덕끄덕) "
" 그럼 이것도 안 먹을 거야? "
" ...(눈치)(동공 지진) "
" 안 먹어? 안 먹을 거면 말고 "
" 먹어, 먹을 거야..(다급) "
" 민현이 형 애기에요? ㅋㅋㅋㅋㅋ "
" 조용히 해(새침) "
내심 민현이가 시무룩한 얼굴로 앉아 있는 게
마음에 걸린 너랑이 평소에 극혐(?)하는
떠먹여주기 스킬을 선보이니
잠시 망설이던 민현이는
금방 꼬리를 내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오빠 컨트롤러 능력자 다운 스킬이었지^0^
" 민기한테 전화왔어 너랑아 "
" 아 받지 마, 받지ㅁ.. "
식사를 마치고 이제 생방송에 올라가려는데
너랑 혼자서 엠씨 보고 있는 게
걱정이 된 뉴블이들한테서 전화가 왔어.
아직 너랑이 민현이와 같은 대기실을
쓰는 걸 모르는 멤버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그 뒤에 생각이 미치자
벌써부터 피곤해진 너랑이
급하게 말리고 들었지만
이미 전화를 받아 버린 민현이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니가 왜 받아? '
' 민기형! '
' ...? 야 니네 같은 대기실 쓰냐!? '
당연히 너랑이 받을 줄 알고
그 작은 화면에 다 같이 꾸겨 앉아서
영상통화를 건 멤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현이의 얼굴과 그 뒤로 보이는
너랑과 워너원 멤버들에
난리 난리 대난리가 났어 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이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너랑은 이마를 짚었지.
' 아 왜 같은 대기실이야. 왜 왜 '
' 누구야, 누가 바꿨어
좋은 말로 할 때 얘기해라(좋은말 한 적 없음) '
' 아 황민현 너는 개인 대기실 안 구하고
여태 뭐 했어!? (억지) '
' 다들 옷 입어, 당장 뒤집어 엎으러 가게(부들) '
" (환멸) "
금방이라도 대기실에 달려올 기세로
눈에 불을 키는 멤버들에
너랑은 가차 없이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이 날 듯이 여러 번 울리는 전화를 무시하고
너랑은 평온한 얼굴로 방송에 들어갔지.
" 감성 있는 가을 남자로 돌아온 워너원입니다~ "
" All I wannna do 워너원 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
" 이번 노래도 역시나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제일 좋은데요,
so beautiful beautiful
어디선가 울고 있지 않을까~ "
" (흐뭇)(광대 폭발) 감사합니다 "
" 이번 곡 포인트 안무 보여주실 수 있나요? "
" (멋짐 폭발)(안무 중) "
" 역시 제 안 목이 틀리지 않았어요.
그럼 지훈씨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이번 곡 많이 사랑해달라는 의미에서
저장~ 애교 한 번 보여주실 수 있나요? "
" 워너블, 내 마음속의 저장~ "
" 우리 너랑씨도 저희를 위해서
응원의 의미로 내 마음속의 저장
한 번 해주세요~ (사심 채우기)(애드립) "
" 제가요..?(당황)"
" 네! (해맑)(소심한 복수) "
" 워너원의 뷰티풀, 내 마음속의 저장~
...자 그럼 다음 곡 소개로 넘어가 볼까요? (민망)(먼 산) "
" (목적 달성)(황불출) "
미친 김너랑 내 마음속의 저장이래 저장 N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킹갓제너럴황제 ㅊㅅㅊㅅ
김너랑 진성덕후로 인정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랑1 내 마음속의 저장이래...저장... 평생 갇혀살고 싶다(???
ㄴ랑2 22222222222 날 박제 시켜달라ㅠㅠㅠㅠㅠㅠㅠㅠ
랑3 애기 실컷 다 해놓고 수줍게 웃는 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랑4 덕질은 공유해야 한다는 황갈량의 마인드 칭찬해 칭찬해
ㄴ랑5 2222222222222 시켜놓고 뒤에서 엄청 뿌듯해 해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6 333333333 절 받으세요 황제님ㅠㅠㅠㅠㅠㅠㅠ
랑7 오늘 넷째랑 막내 케미 너무 찰떡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
ㄴ랑8 22222222222 그냥 대놓고 커플룩이던데
ㄴ랑9 33333333 엠씨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인가 방청 갔다온 랑입니다 (후기) N
나 엠씨석에 엄청 가까이 앉아서 봤다ㅠㅠㅠㅠㅠ
대기하는 거 계속 봤는데 완전 그사세야 그사세
둘이서 꽁냥 거리는데 흐뭇해 죽을뻔 했어.
민현이 시선은 너랑 아니면 팬석뿐이었음
너랑이는 막 쉬는 시간에
계속 팬들한테 인사해주고
밥 먹었냐고 물어보고 계속 말 걸어줬다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민현이 하루 종일 담요 들고 다니면서
너랑 대기하러 내려올 때마다 덮어 주고
물 챙겨주고 세상 바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랑이는 민현이 막 무대하다가
인터뷰하다가 엠씨본다고
뛰어다녀서 땀 흘리니까 선풍기 쐬주고
계속 땀 닦아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ㄷㄴㅇ님이랑 너랑 말만 하려고 하면
컷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1 텍스트만으로 녹아 내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랑2 다정한 애기들ㅠㅠㅠㅠㅠㅠ 부럽다 랑아ㅠㅠㅠㅠㅠ
랑3 오늘도 뉴옹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4 이제 없으면 섭섭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랑5 담요 챙겨주는 거 항상 해주는 건데도 매번 발린다...
ㄴ랑6 2222222222 맨날 치이고 맨날 발려
ㄴ랑7 333333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 죽는다ㅠㅠㅠㅠㅠㅠ
랑8 그냥 사귄다고 해
ㄴ랑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0 팩폭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1 이미 사귀는 거 아니었나요??? (랑리둥절)
ㄴ랑12 2222222 황랑러들 빨리 예식장 잡자
ㄴ랑13 ㄴㄴ 이 결혼 허락 못함(쩨랑러)
ㄴ랑14 나도 반대야!!!!! 무효야 무효!!!!(백랑러)
ㄴ랑15 깽판칠 렌랑 파티원 구함 (1/nnnnnn)
ㄴ랑16 깽판은 왜 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랑17 다들 어남론 모르니? 어차피 남편은 애뤈이다
* * *
낰낰...(눈치)
독짜님들...그간 강녕하셨는지요(빼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머리를 박는다)
오랜만이에요 독짜님들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많이 늦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빨리 오고 싶었는데 화요일에 종강하고
마지막 과제까지 제출하고 나니
벌써 연말이네요....(먼 산)
정말 힘든 혐생이었고...
편한 연말이 될 줄 알았는데
가장 바쁘고 힘든 연말이었고...헤헿....
독짜님들은 연말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그 전에 크리스마스 준비 잘하고 계시나요? ㅎㅎ
전 올해도 혼자예요^0^
크리스마스 때는 덕질 하면서 맛있는 거 먹고
뒹굴거리는 게 최고지 않겠어요?!!!
진짜 오랜만에 글 들고 왔는데
재미를 보장하지 못해서 너무 뎨동합니다...8ㅁ8
사실 최근들어서 전 제 글이...
좀 많이 마음에 안 들어요ㅠㅠㅠㅠㅠㅠ
독짜님들은 언제나 재미있다고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시지만
뭔가 그 칭찬에 비해서
퀄리티가 부족한 글을 써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요...
이번 편도 몇 번을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어요(롬곡)
오늘은 동호 에피소드를 가져왔어요!!!!
동호랑은 매일 치고받는 게 일상인데
굵직굵직하게 갈등도 많은 것 같죠...?
그건 자까가 싸우는 걸 좋아하기 떄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동호 에피소드 원래 저렇게 안 길었는데
쓰다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
독짜님들 읽으시는데 루즈해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ㅠㅠㅠㅠ
오늘은 다들 동호에게 치이고 가세욧!!!!!
이제 우리 애뤈 에피소드 남았나요?
애뤈..에피소드...(끄적끄적)
빠른 시일 내에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0^
그리고 여러분...
.
.
.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300 돌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족한 글을 이렇게나 많은 독짜님들이
사랑해 주신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먼지같은 글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다 독짜님들 덕분인 거 아시죠? (하트)
언제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일찍 오도록 노력해볼게요...
마음같아서는 크리스마스에 오고싶은데...
저는 이제 함부로 제 앞 날을
예측하지 않으려구요^0^
연말은 좀 한가롭게 보내고시푼데ㅠㅠㅠㅠㅠㅠ
부디 그러기를 바래봅니다.
또 사담이 길었는데
독짜님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디스패치 화보와
시그를 뜯으면서 햄볶하게 보내자구요^0^
우리 다음편에서 만나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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