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자주 오려고 하고잇어~오늘은 그래도 금방왓당ㅎㅎ
음...어제 아저씨 만나게 됫다는 부분에서 끊겻지?
1년전에도 맨날 이상한데서 끊는다고 다 그랫는뎈ㅋㅋㅋ
한꺼번에 올리면 재미없...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잡소리 안하고 바로 얘기 해줄게!
아저씨랑 다시 만나게 된 게 정확기 1학기 기말고사 끝나는 날! 이엿지
어떻게 만나게 됏냐면 그 때 업이랑(3학년때 다른반 됏는데 그래도 맨날 만낫어ㅋㅋ)
약속잡고 서로 집에 들렷다가 피씨방에서 만나기로 햇거든
집에 가는 길이엿는데 가다보니까 카페가 하나 새로 생겻더라고
맨날 공사하는건 봣는데 완공된건 처음이라 그냥 좀 신기해서 걸음 느릿느릿하게 걸엇어
프렌차이즈는 아니고 그냥 일반 카페인데 개업한지 얼마안되서 그러는건지
그쪽에 없던 카페가 생겨서 인지 사람이 좀 잇는거야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가던 길 마저 가는데
"주농아!"
하고 누가 부르는거야
뒤 돌아보면서도 이거 되게 익숙한 목소리다 햇는데
"맞넿ㅎㅎㅎㅎㅎ안녕 오랜만이다 그치"
찬 아저씨엿음
순간 어버버해서 멀뚱멀뚱 봣는데 아저씨가 내가 본 그 카페에서 나와가지고
나한테 팔랑팔랑 뛰어오시더니 내 팔 잡아 끌면서
"어우야 너 못 본 사이에 키 더큰거 같다 더 잘생겨지궇ㅎㅎ아낳ㅎㅎ
바뻐? 안 바쁘면 잠깐 들어와"
"..네......??????"
"얼른얼른 빨리빨리"
그리고 그 카페로 막 끌어가는거야
그래서 끌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찬아저씨가 원래 앉아잇던 자리에 나 앉히는데 창가쪽이러다구
그래서 날 보신거 같앗어
"진짜 오랜만이다 너 이놈 내가 연락하면 다 씹고...애정이 식은거야? 그런거야?"
"..아..아뇨 죄송해요 요즘 공부하느라..."
"헐 그러고보니까.....음.....주농이가 몇학년이지?"
"고삼이요"
"히익 고생 길 열린 시기구나. 고로치 고로치 내 연락 씹을 만도 해
아 뭐 마실래? 커피 좋아하니? 뭐 스무디라도 시켜줄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맞다 주농아 여기가 나 고등학교때 음...그래 딱 너만할때다!
같은반 여자애가 맨날 자기 커서 카페 사장한다고 그랫거든?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낫습니다"
"예?"
그 카페가 찬아저씨 고등학교 때 같은반 여자분이 낸 가게랰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카페 잇어! 사장님 봣엇는데 존예..
아 아니지 이게 아니지
여튼 그렇다고 찬아저씨가 자기 친구 카페 낸거라 겸사겸사 왓는데 날 본거래
그래서 부른거엿고..
근데 그 보니까 찬아저씨가 혼자 계신것 같지는 않더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찬아저씨가 나보고 뜬금없이
아저씨랑 연락 하냐고 물어보시는거야.
어차피 찬아저씨도 아저씨랑 아는 사이니까 우리가 어떻게 됏는지 아실텐데
일부러 물어보는건가 싶기도하고..그래서 그냥 대충 이렇다저렇다 말해줫지
연락안한다고
"용국이 방금전까지 나랑 같이 있었는데"
"............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여서 걔도 여기 사장이랑 아는 사이야
회사 점심시간이라길래 내가 사정사정했거든 같이 커피 좀 마시자고
용국이도 너 봤을텐데. 너 지나갈 때 옆으로 까만색 차 하나 못봤어? 그거 용국이야"
하시는데 와나 진짜 심쿵...
점심 시간 끝나간다고 나가셧데 찬아저씨가 창가쪽에서 아저씨 차 지나가면 인사하려고 햇다가
날 본거고
"내가 이런말 하면 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너 왜 용국이랑 연락 안 해?"
".......아...음..."
"용국이는 너랑 연락하고 싶어하는거 같던데"
"....아저씨가요?"
"처음에 너 다시 집으로 들어갔을 때 걔 꼴이 말ㅇ ㅣ아니였지.
걔도 나름 섭섭하고 아쉽고 그랬는가봐. 툭하면 심심하다고 그러고
집에 들어가기 싫다 그러고. 걔 원래 그런 말 안하는 애거든."
찬아저씨가 막 말하는데 찬아저씨 핸드폰이 울렸어
찬아저씨는 나보고 잠깐만, 이러면서 전화 받았는데 내 눈치를 살금살금 보는거야
느낌이 딱 오더라 전화 온 거 아저씨다 라는게.
오늘은 여기까지!
독자들 요즘 비 온다더라 안춥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