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도령과 낭자하나]
W. 꼬잉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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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ㅇㅇ: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에-
셀프캠을 들고 뽀짝뽀짝 노래부르는 ㅇㅇ가에 스탭님도 웃으시면서
ㅇㅇ를 따라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에- 하고 따라 부르셔요,
오늘입은 하늘하늘한 아이보리 블라우스에 걸맞는 청순의 대명사 반묶음 머리를 해주려 했으나,
큐티뽀짝인 ㅇㅇ의 셀프캠 노래를 듣곤 급 경로를 바꾸신 우리 스탭님.
머리 끝만 살짝 웨이브를 준 양갈래로 경로를 틀어버리세요.
머리까지 세팅완료하니 오늘따라 더더더 큐티뽀짝인 ㅇㅇ가에
스탭님은 카메라가 있든 말든, 개의치않으시고,
스탭: 역시, 와엠씨 공주님.(박수짝짝)
담담하게 감탄중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와엠씨 공주님 우리 ㅇㅇ가에요.
공주님이라는 소리에 읭? 하고는 이게 뭥 소리여....하던 ㅇㅇ는
" 와엠씨 공주님은 당연 우리 박안놔 아입니까- " 라며 지훈이에게 치댔고,
치대는 ㅇㅇ가에 "아앆- 저리가여-" 라며 말만 까칠하게하고
행동은 따숩게, 냉큼 ㅇㅇ한테 안기는 우리 츤데레 사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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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고 티비 시즌2!!!! 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혜자방송 아미고 티비의 출연소식에 당장 고기먹을 생각부터 하며
3일동안 굶었다는 오빠들에 말에 꺄륵- 웃기도 하고,
고깔을 쓰고 종잇장처럼 이리저리 부딪쳐도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흐헤헿- 하고 방송내내 웃기만 하는 ㅇㅇ가.
지성: 아아아! 하나는 확실히 알 것같아.
ㅇㅇ: 뽀시래기.....저거 내껀데.
지성: 저거는 확실히 맞아. 내가 알아.
ㅇㅇ의 또 다른 이름이라 할 [뽀찌] 작명인 지성이는 자신있게 "일단 뽀시래기, 저건 아냐-" 라고 말하자,
줄임말을 잘 모르시는. [바른말 고운말]을 몸소 실천중이신 우리 황세종님.
민현: 뽀시래기면, '뽀찌+조무래기' 인가?
민현: 내가 알기론, 조무래기라는 뜻이.....(벌써웃김)
민현: 짜잘(?)한 것이라는 뜻일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워너원 공식 짜잘이(?) 김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사람들이 절보고는 항상 뽀시래기라며 웃던게
'짜잘짜잘하게 생겨서' 그런거였나.....라며 안색에 짜게 식는 ㅇㅇ가에요.
급 짜게 식어가는 ㅇㅇ가에"아냐- 쪼꼬매서, 귀여워서 그런걸꺼야- " 라며
웃으며 2차 팩폭을 던지는 민현이.
저번 워너원고 호텔침대사건 이후로, 조금 대담하게 ㅇㅇ한테 치대고 놀려먹는 민현이에요.
아마 그 사건 이후로 민현이도 ㅇㅇ한테 무의식중에 갖고 있었던 벽을 허물었는지,
요즘따라 더 치대는 중이에요.(만세)
꼭 출연했으면 하는 예능도 맞춰보고, 닮은 동물들도 맞추고.
완전체로 나와서 시끌시끌하게 같이 노는 것도 다 좋은데.............
ㅇㅇ: 우리이- 고기 언제 먹나요-
ㅋㅋㅋㅋㅋㅋㅋ급 방전된건지, 피디님을 향해 자본주의 미소를 띈 채 고기만 찾아대는 ㅇㅇ가ㅋㅋㅋㅋㅋ
방전된 ㅇㅇ를 위해 작가님은 ㅇㅇ가 손에 알 수 없는 검은색 봉지 두개를 쥐어주셨고,
일단 먹을거라는 소리에 급 해맑아지면서 받아들었다만,
ㅋㅋㅋㅋㅋ또 주어지는 미션에 제작진들을 향해 밉지않게 눈을 흘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진영아 (소근)
ㅇㅇ: 저기 까까(?) 줘바-
진영: 이 누나야.....(탄식)
진영이 옆에서 소근소근 할말 다 하는 뽀시래기ㅋㅋㅋㅋㅋㅋ
한창 집중하고있는데 옆에서 작게 조잘대는 ㅇㅇ가에 환멸표정을 짓던 진영이는,
안주면 계속해서 징징댈 ㅇㅇ가에 한 쪽에다 모아둔 뜯은 과자더미를 손에 쥐어줘요.
진영이 덕에 과자 무더기를 겟한 ㅇㅇ가.
얼른 제 입에 과자하나를 밀어넣고,
옆에서 아기새처럼 입만 뻐끔뻐끔 벌리는 동생들을 하나하나 챙겨줘요.
59.
성운: 지훈이는 승부에는 관심없고, 그냥 과자가 먹고 싶은거야-
지훈: ..........!(들킴)
ㅋㅋㅋㅋㅋㅋ승부 따윈 관심1도 없는 성인단 막내 박지훈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의 계락에 망한 지성이와 우진이를 본 지훈이는 본인을 괴롭힐게 분명하다고 생각이 들어
그냥 먹고싶은 오(징어)땅(콩)이나 먹자-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시작된 지훈이의 오땅먹방ㅋㅋㅋㅋㅋㅋ
한입에 오땅 하나씩 녹여 먹던 멤버들과는 다르게
오땅 두어개 집어서 한입에 털어넣는 박지훈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데시벨 배틀이라고 데시벨 측정기에 가까이 다가가 먹긴 하는데,
가만히 있을 우리원이 아니잖아요?
ㅇㅇ: 우리 쥬니 요기 보세요오-
미모계로 승부볼 예정인지 ㅇㅇ는 데시벨 측정기에 가까이 있는 지훈이를 향해
얼굴에 꽃받침을 하고는 물끄러미 바라봐요.
맛있게 오땅 먹방을 하다가 ㅇㅇ가와 눈이 마주친 지훈이.
똘망똘망한 ㅇㅇ의 두 눈을 마주쳐도,
지훈이는 그저 그렇다는듯이 "......." 하고는 입에 있던 오땅이나 마저 다먹고나서
지훈: 오늘따라 예쁘네-
ㅇㅇ가 머리를 가볍게 털며 한마디해요.
무슨 인소대사에서나 나올법한 한마디에 난리난 뒷동네.
다들 오글거린다며 손발을 구부리며 토하는 시늉을 했고, 지훈이의 강력한 한 방을 먹은 우리ㅇㅇ가.
ㅇㅇ: ?!?!?!? 성인이라고 반말까지하네?!?!?!?
ㅋㅋㅋㅋㅋㅋ오글거리는건 둘째치고, 반말을 한 지훈이가 맘에 안드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지훈이에게 매달려 헤드락을 걸고 팔꿈치 곡괭이로 등을 꾹꾹 내리찍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린다며, 박지훈 구토유발자라며 놀리는 멤버도 있고.
반말을 깠다며(?) 헤드락을 걸어 응징하는 멤버도 있지만.
지성: 좋을때지. 암, 좋을때야- 저런 말도 할줄 알고,
성운: 한창 창창한 나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인생의 끝자락에서 청춘들을 바라보듯이 말하는 지성이와 성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몰래 먹는건 제 전문이죠.
진영: 맨날 매니저형 몰래 먹기 때문에.
ㅇㅇ:.............(아놔)
시작부터 산뜻한 디스로 시작하는 ㅇㅇ가 차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혼자서 음소거 처리가 되어 오땅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내든 ㅇㅇ는
숨도 안쉬고 살살 녹여 먹기 시작하는데,
이를 가만 둘 옹성우가 아니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옹....... ㅇㅇ가 볼을 향해 입술을 쭉 내밀고 있으니,
ㅇㅇ는 성가셨는지 성우 입술을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밀어내며 절루 가라는 듯 손을 내저어요.
그럼에도, 또 호닥닥- 다가와서는 부리를 내밀고 치대는 성우.........
장난치는 성우에 같이 ㅇㅇ가 환멸나게 하는데 맛들린 우리 째니.......
ㅇㅇ가 들볶는 성우 뒤로 슬금슬금 가더니 쪼그려앉은 성우를 앞으로 밀쳐낼락 말락 뜸들이듯하다......
ㅇㅇ: !?!?!?!?!??!?? ㅁ, 뭐하느거야야앆!!!!!!!
홧김에 밀어냈고, 중심을 못잡은 우리 성우.
그대로 제 부리를 뽀얀모찌에 콕, 박아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본의 아니게 새해 첫 완전체 예능에서 돌발사고까지 낸 우리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대유잼을 노렸다지만 너무 무리수를 둔 바람에
자신도 부끄러운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린 성우는 미안하다며 ㅇㅇ를 찾아대었지만,
오늘 하루 옹성우 옆에 있으면 또 다른 재앙이 올것같아 얼른 피신해요.
우진: ㅈ, 저 형 근처에도 가지마여!!(표투리)
#ㅇㅇ: ..........그럴려고.
ㅋㅋㅋㅋㅋㅋ우진이는 왜ㅋㅋㅋ왜 씅이 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
ㅇㅇ: 날아갈 수 없음 뛰어-
대휘: 와-
ㅇㅇ: 뛰어 갈 수 없음 걸어-
성운: 저걸 춰.......
ㅇㅇ: 겨눠 총!조준!발사!
ㅋㅋㅋㅋㅋㅋㅋㅋ입을 못다무는 멤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앞에 펼쳐진 음식들에 말그대로 목숨걸고 안무를 추는 ㅇㅇ가에요
ㅋㅋㅋㅋ무엇이 우리ㅇㅇ를 이렇게 만들었나ㅋㅋㅋㅋㅋ
낯선 노래에 조금 주춤거리는가 싶더니 정국님 솔로 파트가 나오자마자, 알겠다는듯
호닥닥- 나와서는 평소 무대에서도 볼 수 없던 카리스마와 냉기를 뿜어내며
칼박으로 안무를 추는 ㅇㅇ가에 다들 놀란 표정이에요.
방탄소년단 분들도 힘들어한다는 낫투데이 후렴구를 칼박으로 추고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찹쌀 탕수육을 한 입, 두 입 베어물다가.....
ㅇㅇ: 너 답잖게 하삐삐삐- 거려 나를 볼때-
...........ㅇㅇ야, 안 힘드니.......?
다음 노래가 바뀌자마자 입에 탕수육 한입 베어물고는 또 안무를 추는 ㅇㅇ가.
아니.....찹쌀 탕수육이 그렇게나 먹고 싶었나.......
마치 탕수육에 한이 맺힌듯 탕수육만 치는 ㅇㅇ가에 다들 다른 음식도 눈길 한번 주라며, 안타까워하는 와중에.
ㅇㅇ: 전.
ㅇㅇ: 한 놈만 노립니다.(비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엄청난 음식철학도 있는 김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노래내내 찹쌀 탕수육만 고집하던 ㅇㅇ는 만족한다는듯 암냠냠- 하며 제 자리로 돌아와요.
그 반면에, 애석하게도 깨작깨작 맛만 보다온 민현이는 부럽다는듯이 입맛만 다셔요.
매번 깨작대다오는 민현이가 답답한 ㅇㅇ는, 어떻게해서든 민현이가 맘껏 먹길 바라는 마음인데.
오....! 때 마침 좋은 타이밍이 왔어요!
제작진: 줄임말인 [교.안.년] 의 뜻은?
ㅇㅇ: ㅇ,아!!!! 오빠 오빠!!!!!(다급)
민현: ㄴ,나 저거 모르느...ㄴ
민현: ...아...! 황미년!!! 황미년!!! 교수님도 안다는 년뽀!!!!!!
ㅋㅋㅋㅋㅋㅋㅋ정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정답이 나온 민현이는 ㅇㅇ랑 하이파이브 한번 치고 그렇게 노렸던 짜장면을 흡입해요.
그래요,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민현이도 좋고... 맛있게 먹는 오빠가 그저 보기 좋은지 흐뭇해하는 ㅇㅇ가도 좋은데.
김ㅇㅇ. 너 저거 왜 알고있어..............?
심지어 음지문화에만 퍼저있는 구호를 알고있다니.
현재 안방1열에서 귤까먹으면서 흐뭇하게 시청중이었던
전국의 년뽀러들의 머릿속에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어요.
맛있게 짜장면을 흡입하는 민현이와는 다르게 워너원 뒷동네도 만담이 이어졌는데,
성우: ??? 교수님께서 민현이랑 뽀찌를 어떻게 알어.....?
ㅇㅇ: ??? 나도 몰라, 그냥 워너블들이 "교.안.년-" 해서 찾아봤지.
구호는 알겠다만, 속뜻은 진짜 모르겠다는 ㅇㅇ의 말투에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이어진 성운이에 말에 또다시 똥줄을 타는 우리 년뽀러들..........
성운: ........딱 봐도 비유법아니냐- 교수님께서 아실만큼,
ㅇㅇ: .......아!
성운: 그래- 그ㄱ.
ㅇㅇ: 친근하게 생겼다....! 그니깐, 교수님께서 아실만큼 친근하게 생겼다!
성운: ..............말을 말자, 말을 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희 안 친근하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오염도 제로에 달하는 순진무구 ㅇㅇ가에 뒷목만 연신 잡아대는 성운이에요.
노래와 줄임말을 못 맞춰서 깨작댄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들은 마지막에는 편하게 먹을수 있도록 자유먹방시간을 주었고
그 말만 기다렸다는듯, 다들 옴뇸뇸 맛있게 먹방을 찍어요.
오순도순 모여서 맛있게 먹는데,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런건가요....
훈훈하게 마무리짓는 아미고 티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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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온북]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랫만에 [11도령과 낭자하나] 로 돌아온 작가에여.......
분명, 오늘 글에는 뽀찌의 두 형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디 가고....아미고 티비가 나왔냐구여?
................죄송해요...............
제가 파일을 홀랑 다 날려먹어서
내용이 다 날라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글도 사실 금요일날에 올라갔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광광)
최대한 복구해서 텍파에는 꼭 실겠습니다....
인생, 한 방이에요.
정말 한 방에 망한...............
ㅠㅠ 이 글이라도 재밌게 봐주셨으면합니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