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Warnig]
-많은 아이돌들이 등장합니다.
-당신의 선택 혹은 작가에 의해 당신의 아이돌이 죽을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이 곳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제 1층>
4
<신이 물을 포도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련된 것일까요?"
"포도주하니까 디오니소스가 생각나기는 하는데.."
"아, 그 '너 때문에 흥이 깨졌으니까 책임져' 라고 말하는 신이었죠?"
"그거 엄청 웃겼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기독교를 믿는데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일을 하셨거든요."
"요한복음에 나와요."
"맞아요. 저도 기독교인데,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일이 예수님의 업적 중 하나에요."
"기독교는 예수를 창조주라고 믿으니까요."
*스핑크스가 말하는 신은 예수인것 같습니다.
"단지 '창조주였기 때문이다.'가 저 문제의 답일까요?"
"그러면 너무 간단한 것 같은데요."
"그래, 사람에 대한 문제도 약간 넌센스 같은 문제였잖아."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 같아."
"그러고 보니 플라톤이었나? 신이 인간에게 내려 준 선물 중 포도주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고..."
"했었던 것도 같은데.. 모르겠네요."
"신은 만물을 창조하니까.. 음..."
"포도 키울 때 온갖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던데, 그런 것과 관련된 것일까요?"
"자연법칙에 근거해서... 창조주의 능력으로... 하, 저도 모르겠네요."
*뭔가를 생각하던 라이관린이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듭니다.
"Water saw its creater and blushed."
*라이관린이 스핑크스에게 말합니다.
*옆에서 고민하던 팀원들이 모두 깜짝 놀랍니다.
"...?"
"뭐야 저거, 정답이야?"
"영어?"
*팀원들이 사색이 됩니다.
*당신은 라이관린의 말을 이해했습니다.
*스핑크스가 낸 문제는 시인 바이런(Byron)의 일화입니다.
*당신이 라이관린의 말을 해석해 다시 말합니다.
"물이 창조주를 만나 얼굴을 붉혔기 때문입니다!"
*스핑크스는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정답>
*다행입니다. 수수께끼를 풀었습니다.
*스핑크스가 길을 비키고, 당신의 팀은 길을 지나갑니다.
*다행히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팀원들이 환호하며 라이관린을 얼싸안습니다.
*라이관린이 멋쩍은 듯 웃습니다.
*팀원들이 환호하는 사이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갑니다.
*막다른 길입니다.
*김민석이 장갑차를 후진시킵니다.
*이번에는 후진이 됩니다.
*아까는 왜 후진이 되지 않았을까요?
*다행히 막다른 길을 돌아 나왔습니다.
*여전히 오른쪽으로만 돕니다.
*배진영이 입을 엽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이 미로에 우리가 출구로 못 가게 막는 것들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스핑크스가 나왔단 말이죠."
"혹시 몬스터 같은 것들이 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온 것들이 아닐까요?"
"이 게임 이름이 다이달로스의 미로인 것도 그렇고.."
"그러게요. 다이달로스와 관련된 것들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스핑크스는 오이디푸스가 무찌르거든요."
*다이달로스의 미로와 스핑크스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노타우로스, 스핑크스.."
"신도 나온다면 아프로디테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예쁘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봅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어떤 괴물들이 나왔을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어떤 괴물들이 나왔었죠?"
"음.. 켄타우로스랑 그 뭐였더라? 지옥 지키는 머리 세 개 달린 시커먼 개 있었는데.."
"케르베로스"
"눈 하나 달린 거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키클롭스"
*운전하던 김민석도 소리칩니다.
"눈이 백 개 달린 거인들도 있었잖아."
"아르고스."
"..너 뭐하는 분이세요?"
*박지민은 그리스 로마 신화 덕후인 모양입니다.
*배진영이 존경의 눈빛을 담아 박지민을 쳐다보다 말합니다.
"음.. 히드라도 있네요."
"아, 나 그거 흉내 잘 내는데."
"게임에 나오는 거 아닌 거 알잖아요."
*윤지성이 핀잔을 줍니다.
*그 때, 장갑차가 갑자기 멈춥니다.
*무슨 일 일까요?
*윤지성이 뛰어 나갑니다.
"뭐야 갑자기 왜.."
*윤지성이 말을 다 잇지 못합니다.
*갑자기 그가 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눈 감아요!"
"메두사! 메두사에요!"
*박지민이 외칩니다.
*눈을 감았습니다.
*메두사와 눈을 마주치면 돌로 변합니다.
*메두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괴물입니다.
*배진영의 예상이 맞은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탈출을 방해하는 것들은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괴물입니다.
*저 위 어딘가에서 사회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파란 팀 플레이어 김민석, 윤지성이 사망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도 저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의 누군가가 사망했다는 뜻이었던 걸까요?
*당신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죽은 플레이어들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당신과 이야기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린 것일까요?
*마음이 아프지만 정신을 잡아야 합니다.
*슬퍼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박찬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요! 뒤에는 창문이 없어서 눈을 뜨고 있어도 되니까. 창문 쪽만 쳐다보지 마요!"
*박찬열의 목소리가 덜덜 떨립니다.
*당신은 박찬열의 말을 듣고 뒤를 돌아 눈을 서서히 뜹니다.
*상황을 짚어봅시다.
-장갑차를 운전하던 플레이어 김민석과 윤지성이 돌이 되어 죽었다.
-메두사가 나타났다.
-메두사와 눈이 마주치면 돌이 된다.
-돌이 되면 죽는 모양이다.
-메두사가 아직도 장갑차 앞을 떠나지 않았는지 모른다.
-김민석이 운전하던 도중 돌이 되었기 때문에 그를 밀어내지 않는 한 이동할 수 없다.
*정호석이 말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덕후. 메두사에 관한 거 다 이야기 해 봐."
*박지민은 침을 꿀꺽 삼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포세이돈과 관련된 일 때문에 분노한 아테나가 메두사를 괴물로 만들었다.
-메두사의 머리는 뱀이고, 눈을 마주치면 돌이 된다.
-영웅 페레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메두사를 무찌른다.
-아테나의 방패 아이기스를 거울처럼 이용해서 메두사를 직접 보지 않고, 하데스의 투명 투구 퀴네어와 헤르메스의 하늘을 나는 신발을 이용해서 메두사의 목을 잘랐다.
*박지민의 말이 끝나고 변백현이 입을 엽니다.
"일단 거울을 먼저 찾아봅시다!"
"밖에 아직 메두사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신과 당신의 팀원은 혹시나 싶어 자신들의 소지품을 뒤집니다.
*역시나 거울은 없습니다.
*조종석에 운전 시 필요한 거울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운전석은 창문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운전석으로 가는 길에는 돌이 되어버린 김민석과 윤지성이 있습니다.
*아무도 돌이 된 그들을 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은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일단 장갑차 내부를 찾아 봅시다.
*운이 좋으면 거울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장갑차 어디를 찾아 볼까요?
*장갑차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는 3번뿐입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위 세 곳을 찾아 보겠습니다.
공지 + 말말말 |
죄송합니다.. 주말에 오다고 하고서 오늘이 되어서야 왔네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늦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ㅜ 앞으로 글을 자주 못 올릴 것 같아요ㅜ 그래도 최대한 자주자주 찾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올 수 있도록 해 볼께요. 그리고 댓글로 열렬히 참여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감사해요ㅎㅎㅎ 그리고.. 미안하다 아이들아 너희를 보내면서 내 마음이 찢어졌어... 더 죽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ㅜ 중요한 공지인데 1층이 끝나고 2층으로 넘어가기 전에 아마 외전이 있을꺼에요. (과연 1층이 끝날 수 있을 것인가..) 외전도 투표를 통해서 지금 계획 중인 외전 3개 중 하나만 공개할께요. (다른 팀 죽은 플레이어 시점 2개랑, 박찬열 시점 외전) 궁금한 점 있으면 얼마든지 질문해주시고 오타 지적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