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드디어 30회 돌파★축
어느새 30회가 됬네요ㅠㅠ 처음글쓸때는 이렇게 장편으로 쓸줄몰랐는데!
아이디어 떨어질때까지 쭉-쓸거에요
꿀벌이랑 지호랑 절대 안헤어지니까 우지호워더ㅋ
집에돌아와서 옷도안갈아입고 울다지쳐서 잠들었는데
보일러를 안키고 자서 그런지 감기가 걸렸나..
핸드폰 전원 켜보니까 부재중이랑 문자가 셀수도 없이 와있음..
잠도안잤는지 내가 집나왔을때부터 5분전까지도 계속 찍혀있는 부재중..
문자의 대부분은 미안해,걱정되,어디야,전화좀받아
문자내용들도 그렇고 지금까지 계속 전화한것도 그렇고..
근데 마음이 약해질만하면 우지호가 그여자랑팔짱끼고 머리쓰다듬는게 생각남
거울을 보는데 에휴.. 내가 봐도 진짜 못생겼다 왜이렇게 초최한지..
침대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왜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다가 무의식중에 진동이 울리길래 홈키를 눌렀는데..
"꿀벌아!!!!! 왜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걱정했잖아 어디야? 집이야? 다친건아니지? 몸은 어때? 오빠가 지금갈까?
아니야 지금 갈게 아 우지호 놔봐!!! 내가 갈거야!!! 아 놓으라고!!!!!!" -경
"아 둘다 비켜봐 니들이 잘한게 뭐있다고 꿀벌아 듣고있어? 오빠들이 진짜 미안해
경이랑 지호는 어제 우리가 충분히 혼냈어 우리도 잘못했어 말렸어야됬는데 우리가 생각이 짧았어 미안해" -유권
"형 저도! 저도 바꿔줘요!!! 꿀벌아 아직 끊은거아니지? 어제 그렇게 가고 나서 얼마나 걱정한줄알아?
보일러는 틀고 잤지? 감기걸리지는 않았고? 밥은먹었어? 말좀해봐 걱정되" -지훈
"안끊었어 보일러틀고잤어 감기도안걸렸고 밥도먹었어 전화하지마"
"목소리가 왜그래 감기걸렸구나 왜 거짓말해" -지훈
"거짓말아니야"
"근데 왜 울고그래" -지훈
"안울어 누가운대"
"지금 목소리 떨리잖아 지호형 옆에서 난리야 바꿔줄까? 받기싫으면 안바꿀게" -지훈
"바꾸지ㅁ.."
"꿀벌아"
"..."
"끊지마"
"..."
"내가 진짜 미안해 너 가지고 논거 아니야 내가 생각이없었어 진짜 미안해"
"미안할짓을 왜하는데"
"울지마 미안해 잘못했어 진짜로"
"안울어"
"목소리 지금 떨리잖아 감기도 걸렸나보네 기다려 죽이랑 약사서 갈게"
"오지마 문 안열거야"
뚝-
병신 지 목소리가 더 떨리면서
띵동
뭐야 30분도 안됬는데 벌써 온거야?
인터폰으로 보이는 우지호 얼굴은 땀범벅에 다크서클까지 생긴모습
진짜 미안하긴했나보네
아 화가 나야되는데 왜 눈물이나지...
"오지말라고했잖아"
"얼굴도 보기싫은거 알아 죽이랑 약 먹는거만 보고 갈게 어제 아침이후로 먹은거 하나도 없잖아"
"밥먹었어"
"거짓말하지마 문열어"
"싫어"
"후..꿀벌아 내가 잘못한거알아 니 기분 어떨지도 알고 화를 낼거면 아프지를 말아야지
죽먹고 약먹는거만 보고갈게 제발 문좀열어"
띠리릭
"죽줘 먹을테니까 가"
"얼굴이 왜그래 ... 후... 진짜 미치겠다 열도 나잖아 집은 왜이렇게 추워 보일러 안틀었어?"
"....."
"왜 울고그래 나 밉다며 그럼 화내야지 왜 울어"
"화나서 울어 용서하고싶은데 니 얼굴만 보면 계속 그여자애랑 팔짱끼면서 머리만져주는거 생각나서
그때 달려가서 욕이라도 할껄 왜 그랬을까 화나서 울어"
"미안해 니가 그렇게 상처받을줄은 몰랐어 생각이 없었나봐 진짜 니가 그렇게 가고나서 지금까지 계속 후회했어 한번만 용서해줘"
"용서한다고해도 니 얼굴보면 계속 생각날거같아 죽이랑 약은 고마운데 헤어지자 미안해"
그런데 갑자기 지호가 무릎을 꿇는거야
"꿀벌아 제발 내가 잘못했어 헤어지잔말은 하지마 생각할시간을 갖자면 그렇게 할게 근데 진짜 헤어지지는말자 제발"
"왜 무릎을 꿇고 그래!! 일어나"
"나 너 진심으로 좋아해 진짜 너 만나고 처음으로 결혼 생각도 해봤고 멤버들한테 소개시킨것도 처음이고
숙소에서 같이 살자는것도 그냥 내뱉은말아니야 진짜 옆에서 매일 보고싶고 지켜주고싶어서 그런거야
가지고 논거 아니야 정말로 지금도 이렇게 울고 아픈데 내가 너랑 어떻게 헤어져"
"그만해.. 일어나..."
"한번만 용서해주라 꿀벌아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할게"
"알겠으니까 일어나 남자는 무릎 함부러 꿇는거 아니야"
"고마워 진짜로 잘할게"
그렇게 가만히 우지호한테 안겨있는데 모든게 다 용서되고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너 열도 나 일단 빨리 죽먹자"
"응"
죽을먹는데 우지호가 계속 쳐다봐ㅋㅋㅋㅋㅋ
"죽먹는사람 처음봐? 왜그렇게 쳐다봐 민망하게"
"예뻐서"
"웃기네 근데 너 그여자가 주는거 잘 받아먹더라?"
"질투하는거야? 귀엽네"
"아니거든? 근데 그여자애 누구야? 애교도 많더라 그리고 내가 노래방가자고 했을때는 싫다더니ㅡㅡ 2시간이나 있다가나와?"
"작업하는 형 동생이야 노래방가서 노래안불렀어 그냥 추워서 있었던거야"
"거짓말치네 그리고 너 내가 미행하는거 알았지?"
"알았으니까 다 받아줬지"
"거짓말 나 없을때도 그랬던거아니야?"
"으이구 아니야 죽 다 식겠다 얼른먹어"
"배불러"
"야 너 지금 열숟가락도 안먹었거든? 얼른먹어 아"
"내가 애냐? 혼자 먹을 수 있어"
"우리 꿀벌이 얼른 죽먹고 약먹어야지 빨리 아 해"
"아"
"맛있어?"
"응 나 게살죽좋아하는데"
"알아"
"어떻게알아?????"
"어머님한테 전화드렸었거든"
"뭐??? 니가 우리엄마 번호를 어떻게알아?? 왜전화했는데!!!"
"너 자는사이에 슬쩍했지 나 너희 어머님이랑 연락자주하는데? 맛없는죽 사오면 문 안열어 줄까봐 여쭤봤지"
"엄마가 치즈추가하라는 얘기는 안해?"
"치즈는 몸에 안좋아 자 세숟가락만 더먹자"
"응"
"잘먹네"
예전보다 지호가 더 자상해진거같아서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 다 먹었으면 한숨자"
"숙소안가?"
"밖에 바람불어 찬바람쐬면 안좋아 약속에 수면제 들었다니까 금방 잠들거야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출발하자"
"우리집 침대 하난데.."
"누가뭐래? 무슨생각해 너 혼자 자라고 나는 안잘거야"
"너도 잠 못잤잖아"
"침대하나라면서"
"아니..근데 침대 더블사이즈..라고"
"김꿀벌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같이 자자고?"
"아니..꼭그런소리는아닌데.. 너도 못잔거같아서"
"알겠어 그럼 손만잡고 푹자자"
"그래..그럼.."
"근데 우리 이렇게 한번 싸우고 나니까 사이 좋아진거같지않아?"
"뭔소리야"
"너랑나랑 한침대에 누운것도 그때 내가 눕힌거 빼고는 처음이잖아"
"그런가?"
"응 예전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을 아프니까 하네"
"아프니까 해주는거야 니얼굴이 나보다 더 아파보여"
"당연하지 너 그렇게 나가고 나서 한숨도 못잤는데 애들도 지금 다 걱정중일껄"
"누가 자지말래? 오빠들도 걱정좀해봐야되"
"가끔은 이렇게 싸우는것도 좋은거같아"
"뭐?????그럼 또 나가지고 내기할거야?ㅡㅡ 여자애랑 손도잡고 머리도 쓰다듬고 노래방도가고 밥도먹고?"
"그게 그렇게 신경쓰여? 그럼 우리도 하면되지 손도잡고 머리도쓰다듬고 노래방도가고 밥도먹고"
"엎드려 절받기네"
"얼른자 멤버들도 너 보고싶어 죽겠대 숙소가야지"
"알겠어 손만잡아야된다?"
"싫은데? 이렇게 안을건데?"
"아 비켜 감기옮아"
"감기는 이래야 옮지"
쪽
"뭐해!!!!!!!!!!!!!"
"얼른자자"
결국 마무리는 달달하게~♥
되게 오글거리네요 브금으로 박경 오글오글깔아도 될거같아요
하지만 더 집중할수있게 브금은..마음속으로 들으세요
아 되게 길게쓴거같아서 뿌듯!!!!!!!
이거쓰는데 1시간이넘게걸렸어요.. 지금까지 쓴 편중에서 제일 정성드려서 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