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눈이 하얗게 덮인 날에는
w.1억
번외_
제 27화_
그들의 과거
데뷔초 인터뷰 내용_
MC- 정국씨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정국- 요리 잘하는 분이요. 그리고 너무 가식적이지 않은 사람.
눈물이 많은 사람..
MC- 그럼 정국씨의 첫사랑은 언제죠?
정국-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누구랑 만나본적이 없구요.
MC- 에이! 정국씨 방송에서 거짓말 합니까?
정국- 누굴 좋아한적은 있어요.
MC- 언제죠!?
정국- 열아홉살때. 고3때죠. 우연히 골목길을 지나다 우는 걸 봤는데.. 2년은 못 잊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분은 저를 몰라요. 하하..
과거_
석진은 아침마다 여름이의 집 앞에 왔다. 여름이 머리도 못 말린채 나오자
석진은 여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머리는 좀 말리고 오지."
"괜찮아. 오빠 기다리니까!"
"너는 나보다 더 기다리잖아."
"에이.."
여름이 발꿈치를 들어 석진에게 뽀뽀를 하면 석진이도 같이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손을 잡고선 학교까지 걷는데 여름이 잠깐만 기다리라며 추울텐데 따듯한 커피라도 사올겸
편의점에 혼자 들어가 계산을 하고있었을까
밖에서 석진에게 안겨있는 여자에 여름이는 표정이 굳은채로 밖을 보았다.
안겨있는 여자를 밀어내지도않는 석진이 더 미웠어야했는데
이상하게 여자가 더 미웠다. 여름이 계산을 하고 나오자 석진은 여름을 보고 말했다.
"아, 얘 우리반 부반장이야. 얘가 너 엄청 좋아해."
"안녕.여름이라고 했지? 우리 석진이 여자친구 가까이서 보니까 완전 귀엽네에-"
여자의 말에 여름이는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가 뻘쭘한지 먼저 간다며 사라지자
석진은 덩달아 뻘쭘해하며 여름이에게 말했다.
"애 뻘쭘하게 인사라도 받아주던가."
"오빠한테 안겨있었잖아.."
"그건 친하니까."
"친하면 안겨있어도 돼..? 그럼 나도 어떤 남자가 끌어안으면?"
"네가 그럴 남자가 어디있냐?"
"없긴한데..! 그래도 혹시라도.."
"에이. 나는 그런 거에 질투 안 해. 유치하게.."
"……"
그러다가 석진이 여름을 끌어안고 입술에 입을 짧게 맞추자 여름이는 기분이 풀려서는 웃어보였다.
갑자기 여름이의 반에 들어오는 석진에 다들 시끄럽다가도 조용해졌고, 엎드려서 자던 여름을화
영이 팔꿈치로 툭툭- 치자 여름이는 그제서야 상체를 일으켜세웠다.
"어.."
"노여름."
"……."
"이거. 가져."
석진이 여름이에게 준 건 향수였다. 딱 봐도 비싼 향수말이다.
항상 여름이는 해준 것이 없지만, 석진은 여름이에게 값나가는 것들을 선물하곤 했다.
쉬는시간에 여름이 신나서 향수를 한 번 뿌리자 앞에 앉아있던 반 친구가 여름이의 손을 가져가
손목에 냄새를 맡아보았다.
"오, 노여름 너랑 냄새 잘 어울린다. 여름 냄새야."
"그래? 그럼 다행이다.. 근데 너한테도 좋은냄새 난다.. 뭐 뿌려?"
"아니!"
그걸 뒷문에 서서 보던 석진은 표정을 굳히고선 다시 자신의 학년층으로 올라갔고
애들은 석진에게 무슨 기분 안 좋은 일이라도 있냐 묻자
석진은 억지로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안 좋긴. 난 항상 좋지."
석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점심시간에는 1학년 층으로 내려가 여름이의 손목을 가져가 냄새를 맡은 남자에게 다가갔다.
남자는 유명한 학생회장이 자신의 앞에 있자 오오. 안녕하세요! 하고 호들갑을 떨며 인사를 한다.
석진은 자신을 따라오라며 아무도 없는 옥상으로 데려갔고, 남자는 괜히 석진이 무서워 하하.. 하고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저기."
"네?"
"이런말 애들 많은 곳에서 하기 좀 뭐 해서..
너한테서 냄새난다던데."
"……."
"여름이 앞자리에 앉아서 민폐 좀 안끼쳤음 좋겠어서."
"…아."
"점심에 축구를 할 거면 체육복을 입고 좀 해줘라. 부탁할게.
냄새 때문에 공부에 집중을 못할 수도 있잖아."
남자는 석진이 가자마자 자신의 옷을 당겨 냄새를 맡아보았고, 곧 여름을 떠올렸다.
나한테 냄새 좋다던 노여름이는 남자친구에게 가서 나에게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남자는 주먹을 꽉 쥔채로 매점에서 우유를 사서 교실로 왔다.
여름이의 옆에 선 남자에
화영과 얘기를 하던 여름이 고개를 들어 남자를 보자, 남자는 손에 쥐고있던 우유를 여름이에게 던졌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여름이 놀라서는 남자를 올려다보자
남자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남자친구 믿고 까부는 미친년."
"……."
"냄새나서 미안하다. 어?"
남자는 가방을 매고선 화가난듯 교실에서 뛰쳐나갔고, 화영이 저 미친놈! 하고 여름이의 손목을 잡고 일으켰다.
석진은 수능날 예민했고, 여름이는 그걸 알고 석진에게 말도 걸지 않았다.
석진은 여름이만 보면 인상을 썼기에, 여름이는 방해가 되지않으려 주위에도 맴돌지 않았다.
수능이 끝나고나서 그 학생들은 학교에 안 나와도 되는 상황이 되는데
여름이는 혼자 등교를 하다가도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끌어안자 놀라서 두눈을 크게 뜬다.
누군지 확인을 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뭐야.. 오빠 왜 학교 나와?"
"너 보려고."
"응?"
고개를 돌려보자 석진이 여름이의 이마에 입을 맞췄고, 여름이 간지럽다며 이마를 가리자
석진이 으 간지러- 하고 여름이의 표정과 목소리를 따라한다.
"따라하지마.."
"오늘 몇시에 끝나."
"오늘..12시? 요즘엔 계속 점심에 끝나."
"그럼 기다릴게. 피시방 갈래?"
"피시방? 나.. 게임 못 해."
"알려줄게."
"그래..!"
석진이 학교에 나온 걸 보고 선생님들은 왜 석진에게 학교에 나왔냐 물었고
석진은 여자친구 보러 나왔다고 대답을 했다.
석진은 항상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줄 때가 많았다.
하지만...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때는 가끔보다 더 자주 있다.
여름이는 아침부터 많은 열에 어지럽게까지 해서 학교를 안 나오려다
기말고사 마지막날이라 강제로 학교에 나왔다.
기말고사를 보고나서 딱 봐도 잘 못본 게 떠올라 한숨을 내쉬어보였다.
집에 가면 맨날 또 싸우는 엄마와, 아빠. 엄마는 힘들어했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약하다며, 듣기 싫다며 술을 매일 마셨다.
시험을 다 마치고선 일어났을까 갑자기 앞이 핑- 돌더니 그 뒤로 기억이 안 난다.
눈을 뜨니 응급실이었고, 여름이의 옆엔 화영이 앉아서 여름을 내려다보고있었다.
"야.. 그러게 내가 쉬라고 했지. 미친년.."
"……."
여름이 두리번거리자 화영은 왜- 하고 같이 두리번거렸다.
"오빠는.."
"그와중에도 그놈 찾냐? 너는 걔가 그렇게도 좋아? 그 싸이코새끼.
걔는 가면을 쓰고 사는 싸이코새끼야."
"…아니야."
"뭘 아니야."
여름이 자신의 핸드폰이 어딨냐 물었고, 화영은 여름이의 외투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건내주었다.
석진의 번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치고선 귀에 갖다 대자 화영은 어휴어휴- 속이 터진다.. 하며 가슴팍을 쿵쿵 쳤다.
곧 신호가 끊기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자 여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오빠.."
- 왜. 빨리 말해.
"와주면 안 돼?"
- 갑자기 뭘 와달래.
"여기로 와줘. 오빠 보고싶어."
- 갑자기 왜 이래? 왜 안 하던 땡깡을 피우고 그래?
"나 응급실이야. 아침부터 감기가 좀 심한 것 같더니.."
- 응급실 가도 별 다를 거 없어. 집 가서 좀 누워있어.
끊는다!
석진이 전화를 끊었고, 여름이는 그렇게 계속 울기만했다.
김석진은 나를 사랑하지
"그러게 김석진이랑 그만 좀 질질 끌으라고. 딱 봐도 걘 널 안 사랑해."
않는다.
과거_ 골목길 2010.12.25
정국은 교복을 입은채로 집에 가서 엄마와 같이 먹을 붕어빵을 사갖고 골목길로 향했다.
자신의 앞에 있는 키가 큰 남자와 그 옆에 키가 한참 작은 여자는 갑자기 우뚝 서서 남자를 보았고
그 남자는 뒤늦게 뒤 돌아 여자에게 다가갔다. 남자는 한숨을 쉬고선 여자의 풀린 신발끈을 한참 바라본다.
남자는 아무표정없이. 여자를 사랑한다는 뜻을 담지않은 눈으로 여자를 보았다.
"신발끈도 혼자서 못 묶냐."
"……."
"요즘은 4살 애기들도 혼자서 잘도 묶던데."
여자는 남자와는 다른 눈을 했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 하고 싶지만 눈은 아니었다.
"헤어지자."
"……."
"그래라. 그럼."
정국은 그 둘을 천천히 걸으며 한참 보았고, 여자가 먼저 뒤 돌아 도망치듯 걷자
남자도 한숨을 내쉬고선 발걸음을 옮긴다. 남자와 같은 방향으로 걷던 정국이 천천히 뒤 돌아
여자를 따라 걸었다. 여자는 서러운듯 계속 울면서 걷고 있었고
정국은 집방향이 아닌 여자가 가는 방향으로 계속 따라가며 여자를 계속 보았다.
그러다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여자의 뒤에 서서 뻘쭘한듯 여자를 내려다보는 정국은
자신의 손에 들린 붕어빵을 줄까 봉지 안에서 붕어빵을 꺼내려고 했을까..
"……!"
여자가 갑자기 일어나 저 멀리 뛰어갔고, 정국은 어어.. 하고 손을 뻗었다.
한 번 보았던 그 여자는 정국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진짜 남자가 쓰레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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깸쮁 놀랬쥬~~? 하나 더 올라와서 놀랬쮸우우우~?
27화라고 하기에도 뭐한 게... 30분도 안 돼서 쓴 거고... 어.. 애초에 그냥 짧게 내려고 했던 건데..
내고나서 나도 보니까 되게 엄청 짧ㄴ...ㅔ.....스...스고이... 고멘네!! ㅠ_ㅠ 그리고 정국이 첫사랑은 고1이 아니라 고3인데ㅜ잘못 적어떠여 흐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