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X산들] A형 부산 남자 B형 광주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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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다. 라고 말하긴 조금 무거운 기분이다. 소파에 누워있다가 잠이 든 모양이었는지,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거실 천장에 의아해하며 몸을 일으키자 툭,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물수건이 미지근했다. 여전히 머리가 띵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잠들기 전까지도 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뜻밖에도 내 가슴팍까지 노란 담요가 덮여있었다. 우리 집에 이런 색 담요도 있었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담요는 집에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낯설지 않은 그것을 치워내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을 더듬자 금방 휴대폰이 손에 잡혔다. 4시 26분, 아침에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시계를 봤을 때보다 6시간은 더 지나있었다. 낮잠을 이렇게 오래 잘 수 있는거구나, 생각했다. 갈라진 목이 칼칼하다고 느끼며 부엌으로 걸음을 옮기자 식탁 위에 따뜻한 물이 놓여 있어 한 모금 마셨다.
"…어, 동우 형."
그 때 희미하게 들려오는 발소리에 이어진 이정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조용한 집안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니 나도 모르게 조용해졌다. 꿀꺽, 목을 타고 물이 텁텁하게 넘어갔다.
"집이에요. 내려가셨어요? …네, 네. 엄마는요?"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평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한 얼굴로 통화에 집중하는 이정환이 이상하게도 멀게만 보였다. 휴대폰을 들고 거실로 내려온 이정환이 잠시 주춤하더니 귀에서 휴대폰을 뗐다. 차선우……. 소파에 허물 벗듯 내려놓고 온 담요를 만지작거리던 이정환이 두리번, 두리번 시선을 돌리다 부엌에 있던 나와 눈이 턱, 마주쳤다. 뭔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것만 같은 기분에 못 본 척 남은 물을 다 들이켰다.
"콜록, 컥!! …흐."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요. 형."
이정환이 다급하게 전화를 끊고 이쪽으로 달려왔다. 갑자기 목이 갈라지는 느낌과 함께 터져버린 기침에 애써 조용히 있었던 것이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사실 무슨 일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뭐라고 해야 하나, 나를 급하게 찾는 듯한 이정환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싶기도 했다.
"와 안 누워있고."
"목 아파서."
"아프면 누워있어야제."
"물 마시려고."
"말은 또 왜 그리 짧게 하는데."
"목 아파서."
어쩐지 반복되는 것 같은 대화에 이정환의 옆을 지나쳐 부엌을 나왔다. 금방 으슬으슬 떨려오는 몸을 진정시키며 거실로 와 소파에 누워있다. 또 금세 쪼르르 뒤따라와 소파 밑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이정환이 말없이 TV를 켰다.
"…자."
시선은 여전히 TV에 고정시킨 채, 나에게 종이봉투를 건네는 이정환의 손을 민망하게 둘 순 없어 받아들었다. 이정환의 니트와 비슷한 색의 주황색 물약이 든 병 위로 해열제, 라는 딱딱한 글씨가 적혀있었다. 좀 더 뒤져보니 안에는 가루약도 있었다.
"언제는 그냥 죽으라는 것처럼 냅두더니 이런 건 왜 사왔냐?"
"그럼 그냥 죽던지."
"매정한 새끼."
"시비 걸 힘은 있는 거 보니까 밥 묵었겠네."
아니. 내 대답에 그제서야 이정환은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아침은? 더 이상 말할 힘도 없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보였다. 내가 봐도 평소의 나에 비해서 지나치게 과묵했긴 했지만, 정말 놀란 표정으로 일어나 가까이 다가온 이정환이 손을 내 이마에 가져다댔다. 짜식, 그래도 아침에 까칠하게 굴고 갔던게 영 마음에 걸리긴 했나보다. 예전보다 표현이 거칠어지긴 했어도 본성이 착한 건 어쩔 수 없는 듯 했다. 이마에 닿는 시원한 느낌에 스르르, 눈을 감았다.
"진짜 아파?"
"……."
"그니까 내가 벗지 말라 했나, 안 했나."
옷을 벗어주고도 혼나다니. 나는 감기에 걸렸는데 혼자 살아남아 약속까지 다녀온 이정환이 괘씸해 잠자코 눈을 감고 있으니 이번엔 손바닥과 조금 다른 느낌의, 하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무언가가 닿았다. 코끝에 훅, 끼쳐오는 온기에 놀라 고개를 뜨니 바로 눈앞에 이정환의 감은 눈이 보였다. 이상하게도 숨이 턱, 막혔다. 꽤 긴 시간동안 이정환의 속눈썹을 보다가 갑자기 떠지는 눈이 내 눈과 마주쳤다. 짧게 정적이 흘렀다. 이정환이 먼저 뒤로 물러나지 않았으면 난 아마 계속 그 뽀얀 얼굴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뭐, 닌 좀 아픈게 낫다. 안 그럼 너무 방방 뛰댕겨서 안 된다."
"그래서 계속 아프라고?"
"그러고 싶으면 그러던지. 학교는 내 혼자 다닐게."
좀 다정하게 말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오랜만에 아프니까 괜히 어린애처럼 투정을 부리고 싶은 마음에 약이나 줘. 말하니 니가 쳐먹어. 라는 고운 대답이 들려와 절대 쫄지는 않았지만 약봉지를 집었다.
"근데 이런 건 초딩들이나 먹지 않냐?"
"니가 하는 짓이 초딩이니까 먹어도 상관 없다."
"어떻게 먹어? 가루 먹고 이거 짜서 먹어??"
내 말에 그게 대체 무슨 개소리냐는 표정으로 이정환이 나를 위아래로 훑었다. 어렸을때부터 워낙 건강해서 약을 많이 안 먹어봤는데. 내가 말없이 물약과 가루약을 번갈아가며 보고 있자 이정환이 한숨을 푹푹 쉬며 약봉지 안에 있던 플라스틱 숟가락을 집어들고 내 손에서 약을 뺐었다. 차선우,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기다. 중얼거리며 숟가락에 가루약을 뿌린 이정환이 그 위에 그대로 물약을 짰다. 손놀림이 익숙했다.
곧이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숟가락에 푹, 꽂히는 이정환의 네번째 손가락에 내가 할 말을 잃고 입만 벌리고 있자, 열심히 약을 섞던 이정환이 손가락에 묻은 약을 쪽, 입으로 빨며 숟가락을 건넸다.
"…헐."
"원래 이렇게 묵는거야."
내가 뭐라 할 틈도 없이 입에 푹, 쑤셔 들어오는 숟가락과 차가운 물약에 놀라 꿀꺽, 삼키니 이정환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숟가락을 뺐다. ★컬쳐쇼크★를 경험한 내 표정을 살핀 이정환이 능청스럽게 웃으며 원래 이렇게 먹는거란다.
"네번째 손가락이 왜 약지인줄은 아나?"
"가운데 손가락에 비해 힘이 약해서……?"
미친 놈. 이정환이 중얼거리며 금방이라도 가운데 손가락을 올릴 기세로 나를 보고 혀를 찼다. 딱히 네번째 손가락이던 가운데 손가락이던 약지인지 중지인지 듣고 싶은 마음은 없어 그대로 소파에 누웠다. 니 방 가서 자라. 이정환의 말에 니가 끌어다주라. 대답하니 또 흘겨보는 눈이 어쩐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이정환을 보고 순간 쫄아 화가났나, 싶었지만 아무 말 없이 담요를 내 머리 끝까지 덮어준다.
"이러니까 꼭 죽은 사람 같잖아."
"곧 있으면 니는 내한테 맞아서 이렇게 될 거 같으니까 꼭 덮고 있어."
"미안……."
이 담요도 진~짜 오래 썼다. 이정환의 중얼거림에 내가 눈을 빼꼼 내밀며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정환이 푸스스, 웃으며 되물었다. 니 기억 안 나나.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 있던긴데. 색이 예뻐서 아직까지 쓴다. …아! 그제서야 왜 이 담요가 그렇게도 익숙했던건지 깨닫는다. 코가 막혀서 냄새를 맡을 순 없지만 분명 이 담요에서는 이정환 냄새가 날 것이다. 뭔가 포근한 냄새.
"너 노란색 되게 좋아한다."
"그런가."
"야상도 노란색이고."
"그 색이 제일 이쁘던데."
"너 메던 가방도 트위티였잖아."
"…그걸 기억하고 앉았나."
"그러고 보니까 처음에 니가 가져왔던 캐리어에도 노란 팬티 있던데."
으악! 이정환이 붉어진 얼굴로 옆에 있던 쿠션을 들어 퍽, 퍽, 내 몸을 몇 번이나 내리쳤다. 아!! 짧은 비명을 지르자 그제서야 이정환은 손을 거둔다. 오늘도 입었냐? 노란 팬티. 붉어진 얼굴이 꼭 달아오른 찐빵같아 일부러 짓궃게 물어보니 이정환이 아, 안 입었다! 더듬으면서 대답했다. 수상한데. 이리 와봐. 팬티 좀 보자. 내 말에 이정환이 이…이 미친놈이. 노란 팬티 아니라니까.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계속 버벅거렸다. 담요 밑으로 손을 쏙, 빼 장난스럽게 이정환 바짓자락을 잡으니 기겁하며 내 손을 붙잡는다.
놔라. 한 번만 보자. 아 지짜! 놓으라고! 야, 우리끼리 팬티 좀 보여주는게 뭐가 어때서. 내 팬티 보여줄까? 별 시덥지 않은 농담에도 이정환은 손부채질을 하며 부끄러워했다. 생각보다 훨씬 순진하네. 뭔가 장난을 치고 싶어져 그대로 바지를 잡고 끌어당기는데 순간 균형을 잃은 이정환이 악, 짧게 소리지르며 내 몸 위로 쓰러졌다. 배 위에 느껴지는 묵직한 이정환의 몸이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아들!!!!!!!!!!!!!!!!!! 정환이 연락 받고 왔어. 많이 아파? 우리 아들 어떡해. 엄마가 죽 사왔다 죽. 먹고 빨리 낫자 응? 그런데 왜……."
정환이가 선우 배를 깔고 엎드려있니? ……. 손을 뻗어 내 겨드랑이 밑에 파묻혀있는 이정환의 머리를 툭툭, 치자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일어난다. 여전히 얼굴은 귀까지 빨개져있었다.
…아, 순간 나도 놀라 고개를 흔들었다. 또 그걸 보고 귀엽다, 고 생각했다. 그래 솔직히 귀여운 얼굴이긴 한데 원래 남자끼리도 이렇게 귀엽다는 생각 하고 그러나? 하긴 진영이 형은 이정환같이 생긴 얘들을 떠나서 멀대같이 큰 공찬식까지 귀엽다고 하니까……. 모르겠다. 급하게 사 온 죽을 내 앞에 내미는 엄마의 얼굴이 정말 걱정스럽다는 표정이었다. 내심 기분이 좋았지만 티내지 않고 더 아픈 척을 했다. 콜록 콜록, 컥 쿨럭 쿨럭 켁켁!!!! 어휴 우리 아들!!!!!!!!!!!
이렇게 놀라는 엄마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딱히 입맛은 없었지만 속이 비어 저릿한 느낌이 싫어 수저를 들었다. 양이 많은데. 식탐 많은 이정환을 불러 같이 먹으려 고개를 들자 놈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장난이 좀 심했나. 그러고보니 머리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옆에 떨어져있는 물수건은 이미 차갑게 식어있었다. 그래도 집에 오자마자 나를 위해 물수건을 짜고 담요를 덮어줬을 이정환을 생각하니 묘한 기분에 가슴이 일렁였다. 아까 내 눈 앞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열을 재주던 이정환 얼굴이 스쳐갔다.
따끈한 죽을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에 넣었다. 그래도 아들이 아프니까 걱정은 됐던 건지, 얼마나 빨리 달려왔으면 죽이 아직 식지 않아 따뜻했다.
*~*~*
멍하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보고 있으려니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곧 있으면 학교를 가야 하고, 지금 옆에서 뻗어 자고 있을 이정환도 데리고 가야할텐데. 다른 애들이 우리 사이를 물어보면 어떻게 하지? 음, 어렸을 때 되게 친했는데 지금 보니까 약간 어색하지만 그래도 동거하다보니 다시 익숙해진 친구야. 으으, 나도 친구 사귀기 힘든데 얘까지 챙기려면…….
…아니다. 차라리 이게 나으려나. 그래도 이정환이 같은 반이 된다는 사실은 확실하니 적어도 새학기 첫 날 머쓱하게 혼자 앉아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 한결 나아졌다.
"…야아."
…안 자네. 보채듯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짧게 왜. 하고 대답하자 잠시 머뭇거리던 이정환의 목소리가 벽을 타고 넘어왔다.
"…가방에서 내 팬티만 봤어?"
"그럼 팬티 말고 다른 속옷도 입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팬티만 본거지?"
응. 내 대답에 그럼 됐고. 뭔가 굉장히 안심한 듯 보이는 이정환에게 왜? 되묻자, 아무것도 아니라며 다시 자라고 나를 재촉한다. 잠 다 깼는데. 너 때문에. …사실 잠은 오지도 않았지만, 괜히 그렇게 말했다.
"…이제 안 아프나."
"뭐가."
감기 말이야 빙신아! 내가 니 때문에 오늘 밖에서 약 산다고……. 이정환이 말끝을 흐렸다.
"아파 죽겠다."
내 말에 이정환은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렇게 짧은 정적이 흐르다 이내 이정환이 한 마디했다. 빨리 나아. …또 이상하게도 그 한마디에 발끝부터 저릿한 느낌이 든다. …왜? 내 질문에 잠시 말이 없던 이정환이 입을 열었다.
"…학교 가야 하니까."
…그래. 나는 속으로 뭔가 다른 대답을 바랐던 걸까. 어쩐지 아쉬운 기분에 쩝, 입맛을 다셨다. 잘자, 한 마디를 끝으로 이정환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자기 전에 노래 부를 줄 알았는데. 오늘은 생략하려는 모양이다. 녹음해놨다가 놀리려고 했는데.에이, 싱거워진 기분에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아씨, 왜 자꾸 이정환이 뭔가 더 말할 거 같지?? 잠이나 자야겠다. 양을 세려고 다시 눈을 감았다. 양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를 세려는 찰나 이정환이 노란 팬티를 들고 지나갔다. 한 번 아팠더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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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감기도 낫고, 이정환과의 사이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내일이 개학이었다. 낮잠을 자다가 발작을 일으키며 깬 것이 민망해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아무도 보지 못한 것 같았다. 나에게 등을 보인 이정환은 다리미로 자신의 교복을 말끔하게 다려놓고 있었다.
"내것도."
"자다 일어났으면 일 좀 해라."
"내일이 개학이지?"
"정신 단디 챙기라. 내일 니 땜에 늦기는 싫다."
2주에서 3주,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인지만 확실한 건 봄 방학 내내 탱자탱자 잘도 놀았다는 것이다. 아, 이제 슬슬 공부해야 하는데.
"이정환 너는 공부해?"
"난 저녁마다 했지. 당연히."
"헐, 진짜? 너 공부 잘해?"
"부산에서 전교1등은 안 놓치고 살았제."
간만에 자랑할 것이 생기니 좋았던 모양인지 이정환이 배시시, 웃었다. …헐, 얘 생각보다 더 쩌네? 아무리 잘해도 세자리수에서 맴도는 내 등수가 부끄러워졌다. 그 동안 같이 지내느라 몰랐는데 엘리트였던 모양이다. 하긴, 서울에서 공부시키고 싶다고 하셨던 거에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그럼 시험기간에 니가 나 공부 가르쳐주겠네?"
"그래야지."
오 진짜?? 생각보다 쉽게 넘어오는 이정환의 태도에 어쩐지 수상해 식탁 위에 놓여있던 오징어 다리를 질겅질겅, 씹어먹으니 그제서야 뒷말을 잇는다.
"3주 봐주는데 이만원."
더러워서 안해. 내 말에 이정환은 또 바보처럼 웃어보인다. 학교 가는 게 그렇게 좋나. 헤실헤실 웃음을 흘리는 옆모습을 보고 있으니 뭔가 나도 모르게 작은 웃음이 흘러나왔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온몸이 피곤했다. 새학년 새학기 첫날이고 혼자 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지각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내일 내 뒤를 졸졸 따라오며 그 동그란 눈으로 바쁘게 주변을 스캔하고 있을 이정환 모습이 상상돼 크게 웃었다.
"왜에?"
"아무것도 아니야."
말꼬리가 늘어지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은가보다. 애를 데리고 입학식에 간다면 이런 기분일까.
저기요 사랑합니다 |
또...늦었네요... 사실 맨날 늦는 것 같지만 기분탓일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학교는 이제 봄방학이 시작됐는데 선우네 학교는 방학이 끝났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저나니와 서누의 스.쿨.라.이.프★☆가 시작돼요...ㅋㅋㅋㅋㅋㅋ 뭐 오늘따라 선우가 이상하지만 기분탓이겠죠........ 생각해보니까 벌써 10화에요!! 비포 연재작으로는 처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을때까지도 누가 봐주시기나 할까...하고 걱정하면서 조마조마 첫편을 올렸었는데.. 다 한편 한편 똥글인데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재밌다고 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이에요......... 꼭 이대로 계속 써서 텍파도 만들어보고 싶네요...진짜로!! ㅋㅋㅋㅋㅋ텍파로 만들어도 봐주시는 분들은 적겠지만...ㅠㅠㅠ 오늘 스치고 지나간 동우...드디어 등장했네요..ㅠㅠㅠ10회만에.....물론 이..름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부남 B광남 한편 써낼때마다 텍본 만드려고 복붙하고 있는데 쌓여가는 글을 보니 행복하네요...
어....그리고... 할 말이 많았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요 설은 잘 보내셨어요?ㅋㅋㅋㅋ전 음중도 보고 가족퀴즈쇼도 보고 심타도 보고듣고 잉여처럼 잘...지냈어요.... 친척들이 컴퓨터를 차지하는 바람에 들어오진 못했지만...ㅋㅋㅋㅋㅋㅋ다들 설 즐겁게 보내셨길 바래요!! 늘 사랑합니다!!!!!!!!!!!!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해요S2 오늘은 더 큰 사랑머겅!! '◇'♥♥♥♥♥♥♥♥♥♥♥♥♥♥♥♥♥♥♥♥♥♥♥♥♥♥♥♥♥♥♥♥♥♥♥♥♥♥♥♥♥♥♥♥♥♥♥♥♥
짤은 귀요운 들이랑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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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산드르르 후라이데이에는 후라이드 들뿡이 나니 독자11 슬예 습습아 오리 햄 선녀 둘기 김치 꼬불 들아 와이셔츠 스마트 용이 젤리
10화까지 함께 달려준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S2S2 강제로 암닉분들 워.더.워.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