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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뿌잉ㅃ뿌잉 안녕 여러분 

긴긴 슬럼프를 거치고 과자가 기어들어왔쪄염 

기다린 쨔람~~~~~~ 

없다구요? 닥치라구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을 보는게 아니라 쓸수있어서 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목 뜻은 homme méchant 불어로 '악인' 이라는 뜻이에요 

[제목 정해준 수트언니 뽑뽀뽑뽀 거부권따윈 없어.] 

  

그럼 전 밑에서 다시 주저리.... 

  

  

homme méchant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지금 정확한건 난 길을 잃었다는거다.
어딘지도 모르는 산 속 난 정신없이 헤매고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듯 공포에 몸을 떨며
어떻게든 이 곳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고있다.
 


너는 항상 내게 그렇게 말했었다.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넌 절대 행복해질수없을거야.. 

 

 


조금이라도 웃고있는 나를 보면 나에게 다가와
항상 속삭이 듯 비웃음섞인 그 말을 내 귀에 뱉고 사라졌고
얼마 지나지않아 정말 그 행복은 깨졌다. 

  

처음엔 가족이 사고를 당해 모두 현장에서 즉사하고
두번째엔 친척들이 다 키우길 꺼려해 보내진 보육원에선
매일 같은 시간 폭행을 당했고
세번째엔 입양되어 간 가정마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생겨
불길하다며 매번 파양을 당했다. 

그가 내게 말을 걸기 시작하고나서부터 저주라도 걸린 듯이
정말 처참히 깨진 내 행복에 난 그저 멍할뿐이였다. 

내가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내게서 등돌려버리고 있지도 않은 누명을 뒤집어쓰고 난 잠적해버렸다.
그리고 그 모든 원인은 그 일거라는 생각에
미친듯이 짐을 챙겨 살던 곳을 달아났다. 

그리고 아무도 날 모르는 어느 한적한 시골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를 피해 달아난 그 곳에서 난 자유를 맛보았다.
항상 내 주변을 맴돌던 그도 없었고
항상 날 따라다니던 그의 진득한 눈빛조차 느낄 수 없는 그 곳은 내게 천국이였다. 

그 곳 생활에 적응하고 마을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난 다시 행복을 되찾았다. 

본인의 딸과 또래라며 정이 간다고 무슨일이 있어서 이 시골까지 내려온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 안좋았던 일들은 잊어버리라고 해주시는 아주머니의 말에
난 이 곳에 온 뒤로 처음으로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항상 어디선가 내 울음소리를 듣고 그가 나타날 것 같아 숨죽여 울었더랬다. 

그런 나를 토닥여주시는 아주머니의 손길에 돌아가신 엄마가 떠올랐다. 

내가 울때마다 꽉 껴안고 등을 토닥여주시던 그 일정한 박자가 떠올랐고
아주머니는 나의 엄마와 같은 박자로 내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 날 이후로 난 마을사람들과 더욱 더 살갑게 지내기 시작했다. 

그는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고 난 마을 어르신들의 딸 노릇을 하며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날 그리 쉽게 놓아 줄 생각이 아니였나보다. 

마을 어르신들을 도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아주머니께서
밤에 무서우니 데려다 키우라던 백구가 목이 잘려 죽어있었다.
 

마당엔 백구의 피가 가득 흘러 넘치고 있었고 집 현관문에는
백구의 피로 쓴 듯한 글씨가 써져있었다.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내가 그랬지? 넌 행복해질수 없을거라고. 기다려 서서히 뺏어줄게 니 행복을. 


온 몸이 떨려왔다.
그는 어디까지 잔인 할 수 있는 것일까. 

  

차마 백구의 시신을 더는 볼 수 없어 뒤돌아 아주머니 집으로 달음박질쳤다. 

아주머니는 공포에 몸서리치는 나를 따뜻한 방안으로 데려가
진정시키기 바빳고 이장님은 이미 나의 집에 가서 백구의 시신을
치우고 경찰을 불러주셨다. 

"아가. 대체 무슨 일이 있는것이여. 말을 해야 알 것이 아니냐.
그리해야 나도 니를 지켜 줄 수가 있는 것이고. 응?" 

말할 수 없었다.
더더욱이 아주머니나 마을 사람들에게 지켜달라고 해서는 안된다. 

공포심에 사로잡힘 나는 그가 무슨짓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그는 무슨짓이든 할 수 있다. 

그게 살인일지라해도. 

"죄송해요. 말해드릴 수 없어요.. 오늘은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을사람들이 피해보면 안된다.
어떻게해서든 마을 사람들이 피해받는 일은 막아야한다. 

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어짜피 얼마되지도않고 풀어놓지도 않은 짐이라 그대로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됐다. 

도망갈 생각으로 대충 짐을 챙기는데 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순간 소름이 돋고 온 몸이 굳어버렸다.
원망스럽게도 움직이지 않는 몸에 연신 눈물만 흘리며
다가오는 인기척에 귀를 기울였다. 

"아가.. 산짐승이 백구를 그래놨다드라 경찰양반이.
백구 애미 여 묶어놓고 갈텐께 걱정말고 편하게 자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아주머니 목소리가 들리고 안도감이 들어 문을 열고 밖을 보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직 문앞에 계시는 아주머니였다. 

"감사해요.. 어서 들어가보세요 밤이라 위험해요." 

"나는 여서 몇십년 살아서 길 밝아서 괜찮애 얼른 들어가서 자라
오늘 많이 놀랬는디" 

아직도 내가 불안해 보이는지 내 머리를 몇번이고 쓰다듬어주시다가
어깨를 토닥이시고 이제 가시려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시는 아주머니다.
아주머니를 배웅해드리려 따라 일어나는데 순간 퍽 소리와 함께
아주머니가 내 앞에서 쓰러졌다. 

비명을 지르며 아주머니를 감싸 안는데 둔기로 세게 내려친건지
머리 한쪽이 깨져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 손과 몸이 피범벅이 되고 정신이 혼미했다.
그리고 거의 쇼크 직전인 내 눈앞에 그가 나타났다.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넌 행복 할 수 없다니까.. 왜 행복해지려고해.. 너 하나 행복하자고

많은 사람들 죽음으로 내몰거야...? 

"대체..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왜.... 왜 그러는건데!!!!!!!!!!!!!!!!!!" 

미친듯이 발악하며 그에게 달려들자 그는 내가 달려들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는지 방어하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그가 넘어지는 순간 그의 손을 빠져나온 망치가 내 옆에 떨어졌고
난 망설임 없이 그 망치로 그의 몸을 내리쳤다.
 


아악!!!!! 이 썅년이!!!!!!!!!! 

 

 


그가 갈비뼈쪽을 움켜잡으며 날 발로 차내고 일어나 넘어진
나를 가차없이 밟기 시작했다. 

  

얼마나 맞았을까 그가 분이 조금 풀렸는지 마루에 걸터앉아 숨을 몰아쉬었고
정말 손가락도 까딱 할 수 없을 정도로 밟힌 나는 겨우 숨만 쉬고있을뿐이였다. 


-내가 저 아줌마 머리만 한번 살살 내려치고 갈라했거든?
크크크 근데 니가 그렇게 달라드니까 그냥 가기가 너무 아쉽네. 

"하..흐으....잘모..ㅅ...했..어 제발.. 그러지..하으..마" 

-널 망가뜨리기 좋은 이 기회를 내가 왜 걷어차야하는데? 자 어떻게 해줄까.
저 아줌마 목을 딸까. 아니면 나랑 숨바꼭질을 할래? 


난 참 역겨웠다.
아주머니가 나 때문에 다치신건데.
지금 아주머니가 나 때문에 죽을지도 모르는데.
참 역겹게도 나는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3분 주지. 숨바꼭질을 택하지 않으면 저 아줌마 목을 뎅-강.
3분안에 택하지 못해도 저 아줌마 목은 뎅-강. 대신 숨바꼭질을 선택하면
저 아줌마를 위해 119정도는 불러줄수있어 


어짜피 내가 죽든 그가 죽든 둘 중 하나가 없어져야 끈나는 악순환이다.
난 이제 제법 움직일수있게 된 몸을 일으켰고 신발을 고쳐신었다. 


"숨바꼭질. 대신 내 눈앞에서 119 불러줘." 

-뭐 안될것없지. 


그는 정말로 119를 불러주었고 구급차가 오기 전 자리를 뜨자며
날 끌고 뒷산으로 향했다.
마을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뒷산에 겁을 먹엇지만
그래도 이미 시작한 것 끝낼 순 없었다. 


"하나만 물어봐도 돼 이홍빈?" 

-뭐. 안될것까지야. 

"대체 나한테 이런 이유가 뭐야?" 

-머리가 나쁜가? 이때까지 그렇게 당해놓고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
니가 행복한게 꼴도보기 싫으니까. 니가 웃는게 역겨우니까. 니가!..아...하하
잠깐 흥분을 했네. 뭐 어쨌든 결론은 니가 행복한게 나한텐 불행이고
니가 불행한게 나한텐 행복이야. 

"그거 말고. 내가 묻는건 니가 나한테 왜 이렇게하게 됐는지를 묻는거야.
대체 근본적인 이유가 뭐냐고." 

-.........궁금해?... 


그가 눈빛을 바꾸며 나에게 물었고 난 바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흠.. 말하자면 좀 긴데.. 


말하자면 길다면서 말꼬리를 늘이지만 그래도 해 줄 생각이였는지
날 바닥에 던지고 튀어나온 바위에 앉아 날 바라보았다.
나도 빤히 그를 바라보자 다시 눈빛이 돌아와 입을 열었다. 


-마지막일수도 있으니까 말하는것도 괜찮을것같네. 뭐 듣고 억울해하지는마
다 니 운명일뿐이야 


[홍빈의 이야기]
난 꽤 부유한 집안 아들이였어.
아버진 요즘 뜨는 기업이 회장이셨고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
거지새끼가 빌빌거리며 우리에게 기면서까지 아버지의 신임을 얻었고
어느 정도 신임을 얻고 아버지가 의지하기 시작하자 그 거지새낀
그동안 아버지의 호의는 생각나지도 않는지 아버지에게 사기를 쳤고
우리집은 쫄딱 망해버렸지. 

그것까진 상관없었어 아직 돈은 조금 있었으니까.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허무함과 배신감을 견디질 못하신거지.
결국 망한지 3달만에 우울증으로 목을 매달아 돌아가셨어. 

더 개같은 건 그 새끼가 아버지 장례식에 찾아와 슬프다는듯이 가식을 떠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한 줄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화가나서 들고있던 과도로 그 새끼 얼굴을 그어버렸어. 

어머니는 소리를 지르며 내 손에서 과도를 뺐어 던지고
날 끌어안으며 소리내어 울었어. 

주위 조문객들이 동정의 눈빛을 보내는게 보였어. 

분명 그렇게 말했었지.
애비는 목매달아 죽더니 자식새끼는 미쳐서 아무한테나 칼질하네. 

그 후로 복수를 계획했지 그 새끼 뒤를 캐기 시작했어.
개자식을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찾아다니던 도중 발견했지.
그 새끼 방 곳곳 그리고 그 새끼가 머무는 곳 어딜가던 가족사진이 있더라고
주위 얘기를 들어도 가족을 끔찍히 생각하는것 같더라고 

그래서 결심했어 그 소중한 가족을 한명 한명 망가뜨리기로
그런데 그 날 난 봐서는 안될걸 봐버렸지. 


새벽 2시쯤 그 새끼가 야근한다는걸 듣고 별 수확 없을 것 같아서
그 새끼 집 창문 몇개정도 박살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우리집에서 들릴리가 없는 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여자 신음소리와 남자의 헉헉대는 더러운소리. 

설마하는 마음으로 어머니의 침실을 열었고 난 충격에 빠졌어.
그 새끼와 어머니가 뒹굴고 있었어.
심지어 어머니가 더 매달리고 있더라고 

아직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달 밖에 지나지않았는데 말이야.
무슨 정신으로 내 방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몇일전부터 먹던
수면제를 한꺼번에 털어넣었어. 그리고 다음 날 병원에서 일어났지. 

퇴원이 안된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옷을 챙겨입고나와 그 새끼 집으로 향했어.
그 새끼를 가족앞에서 죽여버리려고.
그런데 이게 무슨 하늘의 장난이야. 

그 새끼가 죽었대. 

아픈 막내아들 병원에 데려가다가 교통사고가 나 그 자리에서 즉사했대.
정말 어이없지않아? 죗값도 치르지않고 그렇게 편하게 가버리다니.
복수 대상이 없어지고 패닉에 빠진 나는 더러운 어머니가 떠올랏어. 

그렇게 더러운 몸으로 날 껴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줬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치고 살가죽을 벗겨내고 싶어졌어 

집으로 뛰쳐들어가 칼을 찾아 어머니의 침실로 향했어.
미쳐있어서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그게 나쁜짓인지
얼마나 후회할짓인지 생각도 전혀하지못했지. 

태연하게 자고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더 화가 끓어올랐어
그래서 죽였어.
몇번이고 찔러죽였어. 

빨갛게 충열돼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에
난 정신이 들었고 점점 더 미쳐갔어.
그리고 이 모든건 그 새끼하나 때문에 일어났단 생각에 더욱 더 분노가 끓어올랐지 

한참을 방황하다 난 새로운 복수대상을 만났지.
그 새끼의 딸. 

이별빛. 

그 새끼가 사고 난 날 딸은 집에 있었다더라고.
그리고 이별빛을 만나게된건 내가 내 발로 찾아간 보육원이였어. 

난 그 새끼덕에 내 손으로 어머니도 죽이고 정말 웃을 수 조차 없는데
이별빛은 뭐가 행복한지 웃고있더라고.
진짜 열이 뻗쳤지.
난 이렇게 힘든데 날 힘들게 한 쓰레기의 딸년이면서 뭐가 그렇게 행복한건데. 

그 후부터 난 쭉 이별빛을 괴롭혔어.
물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내가 죽을만큼 힘들었으니 딱 그만큼만 괴롭힐려고 했어.
그런데도 그 앤 힘들어는 했지만 나처럼 망가지진않더라고 분하게도. 

그 밝은 성격으로 매번 입양까지가는 그 앤 정말 배알꼴리게 행복해했어.
그래서 그 애가 입양 간 집마다 불을 지르고 애완견을 죽인다거나
양부모를 폭행해 파양시켰지. 

네번쯤 파양당하자 그제야 그 애는 표정부터 우울했어.
난 너무 기뻣어. 희열에 가득 찼었지.
그런데 그 날 이후로 이별빛이 사라졌지. 

아직 복수를 다 이루지도 못했는데 사라진 이별빛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올랐고 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이별빛 방에있던 물건들을 다 부수고나서야 진정이 됐어. 

그리고 차근차근 이별빛 방을 뒤졌지.
아무 단서도 안나와 답답해하고있는 내 눈에
마치 숨은 그림 찾기 정답을 찾은것처럼 컴퓨터가 들어왔어. 

컴퓨터를 키고 검색기록을 뒤져보자 금새 어디있는지 알 수 있었어.
참 멍청하게 한 마을을 확인하듯 여러번 검색해놨더라고. 

나도 금새 짐을 챙겼고 보육원에 있는 너와 나의 흔적을 모두 지운 뒤
니가 있을 마을로 향했고 그 곳에서 이별빛은 지치지도 않는지
역겨운 얼굴로 웃고있더라고 그리고 그 얼굴을 본 순간
난 우리의 악연이 끝날 것을 예감했지. 


[다시 현재시점] 

"내 잘못이 아니잖아...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잖아!!!
니 분에 못이겨 엄마를 죽여놓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지마!!" 

-닥쳐!!! 더러운 개새끼 딸년 주제에.
넌 그냥 그 개새끼 딸년이라는 이유하나로도 큰죄야.
하아... 오늘이 마지막날이야^^ 오늘은 니가 죽든 내가 죽든 여기서 끝이라고.
뭐 어짜피 죽는건 너겠지만 말이야. 

".....미친새끼.."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자 그럼 숨바꼭질을 시작할까?
날이 밝기전에 내가 널 찾으면 넌 그 자리에서 끽-
내가 널 못찾으면 뭐 아쉽지만 여기서 우리 인연은 끝나는거지. 

"넌 정말 개새끼야... 미쳐서 사리분별도 못하는 정신병자새끼라고..." 

-더러운 개새끼 딸년한테 그런말 듣고싶지않은데.. 삼십을 세지.
그안에 숨어. 죽고싶지않으면...... 


날 보며 방긋 웃는 그 얼굴에 침이라도 뱉고싶었지만 지금은 도망쳐야한다.
자꾸 발이 꼬여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손바닥에 피가 흘러도 달려야했다. 

분명 마을에서 올라온 길은 이쪽이였던것 같은데
아무리 달려도 마을은 무슨 더욱 산을 올라가는 느낌이다.
이상함에 멈춰서 주위를 보자 길도 없는 숲이였다. 

숨을 죽이고 숲끝으로 향하자 우거진 나무숲 끝에는 절벽이 있었다.
밑은 까마득한 바다였고 파도가 요동치고있었다.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그의 목소리가 메아리로 울려퍼졌다. 


-서른 


황급히 주위를 둘러봤고 절벽옆엔 큰 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있었다.
그 뒤에 몸을 숨기고 숨을 죽이자 주위엔 침묵이 내려앉았고
풀벌레 소리만 들릴뿐 산짐승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긴장한채로 얼마나 있었을까 푸르스름하게
해가 뜰 준비를 하는 하늘이 보였다.
잠깐 안심을 하는 날 알아챈건지 누군가 이곳으로 오는지
부스럭 소리와 희미하게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점점 가까워지는 노래소리에 자세를 낮추고 노래소리가 들려오는곳을 주시했다.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정신적 압박감에 어지러워질때쯤
그의 인영이 흐리게 보였다. 

날카로운 흉기로 주위풀과 나무들을 해쳐가며 흥얼거리는 그가 보였고
그는 여유롭게 차근차근 내 쪽에 가까워지고있었다. 

이젠 더이상 피할곳이 없음을 아는 나는 눈을 감고 흐느낌을 막아내며
미친듯이 기도했다. 살려달라고 하나님이 계시다면 제발 나를 살려달라고.
눈물범벅이 되고 흐느낌이 조금씩 커지는데 그의 노래소리가 뚝 끊겼다. 

놀라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자 그가 절벽앞에서서 숨을 들이쉬고있었다.
더이상 나를 찾지않으려는지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 이건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그를 밀어버리기만하면 난 살수있다.
솔직히 그를 믿지않는다. 여기서 잘만 숨으면 놓아준다고?
그건 말도 안되는 제안이였다. 그가 정신이 돌아오지않는 이상 불가능한 제안이다. 

아직 해가뜨려면 한참 멀었고 그와 나의 사이는 별로 멀지않았다.
숨을 죽이고 발소리를 죽여 다가가면 그를 충분히 밀어버릴수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난 망설임없이 그를 향해 조심히 걸어갔다.
아무생각없이 바다를 보며 연신 심호흡을 하는 그의 등뒤까지 다가갔고
그를 밀어버리려는 순간 그가 뒤돌아섰고 당황한 난 그냥 그를 밀어버렸다. 

큰눈으로 잠시 허우적 거리던 그는 순간 내 목을 잡아챘고
난 그와 함께 추락했다. 

  


  

  


오늘 오후 5시경 ○○마을 인근 바다에서 남녀 두구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직 신원확인은 되지않았으나 한 괴한이 마을사람을 폭행했다는 증언과
마을의 한 여성이 사라진것으로 보아 남성이 여성을 데리고가 투신자살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허를 찌르는 결말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밖에 안나오는 결말이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허무할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럽라따윈 ㅇ벗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뱌뱌이!!!!!!!!!!!!!!!!!!!ㅇ쓮ㅇ 

  

[사랑하는 암호닉] 

여보 

초록창 

리차 

누누 

요니 

수트 

잠찔 

  

[VIXX/이홍빈] homme mechan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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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뭐야 소오오름ㄷㄷ 좀 무섭다 그냥 분위기가 ㅠㅠㅠㅠ
10년 전
과자
그러길바라고 쓴글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홀......제가 돈 아니 포인트내고 보는데 홀.....짱.....
10년 전
과자
ㅋㅋㅋㅋㅋㅋ얼마내셨나요? 40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
헐.........무섭다.......결말이.....소오름.......진짜 잘 쓰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읽으니까 더 무섭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과자
무서우시라고 새벽에 올렸어요!!!!ㅋㅋㅋㅋ읽어줘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4
아으헣...소름...이홍빈...어흐....진짜 와...(말을잇지못한다)
10년 전
과자
ㅋㄱㅋㅋㅋㅋㅋㅋㄱ거마워
10년 전
독자5
허를 결국 별빛이도........(안쓰럽)........아 이홍빈......싸이콩 괘잘어울려...ㅁ7ㅁ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위기 어마어마해...........
10년 전
과자
ㅋㅋㅋㅋㅋ고맙고맙 역시 싸이코는 이홍빈이지.그럼 그렇고말고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우와....진짜 헐이에러ㅠㅠㅠㅠㅠㅠ 아 왜 슬프게 마무리가 되는거죠??ㅠㅠㅠ 아 아쉽네요
10년 전
과자
제가 슬픈걸 됴아해서.....ㅋㅋㄱㅋㄱㅋ 댓글 감쟈해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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