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딸로 살아가는것은
부제:공소시효
W.감쟁이
[여러분,기억나십니까
1998년 6월에 외딴마을에서 발견된 시체 한구
그리고 옆에 놓여져 있던 유서한장
그 유서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잡아주에요,내딸이 잡혀갔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잡히지않았고
지금 우리는 그사람이 잡혀야할날이 얼마남지않았습니다
바로 이번 6월달에 공소시효가
끝이 납니다]
"아빠 저거봐봐,아 진짜 완전 무섭다"
"그러게 사람도 죽이고 애도납치하고...나쁜놈이네"
사과를 깍던 백현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아빠 왜이렇게 떨어?뭐 잘못먹었어?
그아이가 그냥 툭 던진말에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그는 지금
가슴을 졸이고있었다
"아..아빠 왜이래..'
"아니야..00아 빨리자자"
"안돼..나 내일 수학여행가는데 떨려 죽을거같단말이야.."
"안죽어~그러니까 빨리자자!"
아!진짜 알았어 이거놔봐!!
00의 손을잡으며 찡찡거리는 백현덕분에 00이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아맞아 나 용돈줄거야?"
"줘야지~어디보자..아빠가 얼마있더라.."
"나 돈필요없어~안줘도 되!"
"진짜?갑자기 왜이래 우리딸?"
"아니..맨날 돈받아가잖아,미안해서..."
"으이구- 우리딸 다컷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주는 백현에게 더욱더 환하게 웃어주던 00이 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백현도 저의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고는 깜깜한 천장을 올려다보고는 생각했다
이제 공소시효가 끝나면 저는 자유라고..
---
"아빠!!일어나!!우리 가야지!!"
"아아..5분만.."
"안돼!빨리일어나아아"
"아..알았어 가서 밥먼저 먹어"
"빨리 일어나서 준비해라?"
"알았어,알았어.."
진짜 누구딸인지는 몰라도 참 부지런한 00이를 보던 백현이 스르르 다시 누우면서 눈을 꿈뻑였다
아직도 어제의 뉴스가 생생히 기억난다
얼마남지 않은 공소시효
이것만끝나면 나는 00이와 자유롭게 살수있다
자유롭고,행복하게..
"아빠!!!아직도야?!"
"어어!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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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악-
날카로운 소리와함께 00의 고개가 돌아갔다
"썅년아 돈 가져오라고했잖아,반항하냐?"
"미안..돈이 없었어.."
"미친년아 그럼 니 그 아빠한테 더 달라고 하던가"
"..."
"아진짜 좋은 수학여행날에 이게 뭐하는짓이냐,응?"
"..미안.."
"미안하면"
"..."
"기어 시발아"
단호한 세훈의 목소리에 00의 눈이 커졌다
점점 뒷걸음을치며 00이 빌었다
"미안..제발 하지마..제발.."
"왜 미안하면 기라고"
"제발..다음에 꼭 가져올게.."
"다음에 언제 시발아"
거칠게 00의 손목을 잡은 세훈이 다짜고짜 00의 와이셔츠를 뜯었다
"꺄악!제발!제발..!"
"닥쳐봐 지도 좋으면서 왜케 지랄이야"
아니야..00의 저항은 세훈의 입속으로 먹혀들어갔고
주위에 있던 친구들도 00에게 달려들었다
"야 세훈아"
"왜"
"꼭 이래야돼?저런 창년이 뭐가좋다고.."
"뭐 병신아 너보다는 나으니깐 닥쳐"
아..시발..존나 반항하네..
00의 치마를 벗기던 세훈의 손이 멈추더니 00의 손목을 자신의 넥타이로 묶었다
"제발 빨리 끝내고 가자..응?"
"흐으..제발 그만해..잘못했어.."
세훈이 00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도,아니 세훈이 지쳐 쓰러진 00을 놔두고 가버릴때 까지도
00은 계속 빌었다
살려달라고,미안하다고
[다음화에 계속]
....미쳤다
시리즈물 잘 못쓰면서 시리즈물 쓰는 패기좀 보소..
네 시리즈레여 뭐가 어떻게 되던 완결은 꼭 내야져..후..
오늘은 프롤이니까 짧게 짧게...
그럼 간단한 인!물!소개
변00 18(여)
백현이 딸ㅎㅎ
은 세훈이한테 왕따당함(세훈이 너..)
변백현 35(남)
온갖 잡일을 다하면서 00을 키움
뭐가 어떻게 된지는 몰라도 한번도 00의 학교를 찾아가 본적이 없음
현재 00이 왕따를 당하는걸 모름
오세훈 18(남)
00이를 왕따시킴(나쁜놈)
일찌니
일단 오늘 나온애들만...이야기는 차차 풀어나갈거구요
이편에서 대충 짐작하신분있을거라 예상ㅎㅎ(늘 내 예상은 틀림ㅎ)
그럼 다음편에서 뵙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