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감독님의 목소리에 눈물이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얼굴에웃음이 핀다.
"수고하셨습니다!"
슥슥 눈물을 닦으며 우빈이 종석 옆으로 다가온다.
기다렸다는 듯 종석이 우빈에게 매달린다.
"흥수야...힝"
눈물을 닦아주는 우빈이 풋 하고 웃는다.
"나 지금은 흥수 아니거든?"
"아니야아, 넌 지금도 흥수야. 나는 남순이고."
여전히 울먹거리며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우빈의 허리를 끌어안은 종석이 코디가 갖다주는 파카를 입는다고 손을 푼다.
다 입고 나니 이번엔 우빈이 그대로 종석을 백허그코디가 너네는 어쩜 남자들이 그런게 거리낌이 없어하지만 둘다 배시시 웃고만다.종석은 우빈이 이끄는대로 로보트처럼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니고여전히 둘은 흥수와 남순이로 장난을 친다.사람들이 와하하 웃는다.
"으히.. 어.. 우빈아 나 뒤..뒤에 뭐가 닿아.."
잘 가던 종석이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인다.
꼬리뼈 쪽에 닿는 이 딱딱함은 남자라면 알 수 있는.당황한건지 부끄러워하는건지 모를 얼굴로 우빈에게보이지 않게 푹 숙인 종석이 자꾸 웅얼거린다.아무말이 없던 우빈은 능글맞은 웃음을 가득 머금고 말한다.
"이거.. 벨트야, 벨트."
흥순이로는 만족 못하겠어서
리얼로 만들고 싶었던 우석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간만에 글 쓸라니 힘들구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