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님들?
내가 사실 오늘은 한개만 올리고 가려했는데
댓글이 5개나..!! 올라와서
기분좋으니까 하나 더 올리고 간다 흐흐
자 이제 대망의! 번호 따인 날을 써야지??!!
박찬열이랑은 그 날 이후로 몇 달 동안 못봤어
지금까지 못봤던것처럼ㅠㅠㅠㅠ
그렇게 내 로맨스는 날아가고 나는 걔를 까먹고 살았지!
그러던 어느날!
(그래 이게 나와줘야 썰이 되는거지)
친구 생일선물을 사려고 혼자 시내에 나왔었어
화장품가게가 몰려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패거리라고 해야되나?
남자애들무리가 우르르 몰려오는거야 한 6명?
1편에서 말했다시피 난 무서운 애들은 피해다니는 편이야
미리 예방해서 안좋을건 없잖니? 호호(변명)
길 한쪽으로 비켜서 발끝만 쳐다보고 걷는데
어디에 부딫혔다?
근데 아프지가 않았어
고개 들어보니까 어떤 남정네 가슴팍이 딱! 더 들어보니까 박찬열 얼굴이 딱!
"죄송합니다"
나는 얘가 기억났는데
얘가 날 기억못할수도 있으니까 존댓말을 썼더니 잠깐 인상을 쓰더니 웃는거야
"나 기억안나?"
기억안날리가요 잇힝
"아니...요"
"근데 왜 존댓말 써?"
니 뒤에서 날 쳐다보는 10개의 눈 때문이라고는 절대 말 못했지
"이 아가씨는 누구신가?"
뒤에 있는 애들중에 개같은...그니까 진짜 개같은 아니 그러니까 개를 닮은 아이가 입을 열었는데!
찬열이보단 작은데 얘도 잘생겼어
아니 그냥 뒤에 있는 애들이 다 잘생겼어!!!!!!!!!!!!
근데 너 좀 떨어져라 얼굴을 그렇게 들이밀면 내가...부끄럽잖니(수줍)
"오징어"
"아~ 걔? 얘기많이ㄷ,"
"조용히해"
어쩌죠? 사실 저는 다 들었었어
솔직히 저정도 얘기했는데 못알아듣는건 인터넷 소설에나 나오는 일이지 안그래?
"어디가?"
"화장품가게"
"화장해?"
얘가 인상을 쓰는데 내가 어떻게 사실대로 말해?
사실 하긴하는데 그날따라 귀찮아서 안하고 나왔었어
"아니 안해"
"다행이네"
"넌 어디가?"
"우리 P,"
말하다가 박찬열에 의해 다시 입을 다무는 개같이 생긴 애.
피씨방가는구나
"이 새끼가 진짜"
좀 불쌍했어ㅋㅋ
그런데 갑자기 박찬열이 폰을 꺼내서 뭘하더니 들이미는거야
"뭐야?"
사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그냥 물어봤어
확인사살?
"번호"
솔직히 저러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누가 튕겨?
주저않고 찍어줬지
폰 돌려주니까 카톡하겠다면서 지 친구들이랑 가더라
친구 생일 선물사서 집에 왔는데 마침 카톡이 온거야
확인했는데
나니고레?
다함께 붕붕붕ㅎㅎㅎㅎ
진심으로 폰 던질뻔했지만
난 카톡을 기다릴 의무가 있었기때문에 참고 기다렸지
폰 앞에 무릎꿇고 40분정도지나니까...!!!!!!
쥐가 나더라ㅎ
결국 그날은 카톡 안왔어..
그리고 다음 날 학교 끝나고 터덜터덜 학원으로 갔지
막 그림을 그리다보니까 목이 마르더라?
짜증나긴한데 어쩌겠어 아쉬운사람이 찾아가야지
물 마시러가는거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디자인실 앞 정수기에 도착하니까
익숙한 옆모습이 보였지만
난 물.만. 마시러 온거니까 조용히 정수기 앞으로 갔어ㅋㅋ
"오징어?"
"안녕"
"나 보러온거야?"
(찔림)
"아니 물 마시러 왔는데??"
"거~짓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데 그렇게 찔릴수가ㅋㅋㅋ
그냥 물만 마시고 가려고 컵을 뽑는데
"어제 연락기다렸어?"
허 됐거든? 이제와서
"아니 안기다렸는데?"
"거~짓말 아가씨가 자꾸 거짓말을 하면 쓰나"
눈치만 더럽게 빠르시네요
"..그래"
"미안 급한일이 생겨서"
무슨 급한일?
생리현상 아니면 뺨ㅎㅎㅎ
"어쩔수없지"
그래 난 쭈구리니까..하아
"오늘은 진짜 할게"
네 제가 또 기다려야죠
별 내용 아닌데 질질 끌게된다ㅋㅋㅋㅋ
다음편은 첫 카톡인가
진도 좀 나가자 진도 좀!
그럼 다음에 만나~ 댓글은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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