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흥! 딱히 독자님들을 위해 만든건 아니야...요. |
스크롤을 내리시면 지난 세준조각과는 다르게 또 다른 작가의 이상한(?)면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새벽에 정신놓고 썼는데 결론이 이거. 세루 아니고 루셉니다. 취향존중....해...해....해도요............... 작가는 엑소 커플 다 밉니다 머리가 된다면 다 쓸거구요 쿠크 약하시면 내리지 마세요. 경고. 나름 돌직구라고 넣은 단어들이 이뜸. 흑흑흑 지난 첫 조각 수정했습니다. 몇일동안 컴퓨터로 접속이 안되길래 모바일로 올렸더니 줄이 엉망진창이더라구요. 미리보기 몇번씩 눌러 줄 배열했는데 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불마크를 붙일까말까 고민하다 이건 불마크도 아닌것같아 그냥 안다는데... 네.....(음흉) 뭐 어쨌든 지난화에 댓글달아주신 네분 감사드립니다 . 보기만 한 독자님들도 고마와요. 정말로. ㅠㅅㅠ 글쓴이 이녀석 쓰라는 글은 안쓰고! 왠지 본문보다 이 글이 더 긴것같네요. |
어린아이들은 피부가 뽀얗다.
나의 품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색스런 백설공주들.
아이는 우리의 시작부터 나를 정확히 꿰뚫었는지 모른다.
하얗다 못해 창백할정도의 얼굴에 인형같이 짙고 평평한 눈을 달고 나를 올려다 보는 꼴이란.
마주보고 있으면 삼켜질것만 같고, 분홍빛을 띄면서도 적당히 핏기없는 입술은 틈나면 벌어져 속삭이고는 했다.
루- 아저씨, 나를 사랑하지요. 그렇지요.
때 마다 나는 아이와 같이 속삭였다.
세훈아! 너는 나의 사랑을 의심해서는 안돼.
그러면 아이는 가학심을 불러 일으키는 웃음을 짓는다.
입꼬리를 슬쩍 올리면 빼꼼 나오는 혀를 약하게 물고 쳐지는 눈꼬리에 입을 맞추면 간지럽다고 푸슬푸슬 웃다 나를 밀쳐냈다.
보통에는 여왕이라도 된 마냥 고고히 굴다가도 날을 잡아 박아올리면 진주같은 눈물을 방울방울 매달고 내게 애원한다.
어린아이들은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 자신이, 본인의 반려자라 믿는 주인의 단백질로 이뤄진 작은 인형이라 할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