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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마카 전체글ll조회 1288l 20

 

[카디] 늑대소년

12

 

 

w. 마카

 

 

 

 

 

 

 

 

 

 

 

 

 

유달리 흐린 날씨였다. 오늘따라 조금 더 습한 날씨를 느끼며 경수는 멀거니 바래진 색의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경수야, 나가봐야지."


응.
별안간 열린 문 위를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경수의 엄마가 경수를 부르자, 뒤를 돌지 않은 채 경수는 짧게 대답했다. 대문 밖으로 차가 들어서는 소리가 들린다. 하늘 위를 향했던 시선이 아래로 가 박혔다. 차 안에서 익숙한 인영이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경수는 창문을 닫아버렸다.

 

 

 

 

"왔어요."

 


오랜만에야 마주하는, 한 때는 제 남편이었던 이에게 내미는 인사는 그다지 차갑지고 따뜻하지도 않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눈빛에는 더 이상의 원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걸음 물러서 있던 경수는 안으로 들어서는 제 아빠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예전보다 조금 주름이 짙어진 듯도 했지만 무표정한 얼굴만은 기억 속 그대로였다. 조금 늦게서야 위층에서 내려온 소년이 경수의 옆에 서 처음 보는 낯선 얼굴이지만 어딘가 낯익은 구석이 있는 중년의 남자의 얼굴과 경수의 옆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소년은 곧 남자와 경수의 얼굴이 닮아있단 것과, 오늘의 경수는 평소보다 더 차갑게 가라앉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다가와 경수의 앞에 섰다. 경수는 담담히 두 눈을 마주했다.

 


"좋아보이는 구나."


한 마디를 남기고 그는 다시 경수를 지나쳐 걸어갔다. '식사부터 해요.' 경수의 엄마가 그를 이끌고 식탁으로 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던 경수는 의미없는 생각들을 했다.


좋아보여? 뭐가? 지금의 내가, 당신의 눈엔 좋아보인다는 걸까.
그러나 그러한 생각도 곧 옆에서 손을 잡아오는 소년에 자연히 멈추었다. 경수가 옆을 돌아보자, 경수만큼이나 가라앉은 얼굴을 한 소년이 경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년은 경수의 옆을 스쳐지나 가던 그와 순간 눈이 마주쳤다. 그 찰나의 순간에도 느꼈던 날카로운 경계에 이성보단 본능적으로 먼저 무언갈 느꼈다.

잡은 손 끝이 차가웠다.

 


"가자."


그러나 먼저 힘없이 손을 푼 경수가 뒤를 돌아 먼저 걸어갔다. 소년은 그 자리 서 경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작은 어깨가, 오늘 따라 더욱 여려 보였다.

 

 

 

 

 

따뜻한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위와는 다르게 네 사람을 감싸 안은 공기는 무척이나 차가웠다. 주고 받는 대화마저 어색해 오고가지 않는 식탁 앞에서 경수는 억지로 숟가락을 들었다.


"이 애가 같이 산다던 그 아이냐."


눈도 마주하지 않은 채 지나가듯 경수에게 물었다. 순간 멈칫한 경수는 자신도 모르게 제 옆에 앉은 소년을 힐끗 쳐다보았다.


"...네."


그러나 곧 다시 식탁 위로 시선이 떨어지고 경수 역시 눈을 마주하지 않은 채 대답했다. 그리고 그 새 경수의 아빠와 소년의 시선이 허공에서 잠시 부딪혔다 떨어졌다.
그 이후로 네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화는 없었다. 경수는 불편함에 자꾸 얹히는 것만 같은 속에 말없이 물을 들이켰다.

 

 

 

 

 


불편하기만 했던 식사가 끝나고, 방으로 올라와 경수는 답답한 가슴팍을 연거푸 두드려댔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속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렇게 속을 고르는데, 누군가 방을 노크하는 소리에 경수는 순간 주먹질을 멈추었다.


"얘기 좀 하자꾸나."


경수의 아빠였다. 등을 돌리고 다시 방을 나가는 모습에 경수는 작게 숨을 들이키곤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따라갔다.

 

 

그를 따라 테라스로 나가자 바지 주머니 안에서 담배를 꺼낸 그가 담배 위로 불을 붙였다. 한번 깊게 빨아들였다 허공 위로 담배를 내뱉는 그의 뒷모습을 경수는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 곳 생활은 어떻더냐."


곧 먼저 그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머릿속으로 대답을 고르던 경수가 이내 입을 열었다.


"...그냥, 다 지낼만 해요."


바람을 타고 스치는 매캐한 담배 향에 경수는 코 끝이 시려왔다.


"생각보다 잘 지내는구나."


제 자식을 걱정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의미 없는 적당한 대꾸일 뿐인 것일까. 그렇게 경수가 멀거니 생각을 고를 즈음, 그가 아직 길게 남은 담배를 지져끄곤 뒤를 돌아 경수와 마주했다.


"그럼 이제, 다시 돌아와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한마디에, 처음 그의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의연찮게 느껴왔던 그 불안감들이 일순간에 수면 위로 동동 떠올랐다. 차마 아닐거라 부정했던 그것들이 천천히 그 모습을 드러내며 경수의 머릿속을 잠식시켰다.
목 끝까지 해야할, 하고 싶은 말이 차오르지만 원망스런 입 끝은 말하지를 못한다.

 


"네 형만큼만 했어도."


쯧. 작게 혀를 찬 그가 경수의 옆을 지나쳐 갔다. 그리곤 이내 잠시 멈춰 서 낮은 목소리로 내뱉는다.

 


"이번에는 질질 끌지 말아라."


잠시나마 가졌던 조그만 기대들은, 조금씩 아물어가던 상처에서 다시 나는 피에 붉게 물들어 버린지 오래였다. 경수는 발이 붙어버린 듯 그 자리에 서 조금 전보다 더욱 흐려진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방금이라도 비를 쏟아낼 것 같던 구름은 결국 하나 둘 빗방울을 툭툭 떨어뜨렸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지 못했던 말들이 입술 새로 새어나왔다.

 

 

"...싫어."

 


아빠, 난.

 


"...싫어요."

 


이 곳을 떠나면, 어렵게 찾은 행복들이 사라지게 되니까.

 


"여기있게... 해주세요."

 


무거운 빗방울들이 툭툭 마당 위를 적신다. 경수의 발 끝 앞에도 하나 둘 방울져 떨어진다.
비가 닿지 않는 곳에 빗방울이 스민다.

 

 

 

 

 

 

 

 

 


마당에서 경수는 대문 밖으로 그가 다시 차에 오르는 것을 지켜 보았다. 경수의 옆으로 경수처럼 우산을 쓴 소년이 다가와 섰다. 경수는 우산을 꼭 움켜 쥐었다.


"경수야, 들어가자."


그를 보내고 난 경수의 엄마가 마당 안으로 들어와 경수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여린 마음에 오늘도 상처입었을 제 자식이 안타까워 그녀의 마음 역시 경수만큼이나 쓰렸다.


"...먼저 들어가. 바람 좀 쐬다 들어갈게."


그러나 스륵 손을 빼낸 경수가 아무렇지 않단 듯 그녀 앞에 웃어보이며 그녀를 먼저 안으로 들여보냈다.


"종인아, 비 오니까 먼저 들어가 있어."


그리곤 잔뜩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제 옆의 소년에게도 안심하란 듯 웃어보이며 등을 떠밀었다.

 

 

잠시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던 경수는 이내 천천히 대문 밖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신발코에 빗방울이 튀어 조금씩 젖어들어 갔다.
차가 지나간 길을 따라 발 끝만 바라보며 걸어갔다. 그러다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아도 길 끝에는 아무도 없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매캐한 매연 연기를 씻어내려 간지 오래였다.
경수는 문득 생각했다. 그의 마지막 인사는 무엇이었는지. 그러다 이내는 깨닫고 마는 것이었다. 진작부터 그에게 거추장스러운 인사 치례는 없었다는 걸.
힘 주어 꽉 쥔 우산 위 손에서 천천히 힘이 빠져나갔다. 축축한 비가 온 몸을 적시고 나서야 경수는 땅에 떨어진 우산을 보았다. 혹시 제 자신이 울고 있나 싶어 축축한 뺨 위로 손을 가져다 대었지만 만져지는 것은 머리 끝에서 타고 흐르는 차가운 빗방울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비를 맞고 서 있다, 코 끝을 맴도는 익숙한 향기에 경수는 멍하게 뜨고 있던 눈을 선명하게 떴다. 이제는 더 이상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도 느껴지지 않았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경수는 제 앞에 선 소년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소년은 항상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다만 경수를 껴안아 오는 손길에 담긴 마음이 대신해서 말을 했다. 경수는 힘을 줘 꽉 소년을 끌어 안았다. 단단한 가슴 팍 위에 얼굴을 묻고 나서야 알았다.


자신이 두려워 했던 것은 이 품에 더 이상 안기지 못할까봐 였단 것을.

 

 

 

 

 

 

 

 

 


그 날 늦은 저녁, 경수는 조금씩 앓기 시작했다. 머리에 달뜬 열이 오르고 온 몸이 시려왔다. 이마 위로 식은 땀이 송글송금 맺히고 저도 모르게 내쉬는 숨은 사르르 떨렸다. 끙끙 앓는 소리에 경수의 옆에 누워 잠에 들던 소년이 화들짝 깨어났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앓기만 하는 경수의 모습에, 소년이 경수의 볼 위로 손을 가져다 대자 손 끝에 닿는 체온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아파."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달싹여 말하는 소리가 파르르 떨렸다. 그 소리에 그저 안절부절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소년은, 소년을 보건소로 데려갔던 날 '여긴 아프면 오는 데야.' 라고 말해 주었던 경수를 떠올리곤 무작정 경수를 자리에서 일으켜 등에 들쳐업었다. 아파서 정신이 가물한 채 색색 숨만 내쉬는, 등에 닿은 경수의 온 몸이 뜨거웠다. 소년은 망설임 없이 경수를 업은 채로 방을 뛰쳐나갔다.

 

 

 

 

 

 

 

 

 


오밤중이 되어서야 준면은 보건소를 나섰다. 우산을 가져 오지 않은 탓에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피치 못하게 오늘은 닫는 시간이 뒤쳐져 버렸다. 주머니 안에 열쇠를 넣고 그대로 돌아서던 준면은, 돌아서기 전 얼핏 보였던 누군가의 모습에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어둑한 길 위 가로등 빛에 모습이 드러나자, 준면은 그대로 놀라 굳어버리고 말았다. 제 앞에, 어둠 속을 뛰어온 듯 잔뜩 밭은 숨을 내뱉는 소년이 보였다. 잠시 놀라 어버버 거리던 준면은 이내 등에 업힌 누군가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경수...?"


아무 말도 하지 못해 답답한 듯 입만 달싹거리는 소년의 얼굴이 너무나 간절했다. 그제서야 파뜩 정신이 든 준면은 주머니 안에 넣었던 열쇠를 다급하게 다시 꺼내었다.

 

 

 

 


준면은 경수의 손등에 꽂힌 링겔 바늘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소년의 머리통을 내려다 보았다. 진정이 되고 나서야 잠에 든 경수는 색색 거리며 누가 업어가도 모를리만치 깊게 잠들어 있었다. 준면의 시선이 짝짝이로 신은 소년의 신발 위로 향했다. 슬리퍼를 신은 한 쪽 발 위가 자잘한 돌에 채여 겉이 잔뜩 까져 있었다. 그러나 소년은 그런 자신의 상태는 알지도 못한다는 듯 오로지 경수의 손등에 꽂혀있는 날카로운 바늘에만 시선이 가 있었다. 경수를 치료하는 동안에도 내내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던 소년이었다. 그런 경수의 손등에 바늘을 꽂을 때엔 갑자기 손등을 덥석 잡아오는 턱에 준면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만히 소년을 지켜보던 준면은, 문득 이렇게 서로에게 애틋할 수 밖에 없는 둘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오로지 둘이기 때문에 행복해 하는 이 어린 소년들은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더이상 서로 없인 홀로 설 수 없을 모습이 안타까웠다. 막연한 죄책감이 준면의 마음 속을 아프게 꽉 채웠다.

 


"...괜찮아."


준면은 소년의 머리 위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금 제 옆의 소년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그저 이 뿐이었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하지만 절대 그 말이 막연한 것만이 되지 않으리라 준면은 이 둘에게 약속했다.

 

 

지금만큼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내가 어떻게든 너희를 지켜줄테니까.

 

 

 

 

 

 

 

 

 

 

 

이른 새벽에서야 경수는 잠에서 깼다. 잠시 어리둥절한 상황에 하얀 천정을 눈을 깜빡이며 바라만 보다, 이내 고개를 돌리자 불편하게 침대에 엎드려 경수의 손을 꼭 붙잡고 잠이 든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그에 작게 웃은 경수가 손을 잡지 않은 반대 손으로 머리 위를 쓰다듬자 소년이 곧 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났다. 잠에서 깬 경수를 바라보는 눈이 잠결에도 아직까지 걱정이 가득했다.


"나 이제 하나도 안 아파."


경수는 부러 소년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이마 위로 가져다 대었다. 봐봐, 하나도 안 뜨겁지?

 


"일어났어?"


말소리를 들었는지 준면이 다가 와 다정하게 물었다. '네.' 침대에서 일어나 앉으며 경수는 대답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집에도 못 가시고..."
"의사가 환자 돌보는게 당연한 거지. 미안해 하지마."


정말 감사해요. 그러고선 집에 어서 가보라는 준면의 말에 그제서야 깜짝 놀랐을 엄마가 생각나 경수는 침대 아래 신발을 찾았다. 그러나 곧 신발조차 신지 못하고 소년의 등에 업혀왔던 것이 생각나 머리를 긁적였다.


"아, 잠시만. 내 신발 빌려줄게."


곤란해 하는 경수를 눈치 채고 보건소에 있는 여분의 신발을 빌려주려던 준면은 이내 그 자리에 멈춰섰다. 당연하단 듯 소년이 경수의 앞으로 가 업히라는 듯 제 등을 내보여 앉았다. 그에 부끄러운 듯 얼굴이 붉어지는 경수의 모습에 준면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안 그래도 되는데..."


만류하는 경수에도 고집스레 등을 내보이다 아예 경수의 손을 끌어 자신의 목을 감싸안게 하는 소년에 경수는 소년의 등에 업힐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수는 좋겠네.' 라는 준면의 장난스런 한마디에 경수는 목 끝까지 붉어지고 말았다.

 

 

 

 

 

 

 

 

 

 

비가 오고 난 뒤 새벽 공기는 머릿 속을 모두 깨끗하게 비워버릴 만큼 상쾌했다. 소년의 목에 얼굴을 묻은 채로 경수는 깊게 숨을 들이 마셨다. 새벽 공기보다 더 기분 좋은 소년의 살내음이 맡아졌다. 가만히 미소 짓던 경수의 눈에 힐끗 신발을 짝짝이로 신은 소년의 발이 보였다. 슬리퍼를 신은 발 위는 준면이 치료해 줬는지 반창고가 붙어있었다. 그에 경수는 소년의 목을 좀 더 세게 끌어안으며 작게 소리내어 웃었다. 경수의 웃음 소리가 소년의 어깨 께를 간지럽혔다.

 


"고마워, 종인아."


쪽. 소년의 볼 위로 경수의 입술이 짧게 닿았다. 경수는 소년의 귀 끝이 살짝 달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러는 경수의 얼굴도 살짝 달아올라 있었다. 그러다 경수는 문득 새벽 공기마 예전만치 차갑지 않단 것을 깨달았다. 겨울도 끝자락에 와 닿아 있었다. 경수는 흐드러진 벚꽃이 핀 봄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 속에서 같이 나란히 길을 걷는 자신과 소년의 모습 역시 떠올려 보았다.

 


"벚꽃 피면 꼭 놀러 가자."


어느 먼 훗날 봄에는 너와 같은 교복을 입고, 길을 가다 간지러운 장난을 치고, 손을 잡은 채 벚꽃이 핀 길을 걷고. 언젠간 꼭 그럴 수 있기를. 경수는 바랐다.
입가에 잔뜩 웃음이 번졌다. 쪽. 경수는 다시 소년의 반대쪽 볼 위에 뽀뽀했다.

 

 


봄이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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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암호닉 걸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단 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ㅠㅠ 이독자님들 덕에 힘내서 글을 쓰게 되는 것 같네요. 감사해요 항상 정말정말 사랑해요ㅠㅠ (그리고 매번 늦게라도 답글 달아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마음의 표현의 다인지라 매번 답글 달아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편 브금은 계속 십센치의 노래를 주로 선택해오다가 처음으로 Jason Mraz 의 a beautiful mess 로 선택했습니다. 잠들기 전에 들으면 참 좋은 노래에요. 다른 때에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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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수네에여ㅠㅠㅠㅠㅠㅠㅠ볼에 뽀보라니ㅠㅠㅠ풋풋한 카디는 정말 사랑스럽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오징어입니다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보고싶었어요ㅠㅠ저의 댓글이 작가님에게 힘이된다니 기분이좋네요 하핳ㅎㅎ 아니!!! 경수아버지ㅠㅠㅠ카디를 갈라놓지마세요ㅠㅠㅠ 카디의 소심한 스킨쉽이너무 달달해서 좋아요ㅠㅠㅠ작가님이 글을너무이쁘게쓰세요 감사합니다ㅠㅠㅠㅠ카디행쇼를외치며 저는 사라질께요 카디행쇼!!!(소곤소곤 작가님힘쇼)
11년 전
독자2
마카님!! 저 매미인데요 오타나셨어요 소근소근 준면이가 의사가 환자돌보는게 당연한거지 할때 의사에 오타가... 이번 편 카디의 볼뽀뽀...ㅠㅠㅠㅠㅠㅠ 저도역시 준면이와 같이 이 둘이 행복하기만을 바랄뿐이예요ㅠ ㅠㅠ!!
11년 전
독자3
꽁꽁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왜이리듬직하고멋있대요ㅠㅠㅠㅠ아ㅠㅠ뽀뽀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아욱ㅠㅠㅠ너무달달하잖아요ㅠㅠㅠㅠ좋습니당
11년 전
독자4
우와아아!! 오늘도 너무너무 잘 읽고가요!!;-) 둘이 더이상 아픔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용..ㅠㅠ
11년 전
독자5
경뜌에요ㅠㅠ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아 달달하다ㅠㅠ저으다♥
11년 전
독자6
오셨군요! 언제나 봐도 아련하네요ㅠㅠㅠㅠ 오늘은 브금을 듣지 못하고 그냥 픽만 봤어요 컴퓨터에 음악을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읽느라... 내일 브금과 함께 다시 들어봐야할거같아요.
11년 전
독자7
비회원도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잘 읽고 있어요.
11년 전
독자8
나나뽀에요 어휴 달달해라ㅠㅠㅠㅠㅠ종인이가 경수 손등에 꽂힌 바늘 계속쳐다보고 있는거 너무 귀엽고 막 간질간질해요ㅠ 준면아 너는 저에게 오실래요ㅠㅠㅠ 어쩜 천사같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고등어에요ㅠㅠㅠㅠ
흐아 비회원도 생각해주신다니 감사해요..
종인이가 경수 생각하는 마음이진짜ㅠㅠㅠ아아 너무 간질간질하고 애틋하네요 경수가 입맟춤하는것도 귀엽구요ㅠㅠㅠ그리고 천사 준멘찡.. 하...지켜주세요둘을ㅠㅠㅠ
작가님다음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10
마카님 안녕하세요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볼뽀뽀... 왜 제가 설레죠?ㅠㅠㅠㅠ 글잘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꼬박꼬박 챙겨볼게요 작가님 힘내라힘!(^0^)/
11년 전
독자11
바람처럼 댓글 남기던 익인이엇는데 저 암호닉 바람됏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오늘 준멘...오..역시 준멘! 경수 아버님 경수한테 그러지마쉐여..우리경수 웁니다 그런고로 제가 떼치떼치할꺼에요 오늘도 좋은글 읽고 갑니다~~카디행쇼!!
11년 전
독자12
초코에요! 오 준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그나저나 경수 아버님 왜그러시는건가요 엉엉 ㅠㅠㅠㅠ경수 아프지마라ㅠㅠㅠ종인이도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흰자부자에요!! 볼뽀뽀라니...////조으네요ㅜㅜ비회원이되엇지만.....8월달엔 회원으로 뵈요!ㅋㅋ다음편에서 뵈요 작가님!!
11년 전
독자14
감다팁이에요ㅠㅠㅠㅠㅜㅜ아ㅠㅠㅠㅠㅠㅠㅜ카디행쇼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5
코아에요ㅠㅠㅠㅠ 비루한 비회원은 오늘도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디행쇼ㅠㅠ 준면이도 행쇼 작가님도 행쇼!!!!!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하트
11년 전
독자16
민트초코에요 사실 지금 늑대소년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인티 들어왔는데 신알신와서 얼마나 소오름 돋았는지ㅠㅠㅠㅠㅠㅠㅠ..경수랑 종인이랑 영원히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가님제사랑드세여..하트 다음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17
낭랑찬혤이에요! 종인이도 준면이도 너무 믿음직스럽네요ㅠ_ㅠ 풋풋한 카디의 ㅅㅏ랑이란....♥
11년 전
독자18
장이씽이예요!작가님진짜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진짜얼마나보고싶엇다구여...ㅠㅠㅠㅠㅠㅠ힣작가님오랜만에오셨어도글이여전히변함없이한결같이재밌고좋네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작가님때문에오늘설레서잠어찌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9
루루예요
둘의모습이 풋풋하니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
경수가 마음아파하는건맘에걸리네요

11년 전
독자20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 뚱이에요 ㅠㅠ 이번편 정말 달달ㅠㅠ 볼뽀뽀라니 ㅠㅠㅠㅠㅠㅠ아유 귀여워ㅠㅠㅠㅠㅠㅠ  둘다 평생 행쇼ㅠㅠㅠㅠㅠ 작가님도 힘쇼!행쇼!하세요!!!!
11년 전
독자21
도경수역이에요.오랜만에 뵙니다ㅠㅠ 보고싶었어요~ 이번편 우울과 달달이 섞여있네요 경수아부지ㅠㅠ 이러지마시지말입니다ㅠㅠ 달달한 카디만 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편도 잘보고 갑니다~
11년 전
독자22
딸기밀크예요ㅠㅠㅠㅠ 작가님 오래만이신거같아요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엉ㅇ엉ㅇ어ㅓ어엉ㅇ어엉 아플때 오는곳이라고 종인이가 경수 업고갈때ㅠㅠㅠ 저런사람 제 주변엔 없는걸까요...ㅠㅠㅠㅠㅠ 구독료!! 비회원인 저는ㅠㅠㅠ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2
됴종이에요ㅠㅠㅠㅠ마카님 오랜만이에요 정말.......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종인이 경수가 아파서 한달음에 업고 달려가다니 폭풍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ㅜㅠㅠ
11년 전
독자23
도도하디오에요! 으아..이번편 달달한게 너무 좋네요ㅠㅠㅠㅠ카디들 핑쿠핑쿠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게 설레요! 헤헿
11년 전
독자24
사물카드입니다!!!ㅜㅜㅠㅠㅠ엉엉읽으면서왜이렇게저마조마해지는지모르겟네용ㅋㅋㅋㅋ왠지모르게너무불안해요ㅠㅠ저만그런걸까요ㅠㅠ여튼너무재밋어용ㅎ담편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25
작가님~~비회원으로 이글을 읽게되었네요ㅜ너무좋아요 새벽에읽는글이라서 더 좋아요ㅎㅎ선물받은책보는 기분이에요 추천하신 노래도 듣고있는데 저기 경수랑종인이가있는 곳에 같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같이 벚꽃구경가고싶어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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