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신력'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던 호러쇼입니다.
모두들 안녕하셨나요?
저는 안녕하지 못한 나날을 보내다 왔습니다.
왜인지 오늘은 꿈자리부터 뒤숭숭했습니다. 저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 일생의 많은 날을 꿈을 꾸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요 근래에는 극한의 피로로 인해 기절(;)을 하다보니 꿈을 꾸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오늘 꾼 꿈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이 낯선 꿈이, 오늘의 예고를 한 것이 아니었을런지, 지금에야 생각해봅니다.
저는 '신력'에 대해 백업본을 남긴 상태이기 때문에 글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에 투고했던 글이 다소 투박했던지라 제 스스로 아쉬움이 있었기에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제가 속상했던 점은 여러분의 댓글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은 피드백이 느린 매체 중 하나입니다. 독자가 글을 읽기 위한 시간을 들여야 하고, 짧은 댓글을 쓸 때마저 생각의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저는 이 곳에 글을 올릴 때 많은 것을 바라고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 분이라도 보신 분이 계시길 바라며 글을 썼습니다. 저의 글은 항상 고독에서 시작해 그 고독의 메아리 안에서 끝맺음을 지은 적이 많아 다른 분들께서 보시기만을 희망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남기신 댓글들이 모두 의미있고 뿌듯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를 읽어주신 것만으로 감사한데, 친히 댓글까지 남겨주신 것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말 못할 정도로 속상한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제 글의 댓글까지 백업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바랄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아 괴롭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이네요...
비루한 글을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며, 저는 '신력'에 최선을 기울여 조만간 새 글(★BRAND NEW VERSION OF 神力★)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