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김여주] 좋아요 남사친 EP08 (부제 : 라면장인의 탄생 )
"이모~백혀니 왔어여!!!"
.....
ㅋㅋ....3인칭화잼ㅋ
저게 17살 먹은 남자애가 할 짓임?ㅎ
자, 엄마 평소처럼 화내봐. 나잇값 못하고 뭐하는 짓이냐고.
(우리오빠나 내가 가끔가다 애교부리면 정색하고 뭐하냐고 그럼;;;..아 엄마...ㅋ....)
"호호 우리 백현이 왔구나~으유 귀엽기도하지. 요즘 밤엔 좀 쌀쌀하지 않니? 어서 들어와."
???
울엄마 존나 차별돋네;;;
"우와~잘먹겠숩니다!!!ㅎㅎㅎㅎ"
"집에 과일이 별로 없어서..미안하다 백현아ㅠㅠ이거라도 맛있게 먹으렴"
와타시...우리집에 이렇게 과일이 많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만..?
"에이~이렇게 많은데요?? 음~ 이모!! 짱맛있어여!!"
"호호호..백현이 귀여운거봐 호호호~근데 김민석 이 놈의 새끼는 아직도 안들어오네~
여주야 오늘 너네 학교 늦게끝났어?"
"ㄴㄴ일찍끝났는데? 난 동아리갔다와서 늦은거징. 전화해봤어?"
엄마왈, 오빠한테 문자해도 다 씹고 전화도 씹었다고함. 찌질이 주제에 패기돋네;;
내가 예상 하나 하는데 오늘 우리 오빠 변백현 보는 앞에서 엄마한테 쳐맞을듯ㅋㅋㅋㅋㅋ
존나 재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민석꼴좋넨ㅋㅋ키키키킼
오빠 혼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 내가 피실피실 웃자 변백현도 따라서 실실 웃음ㅋㅋ
?넌 뭐가 웃겨서 웃니...ㅋㅋㅋㅋㅋ;;
그때여뜸
"야 김민석!!너 시간이 몇신데 아직도 안들어와!!!!또 피씨방갔지!!어??!너 커서 뭐될라 그래!!"
오빠랑 전화가 연결된듯 엄마는 열받은채로 엄청 뭐라고 함.
근데 김민석 저 찌질이가;;;옆에 친구들이 있었는지 지 자존심 세우려고 오히려 더 큰소리 내는게 수화기 저편으로 들려옴..ㄷㄷㄷ
미쳤나봐..;;우리엄마 성격 진짜 대다나단 말임. 오늘 김민석 진짜 망했다..ㅋㅋ....
엄마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자, 나랑 변백현은 슬슬 눈치 보다가 야무지게 먹는걸 중지하고 포크를 내려 놓음.
"우리 들어갈까?" (소근소근)
"ㅇㅇ..아무래도 그래야할듯...분위기 존나 험악한거봐;"(소근소근)
우리는 불똥이 우리한테도 튈까 조마조마해 하며 같이 내방으로 들어갔음
"과일 다 못먹었는데..."
"으이구 이 상황에 그게 먹고 싶냐??ㅋㅋㅋ"
"존나 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돼지같은게 저녁도 안먹고 나갔으니ㅋㅋㅋ"
"뭐래 시팔ㅋㅋㅋㅋ니도 안먹었다며 똥누느라;;ㅋㅋ더러븐새깈ㅋㅋㅋ"
"엿이여 凸ㅋㅋㅋㅋ"
존나 빡친당;
지도 배고파서 아까 과일 개빨리 쳐먹드만;;;
물론 내가 더 빨리먹었음ㅎㅎv
와나 남자보다 더 빨리먹을 수있는 스피드ㅋㅋㅋ
..나.....좀 짱인듯..ㅎㅎ..(눈물)
암튼 우리 둘다 허기져서 라면을 끓여먹기로 합의를 봄ㅋㅋㅋㅋㅋ
내가 나가면 엄마가 화풀이 할거같다고 하니까 변백현이 끓여오기로함ㅋㅋ
ㅋㅋㅋㅋ아싸 쟤 끓여올동안 옷갈아 입고 인티나해야지!!!
변백현이 부엌으로 나가려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변백현을 불렀음ㅋㅋㅋ
"변백현!! 계란 두개.....(아련)"
"ㅋㅋㅋㅋ오케이ㅋㅋ"
그렇게 변백현은 부엌으로 떠나?버렸음ㅋㅋㅋ
나는 계획대로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컴터 켜서 인티를 했음.
근데 얜 몇분이 지났는데 라면을 공장에서 제조해 오는건지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거;;
배고파 죽겠는데 ㅅㅂ..설마 나 있는거 까먹고 혼자 먹는거 아니야??
맘같아선 부엌에 뛰어가서 라면끓이는 변백현 고나리하고 싶었는데
괜히 그러고 있다가 안그래도 화나있는 엄마 눈에 띄어서 혼날까봐 무서워서 그러지 못함ㅋ..
"...."
존나 심심..
변백현의 핸드폰을 훔쳐보기로 결정함ㅋㅋㅋㅋㅋ
"헐...병신..ㅋㅋ"
변백현ㅋㅋㅋㅋ병신같은겤ㅋㅋㅋ귀찮아서 잠그지도 않음 ㅋㅋㅋㅋ걍 드래그햇는데 풀어짐ㅋㅋ
사실 볼건없고 갤러리에 들어가서 내 흑역사나 지워야겠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ㅅㅂㅋㅋ
근데 그 때 박찬열한테 카톡이옴ㅋㅋ
타이밍 죽이긩...ㅎㅎ
어디 한번 변백현인척 답장해 볼까ㅋㅋㅋㅋㅋㅋ
일용한 양식인 라면을 끓여주시는 변백현님을 뒤지게 하면안되져;;ㅎㅎㅎ
그래놓고 듀겨달라하기잼ㅇㅅㅇㅎㅎ
근데 뜬금없이 박찬열이 윤아언니가 화났다는거임.헐....
박찬열씨;;;;땀이나 그만 쳐흘리고 묻는 말에나 대답해주시죠??;;
나는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박찬열의 대답을 기다림
"김여주 뭐하냐."
헐;;언제 들어옴;;;;
변백현은 표정이 굳은 채 지 핸드폰을 낚아감
"아니..난....그냥 장난치려고ㅋㅋㅋ.....어..근데 윤아 언니 화난거같은데..."
근데 이새끼가 존나 정색하는거임;지도 내 핸드폰 해킹해서 페북에 나인척 글쓰고 그랫으면서;;ㅠㅠㅠㅠㅠㅠㅅㅂ
변백현 정색하면 조닌 무섭단 말임ㅠㅠㅠㅠㅠㅠ
민망해져서 괜히 윤아언니 얘기 꺼냈더니 더 정색함;ㅅㅂ..성질머리하곤;;
"신경쓰지마."
그말을 끝으로 책상위에 잠깐 올려둔거같은 라면을 접이식책상?같은데다가 소리나게 올려 놓음.
내가 쫄아서 가만히 쭈구려있는데도 묵묵히 수저랑 앞접시까지 풀세팅하더니 갑자기 밖으로 훽 나가버림.
헐...왜저래...화많이 났나.....
라면 나혼자 먹어야하나...ㅠㅠ(이건 좀 기쁨)
나는 뻘쭘한 마음에 그 자리에 앉은채 우물쭈물 괜히 젓가락만 만져댔음.
그러고 있는데 다시 벌컥하고 변백현이 들어옴.
들어오는 변백현이랑 눈이 마주쳐서 깜놀...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수그림...ㅠㅠ
.....나는야 존나 쭈구리..ㅠㅠㅠㅠ
변백현은 나갈때보다 표정은 좀 풀어져 있었지만 여전히 정색 중이었음ㅠㅠ..
"야.먹자."
ㅋㅋ..
변백현이 나갔다 들어온 이유는 바로 이거 때문이었음;
ㅅㅂ..이 와중에 센스 쩌시네여;;후...
야미야미..ㅎ...하게따..
우리는 정적+어색함 속에서 라면을 흡입하기 시작해ㅐ씀
!!!!!!!!!!!!
"와!!!!!!!!!!!!헐!!!!!!존맛!!!변백현 니 라면장사나해라!!"
와 진짜 개존맛이었뜸!!!
변백현 라면 솜씨 최고dddd인정;
일본에서 5대째 라멘집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는 나까무라상의 뺨을 후려칠정도 였음ㄷㄷ;;
와 이래서 늦은건가...
"맛있냐ㅋㅋ이게 오빠 솜씨다. 더 먹어."
변백현은 내 앞접시에다 라면을 가득가득 담아주기 시작했음;;
"야 나 이렇게 많이 못먹어;;;는 구라. 정말 고맙다;;;;"
"ㅋㅋㅋㅋㅋㅋ알앜ㅋㅋㅋ"
"ㅋㅋㅋ존나 자존심 상해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분위기가 다시 풀어짐ㅋㅋ아 우리 존나 사이 안좋다가도 금방 풀어졐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변백현의 맛있는 장인라면은 또 내가 다 먹은걸로...ㅎ..
나 또 살찌는 걸로.ㅎ.ㅎㅎ....ㅎㅎ..
변백현은 씻고 자야겠다며 갈아입을 옷을 찾음.
아직도 거실에서 씩씩대고 있는 엄마를 뒤로 하고 변백현을 데리고 김민석방에 들어가 불을 켰음.
"헙"
"아 시발 냄샠ㅋㅋㅋㅋㅋ"
아 냄새ㅋ 오빠방 냄새 개쩐다는 걸 잊고 있었어..;;
아무리 친하고 들락날락 거린다고 해도 손님은 손님인데 변백현 눈치가 보임ㅅㅂ
"뭔 냄새?안나는데??"
????
ㅋㅋㅋ..원래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나면 냄새를 못맡는다더니 진짠가?ㅋㅋ
이렇게 방안 곳곳에서 홀애비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이걸 못맡을 수 있음??ㅋㅋㅋㅋ
변백현이 어떻든 나는 이 냄새를 참을 수가 없었음ㅋ
그래서 환기 좀 시켜야겠단 생각으로 오빠 방 커튼을 확 열어제꼈음
"끄엉아아응응어!!!!!!"
이상한 괴음과 함께 나는 뒤로 자빠졌음
"어!!김여주!!!ㅋㅋㅋㅋㅋㅋ창문 좀 다 열어줘!!ㅋㅋ한번만 한번만 응?"(소근소근)
이새끼가 증말...ㅋ
난 조용히 다시 커튼을 내려 놓음
"하 씨발...김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빡치는거보니까ㅋㅋㅋㅋㅋ존나행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야 열어줘ㅋㅋㅋ불쌍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불쌍해...;;;안열어줘도 됨"
변백현은 다시 커튼을 올려서 김민석이 안에 보이게 해줌ㅋㅋ
오빠가 변백현보고 열어달라 꼬시는거 같아 변백현 손목을 잡고 내 옆으로 데리고 왔음ㅋㅋ
"야 저쪽쳐다보지 마ㅋㅋㅋㅋ"
"ㅋㅋ알았어ㅋㅋㅋㅋㅋㅋ"
나는 창문 앞에서 망연자실해있는 김민석(18세.친오빠)를 무시하고 옷장을 뒤지기 시작했음.
그리고
"야ㅋㅋ변백 이거 입어"
"???"
"????!!!야!!!김여주!!!내려놔라 그거!!!!니 존나 들어가면 죽여버린다!!!"(소근소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민석이 존나 아끼는 티를 건내줌ㅋㅋㅋㅋ
"이야~역시 너한테 더 잘어울리겠당ㅎㅎㅋㅋㅋ이거 먹고 떡볶이 먹어도 되궁 짜장면먹어도 됨ㅎㅎ
참고로 그냥 가져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바 김여줔ㅋㅋㅋㅋㅋ"
변백현은 이제서야 상황을 이해했다는 듯 존나 쳐웃더니 옷장에서 다른 티랑 바지를 챙겼음ㅋㅋ
너는 친동생이지만 난 아니란다^^ 이러면서;뭐라는겨 병신ㅋ;;;
나는 다시 김민석이 아끼는 티를 고이 넣어둠.
그제서야 안심했는지 밖에선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
뭔 한숨소리가 저렇게 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은 씻겠다면서 방을 나가고 나도 이제 나가야겠다 싶어서 불을 끄려는데
뒤에서 김민석의 아련한 외침이 들림
"여주야!!"
여주야????여허~주야???????
소오름;;여주래;;;;그렇게 친근하게 부르지 마셨으면 합니다만;;
난 썩창이된 표정으로 김민석을 쳐다봄
"진짜 이번 한번만!!열어주라..!!!!소원들어줄게!!어?제발ㅠㅠㅠㅠ"
"소원?ㅡㅡ?진짜 들어줄거야???"
"당연하지!!!ㅠㅠㅠ열어주라~~응?"
"애교ㄴㄴ"
"응!..씨발ㅎㅎ..."
응??? 뒤에 뭐라 욕하는거같았는데 아닌가?ㅋㅋ
추운데 저러고 있는것도 한심해보이고 그래서 그냥 창문을 열어줌.
"근데 넘어 올수 있겠어?여기 너무 좁지 않ㅇ..."
..시발 존나 말랐어...걍 통과하네ㅎ..
그래도 좀 끙끙대며 통과하는데 잠바 때문에 살짝 낀거 같았음.
"야 김여주 이 옷 좀 빼줘봐.이거 때매 못나가겠어;"
"ㅎ...?내가왜? 우리 거래는 여기서 끝난거 아니였나? 내일 소원들어줄 준비나 하셩ㅋㅋ"
나는 낑겨있는 김민석을 뒤로 쿨하게 뒤돌아서서 방을 나갔음ㅋㅋㅋㅋㅋㅋ
"야!!야!!!!!!김여주!!!진짜 나가는 거야??!ㅠㅠㅠ야!!"
쿵-
(문닫히는소리)
......존나 깜깜..
"하...씨발....하느님.. 제게 김여주를 엿먹일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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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민쇽찡 등장!!!ㅠㅠㅠㅠㅠ내가 민서기 옷 빼줘도 될까여...ㅎㅎㅎ...♡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여러분 댓글 감쟈해여ㅠㅠㅠ사룽사룽~♥ㅎ히ㅣ히히 그리고 맨날 하트 주시는 독자님! 잘 받아먹고 있숩니당ㅋㅋㅋㅋㅋ힘내서 이번편 열심히 썼는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여ㅎㅎㅎ키키ㅣ키키♡ (>_______________<)/ 데헷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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