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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지나간 자리


[워너원/김재환] 기억이 지나간 자리 14 | 인스티즈





  “네 머릿속에서 사라진 기억이 딱 나를 만나기 몇 달 전부터의 것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어.”


  그런 거 아니야. 재환아, 너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하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어떤 말도 함부로 내뱉을 수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렇게까지 진지한 재환이의 모습은 처음이었으니까.





bgm : DooPiano - Hush cover

14_Untangled





  “해리성 기억상실 그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 해당 기간의 기억이 지워지는 거라며. 나를 만났던 동안의 기억이 사라졌다는 건 분명 내 책임도 있는 거잖아. 아니, 내 책임인 거잖아. 네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도 속상해 죽겠는데, 너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나라는 사실이 너무...”
  “야 재환아...”
  “상황이 이런데 내가 어떻게 말해. 내가 김재환이다, 네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기억을 잃었다, 하고 어떻게 말하냐고. 나는 너랑 일 년 반을 사귄 네 전 남자친구고, 나는 네 앞에 다시 설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너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테지만 나는... 나는......”


  재환이가 운다. 사귀는 일 년 반 동안 한 번도 눈물을 보인 적 없는 재환이가 운다. 그러고 보니 내가 재환이에게 다시 고백했던 날에도 울었던 것 같은데. 겉으로는 약한 척해도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재환이가 눈물이 많아진 건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재환이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그 날부터였을까. 매번 안기기만 했던 내가 먼저 팔을 뻗어 재환이를 끌어안았다.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자 미안함이 물밀 듯 밀려왔다. 나는 왜 이제야 너를 기억해냈을까.


  “미안해. 미안해, 재환아. 내가 다 미안해.”
  “네가 뭐가 미안해.”
  “그냥 내가 다 미안해. 너를 잊어버려서... 정말 너무 미안해.”


  끝까지 참아보려 했는데, 내 품에 안겨 누구보다 서럽게 우는 재환이의 모습에 목 끝까지 차오르는 울음이 느껴졌다. 내가 기억을 잃고 사라진 동안 아무도 없는 암흑 속에서 혼자 외롭게 헤매었을 재환이를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야아... 울지 마.”


  누가 누구보고 울지 말라는 건지. 눈물로 범벅이 된 재환이의 얼굴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눈물부터 좀 그치고서나 말하든가. 재환이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 이야기도 들려주기로 마음먹었다. 기억을 잃을 만큼이나 힘들었던 그 시간들에 대해서. 재환이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을 잠시 풀고 재환이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시작했다.


  “사실 힘들었던 거 맞아. 너를 만나는 그 시간 동안 나 내 인생 통틀어 제일 힘든 시간을 보냈어. 내 우주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었던 우리 아빠가 결국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장사에 뛰어드는 걸 보고 있는 것도 너무 속상했고, 쫄딱 망해버린 우리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는 없다는 사실도 너무 견디기 벅찼어. 집 안 공기가 나를 숨도 못 쉬게 짓눌러서 매일 아침 도망치듯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우리 가족 어려운 거 알면서 내가 이렇게 멀쩡히 학교에 다니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내 숨통을 조여오더라. 알바를 하고 또 해도 돈이 넉넉하지가 못해서, 하루빨리 취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밤낮을 꼬박 새면서 면접을 준비했어. 근데 그것마저 쉽지가 않더라고. 여기저기 이력서는 다 보내놨는데 나를 데려가겠다는 회사는 없고, 이런 나를 기다리느라 혼자 외로웠을 너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만 들고. 진짜 너무 힘들었어. 스트레스 때문에 기억을 잃는다면 그때를 잊는 게 당연하지 싶을 정도로.”


  이야기하는 내내 나와 눈을 맞추던 재환이가 고개를 푹 숙였다. 또 자기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인 줄 알았나 보지? 그런 거 아닌데 진짜.


  “나 봐봐 재환아.”
  “내가 너를 어떻게 봐.”
  “그럼 그냥 듣기라도 해.”
  “듣고 있어.”


  이 말 만큼은 네 눈을 보며 전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지 뭐.


  “나는 재환아,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네 덕분에 하루하루를 버텼어.“


  재환이가 살짝 놀란 듯 다시 나를 쳐다보았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중인데 이렇게 귀여우면 어쩌라는 거야. 당장이라도 재환이의 볼에 입을 맞추고 싶은 걸 꾹 참고 말을 이어나갔다.


  “웃을 일 하나 없고, 즐거워할 일 하나 없는 내 하루가 네 덕에 겨우 행복할 수 있었어. 나는 네가 이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 줄은 몰랐어. 네가 미안해 봐야 그 날 맥주 한 캔 마시고 내가 대신 운전하게 만든 것 정도라고 생각했지, 네가 내 기억상실에 이렇게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을 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어.”
  “안 그래도 그만 울려고 했어. 나 하나 달래려고 그런 말까지 안 지어내도 돼.”


  얘가 진짜. 평생 속고만 살았나.


  “빈말 아니야. 너 정말로 미안해할 필요 없어. 나는 너한테 내내 고마웠거든. 나는 정말 이 세상이 너무 싫었고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항상 내 편이 되어줬잖아. 네 덕에 내가 힘을 냈는데 전부 네 탓이라고 말해버리면 나 진짜 속상해. 네 덕에 아침마다 눈을 떴고, 네 덕에 참 많이 웃었어. 나는 정말... 네가 좋아, 재환아.”
  “...진짜?”


  재환이가, 이렇게 귀여운 재환이가 내 앞에 있다니. 당연하고도 감사한 일이었다. 나에게 있어 재환이가 얼마나 벅찬 사람인지를 알려주고 싶었다.


  쪽-


  재환이가 다시 동그래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너 기억 다 돌아온 건 맞지?”
  “응. 완전.”
  “내 이름이 뭐야.”


  아 분위기 좋았는데 진짜. 갑자기 무슨 스피드 퀴즈래.


  “장난하냐? 김재환이잖아.”
  “내 생일은?”
  “5월 27일.”
  “우리 처음 사귀기로 한 날 날짜 대봐.”
  “야 너 진짜,”
  “얼른.”
  “...8월 7일.”
  “오, 다 기억하네?”
  “다 기억한다니까. 이제 그만 해.”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진짜 마지막이다.”


  이건 뭐 내 기억이 돌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 아니라 그냥 사심이 들어간 질문 같은데. 귀여우니까 봐준다, 김재환.


  “내가 너한테 처음으로 준 선물은?”
  “그걸 어떻게 잊어버리냐? 인형이잖아. 완전 큰 곤도리 인형.”
  “야, 나 이제 발음 잘 하거든? 곤도리 아니고 곤!도!리!”
  “곰돌이 발음 못 하는 것도 여전하네. 너 진짜 김재환 맞구나?”


  재환이가 얼굴이 빨개진 채로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그러고 보니 시우가 아닌 재환이로서 짓는 아무 걱정도 섞이지 않은 웃음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

  “여주야.”
  “응?”


  내 이름을 부르고선 한참을 말없이 내 얼굴만 빤히 쳐다보고 있던 재환이가 두 손을 내밀었다. 내 손을 빈틈없이 감싼 재환이의 손은 참 따뜻했다.


  “사랑해.”



  ― 나는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는 거 싫더라.
  ― 왜?
  ― 그냥, 뭔가 가볍잖아.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 뱉어버리면 뭔가 다 끝난 기분이 들 것 같아. 나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 제일 커다란 마음의 표현인데, 아무 때나 습관적으로 써버리기엔 그 말이 담고 있는 의미가 너무 아까워.
  ― 듣고 보니 그렇네. 그럼 나도 진짜 중요한 때에만 쓸래. 나는 완전 진지하고 무거운 사람이니까.
  ― 하여튼 김재환. 완전 내 따라쟁이야, 따라쟁이.



  “나도 사랑해.”


  내 대답을 들은 재환이가 말갛게 웃어 보였다. 아무래도 나는 기억을 잃기 전에도, 기억을 잃은 와중에도 나를 설레게 했던 그 싱그러운 미소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영원히.










+ 이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슬픈 소식이 있다면,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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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옹오옹이에요!! 오랜만에 빨리 왔죠 ㅎㅎ 행복한장면 보고 싶었는데 또 이런 모습 보니까 곧 마지막이라는 게 슬픕니다ㅜㅜㅜ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볼 거에요!! 정말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마지막 화는 더욱 따뜻한 장면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오늘도 잘 보고 가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 아 그리고 태풍 조심하세요!!!
6년 전
즈믄
제가 그랬잖아요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끝난다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이렇게 마지막이 다가와 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 매우매우 아주아주 아쉽지만 다음화와 에필로그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무 슬퍼하진 말기로 해요:) 태풍 진짜 심각하던데... 오옹오옹님도 무사한(?) 한 주 보내시고 금요일에 봬요❤
6년 전
독자2
아기염소예요ㅜㅜㅜㅜㅜㅜ재환이 울때 저까지 속상해져서 하...ㅠㅠㅠ재환이가 "너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테지만 나는... 나는...."이럴 땐 정말 재환이 모습이 상상되는거같구 막 울컥울컥ㅜㅠㅠㅠㅠㅠ bgm이랑 글분위기도 너무 잘 어울려요ㅜㅜ 아 마지막엔 달달해서 기분좋아졌는데 다음화가 마지막화라니...제 마음을 롤러코스터 타게 만드는 자까님...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오늘도 감사해요jnj❤❤❣
6년 전
즈믄
아 재환이 프듀에서 파란 연습복 입고 우는 움짤 제 머릿속에만 재생되는 거 아니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좀 달달해지려 하니 마지막화가 뙇,, 사실 저는 재환이 때문에 마음이 롤러코스터마냥 요동치고 있어요 재환아jnj 아무튼 끝까지 함께 달려 주셔서 고맙고 금요일에 비록 마지막이지만 웃으며!!! 만나요 좋은 밤 보내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6년 전
독자3
오연이에요!!😭 드디어 글이 뜬날에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구 둘이 잘되어서 너무 좋구ㅠㅠㅠ
근데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ㅜㅜㅜㅜ 좋았는데 슬프고ㅠㅠㅠ 흑흑 마지막화는 반드시 달려와서 볼거에요..!ㅠㅠㅠㅠ
오늘도 내용도 너무 좋구 비지엠도 너무 잘어울리네요ㅠㅠ 감성에 젖어서 한참 가만히 있었어요!🌙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오늘도 좋은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6년 전
즈믄
오연님ㅠㅠㅠㅠㅠㅠ 전 화에서 4화에서 뵐 수 있을지 없을지 궁금해했는데 와 주셨군요!!! 맞아요 다음화가 마지막,, 하지만 에필로그가 남아있잖아요...! 이렇게 예쁜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덕에 나쁜 꿈을 꾸려야 꿀 수 없어요ㅎㅎ 항상 올리기 전에 마음 졸이는데 재밌게 읽으셨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하느라 힘드실 텐데 너무 무리하진 마시고 하루하루 파이팅 하셔요💞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즈믄
다음화와 에필로그에는 달달한 장면들이 더 많이 담겨있을 거예요!! 너무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끝이 아니니 미리 슬퍼하진 말아요 우리jnj 저도 댓글을 통해 스타티스님 마음을 전달받을 수 있어 너무 기뻐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5
쟈까님 달린이와쩌여 흐흫
저 아픈거 다 나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이 걱정해주시구,글 써주셔서 나은겁니다ㅠㅠ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여ㅠㅠㅠㅜㅠ
그나저나 오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싶었는데....
담화가 마지막이라니..........띠로링...
그!치!만!차기작이 있쟌하욯!!!!!!!!!!!!!!!!!!!!!!!!
꺄아오룽 암튼 울희 쟈까님 막화를 위해
저는 열심히 금욜만 기다리구있겠습니당!!!!!!!!!!!
앙랑븅😘❤

6년 전
즈믄
저번에 아프다고 하셨을 때 다음에 볼 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했던 것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제가 그때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그랬던 거 맞습니다.(단호) 어쨌든 정말로 다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프면 새삼 서럽잖아요,, 드디어 좀 행복해지려는데 끝난다니 아쉬우시죠??????? 그러실까봐 달달한 에필로그까지 준비했으니 슬퍼하지 마셔요:) 좋은 꿈 꾸시고, 금요일에 만나요!!💓
6년 전
독자6
후니야입니다.... 현생에 치이느라 인티 들어오지도 못하고...ㅠㅠㅠㅠ 다음화가 마지막화인가요.... 저 그러면 마지막화인 기념으로 한번 울어봐도 될까요,,,,,?
6년 전
즈믄
그러니까요 저도 벌써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 그럼요 우셔도 좋아요 저는 이미 울고 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아 드디어!!!!! 이번화 너무 달달하고 이뻐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매주 재밌는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다음화때 뵐게요💙❣
6년 전
즈믄
네 드디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신다뇨...// 독자님 댓글에 제 기분이 더 좋아지는 걸요:) 저도 준비가 안 됐는데 어떡하죠 끝내지 말고 확 그냥 결혼까지 시켜버릴까요??? (마음 같아선 정말 그러고 싶음) 너무너무 아쉽지만...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거라 믿으며! 금요일에 최종화에서 만나요💗
6년 전
독자8
당연히 앞으로도 함께합니다!!! 결혼까지 신혼여행까지 시켜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즈믄
앞으로도 함께 해주신다니 너무너무 든든합니다!!! 결혼과 신혼여행까지요...? 그건 생각할 시간을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1.69
옹성우주라옹이에요:) 와..이제 여주와 재환이가 항상 행복하게 만나는 장면들이 다음화에 나오는데.. 왜 슬프죠..?? 다음화가 마지막이라니😭😭 여주야.. 기억을 쪼금만 더 늦게 찾지!!ㅜㅜㅜ 장난이구요 핳 작가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 많이하셨네요😊 지금까지 쭉 써주셔서 고마워요!! 연재도 빨리빨리 해주시구ㅎㅎ❤️ 다음 작품들도 올려주실때마다 끝까지 계속 볼께요:)
6년 전
즈믄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벌써 끝이라는 게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요ㅠㅠㅠㅠㅠ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옹성우주라옹님이 앞으로 함께해 주실 거라는 걸 믿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으려고요!!! 아직 15화와 에필로그가 남아있으니 그 두 편도 보러 와 주셔야 해요♥️ 항상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6년 전
독자9
미네입니다 작가님 이번 14화는 제 최애 화 입니다ㅠㅠㅠ 잔짜 최애에요 여주가 자신의 힘들었던 일들을 거짓없이 숨김없이 말하고, 계속 죄책감에 힘들었던 재환이는 더이상 그 죄책감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내용이 담긴 이번화 저의 최애가 아닐리 없어요 항상 둘 다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러헥 잘 풀리게되어 너무 좋고 행복해요 작가님❤️
6년 전
즈믄
헉 정말요??? 최애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써놓고 살짝 자신이 없었는데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결국 모든 게 이렇게 제자리로 돌아와서 참 다행이에요:) 기지자의 마지막이 될 다음화와 에필로그까지 함께 해요 우리 사랑해요 미네님💓
6년 전
독자10
다람쥐입니다!!!🐿🐿🐿 여주랑 재환이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더 애틋해진 것 같아요 !! 재환이가 더 이상 죄책감 가지지 않도록 여주가 말을 잘 해주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다음화가 마지막화라니....믿지 않을래요 엉엉ㅠㅅㅠ 근데 또 마지막화는 무슨 내용일지 넘나 궁금하구용...ㅋㅋㅋㅋㅋㅋ다람쥐는 막화 올라오면 빨리 달려오겠습니다 헤헤 다음화에 뵐게여 작가님❣ 아참 작가님 태풍 조심하셔요ㅠㅠㅠㅠㅠ
6년 전
즈믄
태풍 진짜 조심하세요 다람쥐님ㅠㅠㅠㅠㅠㅠㅠ 어디 날아가 버리지 않게 숲속에 잘 숨어 계셔야 해요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니 믿기지 않네요 세상에... 그래도 아직 에필로그까지 두 편이 남았으니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많이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저 이 작품 못잃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랑 재환이랑 셋이 (? 같이 울면서 봤네요 ㅠㅠ 재환이는 실제로 수험생인 저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 너무 고마운 사람이에요 흐흐 그래서 더 몰입 됐던거같아요 ,, 작가님 진짜 감사합니다 ㅠ___ㅠ 아 참 저는 주주공주예요 ! 태풍 조심 💙🙏💙
6년 전
즈믄
이 댓글을 왜 이제 봤을까요!!! 저도 못 잃습니다 제 소중한 기지자ㅠㅠㅠㅠㅠㅠ 지자야ㅠㅠㅠㅠㅠㅠ 주주공주님도 수험생이시구나...! 요즘 날도 덥고 한창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인데 고생이 많으시죠ㅠㅠㅠ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 힘내시고!! 올라온 마지막 화도 기쁜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90.253
엉엉 제가 시간 놓쳐서 14, 15화 이어 읽으려고 오늘만 기다렸어요ㅠㅜㅠㅠㅜㅜ 지금 마지막화 읽으러갑니다ㅠㅠㅠㅠㅜ
6년 전
즈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도 쏘니꽃님일 것 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비회원90.253
하... 쏘니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즈믄
네네 알죠 제 사랑 쏘니꽃님♥️🙌
6년 전
비회원214.250
안녕하세요 작가님 요즘 날씨가 시원해서 살아난 다미입니다♥️♥️ 작가님 이번 화가 저의 지지자의 최대화로 정했어요 재환이랑 여주에게 쌓였던 오해가 풀어지고 달달한 모습이 나타나고 여주한테 최초로 준 선물이 곰돌이 인형이라니 꼭 재환이처럼 귀엽고 깜찍하네요 (+다음 화가 마지막인 게 실환가요ㅠㅠㅠㅠㅠ 작가님 곧 보러 갈게요
6년 전
즈믄
으아앙 다미님 오셨군요ㅠㅠㅠㅠㅠㅠ 잠시만요 지지자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지자지만 눈감아드릴게요😜 재환이를 닮은 곤도리 인형ㅠㅠㅠㅠㅠㅠㅠ 받고 싶은데 말이죠,,(아무말) 다미님 되게 오랜만인 것 같아요 엉엉 그럼 다음화 댓글에서 뵙도록 하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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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 좀 봐요!정말 나더러 뭐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진짜 자길 책임지라는 건지 문을 밀고 나를 따라들어와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다시 한 번 키스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인"뭐가 그리 급해. 내가 도망가기라도 해?""그건.. 아닌데..
by 알렉스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ㅡ단편ㅡ  ㅡ내가 봐도 유치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어젯밤은. 발단은 돌아버릴 것 같은 심심함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앞으로 산더미처럼 온 시나리오 책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툭, 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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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二연. 외자도 아니고 말 그대로 성씨가 없는 이 이름의 사연을 알게 된 건 어린 나이였다. 쌍둥이인 태형과 투닥거리며 장난을 칠 정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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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뭐야 ... 지금 몇시야 ... 머리는 또 왜이렇게 아픈데 ㅜㅜ...'기억났다 ... 어제 내가 저지른 모든 만행들이 ..."미쳤어!! 백설 미친년아!!! 진짜 죽어!!죽어!!!"(전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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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