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포엠-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고백
첫사랑, 그리고 재회(태민번외)
written by.화련
*
인연이 있다면 이런걸까. 진짜 상상도 못한 곳에서 백현을 만났다. 우리 회사에 백현이가 왜..? 하던 의문은 백현이 단번에 Exo라는 그룹에 들어갔다고 말을 하는 순간 정리됬다.
우리 회사 신인 그룹인 exo 저번년도에 데뷔할 뻔 했는데 여차저차 무산되고 다시 새멤버 구성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거기에 변백현이 있을 줄이야. 게다가. 중국멤버들 까지 합치면 합이 열둘이다. 남자들이 바글대는데. 마음이 안심될 리가 없었다. 일단 내 거라는 낙인을 딱 찍고, 다른 남자들은 얼씬도 못하게 잘 대처했다. 마음 약한 울보 변백현이 또 울어버려서 그게 문제긴 했지만. 그래도 내 껀 진짜 아무도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
exo-k의 티저가 나오는 걸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다. 그놈의 카이카이카이. 김종인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보다가 몇 번 당황하기도 했다. 진짜 나랑 좀 닮긴 한 것같다. 물론 인상자체는 김종인이 더 쎈 것 같지만. 게다가 무슨 놈의 티져가 이렇게 많은지 벌써 이십개도 넘었다. 짜증이 나서 몇 개보다가 티저보는 건 접고 백현이가 나온다는 티져만 골라서 봤다 진짜 짧다. 몇 개없다. 짜증난다. 김종인이 내 불알친구 지만 이건 진짜 너무 하다. 뭘 이렇게 많이 해놨대. 엄청 띄워주네 진짜.
짜증도 나고 이럴 수록 더 보고 싶은 백현이라서 폭풍 카톡을 했다.
‘티져 다 봤는데 너 왜이렇게 안나와 무슨 티저가 20개가 넘냐!!’
‘짜증나서 못보겠네 김종인만 엄청 나와. 걔가 메인 댄서인건 알겠는데 회사에선 메인보컬인 너도 좀 신경써주는게 정상아니야? 이건 너무 한다 진짜.‘
‘아 변백현 보고 싶다. 진짜.’
연습하느라 바빠서 못보는지 금방 답장이 안 온다. 회사가서 컴백 곡 연습하러 가야겠다. 그러고 보니까 회사가도 백현이보고, 컴백해도 백현이 보겠네? 그건 진짜 좋다.
*
회사로 오니 아래층에선 exo-k와 exo-m이 합동연습을 하고있다고 했다. 우린 윗층을 쓴다. 얼굴이라도 잠시 보고 와야겠다.
“뭐하냐..?”
“아 백현형이 너무 못해서 알려주고 있었는데.”
이런. 노래만 잘했지 춤은 태어나서 처음 배워봤다는 백현이가 종인이의 손에 터치를 받고 있었다. 손이 닿은 곳이 어디더라. 팔 허리..? 허리? 옆으로 트는건 몸치가 아닌 이상 할 수 있잖아. 왜 여기저기 맘대로 남의 애인을 터치하는건데!
“손 안대고 할 순 없냐? 아무리 김종인이라도 내 애인 손끝이라도 닿는건 좀 거슬린다.”
“아... 태민이 너가 가르쳐봐야 아는데.”
“뭐. 아직 우리 형들 다 안 왔으니까. 내가 좀 봐주다 갈게.”
“진심으로 백현형에게 짜증낼지도 몰라.”
짜증은 무슨 이렇게 예쁜데.
종인의 춤을 한번 보고 단박에 외워버린 태민이 이걸 못하고 있었냐며 백현의 볼을 아프게 꼬집는다. 춤의 스피드보다는 동작의 디테일이 중요한건데 스피드가 빠르다고 중간동작을 빠뜨려놓고 움직이는 백현 때문에 답답하다는 듯 한 숨을 쉬었다.
“이렇게 데뷔하려 그러는거 아니지?”
“...이씨.. 그런소리 너한테만 들은거 아니니까 너한텐 그런말 안듣고 싶은데.”
“........변백현 예쁘니까 참는다. 나 진짜 우리 형들이 이랬으면. 화냈을 거야.”
태민이 천천히 이렇게 이렇게하는거야. 골반 이쪽으로 틀고, 스텝은 반박에 두 번딱딱 맞춰서 한 다음에 옆으로 가는거야. 너 개인안무 같은데 김종인이 외워서 도와주는 거 보니까 좀 화난다. 너 그냥 내 옆에 놔두고 싶다. 나 진짜 너 먹여 살릴 수 있는데.
“노래하고 싶으니까 그렇지. 가수하고 싶으니까”
“그건 나도 동감.”
“너도 연습생때 노래 못했잖아.”
“존심 상하게 왜 그런 얘길 꺼내냐?”
“나도 연습생일때 춤 못했어. 아 지금도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딸리지만.”
“..알겠어. 넌 노래도 잘하고 예쁘니까. 괜찮아.”
알고 보니 첫 방송 때 하는 인트로의 짧은 동작이 였나보다. 별거 아닌 동작 진짜 10초밖에 안되는 동작을 가지고 턴도 있고. 의외로 디테일 한 면이 있는 동작들에 버벅거리고 있었다. 귀여운데 진짜 귀여운데. 프로로써 서야하기에 태민은 냉철하게 가르쳤다. 그래. 그거 너 카메라에 잘 잡히려면 빨간불 들어온 카메라 잘보고.. 음 또 웃으면서 해. 신인답게 풋풋하게.
“넌.. 연습안 가?”
“아 맞다. 연습하러가야지.”
“미안해. 나 때문에 시간 보냈네.”
“아냐. 괜찮아. 나 너 보러 온 거지. 너 미안하게 하려고 온 거 아니야.”
“고마워. 도와줘서.”
“고마우면 볼에 뽀뽀!”
부끄럽게 왜이래. 라고 말하면서도 어느새 볼에 입을 맞추는 백현에 머리를 쓰다듬고 연습잘해. 나 연습하러갈게. 말하고 연습실 문을 닫고 나왔다.
연습실에 들어오니 사이좋게 형들이 앉아서 얘기하고 있다.
“오 이태민, 우리 아들 exo-k에 애인 숨겨뒀다며?”
“누가 그래요? 연습안해요?”
“그 변백현? 귀여운 애. 메인보컬이라던데.”
“이씨. 나만 보고 나만 알고 싶은데.”
“왜그래. 어차피 다 sm식구니까. 만나게 되어있는데.”
그런데 진기형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뭐 우리끼리니까 웃고 떠들 수 있겠는데. 조심하라고 말한다. 같은 그룹도 아니고, 이미 exo멤버들 사이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 되었으니까.
“태민아, 너가 여잘 사귀던 남잘 사귀던 상관없어. 솔직히 나는 우리 그룹에서 나빼고 다 게이여도 상관없어. 솔직히 우리 팀끼리 사귀는 거 그런 건 이해.. 할 수 없겠지만. 이 상황을 듣고 나니까.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아. 근데 다른 팀 사귀는 건 정말 위험해. 그 쪽 팀에게도 백현이 한테도. 너가 가장 백현이를 위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형이 말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데요. 저 진짜. 백현이 좋아해요. 제가 잘 지킬게요.”
“하이고마.. 연습이나 하자.”
“그래 노래 틀자.”
셜록이 흘러나온다. 저번주에 녹음을 끝마치고 안무 정리 및 막바지에 들어갔다. 우리도 인트로를 준비하는데 역시 노래만 하던 진기형을 제외하면 우리팀은 완벽한 조합 이였다. 솔직히 진기 형이나 백현이나. 도토리 키 재기겠지만. 그래도 먼저 데뷔한 진기 형이 나은 거 같다. 세 번알려주면 단박에 알아듣는다. 우리 백현이는 다섯 번 이상을 알려 줘야하는데.
“두개의 답.”
“두개의 답.”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기범형과 종현형의 파트를 뺏어부른다. 들으면 들을수록, 가사를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뭔가 느낌도 있고, 매력 있다. 일단 안무도 너무 좋지만 노래 자체도 한국스러운 느낌보다는 팝적인 느낌이 강하다. 춤추기에 좋은 느낌이다.
땀으로 온몸을 적셔가며 춤연습에 열중하다가. 핸드폰에서 카톡음이 연속으로 울린다. 음악이 끝난뒤에 바로 가서 확인해보니
‘태민아 나 준면이형인데. 종인이.. 쓰러졌어.’
‘거짓말 안보태고 지금 당장 119에 신고하고 너한테 먼저 카톡하는 거 거든.’
‘너 빨리 밑으로 내려 와봐.‘
당연히 백현이 한테서 온 카톡일 줄 알았는데. 준면형이였다. 쓰러졌다고? 감기도 잘 안걸리던 백현인데, 걱정이 되어 형, 죄송한데. 백현이 쓰러졌데요. 죄송합니다. 하고 연습실을 뛰쳐나갔다. 바로 밑 계단으로 계속 뛰어내려가니까 백현이가 어느새 들것에 실려 있다.
“저 친군데요. 따라갈게요.”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찬열과 종인은 준면의 손에 제지를 당하고 뒤로 물러났다. 데뷔가 코앞인데 너희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어차피 백현이는 태민이가 잘 보살필 거니까. 우린 연습만 하자고. 리더답게 말했다.
“백현이.. 괜찮겠죠? 아까 연습할 때 숨 가빠하던데.”“원래 그런 춤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백현이 녀석 노래할때만큼은 호흡고르잖아.”
“...그러게요. 자기 파트도 못부르고 잠깐만 이라고 말하고.. 오늘 다른날이랑 좀 틀린거 같아요.”
“괜히 뭐라고 했나봐. 아픈 애한테..”
*
얘 왜 이래요? 피로누적으로 쓰러진 것 같다고 말하는 의사의 모습에 태민은 작게나마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신인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몸이 약해보여도 약하진 않은 터라 쓰러지진 않았지만. 연습하다가 잠깐 연습실의 창가에 걸터앉았는데 그대로 잠들어서,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놔뒀다고 했는데. 정확히 5시간 만에 다시 깨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연습을 했다는 거다. 다들 피곤한가 보다. 하긴 아직 어리지 않냐고 이해해주면서 넘어갔다고 하지만 백현아 너는.. 아예 쓰러져 버리면 어떡하자는 거야.
마른 팔목에 꽂혀있는 링겔이 보인다. 그냥 푹 자고 일어나면 된다고 하더니 영양제까지 맞아야 한다는 말에 왜요? 라고 물어보니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냐고 단기간에 살을 좀 뺀것 같다는 소릴 한다. 하긴 회사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바로 데뷔준비를 했으니. 무리 했을 만도 하다.
“변백현, 바보야. 안 일어나냐?”
“....................”
미동도 없이 잠든 백현을 보며, 나도 연습해야 되는데 이게 뭔가 싶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서. 매니저형께 전화를 드리고. 병원을 빠져나가려고 일어섰는데. 백현이 깨어났는지 덥석 내 손을 잡는다.
“태민아, 나 너 노래듣고 싶어..”
“......깨어난거야?”
“에전에 약속했잖아. 노래 잘 부르게 되면 노래 불러준다고.”
“지금?.. 나 매니저형이랑 방금 전화끝내고 회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노래만 불러주고 가. 너 이제 노래 잘하잖아.”
차마 백현이 부탁인데 거절 할 수 가 없어서 급하게 목을 가다듬고 노래를 부른다. 아 이거 내가 부르던 노래 아닌데. 왠지 노랫말이 예뻐서 불러주고 싶었다.
┌
지금 곁에서 딴 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설레는 마음에 몰래 그대 모습 바라보면서 내안에 담아요
사랑이겠죠 또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 없죠
함께 걷는 이 길 다시 추억으로 끝나지 않게
꼭 오늘처럼 지켜갈께요
사랑한다는 그말
아껴둘껄 그랬죠
이제 어떻게 내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것이 변해가도 이맘으로 그댈 사랑할께요
망설였나요
날 받아주기가 아직 힘든가요
그댈 떠난 사랑 그만 잊으려고 애쓰진마요
나 그때까지 기다릴테니
사랑한다는 그말
아껴둘껄 그랬죠
이제 어떻게 내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 맘으로 그댈 사랑 할께요.
┘
백현이 기분이 좋은지 웃음기를 띄우며 누워있던 모양새에서 침대에 앉는다. 태민아, 너 진짜 노래 많이 늘었다. 멋있어.
“그럼 당연하지 데뷔한지가 몇 년전인데.”
“나 감동받았으니까 상줄게.”
백현이가 스물스물 침대 옆으로 걸터앉더니 내 볼을 쓰다듬는다. 그리고 볼에 입을 맞춘다. 아 또 귀여운 짓한다. 이러면 다시 회사 못가는데..
“볼에만? 여기는?”
태민이 능글맞게 자신의 입술을 검지손으로 툭툭 두드리자 백현이 귀끝이 벌개진 채로, 이 변태가, 회사간대며! 하면서 툴툴댄다. 그러면서도 시키는데로 곧 잘 한다. 태민의 입에 쪽하고 입을 맞춘다.
“바보야. 빨리 가. 난 환잔데, 너는 멀쩡하잖아!”
“아 변백현 놀리는거 진짜 재밌는데. 좀만 더 있다 가고 싶다.”
“이태민.. 돈벌어와야지 내가 너랑 결혼해주지. 빨리 연습가.”
태민이 정확히 2초만에 결혼? 결혼이라 그랬어? 방금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막 웃는다. 백현이 얼굴이 빨개진 채로 손사래를 친다.
하기 싫음 말아라 너 아니여도 결혼할 사람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어! 흥.
“변백현 너 진짜. 방금 한 말 보증세워라. 나 진짜 너하고 결혼할거니까.”
“보증?”
“예를 들면 카이라던지 김종인이라던지.. 엑소케이 메인댄서라던지.”
“.......푸하. 너 지금 질투해?”
“무슨 질투. 그냥 너가 걔가 나 닮았대며. 혹시 흔들릴까 던져본 소리야”
“바보.”
나 간다. 너 진짜 나랑 결혼해야 되. 오빠 돈 벌러 연습 갔다올게. 빨리 훌훌털고 일어나서 너도 돈벌어와. 맞벌이 해야지. 너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나랑 같은 일도 하고.
무려 오빠라는 발에 백현이 또 야! 내가 너보다 생일빠르거든 이라고 말을 하려던 걸 누르고 그냥 말없이 손을 흔들어 줬다.
태민이가 아직 모르나 보네. 종인이가 나 좋아하는거.
*
링거를 다 맞고 회사로 돌아오니 벌써 8시다. 준면형도 그렇고 멤버들이 다 걱정하며 먼저 숙소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숙소로 향했다. 링거도 맞고 충분히 자서 이제 안 피곤한데. 옆에선 기어코 부축해주겠다며 종인이가 따라온다.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형, 괜찮아요? 병원에선 정말 그냥 단순히 과로래요?”
“응. 나 진짜 괜찮아 지금 혼자서 멀쩡히 걸을 수 있는데.”
어깨에 종인이 팔을 걸치고 걷는다. 발을 절지도 않는데. 아무렇지 않는데. 이런다. 못말려 정말.
“아까 병원에서 태민이가 간호해 줬어요?”
“응.. 그냥 앉아있다가 갔어. 아무것도 없었어 링겔맞고 그냥 잠만자고.”
“링겔은 또 왜맞았어요.”
“영양제. 맨날 현미밥이랑 닭가슴살만 먹어서 그런가봐.”
“맨날 멀쩡해놓고 갑자기 쓰러져서 얼마나 놀란줄 알아요?”
“나 지금 아무렇지도 않아 진짜 괜찮아.”
*
정말 아무렇지 않는 거냐고 묻던 종인이 어깨에 둘렀던 자신의 팔을 내리고 숙소의 문을 연다. 형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거면 나 하루만 형 빌려줘요.
“빌려? 뭘?”
“저 형 가지고 싶어요.”
“..헛소리하지 마. 너도 알잖아. 나랑 태민이랑 사귀는거.”
“그니까 하루만 빌려줘요. 내일부터는 모레부터는 욕심 안낼게요.”
“왜 이래..”
들어오자 마자 쇼파로 나를 떠미는 종인에 쇼파 헤드에 머리를 부딪혔다. 순간적으로 위험신호가 울렸다. 나머지 멤버들도 그렇고.. 태민이도 그렇고 밤 늦게 까지 연습할텐데. 어떡하지.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스물스물 찾으려는데
“형 미안해요.”
라고 말하면서 종인이 내 잠바를 벗기면서 거실 중앙으로 던진다. 안되는데. 진짜 안 되는데.
잠바안에 간단히 입은 반팔티를 강압적인 힘으로 벗긴다. 그래서 종인을 발로 찼는데. 인상만 찌푸릴 뿐 물러나질 않는다.
태민아... 나 지금 위험해, 구해줘 제발...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안다. 핸드폰은 이미 손에선 멀어졌고. 내 옷과 바지는 이미 다 벗겨진 상태였다. 어떻게든 벗어냐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영양제를 맞은 효력도 없는지 아니면 종인이 나보다 힘이 쎄서 인지 벗어날 수 가 없다. 입술이 포개 진다. 눈물과 함께 눈을 감아 버렸다.
--------------------------------------------------------------------------------------------------------------------------------------------------
작가가 뭘먹고 글을 쓴건지(나가사끼 짬뽕) 글이 진부하기 짝이없네요. 온갖 드라마 팬픽을 잔뜩 섞어 논듯한 이기분..ㅠㅠ
근데 진부하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서 진부하게 쓴 제 심정..하. 이제 카이외전 한편이 남았네요.. 과연과연..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는... 어떻게 될까요.. 또 진부진부열매를 먹을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봐주세용..ㅠㅠ
줄여불러서 첫그재..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탄에는 텍스트 파일 공유까지 해서 아예 완결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