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인피니트 - 남자가 사랑할 때) "나 데뷔해." 택운오빠의 한마디에 입을 떡, 벌렸던 걸로 기억한다.평소에는 내가 나오래도 연습때문에 안된다며 난리를 치더니 갑자기 숙소 앞 카페에 불러내서 하는 첫마디.소문으로만 들어오던 마이돌인지 뭐시긴지, 그걸 정말 찍기는 했나보다. "ㅈ, 진짜? 축하해!!!!" 이제는 오빠도 공인, 나는 이미 공인.어떻게 이 기쁨을 표현하고 싶어 죽겠지만, 꾹꾹 눌러 참으며 내 앞에 놓인 음료수만 들이켰었던, 아니.아마 택운오빠는 또다시 정수리를 보여줬던 걸로 기억한다.사실, 그 다음 한마디 때문에 제대로 기억나는 건 없다. "......" 평소 뭔 말을 하고 싶으면 쫑알거리는 내 말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쳐다보던 사람인지라또다시 쳐다보는 그 눈빛에 말하라 손짓을 해주었더라지.음,근데 여자의 육감이라는 게 무시 못할 거라고 하더니, 맞는 말이었다.순간 온 몸을 쏵 훑고 지나가는 그 느낌이 이상해서 입을 막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왜."".....""말해 오빠."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라 분명 내가 세뇌시켜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 이리 뜸을 들이는지.그 특유의 눈빛에 어쩔 수 없이 입은 다물었지만, 마음같아서는 관둬!!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른다. ".....어,"".....""그, 음."".....ㅆ," 공인이다, 나는 공인이다, 나는 연예인이다.참을 인 세번이 아니라 삼백번은 새겼다 아마. "좋아해.""....." 개미만한 목소리로 뭐라 얘기를 하길래 처음에는 커피 내리는 소리랑 같이 들려서 못들을 뻔했다. ", 뭐?""너. 좋다고." 가끔 난 정택운 이 사람의 성격이 대단할 때가 있다.조용조용, 말은 잘 안하는데, 그렇다고 돌려 말한다거나 할말을 안하지는 않으니까.바로, 이상황이랄까.예상은 하게 해줘야 할 거 아냐!!!!"물론, 나도 오빠가 좋ㅈ,""아니, 여자로 좋다고. 사귀고 싶어.""........오빠 곧 데뷔한다며.""응.""......어?" 마음같아서는 정택운 통역사 학연오빠라도 데려오고 싶은 심정이었다.데뷔한다면서 사귀자니, 폭탄을 들고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인 건데. "너 어떤 남자 연예인한테 고백받았다 할 때 되게 불안했어.""아, 그건..""그래서 원래는 1위하고 고백할라 했는데, 안되겠어서 지금 하는거야.""....""사귀자고." 오빠랑 알고 지낸 4년동안, 이렇게 길게 말하는 건 처음봤다.제가 귀찮으면 설명이 정말 필요한 말이어도 다음을 덧붙이지 않은 오빠였는데, 저렇게 끙끙거리며 끝까지 말을 마쳐준 오빠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다 좋아, 나도 오빠 좋고 다 좋은데.""...""이건 정말, 도전이야.""...알아.""오빠는 나 때문에 그렇게 갈망하던 가수라는 꿈을 접어야 될지도 모르고,""...""어쩌면 채 인기를 얻기도 전에 욕부터 먹어야할지도 몰라. 그건 나도 마찬가지일거고.""....""그래도 괜찮아? 게다가 아직 오빠 정식 데뷔 전이야.""....." 현실적인 내 말에 오빠는 한참을 고민했다.오빠의 커피 속 얼음이 거의 다 녹았을 때 즈음, 오빠는 간결하게 대답했다. "괜찮아. 사귀자." 그 강렬한 어떤 것 때문에, 나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그리고 정택운의 데뷔 일주일 전, 나와 오빠의 연애도 시작했다. 처음 도전하는 빙의글이긴 한ㄷ, 어.음.나 빙의글 써본 적 없어요 이해 좀 해주십사...아 그리고 제가 곧 메일링을 할거라 그러는데 암호닉 좀 적어주세요 제발...
(BGM : 인피니트 - 남자가 사랑할 때)
"나 데뷔해."
택운오빠의 한마디에 입을 떡, 벌렸던 걸로 기억한다.
평소에는 내가 나오래도 연습때문에 안된다며 난리를 치더니 갑자기 숙소 앞 카페에 불러내서 하는 첫마디.
소문으로만 들어오던 마이돌인지 뭐시긴지, 그걸 정말 찍기는 했나보다.
"ㅈ, 진짜? 축하해!!!!"
이제는 오빠도 공인, 나는 이미 공인.
어떻게 이 기쁨을 표현하고 싶어 죽겠지만, 꾹꾹 눌러 참으며 내 앞에 놓인 음료수만 들이켰었던, 아니.
아마 택운오빠는 또다시 정수리를 보여줬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그 다음 한마디 때문에 제대로 기억나는 건 없다.
"......"
평소 뭔 말을 하고 싶으면 쫑알거리는 내 말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쳐다보던 사람인지라
또다시 쳐다보는 그 눈빛에 말하라 손짓을 해주었더라지.
음,
근데 여자의 육감이라는 게 무시 못할 거라고 하더니, 맞는 말이었다.
순간 온 몸을 쏵 훑고 지나가는 그 느낌이 이상해서 입을 막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왜."
"....."
"말해 오빠."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라 분명 내가 세뇌시켜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 이리 뜸을 들이는지.
그 특유의 눈빛에 어쩔 수 없이 입은 다물었지만, 마음같아서는 관둬!!를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른다.
".....어,"
"그, 음."
".....ㅆ,"
공인이다, 나는 공인이다, 나는 연예인이다.
참을 인 세번이 아니라 삼백번은 새겼다 아마.
"좋아해."
개미만한 목소리로 뭐라 얘기를 하길래 처음에는 커피 내리는 소리랑 같이 들려서 못들을 뻔했다.
", 뭐?"
"너. 좋다고."
가끔 난 정택운 이 사람의 성격이 대단할 때가 있다.
조용조용, 말은 잘 안하는데, 그렇다고 돌려 말한다거나 할말을 안하지는 않으니까.
바로, 이상황이랄까.
예상은 하게 해줘야 할 거 아냐!!!!
"물론, 나도 오빠가 좋ㅈ,"
"아니, 여자로 좋다고. 사귀고 싶어."
"........오빠 곧 데뷔한다며."
"응."
"......어?"
마음같아서는 정택운 통역사 학연오빠라도 데려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데뷔한다면서 사귀자니, 폭탄을 들고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인 건데.
"너 어떤 남자 연예인한테 고백받았다 할 때 되게 불안했어."
"아, 그건.."
"그래서 원래는 1위하고 고백할라 했는데, 안되겠어서 지금 하는거야."
"...."
"사귀자고."
오빠랑 알고 지낸 4년동안, 이렇게 길게 말하는 건 처음봤다.
제가 귀찮으면 설명이 정말 필요한 말이어도 다음을 덧붙이지 않은 오빠였는데, 저렇게 끙끙거리며 끝까지 말을 마쳐준 오빠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다 좋아, 나도 오빠 좋고 다 좋은데."
"..."
"이건 정말, 도전이야."
"...알아."
"오빠는 나 때문에 그렇게 갈망하던 가수라는 꿈을 접어야 될지도 모르고,"
"어쩌면 채 인기를 얻기도 전에 욕부터 먹어야할지도 몰라. 그건 나도 마찬가지일거고."
"그래도 괜찮아? 게다가 아직 오빠 정식 데뷔 전이야."
현실적인 내 말에 오빠는 한참을 고민했다.
오빠의 커피 속 얼음이 거의 다 녹았을 때 즈음, 오빠는 간결하게 대답했다.
"괜찮아. 사귀자."
그 강렬한 어떤 것 때문에, 나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정택운의 데뷔 일주일 전, 나와 오빠의 연애도 시작했다.
처음 도전하는 빙의글이긴 한ㄷ, 어.음.
나 빙의글 써본 적 없어요 이해 좀 해주십사...
아 그리고 제가 곧 메일링을 할거라 그러는데 암호닉 좀 적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