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닮은 너에게
[사랑을 믿지 않는 당신께]
Prologue. 누구나 상처 하나씩은 품고 산다
“여보세요?”
“자기 뭐해? 지금 바빠?”
“나 지금 운전 중. 무슨 일인데 민현아?”
“아... 운전 중이면 이따 다시 걸까? 급한 일 아니야.”
“블루투스라 괜찮아. 나 무슨 일인지 엄청 궁금한데? 너 요즘 글 잘 안 써진다고 계속 우울해져 있었잖아.”
스물둘, 직업을 결정짓기에 아직 이른 나이라 할지 몰라도 나는 누구보다 진로에 대한 확신이 뚜렷했다. 어려서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으니까. 사실 나는 작가 말고도 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다. 내가 꿔온 수많은 꿈들이 교육자이신 부모님의 성에 차지 않은 게 문제였지만. 노래와 춤을 좋아했던 내가 학교에서 무슨 대회를 나가 어떤 상을 타 오든 부모님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으셨다. 부모님이 원하신 건 교사나 교수, 변호사나 의사 계열이었지만, 이쪽에는 통 재능도 흥미도 없던 나를 일찍이 포기하신 부모님께서는 노래와 춤 외에 내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작가 쪽으로 지원을 퍼붓기 시작하셨다. 노래 만큼이나 글을 좋아하던 나에게 이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고, 나의 첫 작품이 될 추리소설을 세상에 내놓을 준비를 마치고는 송이에게 전화를 건 것이다. 공모전에 당선만 되면, 이제 정말 떳떳한 남자친구가 되는 건데. 그동안 글 쓴다고 예민해져서 송이에게 소홀했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단 말이다.
“나 드디어 글 다 썼어. 지금 전에 말했던 공모전에 출품하고 오는 길이야.”
“몇 달을 끙끙 앓더니 드디어 끝냈구만, 황민현. 수고했어 진짜.”
“이따가 저녁 같이 먹자. 너 지금 어딘데? 갑자기 웬 운전.”
“내가 말 안 했었나? 오늘 김재환이 지 여자친구 선물 살 건데 같이 좀 골라달라고 보자길래. 지금 옆에 한강 보이는데 엄청 예뻐. 날씨도 진짜 좋고.”
김재환 안 되겠네. 요즘 여자친구가 생겼다더니 아주 허구한 날 송이를 불러 이것저것 물어보기 바쁜 모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커플이었던 우리 둘과 다니느라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걔는 나랑 적이 아니라 친구인 걸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걔는 친구가 너 하나래? 내일 만나서 한소리 해야겠어. 다음부터 한송이 빌릴 거면 나한테 허락 맡고 빌려 가라고.”
“누가 누구를 질투해. 맨날 나 두고 둘이 놀아서 서운한 게 누군데.”
“아... 서운하게 해서 미안해. 송이야, 이따가 몇 시쯤 볼까?”
“한 여섯 시? 내가 너 집 앞으로 갈게. 아니다, 너 편할 대로...”
끼이익- 쾅!
“...여보세요?”
“...삐삐삐...”
“...송이야?”
“......”
“...송이...송이야...여보세요...?”
갑자기 들려온 굉음과 예고 없이 끊겨버린 전화. 아니. 그럴 리 없다. 나의 송이에게, 그런 일 따위 벌어졌을 리 없다. 내 생에 첫 번째 소설을 공모전에 출품하고 왔다는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머릿속이 하얗게 질려버리는 기분이 들었다. 다리에 힘이 쭉 빠져 길가에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우선 사람들을 피해 눈앞에 보이는 건물 계단에 앉아 핸드폰을 부여잡고는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니다. 이건 악몽이다. 아무리 부정해봤자 소용없었다. 설마 했던 그 상황이 맞았다. 병원 측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송이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했다. 그 순간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지나가는 택시를 아무렇게 잡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야 했다. 내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믿고 싶지 않았다.
백예린 - Demo series 01
병원에 도착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꾸만 힘이 풀리는 다리를 간신히 이끌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기는 했는데, 차마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다. 송이가 여기에 있다고? 송이가 왜? 우리 송이가 왜... 여기 있어.
“몇 층 가시는데요. 눌러드려요?”
“아...5층이요. 감사합니다.”
아닐 거다. 송이는 괜찮을 거다. 아무 일 없을 거야. 아무 일... 없어야 하잖아.
병원 측에서 말한 층에 올라와 보니, 먼저 도착해 수술실 앞에 쪼그려 앉아있는 재환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이 새끼 몰골이 말이 아니다. 운 것 같기도 한데. 다 큰 사내새끼가 울긴 왜 울어... 사람 불안하게.
“민현아...”
“왜 울어. 송이 멀쩡하잖아.”
“민현...아... 송이가...”
“그만 울어 이 새끼야. 송이 멀쩡한데 왜 울어. 왜 우냐고 네가.”
아니다. 그럴 리 없다. 송이에게, 우리 송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 리 없다.
“그러니까... 송이가......”
***
“멀리는 못 가드려요~”
“...중계동 은행사거리요.”
“딱 좋네! 마침 그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딱 좋아. 어떻게 알고 그리로 가지? 아주 좋아요, 아주.”
어째 출발하기도 전부터 예감이 좋지 않다. 내가 택시 타기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내 인생을 평가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왼쪽 귀로 흘러들어오는 기사님의 들뜬 목소리를 반대쪽 귀로 가뿐히 흘려보낸 채 엉킨 이어폰 줄을 차분히 풀어내었다. 고이 접어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까닭인지 꼬인 이어폰 줄을 풀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무릎 위에 올려둔 단어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온몸에 잔뜩 힘을 준 나는 한쪽 이어폰을 들어 오른쪽 귀에 밀어 넣었다. 때가 껴 조금은 누렇게 바랜 이어폰을 왼쪽 귀에 가져다 대던 찰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질문을 던지는 기사님의 목소리가 내 손을 멈추게 했다. 어쩔 수 없었다. 오늘도 한쪽 귀로만 음악을 들을 수밖에. 어쩌면 음악 듣는 걸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학생, 집 가는 거야?”
끔찍한 일이었다. 사방이 온통 학원으로 둘러싸인 그곳이 나의 집이냐니. 집만큼이나 자주 들락날락하는 곳이었지만 그렇다고 내 집은 절대 아니었다. 그 지긋지긋한 학원가를 내 집으로 생각해 본 적은 더더욱 없었다.
“아니요. 학원이요. 학원 가요.”
그렇게 오늘도 낯선 이와의 일회성 관계가 시작되었다. 아무 의미도, 무게도 없는 그저 그렇게 스쳐 지나갈 관계가.
“몇 학년인데?”
“고삼이요.”
“아이고, 힘들겠네~”
맞는 말이었다. 나는 말만 들어도 끔찍한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그 이름이 주는 무게가 상당한 만큼 나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까. 별다른 대답을 덧붙이지 않은 채 하하, 하고 웃으니 백미러로 나를 힐끔 쳐다보시던 기사 아저씨께서 말을 이어갔다. 나는 속으로 작게 외쳤다. 그만. 제발 그만 물어봐 주세요. 제 인생을 궁금해하지 말아 주세요.
“문과야, 이과야?”
“문과요.”
“문과는 취직하기가 힘들어~”
“그렇죠.”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내가 계열을 인문계로 선택한 이후, 취업이 힘들 거란 말쯤은 수도 없이 들어왔다. 나 또한 인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계열이고, 내가 선택한 인생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이런 식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았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 나를 본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손님은 뭘 전공하고 싶은데?”
아저씨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일 년 내내 나를 따라다니던 바로 그 질문이었다. 어쩌면 그 전부터일지도 모르겠지만. 마치 대답할 말이 정해져 있는 기계라도 되는 듯 아저씨의 말에 대한 내 대답은 머리를 거치기도 전에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항상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 그러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했으니까.
“신문방송이요.”
“꿈이 기자야?”
“PD요.”
꿈. 꿈이라는 단어가 참 아프다. 나에게 꿈을 꿀 시간이 주어지긴 했던 걸까. 과연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PD라는 직업은 나의 꿈이 맞을까. 꿈이라는 게 낭만적이고 설레는 것이라면 내가 품고 있는 이건 아무래도 꿈이 아닌 것 같은데. 나에게 있어 PD라는 직업은 어쩌면 도피처와 같은 것이었다. 지금의 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나의 가족, 나의 환경, 뭐 이런 것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바쁜 직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힘든 직업이라 하지 않던가. 편집실에 틀어박혀 밤새 영상을 편집하느라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한다고.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5일 정도는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 점이 나에겐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차피 집에 들어가 봤자 내가 마주하게 될 사람은 삶의 무게를 나에게 전부 떠넘기는 엄마밖에 없을 테니까.
“신방과는 J대가 유명한데. H대도 유명하고.”
순간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져 나왔다. 내가 지원하려는 학교보다 현저히 낮은 학교들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네, 하는 성의 없는 대답을 허공에 띄워놓고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단어장으로 시선을 옮겼다. 더 이상 나를 건들지 말라는 나름의 신호였다. 학원을 가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누릴 수 있는 이 침묵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나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여기서도 공부하는 거야? 아이구 열심히네~ 뭘 그렇게 열심히 해?”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무언가 때문에 간신히 매달려있던 오른쪽 이어폰의 줄을 살짝 잡아당겨 가방에 아무렇게나 말아 넣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만 하면 사라져버릴 이 관계가 내 기분을 언짢게 하는 것이 싫어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차라리 나를 어설프게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아예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더 생산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그래서 숨을 한 번 고르고는 입을 열었다.
“K대 준비해요. S대는 너무 높아서 생각조차 안 해봤고요. J대는 안 쓸 거고, H대는 생각만 해보고 있어요. 그쪽은 문과가 불리하다는 말이 있어서.”
“공부 잘하나 보네? Y대는? Y대는 왜 안 써?”
“Y대는 내신을 많이 본다고 하던데 제가 내신에 자신이 좀 없거든요.”
“...그래?”
내가 하는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신 듯한 목소리에 조금 풀어서 설명드리기로 했다.
“각 학교마다 전형이 조금씩 다른데, 저한테는 K대가 조금 더 유리할 것 같아서요. 요즘 입시가 너무 어렵잖아요. 다 머리 쓰는 거예요. 어떻게든 붙어보려고.”
“하긴. 제도가 미쳤어, 아주. 여기서 공부 잘 해도 강남 애들이랑은 비교가 안 돼! 너무 불합리해, 제도가. 이쪽 학원가도 대치동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그래서 저도 국어는 대치동으로 다녀요. 아침에도 다녀왔어요.”
“대치동까지는 어떻게 가? 아버지가 태워다 주시나?”
...나의 실수였다. 아버지께서 태워다 주시느냐는 아저씨의 질문은 낯선 이에게 완전히 경계를 풀어버린 나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벌이었다. 집안 사정까지 일일이 밝힐 필요까지 밝힐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시선을 바닥에 고정한 채 작게 대답했다.
“아니요.”
“그럼.”
“그냥 지하철 타요. 가끔 택시도 타고...”
“아이고, 택시 타면 돈 많이 나올 텐데. 내가 또 택시를 하니까 알잖아. 아버지가 많이 바쁘신가 보네?”
그냥 듣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말해버리면 이어지는 질문들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렇게나 끌고 나온 슬리퍼를 초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내가 용기를 냈다.
“아버지 안 계세요. 돌아가신 건 아닌데, 떠나셨어요. 저희 엄마 버리고 다른 여자한테.”
“아...”
이어지는 정적은 정말이지 숨이 막혔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사실 내 입으로 이 사건을 직접 말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우리 아빠는 바람이 났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걸로 추정되는 젊은 여직원이랑. 아마 나의 비관과 비극이 시작된 것도 그때부터였을 거다. 나는 아빠를 증오한다. 그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도 달리 칭할 호칭을 생각해내지 못한 것일 뿐이지 그 사람을 내 아빠로 생각해서가 아니다. 예상치 못한 내 대답 때문인지 기사 아저씨는 더 이상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아저씨께서는 급격히 얼어붙은 분위기가 무척이나 신경 쓰이셨는지 별안간 라디오 버튼을 누르셨고,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3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택시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 중이던 20대 여성과 택시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온 건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무마해 보려는 아저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택시 안은 계속되는 침묵으로 인한 무거운 공기로 가득해졌다.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사거리 너머로 학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일은 어렵다. 아니지. 정을 주는 것은 쉽다. 대신 그 정이 나에게 쏠 화살을 피하는 것이 어렵지. 나와 가장 가깝다고 느끼던 사람과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 버린다는 건 슬프다. 슬프고 아픈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려 한다. 오늘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실없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깊은 관계가 되었을 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대가 생긴 것 같아서. 내 생각을 전부 쏟아내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짧고 얕은 관계가 형성된 것 같아서. 택시가 신호에 멈추고 택시에서 내린 내가 차 문을 닫는 순간, 아저씨와 나의 관계가 끝이 났다.
이것이 나의 하루다. 뭔가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은데 막상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다.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는 것. 사람과 사람이 맺는 관계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사랑도 믿지 않는다는 것. 뭐든지 사랑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랑지상주의자가 들으면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9년 동안 내 인생이 그래왔고, 내가 경험한 게 이렇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더 무시무시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그것의 가치도, 그것의 존재마저도.
***
“...었어.”
“하... 뭐라는 거야.”
“......”
“똑바로 말해 김재환.”
“......죽었어.”
“......”
“죽었다고, 한송이.”
대체 기억이란 얼마나 되새겨야 흙으로 돌아가며
상처란 얼마나 고개 숙여야 순해지는 것일까
- 나희덕, 반 통의 물
+ 새 장편 '사랑을 닮은 너에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필독! 공지사항입니다 |
우선! 새 글을 읽기 위해 이곳에 들어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공지를 시작하겠습니다:) 전작의 메일링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완결 이후 제 글의 메일링을 받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암호닉 신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암호닉은 새 시리즈가 시작될 때마다 초기화되기 때문에, 이미 완결된 '나의 행복에게'나 '기억이 지나간 자리'에서 암호닉을 신청하신 분들이라도 이번 '사랑을 닮은 너에게'의 메일링을 위해 다시 한 번 암호닉을 신청하셔야 한다는 점 알려드려요. 암호닉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따로 공지를 띄우지도 않을 예정이에요. 읽고 계신 글의 댓글창에 00으로 암호닉 신청하신다고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완결 전까지는 따로 기한도 두지 않을 생각이에요! 그럼 기존 독자님들, 그리고 새로 만나게 된 독자님들 모두 반갑고, 앞으로 '사랑을 닮은 너에게' 잘 부탁드립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연재일은 화/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