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Top-긴 생머리 그녀 |
Yeah~ Teen Top is back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let's go 어느 날 우연히 너를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반해버려 눈 돌아간거야 나도 내가 이럴 줄은 정말 몰랐어 사랑이 찾아왔어 외로운 나에게로 그래 뭐 세상에 예쁜 여잔 많아 그 중에서도 넌 남달라 다들 인정하지 근데 있지 넌 예뻐도 너무 예뻐 왠지 모르게 너의 긴 생머리는 꽃 향기가 날 것 같아 미치겠네 너 땜에 나 돌 것 같아 긴 생머리 그녀 눈 감아도 생각나네 긴 생머리 그녀 정신 나갈 것 같아 긴 생머리 그녀 왜 이리 보고픈건지 나 어떡해 이제 어떡해야 해요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oh baby you got me crazy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oh baby you got me crazy 긴 생머리 그녀 비가 내릴 때면 유난히 생각이 나는 그녀 화장기가 없는 쌩얼이 더욱더 예뻤던 그녀 그녀가 떠난 뒤로 생각에 반이 푸념 추억에 젖어 밤새 술 푸면 긴 머릴 풀며 내게 다가와줘 다시 또 그대 향기를 내게 줘 니 옆에 그 남잔 누군데 너무 좋아보여 배 아프게 그럼 난 이제 어떡해 그냥 몰라몰라몰라몰라몰라 사랑한단 고백 한 번 제대로 못했잖아 나 그 남자는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야 긴 생머리 그녀 눈 감아도 생각나네 긴 생머리 그녀 정신 나갈 것 같아 긴 생머리 그녀 왜 이리 보고픈건지 나 어떡해 이제 어떡해야 해요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oh baby you got me crazy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oh baby you got me crazy 난 내게 처음이였어 이렇게 사랑한 게 왜 그리 내 맘을 모르는거야 주위를 맴돌고 맴돌았잖아 넌 날 모르고 있잖아 너만 바라보는 날 긴 생머리 그녀 눈 감아도 생각나네 긴 생머리 그녀 정신 나갈 것 같아 긴 생머리 그녀 왜 이리 보고픈건지 나 어떡해 이제 어떡해야 해요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oh baby you got me crazy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랄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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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웨이브가 아니라 이번엔 생머리 페티쉬 있는 김명수가ㅋㅋ그녀를 찾는 내용ㅋㅋㅋㅋ
내가 이거 음악 깔려고 음원 다운 받았엌ㅋㅋㅋㅋㅋㅋ난 요즘 사람이 아닌가본지 유행어 드라마 신곡 이런 거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 이 노래도ㅋㅋ우연히 인뮤에서 보고 좋아져뜸 틴탑 명가수 긴생머리그녀 명반
그런데 글은 인피니트ㅋㅋㅋㅋㅋ
긴생머리그녀
비가 무지 많이 내리던 날이었어. 봄이었는데 무슨 장마처럼 퍼붓는 거야. 아침엔 말짱했거든. 우산도 안 챙겨왔는데 갑자기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니까 좀 짜증난 상태였어. 게다가 그 날이 우리 고등학교 축제였거든. 학교도 일찍 끝나겠다, 좀 놀다 가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다 망쳤지 뭐. 친구들도 그냥 피씨방이나 집에 간다 그러고. 피씨방 체질은 아니라 나도 그냥 집으로 왔어. 비 쫄딱 맞아서 교복도 다 젖고 기분 완전 잡쳐서 가고 있는데. 우리 집 들어가는 골목이 좀 특이하거든. 도로변에 나 있는 길목 쭉 따라가다가 골목 입구로 들어가서 한참 가다보면 슈퍼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고, 암튼 좀 미로 같아. 그래서 길 안 잃어버리려고 맨날 다니던 길로만 다니니까 그 동네서 십 년 넘게 살아도 동네 사람들 얼굴을 다 몰라. 내 앞으로 한 스무 발짝 정도 앞서서 걷는 여자가 있었는데, 와씨. 머리가 거의 허리만큼 긴 거야. 너도 알지, 내 이상형? 긴 생머리 여자. 찰랑찰랑 거리는 거. 대개 머리가 그만큼 길면 얼굴도 예쁘더라고. 무슨 말이냐고? 그냥 긴 생머리에 얼굴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란 얘기야. 시끄러. 아직 내 말 안 끝났거든? 하여튼 그래서 내가 그 여자 뒤를, 어떻게 막 따라간 건 아닌데 가다보니까 길이 같은 거야. 우리 집 쪽으로 그녀가 걸어가더라고. 그래도 워낙 미로같은 동네라 어디서 휙 사라질 지도 모르고 해서 말이라도 걸어보려고 걸음을 좀 빨리해서 걷는데, 우리 집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서는 거야. 설마 옆집인가 싶어서 유심히 지켜보는데, 어쩜 그러냐. 바로 앞집 현관 열고 들어가는 거야. 근데 우리 집 앞 골목은 가로등도 없고 좀 으슥하고 그래서 얼굴을 제대로 못 봤는데, 현관 문 열고 들어가면 위에 불 켜지잖아, 전등. 그거에 얼굴이 딱 비추는데, 빛이 난다는 게 그런 거더라고. 여신이었어, 여신.
"그래서, 만나봤냐?"
"만나긴 씨발. 얼굴이라도 다시 봤으면 내가 이렇게 주정 안 하고 있지."
"주정이란 걸 알긴 하는 구나."
"씹새가, 확."
"찾아가보기라도 하지 그랬어."
"찾아가봤지. 내가 누구냐. 집착남 김명수 아냐."
"그렇지. 집착 쩔지. 병자."
"새끼가 확."
"아, 알았어. 찾아가봤는데, 왜."
"찾아가 봤는데…."
"봤는데?"
말을 하다 말고 명수는 순간 인상을 확 쓴 채로 소주를 들이켰다. 저 새끼 취하겠는데. 귀찮은 눈빛으로 명수를 바라보던 호원이 명수 몰래 혀를 찼다.
"없어."
"없다고?"
"그런 사람 없대."
"어?"
"옆집에 그런 여자 안 산다잖아!"
명수의 말에 호원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뭔 소리야. 그 여자 앞집으로 들어갔다며."
"몰라. 내가 그래도 예의란 걸 차릴 줄 아는 놈이라 폭삭 젖어가지고 문 두드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샤워도 하고 머리에 힘도 좀 주고 갔단 말이야. 근데 그 한 2,30분 새에 없어졌어. 그녀는 무슨. 웬 키 멀대 같이 큰 남자애 둘 밖에 없더라. 형제 둘이 나와서 사는 거라 엄마도 같이 안 살아. 누나, 이모, 하다못해 사촌 여동생도 없단다. 씨발 진짜 귀신에라도 홀린 건지. 진짜 귀신이면 존나 독한 처녀 귀신인가보다. 나 피말라 죽을 거 같아. 벌써 몇 년 째냐."
명수는 또 제 잔에 소주를 쪼르르 따랐다. 호원이 미처 말릴 틈도 없이 훌떡 잔을 비워낸 명수가 중얼거렸다. 비만 오면 생각나 그녀가. 비에 젖어서, 화장기 하나도 없이, 긴 생머리…….
"이 병신이 또 왔네."
술에 쩔어 정신마저 깜빡깜빡 하는 명수의 머리통 위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앞집 남자다. 혀가 풀려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명수가 남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말했다.
"야. 눠 빨리 그녀 좀 뒈려와. 내그아 진짜 쥬그 꺼 가퉤……."
"여기 그런 여자 안 산다니까? 몇 년 째야, 지금."
"쉬바. 그뤄게. 몇 년 째야. 고등학교 축쩨날부퉈니까…아, 몰라 몰라. 돼꼬! 그녀를 뒈려와. 그흐녀를 지켜롸!! 히히."
"미친 놈."
언제부턴지 종종 비가 오는 날이면 술이 떡이 된 채로 제 집에 와 행패를 부려대는 앞집 남자의 기행에 이제 질릴 대로 질린 남자가 익숙한 듯 앞집으로 저벅저벅 걸어가 초인종을 눌렀다. 처음엔 경찰에도 신고했는데, 앞집이란 걸 안 이후로 이렇게 자발적으로 해결한다. 이웃사촌끼리 얼굴 붉히는 일도 좀 그렇고. 대개 초인종을 누르면 앞집 아주머니가 머리채 질질 끌어다 집 안으로 데리고 가신다. 아니면 멀끔하게 생긴 동생이란 남자가 나와서 발로 몇 번 차서 들여보내던지. 술만 과하게 안 마시면 지금처럼 꼴뚜기 같지 않고 잘생겼을 것 같은 얼굴인데. 눈도 크고 코도 예쁘고, 턱도…. 그러고 보니까,
"너 혹시 무한고 나왔냐?"
비를 맞아서 그런지 술이 반쯤 깨서 어버버거리고 있는 명수에게 앞집 남자가 물었다.
"이제 보니 얘 김명수네. 맞지? 옆집 사는 것도 몰랐었네."
"에? 누구?"
"넌 나 모를 걸. 나 2학년 때 전학 와서. 우리 같은 반 한 번도 된 적 없거든."
그런데 너네 집에 오늘 식구들 안 계시니? 왜 대답이 없어. 한 번 더 초인종을 꾹 누른 남자가 폭 한숨을 쉬더니 명수에게 말했다.
"일단 우리 집 가서 좀 쉬어라. 비도 오는데. 감기 걸리겠어."
비맞아 뒤지든 말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
얼떨결에 앞집으로 들어오게 된 명수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대충 샤워를 하고 나왔다. 술을 어지간히도 먹었는지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조차 기억이 안 나지만, 시원하게 비도 처맞고 샤워까지 해서 정신이 거의 다 돌아온 상태였다. 그제야 몰려오기 시작하는 민망함에 명수는 괜히 하품을 하고 눈을 끔뻑이며 졸린 척을 해댔다.
"졸리면 내 방 가서 자. 난 할 일 있어서. 자다가 정신 들면 집 가라."
"어어. 고맙다."
어색하게 감사를 전하고 남자의 방에 들어온 명수가 문을 닫고 휴, 한숨을 내 쉬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데 알콜이란 게 사람을 참 멍청하게 만든다며 술이 떡이 되도록 처마신 자신을 탓했다. 그나저나 앞집 남자랑 동창이라니. 떽떽거리고 시끄럽고 키만 큰 허우대라고 생각했는데. 어딘지 익숙한 얼굴이던 것도 자주 봐서 그런 것이려니 넘겼는데 동창이었다니! 더 창피하다. 침대에 풀썩 누웠다가 책장에 꽂혀있는 고등학교 졸업 앨범이 눈에 띄어 일어났다. 간만에 졸업 앨범이나 볼까하는 생각에 앨범을 펼쳐들고 휙휙 넘겼다. 3-1 담임 김성규. 우리 담임 아직도 팔팔 하려나? 맨날 노인네 같이 의자에 앉아 있고 애들 문제풀이나 시키고 그랬는데. 어디보자, 내 사진… 아. 여깄네. 짜식. 당연히 잘생겼구만. 이건 장동우네. 완전 공룡같이 나옴. 친했던 친구들을 찾아보며 페이지를 넘기던 명수는 마지막 반의 학생들을 대강 훑어보던 중에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 이성열. 앞집 남자 이름인가보다. 그렇군. 8반이라니. 끝과 끝반이었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다음 장이 학교 행사와 관련된 사진들이었다. 체육대회, 수련회, 수학여행, 등등. 개중에 명수의 얼굴이 나온 것도 있어 몇 년 전 추억을 새록새록 되새겨보며 큭큭 웃던 명수의 시선이 한 사진에 가서 멎었다. 그녀다. 긴 생머리. 축제 무대 위에 올라 있는 그녀. 얼굴이 지나치게 익숙한 그녀.
"안 잤어?"
앞집 남자, 성열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린다. 캄캄한 방 안에 벽을 더듬더듬 짚어 스위치를 누르자 반짝하고 전등이 켜진다. 그 빛이, 성열의 얼굴을 비추는데, 어딘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얼굴이다.
"너야?"
"뭐가?"
"긴 생머리 그녀."
"뭔 소리야."
"우리 축제 날… 이거."
"무슨, …아아. 나 여장한 거?"
지져스.
명수는, 긴 생머리에 얼굴이 예쁜 여자가 이상형인 김명수는, 자신의 졸업 앨범을 보고서 뻔뻔하게 당연히 잘생겼다고 씨부릴 수 있는 김명수는, 지금 몇 년 만에 만난, 아니 그 정체를 알게 된 이상형 그녀…를 두고 멘.붕.멘.붕.
.....이게 뭐지ㅋㅋㅋㅋ |
오랜만에 와서 결론이 왜 이런 거얔ㅋㅋㅋㅋㅋ어쩌라는거짘ㅋㅋㅋ오픈 엔딩입니다 알아서들 행복하게 상상하세옄ㅋㅋㅋ 글이 이따위인 이유는 오늘 2교시 있는데 밤을 꼴딱 새서 이기 때문이라고 비겁한 변명 할게여ㅠㅠㅠㅠ
그나저나 국회대상 열이 옷 가쿠란 같고 좋지 않았음?ㅎㅎㅎ나만 좋았나ㅠㅠ가쿠란 입고ㅎㅎㅎㅎ가쿠란은 단추푸는 맛이.ㅣㅡㅋ.퉇언미하ㅓ니아ㅓ으헤헤헤에헨으헤헤헤헤ㅔ헤헤헤헤 비나와라하하ㅏ하하하하하하ㅏ하ㅏㅏ벗겨ㅓㅕㅕㅕ허노ㅕㅕㅕ ㅇ이ㅏ아이고 키보드가 이상해 자꾸 음_란_음_란_한 말을 하네 내 의지가 아니야 이건 키보드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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