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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전체글ll조회 3640l 13

오래 기다렸지?ㅠㅠ 미안 ㅋㅋㅋ

날라가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써 ㅠㅠㅠ

-----------------------------------------------------------------------------------------------------------------------------------------------------------

우리 학교는 중학교랑 고등학교가 이어지거든?

그러니까, 우리 중학교 다녔던 애들은 자연히 고등학교로 올라오게되

몇몇 선생님들도 중3 가르치시다가 고1 가르치시기도 하고,

우리 역사 쌤은 중3 부터 고2 역사 담당 쌤이셔ㅋㅋㅋ

 

내가 이 학교로 중3때 전학 왔어

첫 수업이 역사인데 학교에 대해서 많이 몰랐거든

 

근데 유일하게 알던 효민(가명이야) 이가 점심때 나한테 역사반이 어딧는지 알려줬어

그리고 거기 계시던 선생님께 나를 소개 했는데...

"쌤, 얘 4차원인데,,, 잘좀 가르쳐 주세요 ㅋㅋㅋ 제 친구니까요"

 

효민이 역사부분에선 울학년중 제일 성적이 좋아서 쌤이 칭찬 많이해

 

어쨌던, 그렇게 소개를 해버린 이상... 난 쌤한테 찍히게 된거 같아 ㅋㅋㅋ

도끼병인지는 몰라도, 수업 동안 거의 나만 처다보셨다 ㅎㄷㄷㄷ

 

"질문 있는사람? 태연(내 이름이랑 비슷해)이는 질문 없어?" 이런식으로 몇번씩 내이름 부르셨다?

우리반에 전학생이 나만 있는게 아니었어... 근데도 내 이름을 자주 이용하시더라

 

그렇게 수업을 몇번 듣고 몇주가 흘렀을거야

점심 이후가 역사시간인 날이었는데, 그날은 너무 피곤했어ㅠ

근데 수업때 졸면 안돼니까 기를쓰고 듣고있었어 ㅋㅋㅋㅋㅋ

 

물도 마셔보고, 눈 비벼도 보고 ㅠㅠㅠ

잠이 안가시더라고ㅋㅋㅋ

결국엔 나도 모르게 졸고 있더라ㅋㅋㅋ 눈을 뜨니까 애들은 이미 문제를 풀고 있었어

 

선생님은 우리가 문제풀때, 교실을 천천히 걸어다니시거든?

근데 마침 쌤이 내 뒤로 걸어오고 계신단걸 느꼈다ㅋㅋㅋㅎㄷㄷㄷㄷ

 

빨리 책에 문제를 쓰고 있는데 선생님이 내 어깨를 툭툭 치셨어ㅠㅠ

그리고 나보고 잠시 반 밖으로 나오래ㅎㄷㄷㄷㄷ

 

쌤이 내가 졸았던걸 보고 혼내시려고 불른거 같았어 ㅠㅠㅠㅠ

그래서 조심히 선생님 따라 나갔고, 다른애들은 날 쳐다보더라 ㅋㅋㅋ 쪽팔려

 

반 밖으로 나갔는데 선생님이 나보고 "태연아 어제 몇시에 잤어?"

이러시는거야 ㅋㅋㅋ... 선생님이니까 물어보실수도 있지 ㅠㅋㅋㅋ... 수업때 졸았는뎈ㅋㅋㅋ

 

내가 대답을 못하니까

"많이 피곤해?" 라고 물어보셨어

내가 "아 졸아서 죄송합니다 ㅠㅠㅠ" 이렇게 말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

 

"일찍 자고, 다른수업에서는 졸아도, 내수업에선 졸지마. 잠오면 보건실에 갈래? 있다가 보충따로 해줄께"

ㅋㅋㅋㅋㅋ... 그래... 나만 설래는 걸수도 있어ㅠㅠㅠ 김치국 마시는건가?

원래 선생님들 이러시는거 당연한거야?

나는 이런게 처음엔 당연한줄 알았거든? 근데, 보충수업때부터 왠지 느낌이 달랐어

 

쉬는 시간에 선생님방에서 선생님이랑 나만 남아서 수업했어 ㅋㅋㅋ

"태연아, 그래서 이 전쟁은 이렇게 저렇게 끝나게 됬어... 알았어? 궁굼한거 있어?"

"아, 아니요 ㅋㅋ 감사합니다"

"네가 숨겨진 역사쪽에 많이 관심이 있는거 같은데, 프로젝트 하나 해볼래?"

내가 한창 로스차일드가의 300년 권력에 대해 혼자 공부하고 있던 때였어

 

"내가 너의 프로젝트를 가이드 해줄수 있어. 네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거 같아서 좋다 ㅋㅋ"

"근데 시간이 안돼요ㅠㅠ... 할일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도 바쁘시잖아요?"

"나야 널 위해서라면 시간은 낼수 있어... 근데 네가 바쁘다니까 안타깝네"

"미술대 붙고나면 선생님께 그 리서치 도움 받으러 꼭 다시 올께요ㅋㅋ"

 

"그럼 네 전화번호 줄래? 시험 전에 궁굼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넵, 010-3397-****"

"어떻게 저장할까? 잠꾸러기 태연?"

"ㅋ큐ㅠㅠㅠㅠ아 정말 다시는 안졸께요 ㅠㅠㅠ 죄송해요"

"왜?ㅋㅋㅋ잠꾸러기 좋지 않아? 미녀는 잠꾸러긴데"

선생님께서 무리수를 많이 들이키셨나 봅니다.

 

나 완전 당황했어 ㅋㅋㅋ 안그래도 혼자 설래발 치던 중이었는데

"그냥 태연으로 저장 하세요..."

"근데 이거 저장이 안돼네? 태연아 도와줘봐바"

그래서 내가 내번호를 저장하고 보니까, 쌤 전화목록에 사람이 30명 남짓 하더라ㅋㅋㅋ

선생님들 전화번호와 가족들 번호만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첫 번호따인 제자더라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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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달달한거 안나왔는데 ㅋㅋㅋ

반응있으면 꼭 더 쓸께!

부모님과 상담했던 날도 쓰고싶고 ㅠㅠ

쌤이랑 데이트 한 날도 쓰고 싶은데 ㅋㅋ큐ㅠㅠㅠ

쓸거는 많으니까 ㅋㅋㅋ 제발 댓글 한글자라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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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미 충분히 달달한걸....... 기대할께 글쓴!!ㅠㅠㅠㅠ 으으 조으다....
12년 전
아나스타샤
ㅋㅋㅋㅋㅋㅋ고마워
나만 설레는줄 알았어

12년 전
독자2
이런일이 가능하구나 정말?ㅋㅋㅋㅋㅋ얼른담글올려조!!!
12년 전
아나스타샤
응 가능해 ㅋㅋㅋ 지금 쓰고 있다 ㅋㅋㅋ 관심 고마워
12년 전
독자3
오 뭐지. 이런 설렘.ㅋ
알고보니 특별보충도. 글쓴이만 해준거아냐?ㅠㅠ오올.ㅠㅠ

12년 전
아나스타샤
ㅋㅋㅋ응 나만 해주셨어 ㅋㅋㅋ
12년 전
독자4
헐 ...나도....썸남이잇엇그몆
12년 전
아나스타샤
익인이도 썸남 생길거야!!!
12년 전
독자5
이런선생님도 계시는구나...세상에나 난 꿈도 못꿔본 그런 일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아나스타샤
ㅠㅠㅠ난 저렇게 다정한게 당연한건줄 알았어
12년 전
독자6
우와....저런선생님덕분에 공부능률 쑥쑥 오르고 좋겠네,,,,,으헐 괜히 설레네!!!!ㅠㅠㅠ
12년 전
아나스타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ㅠㅠㅠ 많이 늘었어 ㅋㅋㅋ
12년 전
독자7
부럽다...내짝남이 역사쌤인데 ㅜ
12년 전
아나스타샤
올ㅋ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ㅋ

12년 전
독자8
우와...
12년 전
아나스타샤
응?...
12년 전
독자9
아니 뭔가 저렇게 인연이 되는구나 싶어서!
12년 전
아나스타샤
ㅋㅋㅋㅋ글쿠낭 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워
12년 전
독자10
으잌ㅋ 3397 진짜닠ㅋㅋ 여하튼.. 몇분마다 알림쪽지 가면ㄴ ㅇ까 댓글쓴 익인이당 ㅋㅋㅋㅋ
12년 전
아나스타샤
응ㅋㅋㅋㅋ고마워
12년 전
독자11
우와 신기방기!!
12년 전
아나스타샤
정주행 도전?!?!?!?! 길텐데 ㅋㅋㅋㅋ 고마워
12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도전!!!!
12년 전
아나스타샤
천천히 읽어요 ㅋㅋㅋ 길지만 한편한편은 짧으니까 ㅋㅋㅋ 사랑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3
와 짱이다 슬슬 썸이나오나봐><
12년 전
아나스타샤
헐 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 익인이도 도전?ㅋㅋㅋㅋㅋ고마워
12년 전
독자14
신기해...
12년 전
아나스타샤
Aㅏ...
12년 전
독자15
근데소문나면어떡해ㅠㅠ그런걱정은안됐어?
난학교선생은아니고학원샘이랑 썸중인데 걱정돼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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