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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1,만두) 전체글ll조회 2654l 14

[EXO/백도] 들꽃 | 인스티즈





 " 저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여봐라, 뭣들 하느냐! 어서 저하를 붙잡으란 말이다! "



 일출(日出)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 이른 아침, 잠도 제대로 청하지 않은 채 급하게 의복을 갖춰 입은 세자라 불리우는 남자가 처소에서 나가려 하자 안절부절못하던 신하가 깜짝 놀라 세자의 팔을 거세게 붙들었다. 우르르 몰려와 저의 팔을 있는 힘껏 붙잡는 신하들에 백현이 악에 받친 표정으로 신하들을 향해 흥분한 듯 언성을 높였다.



 "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는 것이냐! 네가 지금 누구에게 명령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는 있는 것이란 말이냐? "

 " 하지만 저하...! "

 " 조금이라도 이 몸에 손을 댄다면 그대들의 목숨은 보장하기 어려울 것이오! "



 백현의 강압적인 어투에 백현에게 득달같이 달려들던 신하들이 서서히 손에 힘을 풀어버렸다. 저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무리에서 성큼성큼 빠져나온 백현이 궁 밖으로 급한 발걸음을 옮겼다. 이미 만개하게 꽃이 핀 나무에 올라가 지저귀던 새들이 그런 백현을 비웃는 듯 짹짹짹, 시끄럽게 목청을 높여갔다. 궁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자마자 백현의 눈에 보이는 것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당장에라도 달려가 매만져주고 싶은 정인(情人)의 익숙한 뒷모습이었다. 안아주고 싶은 원망스러운 형상에 어느새 백현의 눈시울이 발갛게 붉어져 있었다. 터덜터덜, 힘없는 발걸음으로 다가가던 백현이 이내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이르렀다. 작은 몸집이 떨리는 숨결을 내뱉는 듯 간헐적으로 오르락내리락, 작은 움직임이 일렁이고 있었다. 이내 작은 소년이 찬찬히 백현을 향해 몸을 돌렸다. 아, 익숙한 이 몸짓은ㅡ



 " 저하,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 "



 네가, 맞구나. 나의 정인(情人). 흔들림 없이 올곧은 눈빛이 백현의 원망스러운 눈빛을 가만히 마주하고 있었다. 시선을 마주하자마자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던 백현이 바들바들, 떨리는 손짓으로 경수의 핼쑥해진 볼에 저의 손을 뻗었다. 그러나 움찔, 몸을 작게 떨며 뒷걸음질치는 경수에 백현이 힘없이 손을 떨궈버렸다. 대체 내게 왜 이러느냐. 대체 왜...



 " 떠날 것이냐? "

 " ...이미 말씀드린 일이옵니다. "

 " 분명 가지 말라 하였거늘. "

 " 면목없습니다, 저하. "

 " 그대에겐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냐. "



 백현의 애처로운 음성에 경수가 대답 대신 자신의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고개를 살짝 떨구고선 백현의 시선을 피하는 경수에 백현이 피식, 조소(嘲笑)를 지으며 경수에게 힘겹게 말을 이었다. 그대의 감정은, 다 거짓이었다는 것이냐. 백현의 가라앉은 음성에 경수가 느릿느릿 고개를 치켜들었다. 물기 어린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 백현에 경수가 또박또박, 한 어절 한 어절 힘을 실어 말했다.



 " 세자 저하, 소인이 떠나야 저하가 왕위에 오르실 수 있사옵니다. "

 " 그런 건 이 몸이 직접 정하는 것이다. 그대가 어디서 그딴 말을 듣고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 이제 후궁을 들이셔야 합니다, 저하. "



 ...도경수. 한 치의 떨림 없이 올곧게 내뱉는 경수의 말이 백현에게 비수로 다가왔다. 백현의 눈빛이 심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경수의 이름 석 자를 날이 선 음성으로 낮게 읊조리던 백현이 불현듯 경수의 모진 곳 없이 동그란 어깨를 힘이 잔뜩 실린 손짓으로 꽈악, 움켜쥐었다. 갑작스레 느껴지는 고통에 미약하게 눈썹을 찡긋, 일그러뜨리던 경수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없이 백현을 바라보며 조곤조곤, 입을 열었다. 미천한 소인의 몸에 손을 대시면, 저하의 품위까지 떨어질 것입니다. 감정 없는 표정으로 저에게 속삭이듯 말하는 경수에 백현의 붉어진 눈시울에 애처로이 매달려 있던 눈물줄기가 힘없이 추락했다. 대체 너는 왜 자기 자신을 깎아내린단 말이냐. 네가 왜 미천하다는 말이냐, 네가 왜...



 " 너를 절대 보낼 수 없다. "

 " 저하. "

 " 설령 이것이 소자의 욕심이라 한들...! "



 나는 절대, 너를 놓아줄 수 없다는 말이다. 잔뜩 물기를 머금은 백현의 음성이 힘겹게 경수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간헐적으로 거친 숨을 내뱉으며 하염없이 저만을 쳐다보며 시선을 거둘 생각을 안 하는 백현에 경수가 작게 떨리는 한숨을 내셨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 할수록 미어지는 가슴에 경수가 더욱더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나는, 저하의 앞길을 방해하는 존재에 불과해.



 " 금세 잊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 그렇지 않다. "

 " 소인은 떠나야 하옵니다. "

 " 정녕 떠나야겠다면 이 몸도 데려가거라. "

 " 어서 처소로 돌아가십시오. "

 " 너를 위해서라면, 왕위도 포기할 수 있다. "



 저하!! 백현의 꺾이지 않는 고집에 경수가 고개를 치켜들며 애써 유지하던 평정심을 잃어버렸다. 경수야. 울렁거리는 목울대를 채 진정시키기도 전에 백현이 느릿하게 경수의 이름을 발음했다. 순간 백현의 과거와 같은, 그러나 애처로이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에 경수의 눈빛이 흐트러졌다. 그때, 경수의 귓가에 또다시 악몽 같던 순간의 환청이 귓가에서 웅웅댔다.



 ' 미천한 사내 주제에 계속해서 그렇게 붙어있으면, 세자 저하가 무사할 것 같단 말이냐. '



 저를 조롱하고 깎아내리는 비웃음 섞인 목소리가 경수의 귓가에 속삭이듯 또렷이 들려왔다. 이내 경수가 뜨거워지는 눈가를 느지막이 꿈뻑였다. 마음을 굳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할 테니까.



 " 소인은 저하에게 어떠한 감정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

 " 어째서 너 자신까지 속이려 드는 것이냐. "

 " 저하, 보잘것없는 사내놈을 짝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짝사랑. 경수의 '짝사랑' 이라는 단어에 백현이 위태로이 경수에게만 고정시키던 눈빛을 꿈틀, 일그러뜨렸다. 여전히 저의 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백현의 손에 더더욱 힘이 가해지는 것을 느낀 경수가 표정을 굳히고선 백현에게 감정 없는 음성으로 속삭였다.



 " 저하, 부디 훌륭한 왕이 되어주소서. "

 " ...경수.. "

 " 왕의 자리에 즉위하시면, 그때... 그때 소인이 이곳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경수의 어깨를 세게 부여잡고 있던 백현의 손이 소리 없는 탄식과 함께 힘없이 흘러내렸다. 어느새 백현의 고운 얼굴이 잔뜩 눈물로 범벅되어 흉측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었다. 백현의 얼굴에 저도 모르게 뻗어지려는 손에 경수가 움찔, 하며 애써 저의 손을 이성으로 짓눌러버렸다. 경수의 얼굴을 응시하는 백현의 눈빛이 초점을 잃은 채 텅 비어있었다. 가지 마라. 도경수, 어찌 네가 나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냐. 가지 말거라, 제발, 제발... 애원조로 경수의 이름을 되풀이하는 백현에 경수가 꾸벅, 인사를 올렸다. 이내 눈을 맞추며 백현을 향해 꼿꼿이 서 있던 경수의 몸이 백현에게 순식간에 등을 내보였다. 미련없이 돌려진 경수의 몸에 백현이 파르르, 떨리는 몸짓으로 손을 뻗다 이내 부서질 듯 나약하게 주저앉아버렸다. 여전히 바르고 흐트러짐 없는 경수의 걸음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주저앉아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뱉는 백현은 차마 보지 못했다. 경수의 작은 몸집이 심하게 떨리고 있는 것을.



 " ...꼭, 이곳에서... "



 어느새 길가에 일렬로 무성히 자리 잡고 있는 만개한 들꽃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 전하, 수라상이 준비되었습니다. "

 " 과인이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소? 돌아가 그대들의 끼니로 해결하도록 하여라. "



 가만히 뒷모습을 내비치며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말을 내뱉는 백현에 상궁이 고개를 꾸벅, 숙이고선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나른하게 저의 볼을 간지럽히는 선선한 바람에 백현이 살풋 웃으며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 앞에 찬찬히 무릎을 굽혀 앉았다. 샛노랗게 활짝 피어있는 들꽃의 형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의 형상과 매우 흡사하였다. 바람에 부러질 듯 얇게 피어나있는 꽃에 백현이 손가락으로 툭툭, 작디작은 꽃을 매만졌다. 들꽃이 만개한 길가에는 누구의 인적도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들꽃의 앞에 앉아 저에게 스며드는 꽃의 내음을 가만히 느끼던 백현이 이내 손을 뻗어 햇볕에 반짝이는 노란 꽃잎을 톡, 땄다. 무성한 들꽃 사이로 유달리 빛나던 꽃의 꽃잎은 어느덧 한 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꽃잎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만지작거리던 백현이 피식, 옅은 웃음을 쓰게 내뱉었다.



 " 잘 살고 있느냐. "

 " 네 말대로 난 왕이 되었다. "

 " 그런데도 넌, 나타나질 않는구나. "



 그리운 나의 정인, 그리운 나의, 경수. 꽃잎의 색깔이 바래도록 습관처럼 매만지던 백현이 이내 꽃잎을 들꽃 사이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는 동글동글한 돌 밑에 살짝 끼워 넣었다. 돌에 깔려 고정돼 있는 수십 개의 꽃잎이 하나같이 임금의 손길에 닳아 바래진 색깔을 띠고 있었다. 경수야, 넌 들꽃과도 같구나.



 " 옆을 지키고 있다가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져 버리는 들꽃과도... "



 굽혔던 무릎을 찬찬히 일으켜 일어선 백현이 허공을 향해 중얼거렸다. 내일은 네가 올 거라 믿어.



 " 안 그러면, 가엾은 꽃이 불쌍해지니까. "



 위태로이 서글픈 발걸음을 옮기는 임금의 위로 들꽃에서 떨어져나온 색색의 꽃잎이 사뿐사뿐 내려앉고 있었다.







사실 글과는 다르게 아직 꽃이 피려면 멀었는데 말입니다.......

아까 나갔다 왔을 때 날씨 좋길래 꼭 한 번은 써보고 싶었던 고전썰이 생각나서 급하게 싸질렀어요.. 근데 으앙 오글거려 ㅇ<ㅡ<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지금 연재 중인 싸이코랑 컴퍼니 피플 끝나면 단편 연재를 주로 할 예정이라

두 연재 작에서 저랑 소통 많이 하신 분은 단편 쓸 때도 암호닉 다시 신청하지 않으셔도 강제로 넣어드릴 겁니다. (소곤소곤)

거부는 엿바꿔머겅. 이런 단편에도 암호닉 신청해 주시는 분들 감사해요ㅜㅜㅜ 꼬박꼬박 메모해두고 있어요!

근데 브금이 왜 자꾸 지지직거릴까요.. 이런 똥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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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떡덕후) 헐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경수야 어디갔니 ㅠㅠ 먹먹해지네요ㅠㅠ...
11년 전
김민석(1,만두)
떡덕후님!! 오늘은 컴티로 오셨네요!!!
11년 전
독자2
아 미치겠다ㅠㅠ
11년 전
독자4
저 물통인데 댓글 길게썼는데..아 자꾸 날라가요ㅠㅠ
11년 전
김민석(1,만두)
아이고... 저도 자꾸 로그인이 막 풀리네요 물통님 괜찮아요 막 그렇게 길게 쓰실 필요도 없는데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5
그래도 정성스럽게 쓰고싶었는데ㅠㅠ어떻게해요
11년 전
김민석(1,만두)
자꾸 막 쓰면 날라가고 그래요? 우째야 하노... 가끔 크롬에서 쓰면 그러던데! 크롬 아니시면 소금... ㅜㅜㅜ
11년 전
독자3
헐헐작가님 ㅠㅠㅠ암호닉 신청되요? 상츄로 신청이요ㅜㅜㅜㅜㅜㅜ
11년 전
김민석(1,만두)
암호닉은 선물이죠.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6
헐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암호닉 변배키 신청할게요! 신알신도 하고갑니다ㅠㅠ
11년 전
독자7
파닭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 근데 브금때문에 더 슬퍼져요..
11년 전
독자8
김치만두에요........고전물....아흑.....완전됴타ㅠㅠㅠㅠㅠ저를 작가님한테 벗어날수없게하네여...이런 금손쟁이ㅠㅠㅠㅠㅠㅜㅠㅠ
11년 전
독자9
됴됴디오에요!
고전물도 좋아요ㅠㅠㅠ 아 진짜 제일 좋아하는 백도를 이렇게 애잔 절절한 내용으로 보다니ㅠㅠㅜㅜ흐규ㅠㅠ 감동이에요ㅜㅜㅜㅜ
이런 장르도 소화해내는 작가님 금손 ㅠㅜㅜㅠㅠ 어구ㅜ 한낱 독자는 기뻐옄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아...백도는 아련한거 진짜 잘어울려요ㅠㅠㅠㅠ역시 작가님은 금손...하트 곰돌이 입니다!
11년 전
독자11
좋아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ㅠㅠㅠ하루야채에요 ㅠㅠ백도ㅠㅠㅠㅠㅠ백도아련고전ㅁ무류ㅠㅠㅠㅈ으네요 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눈물이..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앙팡이에요! 아구 단편에는 댓글 처음 쓰는 거 같아요ㅋㅋㅋㅋ 솔직히 암호닉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했었어요...☞☜ 크 원래 행복하지 않은 결말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날씨도 이상하고 공기도 이상하고 기분도 찝찝해서 그런 지 아련한 게 끌리더라구요. 마침 이렇게 꽃같은 작품이 뙇!! 고전물 특유의 절절함이 너무 좋아요ㅠㅠ 백현아 나도 내일은 꼭 경수가 올거라 믿어8.8... 왕위까지 포기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왜 보질 못하니ㅠㅠ 흐 언제건 둘이 다시 재회하는 날이 오길 빌어요. 적당히 생략된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막 자극하고 그러네요.ㅠㅠ 으아 너무 죠타... 짱 죠타...ㅜ^ㅜ
11년 전
김민석(1,만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요 앙팡님..☞☜ 저는 앙팡님이 좋습니다.
11년 전
독자14
삐뽀에여ㅜㅜ.. 아.. 백도.. 아련아련.. 좋네요..ㅠㅠㅠㅠ 아휴 아련물 보고나면 그 먹먹함이 남는게 저한테는 되게 어색한데 그래도 이런 맛에 아련물 보는 것 같아요 내용도 좋고ㅠㅠ
11년 전
독자15
고빠에여...역시 어떤 작가님이든...백도는 신선하근요 ㅠㅠㅠㅠ 정말 정말 쪼꼼이들이..ㅠㅠㅠㅠ이렇다닝
11년 전
독자16
고전물이라니 으아니.......
작가님 제 사랑을 거두어가주세요. 하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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